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전문보기 (2019년3월28일~ 2023년7월10일)
6월 5일(금) [주간검색어] 1)G7->G11 확대 실현 가능? 2)미국 스페이스X, 크루 드래건 발사 성공 3)서울역 묻지마 폭행 4)군포 목회자 단체 확진자 제주 다녀가(장인정 아나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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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매주 금요일에 만나는 <장인정 아나운서의 주간검색어> 시간입니다.
오늘도 장인정 아나운서 스튜디오에 나왔습니다. 안녕하세요.
장> 안녕하세요, 장인정입니다.
윤> 그럼 이번 주엔 어떤 내용들이 뜨거운 이슈가 됐는지 궁금한데요,
첫 번째 검색어부터 알아보겠습니다.
1. G7-> G11 확대 실현 가능?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과 호주 등 4개국을 초청해 G7 확대 정상회의를 열겠다고 밝힌 가운데 4개국 중 가장 먼저 문재인 대통령에게 전화를 걸어왔다. 청와대는 우리의 국격 상승과 국익에 큰 도움이 될 거라고 평가했지만, 일각에선 중국의 반발이 예상된다는 우려를 제기하기도 했다. 하지만 다른 기존 회원국들의 거부 반응이 커 실현 가능성에 어려움이 예상된다.
윤> 자세한 소식 전해주시죠.
장> 네 지난달 31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주요 선진 7개국 협의체인 G7에 한국과 호주, 인도, 러시아 이렇게 4개국을 초청해 g7 의 확대 정상회의를 열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이 발표 후 하루만에 4개국 가운데 문재인 대통령에게 제일 먼저 전화를 걸어왔습니다.
윤> 초청하겠다는 통화내용이었나요?
장> 네 트럼프 대통령은 낡은 g7체제를 g11 또는 g12로 확대하자 라고 제안을 했습니다. 또 문재인 대통령에게 브라질까지 참여시켜서 g12로 구성하는 방안도 물었는데 문 대통령은 포함시키자 라며 화답했습니다.
윤> 그런데 이 g7체제가 유지돼 온 게 상당히 오래됐잖아요?
장> 맞습니다. 1976년 미국과 영국,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캐나다, 일본 이렇게 모여서 g7 체제가 시작됐는데요. 이번 트럼프 대통령의 제안에 따라 40여년만에 이 체제가 바뀌게 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윤> 분명히 이유가 다 있을 텐데, 왜 이런 제안을 한 걸까요?
장> 우선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밝힌 이유는 반세기 동안 기득권을 누려온 g7이 낡은 체제이기 때문에 달라진 세계를 반영하지 못한다는 겁니다. 그런데 사실 일각에서는 이런 재편이 최근 격화되고 있는 미중 갈등 국면에서 중국을 견제하기 위한 포석이다 이런 분석도 나오고 있거든요. 그래서 중국이 한국의 참여를 반가워하지 않을 거다 일각에서 이런 목소리도 있지만 청와대는 중국이 반발하지 않을 걸로 본다 라며 선을 그었습니다.
윤> 그러면 정말 이렇게 개편이 되는 걸까요?
장> 지금 상황에선 어려울 걸로 보입니다. 이런 구상 자체의 실현 가능성에 회의적인 목소리가 많이 나오고 있고요. 우선 기존 g7 회원국들도 그리 반가워하지 않는 분위깁니다. 특히나 아시아 유일의 g7국가라는 타이틀을 놓치기 싫을 일본 역시 달갑지 않아 합니다. 일본 언론들도 현실화 될 경우 일본의 발언권 약화를 우려하는 일본 정부의 곤혹감을 보도하기도 했고요. 또 새로 들이려는 러시아 역시 떨떠름한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윤> 즉흥적 성격이 강한 트럼프가 이 구상을 얼마나 일관성을 띌지 여부가 중요하겠네요.
장> 그렇습니다. 이번 g7 확대 구상도 사실 전용기내 기자간담회에서 갑자기 공개된 것이기도 하고요. 트럼프 대통령이 밀어붙이기 식으로 진행하는 톱다운 방식이 사실은 이번엔 좀 어려울 걸로도 보이는 게, 최근 미국의 코로나 방역 실패와 대량 실업난 그리고 격화되고 있는 시위로 정치적 위기에 몰려있기도 합니다. 만약 이런 정치적 위기로 트럼프 대통령이 재선에 실패를 한다? 라고 한다면 이 g7 확대 구상은 당연히 공중 분해될 가능성이 큽니다.
