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 : 제주MBC 라디오 <라디오제주시대>
제주시 FM 97.9 서귀포시 FM 97.1 서부지역 FM 106.5 (18:05~19:00)

■ 진행 : 윤상범 아나운서

■ 일시 : 2020년 6월 5일(금)

■ 대담 : 이영연 대표

◇ 인터뷰 전문보기 자료에 대한 저작권은 제주MBC에 있습니다. 전문 게재나 인터뷰 내용을 인용할 경우, 채널명과 정확한 프로그램명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윤상범> 6월 5일 바로 오늘부터 6월 18일까지 제주시 소통 협력 센터 1층에서 ‘쓰레기 자원으로 만난 사이’라는 이름의 전시가 열리게 됩니다. 쓰레기 자원으로 만난 사이라는 이름 그 전시 이름도 참 인상적인데 이번 전시를 기획한 저스트 프로젝트의 이영연 대표가 스튜디오에 나와 주셨습니다. 이야기 나눠보도록 하죠. 안녕하세요?

○이영연> 네. 안녕하세요.

●윤> 예. 쓰레기 자원으로 만난 사이입니다. 쓰레기를 매개체로 해서 만난 사이들이 되는 겁니까?

○이> 네. 제목은 사실 소통 협력 센터에서 지어주셨는데 여러 가지 제주도에서 시민들이 관심 있어 하는 이슈들을 모아서 만나서 같이 이야기하고 또 뭔가 의견을 주고 받고 협력할 수 있는 장을 만들기 위해서 4가지 이슈를 결정을 했고 그중에 저는 쓰레기 관련된 이야기를 좀 하게 되는 프로젝트를 하게 됐어요. 그래서 쓰레기 자원으로 만난 사이라는 이름이 붙었어요. 프로젝트 전체 이름이.

●윤> 그렇군요. 전시도 쓰레기랑 당연히 관련이 있는 거겠죠?

○이> 네. 그렇죠. 이번에 프로젝트 의뢰를 받고 나서 이제 쓰레기 이슈가 어디나 많지만 제주도는 특별히 더 자연 환경에 관심이 많으시고 또 다양한 주체들이 다양한 활동들을 좀 하고 계시더라구요. 그래서 저는 서울에 지금 살고 있고 서울에서 주로 활동하고 있는데 외지인으로서 좀 더 객관적으로 다양한 주체들도 좀 만나보고 또 쓰레기가, 제주의 쓰레기 생태계 이를테면 쓰레기가 어떻게 발생해서 어떻게 흘러가고 어떻게 머무는지. 어떤 행정 절차들을 거쳐서 돌아가고 있는지 이런 부분들을 좀 총괄적으로 한번 조사해보는 계기가 되었어요.

●윤> 사실 쓰레기라고 하면요. 우리가 그냥 우리 손에서 떠나서 버려지는 순간에 이제 우리 것이 아니기 때문에 굉장히 좀 무관심하게 되는 부분들이 분명히 있거든요. 그 이후에 대해서는. 근데 그 이후의 과정까지도 같이 조사를 하시면서.

○이> 네.

●윤> 지금 말씀하신 게 아마 이번 전시를 기획하신 이유가 되지 않을까 그런 생각도 들어요.

○이> 네. 저희 저스트 프로젝트는 올해 7년차 되는 회사인데 쓰레기라는 이제 큰 키워드를 가지고 제품도 만들고 콘텐츠도 만들고 또 이런 전시 기획도 하고 연구도 하고 이렇게 하는 디자인 회사예요. 근데 제주는 또 제가 알기로 섬이라는 지형적 특징이 있고 전국에서 사람들이 다 모이는 유일한, 아주 유명한 지역이기도 한 특성이 있구요. 그 다음에 이제 특별 자치도라는 행정적 특성이 있기 때문에 좀 제가 살고 있는 서울 그 다음에 다른 육지의 도시들보다도 좀 다른 행정적 구조들을 가지고 있어요. 쓰레기 처리에 있어서. 그런 부분들이 좀 특이점이라서 어떻게 다르게 되고 있는가. 이 관심도가 어떻게 행정적으로 반영되고 있는가. 좀 개선할 수 있는 여지들이 있는가. 여러 주체들이 문제 제기하고 있는 것들은 어떤 것들이 있는가. 이런 것들을 좀 총괄적으로 보게 됐어요.

