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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서영의 즐거운 오후2시

임서영의 즐거운 오후2시

14시 05분

사연 · 신청곡

우리 모두 힘 냅시다!

오창훈, 임서영님 안녕하세요! 나른해질 수 있는 오후에 항상 즐거움과 기쁨을 주시는 두 분께 감사드리며 오늘은 코로나19로 인하여 어려움을 겪고있는 많은 분들을 응원하기 위해 글을 올려봅니다.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다시 5월 5일까지 연장이 되었고, 이로 힌하여 아이, 어른, 너, 나 할 것 없이 우리 모두의 일상생활을 참 많이도 변화시킨 것 같습니다. 이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잡힌다고 해도 앞으로의 생활은 지금까지와는 가보지 못한 방향으로 흘러간다고 하니 두려움을 느끼기 조차 합니다.

두어 달 동안 외출 다운 외출도 못해본 건 물론, 외식은 물론 각종 모임에 나가 본지도 오래되고 목욕탕 조차 마음 놓고 가보지 못했네요. 하루 종일 어린이집과 유치원에 나가지 못하는 손주들과 씨름하다 보면 하루 해가 다 가는 날이 개미 쳇바퀴 돌 듯 하는 일상생활에서 느끼는 무력감 과 어려움은 생존을 위협할 만큼 큰 어려움을 겪고있는 많은 분들에 비해서는 행복한 어려움이겠지요.  코로나19 여파로 직장과 알바 일을 잃어 버닌 분들, 하루 종일 찾아 오는 사람이라고는 가뭄에 콩나듯이 하는 가판대를 지켜 앉아 파리만 날리는 상인 분들, 각종 학원과 식당 등을 운영하시는 분들,  하루 하루를 한숨 속에서 보내시고 계시는 모든 소상공인 분들의 어려움은 언제 해결될지 앞이 안보이는 상황이 남의 일 같지가 않습니다. 그리고, 어린이집과 유치원, 초등학교에 아이들을 보내지 못해 집에서 돌보고 있을 엄마, 아빠, 할머니, 할아버지들 혹시나 무기력함에 빠져 있지나 않는지요?

그렇지만 무기력함과 한숨 속에서도 변함없이 봄은 성큼 다가왔습니다. 산과 들엔 활짝 핀 유채꽃을 비롯해서 파릇 파릇 움트는 생명의 소리가 조용히 울려 퍼집니다. 겨울을 잘 견디었으니 이제 더욱 힘을 내라는 응원의 소리라는 생각이 듭니다. 겨울이 지나면 만물이 소생하는 따뜻한 봄이 찾아 오듯이 우리 모두 힘을 합쳐서 이 어려움을 견디고 있으면 언젠가 코로나19도 물러가고 좋은 날이 오겠지요. 그리고, 희망이 보이는 것 같습니다.

오늘 힘 들다면 좋은 날이 오고 있다는 신호로 여기면서 조금만 더 앞으로 잘 견디어 내면 어둠을 벗겨 내고 희망찬 일상으로 다시 돌아갈 날이 빨리 찾아 오리라고 믿습니다.  우리 모두 이런 생각으로 조금만 생각의 여유를 가져봄이 어떨지요? 힘 내세요! 나도, 당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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