사연 · 신청곡
행복한밥상
본격적인 장마가 사작되었네요. 오늘하루도 아침 일찍부터 바쁘게 일을 합니다. 서귀포에서 제주시로 넘어가는 내내 비가 내렸다 멈췄다 반복합니다. 하늘도 먹구름이 잔득 껴있는게 많은 비가 쏟아질듯 합니다. 제주시에서 일보구 서귀포로 넘어 가려고 하는데 전기트럭 연료가 바닥이 나서 급하게 노형 인근에 서둘러 충전을 하고 충전하는 동안 인근에 허름한 정식집에 들어갔습니다. 메뉴도 없는 그냥 밥집이죠. 음식이 나오자 9첩반상으로 정갈하게 나오더군요. 그냥 흔한 밥집이었습니다.
그런데 반찬중에 고추찜에 양념을 바른 반찬이 나왔어요.
제가 어렸을때 돌아가신 아버지가 자주 해드셨던 반찬이었는데 저는 입에 안맞아서 잘 먹질 않았거든요. 그런내가 지금은 고추찜을 너무 맛있게 먹고 있다는거예요.^^
가끔 돌아가신아버지가 해주신 청국장 맛이 많이 그리워서 제가 직접 집에서도 만들어봤는데 잘 안되더라구요. 아무튼
돌아가신 그리운 아버지가 생각 나게 하는 행복한 밥상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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