●윤> 예. 몇 달 전에 제주 쓰레기가 아주 크게 화제가 됐던 것도 혹시 기억나세요?

○이> 예. 알고 있습니다.

●윤> 아마 그 과정들을 지켜보시면서 아이구, 이러면 안 되는데 아마 그런 생각도 많이 하셨겠네요?

○이> 제주만의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했어요. 그리고 또 바다가 있다 보니까 그런 문제들이 더 도드라지고 또 우리나라에서 가장 남단에 있기 때문에 기후 변화나 이런 부분에 있어서도 가장 먼저 이렇게 맞닥뜨릴 수 있는 곳이라고 생각을 하고 있거든요.

●윤> 그렇군요. 혼자 다 작업하신 건 아니고 이번에 참여하는 작가들이 있다면서요? 또 참여하는 작품들도 좀 소개 부탁드리죠.

○이> 네. 전시 자체는 작품 전시의 차원은 아니구요. 제가 총괄 기획을 하고 운영을 했고 이제 제주 현지를 저는 잘 모르기 때문에 제주 현지에서 큐레이터를 해주시는 알이(RE)라는 팀이 있어요.

●윤> 신치호 대표가 있는?

○이> 네. 맞습니다.

●윤> 저희 인터뷰 한 적도 있어서.

○이> 네. 그 팀이 이제 10년차 된, 저에게는 굉장히 좋은 선배님이 계시는 회사인데 제주도 속속히 알고 계시고 관련된 이슈에 대해서도 계속 이제 고민하고 계신 분이라서 같이 이제 3명이 같이 팀을 이뤄서 다양한 주체들을 같이 만나고 이제 이 기획 프로젝트에 대해서도 같이 연구하고 의견 나누고 그렇게 진행했습니다.

●윤> 신치호 대표 얘기 나오니까 갑자기 목소리가 밝아지셔서. 서로 굉장히 친하신가 봅니다. 호흡도 잘 맞으시고.

○이> 네. 많이 친해졌어요. 많이 신세지기도 하고 저는 도움도 많이 받고 있고 제주도 그렇고 또 그냥 작업에 대해서도 그렇고 워낙 또 선배님이시다 보니까.

●윤> 모르시는 분들을 위해 소개를 해드리자면 업사이클링과 관련한 그런 일을 지금 하시는 분이시고 꽤 오랫동안 해오셨죠.

○이> 네.

●윤> 아까 제주 쓰레기 현황 또 자원화 가능성 그러니까 어떻게 처리되고 있는지 또 자원화를 어떻게 할 수 있는지에 대한 가능성도 좀 조사를 하셨다라고 좀 말씀을 하신 거 같습니다. 그러면 작업을 어떻게 좀 하신 건지, 어떤 작업을 주로 하신 건지 좀 자세하게 설명을 부탁드릴까요?

○이> 네. 프로젝트 기간이 사실 2달 정도 밖에 되지 않아서 뭔가 구체적인 대안을 제시하거나 그런 단계까지 가기보다 좀 여러 지체들이 진짜 힘들게 노력해서 얻은 수치로 된 자료들이 굉장히 많이 있는 걸 발견했어요. 근데 이게 약간 산발적으로 흩어져 있고 좋게 오랫동안 축적된 자료들을 좀 핵심적인 것들만 잘 모아서 소통 협력 센터에서 이렇게 시민들한테 질문을 던지고. 그냥 안타까운 마음으로 끝나는 게 아니라 계속적으로 그러면 이 문제가 안타깝다면 이걸 어떻게 해결하면 좋을지에 대한 물음표를 제시해야 되기 때문에 방안이라고 하기에는 사실 조금 더 거시적인 측면이 있기는 한데 기초 자료를 좀 더 찬찬히 살펴보는 자료들이 있었고 여기가 제가 조사할 때 조금 놀랐던 것이 몇 가지가 있는데 전체 대한민국에서 이제 1인이 1일 발생하는 쓰레기 양이 전국 대비로 제주도가 1.9배가 많아요.

