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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서영의 즐거운 오후2시

임서영의 즐거운 오후2시

14시 05분

사연 · 신청곡

추억소환

아들녀석이

아날로그 감성인 

아빠엄마를 위해

뜬금없이 

턴테이블을 마련하여

감동을 줬다.


아빠가 옛날에

좋아했었단 얘기를

흘려듣지 않고

CCR기념음반까지 

준비하는 쎈스가 

보통이 아니다~^^


무심히 보관해뒀던 

옛날 LP에서도

내 젊은날이 

솔솔 피어올랐다.


그동안은

나역시도

디지털의 잔치에

정신의 중심을

허망하게 빼앗겨

안타까웠는데


아이 덕분에 

모처럼 30여년 전 추억을 

고스란히 소환할수 있어서 

얼마나 뭉클하던지~~


28세인 아들과 함께

28세였던 엄마가 즐겨듣던

LP판을 공유하다니

정말이지 꿈만 같았다.


조금씩 판이 튀긴 했지만

그래도 그게 엘피의 매력 아닌가?

모든게 디지털화된 요즘

아들 덕분에

한동안 추억속으로 깊이 빠져들듯 하다.

행복한 가을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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