●윤> 가장 많죠.

○이> 네. 근데 그거는 제주도민만의 문제가 아니고 관광객들이 많이 오기 때문에. 근데 그 1.9배라는 숫자가 사실 좀 놀라운 부분이었어요. 근데 이제 1%, 면적도 1%고 인구수도 1%라는 그 지표로서 제주도가 굉장히 테스트베드 역할을 많이 하는데 이런 부분에 있어서 저는 굉장히 큰 가능성이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했고 사실 제주도가 좀 후행적인 부분들이 이제 다른 방면에는 좀 있긴 하거든요. 서울이나 다른 도시에서 어떤 걸 했으면 그게 제주도에도.

●윤> 그 다음에 오고.

○이> 예. 근데 사실 이런 쓰레기 문제라든지 환경 문제 같은 경우에는 대한민국 전체에서 제주도가 가장 지표가 된다. 이건 제주도만의 생태의 문제가 아니다. 그런 부분이 저한테는 이번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가장 크게 다른 점을 발견한 것. 그 다음에 굉장히 제주도의 이런 자연 환경이라든지 쓰레기 문제를 좀 더 깊이 연구해보고 싶다. 더 많이 살펴보고 싶다. 이렇게 아주 개인적으로는 호기심이라고 하기에는 좀 가벼운 표현인데 그런 지점들을 발견한 굉장히 중요한 프로젝트라고 생각했어요.

●윤> 저도 호기심 차원이라고 말씀을 드리기는 좀 그럴 거 같고. 왜냐하면 사실 우리의 삶과 아주 정확하게 연결이 되는 부분이기 때문에. 미래가 또 연결이 되고. 제주에서도 사실 이 환경 문제에 관심을 갖고 오랫동안 천착해 오신 분들은 좀 많이 있습니다. 말씀하셨듯이 이 환경 변화에 가장 좀 민감하게 다가올 수밖에 없는 곳이 우리 제주도이기 때문에.

○이> 네. 맞습니다.

●윤> 저 궁금한게요. 쓰레기를 통해서 이제 작품도 만들어 내고 우리 실생활에 필요한 물건들도 만들어 내시면서 그런 사업도 하시는 거 아니겠습니까? 그러면서 이런 또 여러 가지 활동들도 하고 계신데. 왜 쓰레기에 이렇게 관심을 갖게 되셨습니까?

○이> 저희 회사가 이제 7년차인데요. 사실 올해는 안식년으로 좀 쉬고 있는 중인데.

●윤> 끌려오셨어요?

○이> 워낙 좋은 프로젝트라고 생각해서 그리고 또 제주도는 오면 맛있는 것도 많고.

●윤> 사심도 좀 있었군요.

○이> 농담이구요. 오게 됐는데 쓰레기 자체에 관심을 가지게 된 거는 쓰레기라고 하는 범주가 사실 어떻게 보면 굉장히 넓어요. 유형의 것도 있고 무형의 것도 있는데. 아까 밖에서 잠깐 대기하면서도 말씀드렸는데 건물이 되게 낡았다고 말씀하셨는데 전 오래된 걸 엄청 좋아하거든요.

●윤> 혹시 제주 MBC를 말씀하시는 겁니까?

○이> 예. 근데 오래된 이야기도 그렇고 기술도 그렇고 물건들도 그렇고 그런 취향으로부터 시작된 거 같아요. 그래서 버려진 걸로 그래도 새로운 뭔가를 만들어 내기보다 버려진 걸로 필요한 것들을 만들면 좋지 않을까라고 사업을 처음 시작했을 때는 그런 쪽으로만 시작하다가 아무래도 소재가 쓰레기다 보니까 이 소재가 어디서 어떻게 나오는지 그 다음에 이 소재가 사실 많으면 많을수록 좋은 건 아니잖아요. 그래서 그런 것들 그럼 줄일 수 있는 방법 혹은 순환시킬 수 있는 방법. 그러다보니까 정책 이런 데도 당연히 관심을 가지게 되고 현안에 대해서도 계속 조사, 연구하게 되게 됐어요.

●윤> 이런 질문은 많이 받아보셨죠? 아무래도 사람들이 궁금할 수밖에 없을 거 같아요.

○이> 네. 항상 받습니다. 도대체 왜 쓰레기냐. 그리고 또 한 7년차 되다보니까 힘든 것도 많고. 예쁘고 아름다운 것만 또 쫓아갈 수도 있는데 디자이너로서도, 기획자로서도. 근데 시작하고 나니까 되게 사명감 같은 것도 조금은 생기고 사실 좀 즐거워요. 이걸 다른 관점으로 보게 한다는 거. 근데 단순히 문제가 아니다. 이건 소재가 될 수 있다. 나한테는 굉장히 보물 같은 존재다. 그리고 이걸 계속 순환시키는 것을 누군가는 계속 그 레퍼런스를 보여줘야 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윤> 사실 쓰레기에 관심을 갖고 찾아다니는 분들이 지금 우리 이영연 대표 같은 분들도 계시지만은 다른 분야를 따지면 고고학자들이 있기는 합니다. 그분들은 이제 쓰레기를 통해서 과거를 갖다가 짐작하고 살펴내기 때문에. 근데 이걸 또 우리 생활에 연결하기 위해서 쓰레기를 찾아다니는 사람들은 사실 아직까지 드물고 근데 그 안에서 또 이제 미래를 갖다 볼 수 있다는 거 자체도 어떻게 보면 또 세상에 기여할 수 있는 그런 부분이기 때문에 조금 거창하게 얘기한다면. 그 쓰레기 어떻게 구하러 다니세요? 아무래도 다 쓸 수 있는 건 아닐 거 아니에요?

○이> 그렇죠. 우선 저희 같은 경우는 비닐 쓰레기라든지 1회용 빨대라든지 헌옷이나 이런 좀 일상에서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소재들만 좀 다루는 편인데요.

●윤> 빨대도 활용할 수가 있습니까?

○이> 네. 지금 밖의 가방에 있는데 1회용 빨대로 이렇게 엮어 가지고 파우치나 지갑도 만들기도 하구요.

●윤> 아, 그 동남아 같은데서 보면 서로 꼬아서 만드는 그런.

○이> 네. 원래 이제 그게 나뭇잎이나 나무껍질로 만든 것들을 소재만 치환이 돼서 작업을 하는 건데요. 소재는 사실 초반에는 진짜 직접 구하러 다녔어요. 구하러 다니다가 저희 작업하는 거를 이제 알게 되신 분들이 선불 택배로 쓰레기를 보내주시기도 하구요.

●윤> 선불로요?

○이> 네. 착불 아니고 선불로.

●윤> 취지에 공감하기 때문에?

○이> 네. 너무나 감사하게도 깨끗이 다 씻어가지고 보내주시기도 하고 또 기업이나 기관이나 이런 데서도 같은 종류의 쓰레기들이 나오면 그런 것들을 보내주시기도 하고 저희가 직접 정리하러 다니기도 해요. 생산 단계에서 나오는 쓰레기들이라든지 이런 것들은 일반인들이 좀 찾기는 힘들기 때문에 저희가 직접 공장을 간다거나 그런 곳으로 가서 찾기도 합니다.

●윤> 지금도 그렇지만은 일부 작가들이나 관심 있으신 분들께서 개인적으로 그런 활동들을 하셨는데 이게 앞으로는 지금 하고 계시지만은 기업의 형태로 좀 대규모화 될 수 있는 그런 가능성도 분명히 좀 보고 계실 거 같네요.

○이> 가능성이라기보다는 그렇게 해야만 하는 시대가 왔다고 생각해요. 이제 산업화가 필요하고 물론 작업의 형태나 작업의 자유들은 다 보장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은 물론 하지만 저처럼 조금 더 쓰레기를 좀 더 많이 취급해서 그것이 매립되거나 소각되거나 유실되지 않도록. 그것이 자원이 될 수 있도록 하는 다양한 방법들을 좀 고민하는 그런 것들은 사실 산업화 단계들이 많이 필요하거든요. 제주도 같은 경우는 쓰레기가 반입되는 양보다 반출되는 양이 상대적으로 굉장히 적어요. 그리고 이게 재활용률이 다른 지역보다 많이 떨어지고 그래서 쓰레기를 자원 측면에서 본다면 자원을 많이 가지고 있는 셈인 거죠. 저희한테는 그게 소재이기 때문에.

그래서 이것을 다시 재소재화 하는 그런 산업들이 제주에 좀 생긴다면 제주에 굉장히 특징적인 산업이 되지 않을까. 이런 생각도 들고. 좀 이번 프로젝트는 사실 굉장히 시작 단계의 장을 만들었다고 하면 이제 앞으로 제가 꼭 아니더라도 계속 시민들과 다양한 주체들 디자이너도 있을 수 있고 작가 분들 그 다음에 환경 단체들 그 다음에 환경 관련된 정책을 다루시는 분들 이렇게 다양한 주체들이 모여서 이 부분을 실질적으로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에 대한 논의들이, 그 다음에 실질적인 방안들이 좀 나왔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어요.

●윤> 전시를 가보면은 생각하시는 바가 이제 또 작품으로 나와 있는 부분도 있기 때문에 여러 가지가. 아마 좀 공감을 많이 할 수 있을 거 같습니다. 최근에 저희 제주도가 지금 몇 년 사이에 부쩍 그런데 쓰레기 문제가 좀 심각해졌거든요. 근데 아까 얘기하셨듯이 이것이 이제는 그냥 가능성으로만 봐야 되는 것이 아니라 앞으로 가야될 길이라는 말씀을 하셨는데 그 부분이 저도 좀 굉장히 공감이 되는 거 같습니다. 근데 이제 이런 얘기를 하다보면 환경 얘기가 나올 수밖에 없는데 본인을 이제 환경 운동가라고 얘기하는 것은 굉장히 좀 부담스러워 하신다라는 그런 얘기들도.

○이> 절대 그렇게 얘기하고 있지 않습니다. 운동가는 진짜 아무나 할 수 있는 게 아니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윤> 예. 하지만 생활 속에서 그리고 사업 속에서 환경을 위한 일들이 이뤄지고 있는 거니까요. 시간이 많이 남지는 않았습니다만은 지금 하시는 일도 굉장히 인상적인데 힘들다는 얘기도 하셨어요. 앞으로는 어떤 일을 좀 더 해보고 싶으신지도 궁금합니다.

○이> 인간으로서 뭔가 지구에 기여하는 것과 그냥 제가 행복한 것에 대한 괴리가 사실 좀 있었어요. 그래서 올해 한해 쉬면서 그런 생각들을 좀 정리해보려고 했는데요. 저스트 프로젝트로서는 아까 말씀드렸던 소재화, 재소재화 하는 부분 그런 부분들이나 정책 관련해서 좀 더 디자이너 관점에서, 기획자 관점에서 장을 펼칠 수 있는 그런 부분들을 많이 연구해 보려고 합니다.

●윤> 예. 알겠습니다. 쉬는 게 아니네요. 6월 5일 오늘부터 6월 18일까지 제주시 소통 협력 센터 1층에서 전시가 열린다고 하니까요. 관심 있으신 분들 많이 참여해보시면 좋을 거 같구요. 오늘 좀 인상적인 얘기들 많이 나눴습니다. 앞으로 제주에서 종종 활동하시는 모습 또 소식 들어봤으면 좋을 거 같네요.

○이> 네. 감사합니다.

●윤> 오늘 함께 해주셔서 고맙습니다. 저스트 프로젝트의 이영연 대표였습니다. 고맙습니다.

○이> 네. 고맙습니다.

◇ 인터뷰 전문보기 자료에 대한 저작권은 제주MBC에 있습니다. 전문 게재나 인터뷰 내용을 인용할 경우, 채널명과 정확한 프로그램명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