윤> 앞으로 상황을 잘 지켜봐야겠군요. 누리꾼 반응은요?
장> “고래싸움에 이용당할지, 우리가 기회를 잘 이용할지” “한발 도약! 강대국이 영원한 강대국일 수도 없고 동아시아 작은 나라 한국이 영원히 약소국이진 않죠” “이렇게 세계에 많은 나라 중에 g11에 드는 것만으로도 영광이다. 더 도약하고 발전해서 세계 평화와 경제에 기여하는 우리나라가 되자” “들어가고 안 들어가고 상관없이 이미 한국을 언급한 자체가 국제사회에 한국의 위치를 각인시키는 효과를 봤다고 봅니다” “이런 데 끼는 게 과연 실효가 있나?” 라는 등 다양한 반응이었습니다.
윤> 그렇군요.. 자, 두 번째 검색어 알아보겠습니다.
2. 미국 스페이스X, 크루 드래건 발사 성공
현지시간으로 지난달 30일 오후 일론머스크가 설립한 스페이스X는 플로리다주에 위치한 우주센터에서 유인 우주선 크루 드래건을 성공적으로 쏘아 올렸다. 이번 발사에서 우주인이 입은 우주복과 우주인 옆에 놓은 공룡 인형 역시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민간 기업이 유인 우주선을 발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31일 국제우주정거장 도킹에도 성공해 민간 우주발사의 새 역사를 썼다.
윤> 자세한 소식 전해주시죠.
장> 네 얼마 전 미국에 역사적인 순간이 있었습니다. 현지시간으로 지난달 30일 오후 3시 22분 플로리다주 케이프 커내버럴의 케네디 우주센터에서 유인 우주선 크루 드래건이 쏘아 올려졌습니다. 이 우주선은 테슬라 최고경영자인 일론 머스크가 설립한 스페이스X의 작품입니다.
윤> 민간 기업으로는 최초라고요.
장> 그렇습니다. 이 전까지 유인 우주선이 많이 발사가 됐었지만 모두 NASA에서 만들어진 우주선이었죠. 그런데 크루드래건은 처음으로 민간기업이 사람을 태워 발사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남다릅니다. 또 발사 다음날인 31일 오전에는 국제우주정거장에 도킹도 성공하면서 민간 우주탐사 시대의 개막을 알린 것이다 이런 평가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윤> 그럼 이번에 발사된 우주 비행사들은 어떤 일을 하게 되나요?
장> 우선 이번 우주선에는 NASA 소속 우주비행사 더글러스 헐리와 로버트 벤켄 이렇게 2명을 태우고 발사됐습니다. 헐리는 크루 드래건 발사와 귀환을 담당했고, 벤켄은 도킹 임무를 책임지고 있다고 하고요. 두 분 모두 우주왕복선 비행 경력이 있는 베테랑이라고 합니다. 이 분들은 앞으로 한 달에서 4개월 동안 우주에 머물면서 연구 활동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윤> 일론 머스크는 화성 여행, 화성으로의 이주할 수 있는 시대를 열겠다고도 했죠?
장> 그렇습니다. 이번 우주선의 목적지는 국제우주정거장이었지만 스페이스X의 다음 목표는 달과 화성입니다. 일론머스크는 화성으로 이주하겠다는 어린 시절 꿈을 이루겠다. 라고 밝히기도 했고요. 실제로 머스크는 오는 2030년까지 8만명이 거주할 수 있는 화성 식민지를 만들겠다 이런 목표를 가지고 있습니다.
윤> 이런 와중에 요즘 이 우주선에 탄 공룡인형이 난리라고 하던데요?
장> 그렇습니다. 이 우주선에 함께 탑승한 공룡 인형이 있는데요. 우주인 옆에 놓여있습니다. 이번 중계화면에 잡힌 공룡은 아파토사우르스라고 하는데요. 두 우주인 중 한 명이 가지고 있던 인형으로 전해졌습니다. 그런데 이와 똑같이 생긴 공룡인형이 온라인 쇼핑몰에서 최근 멸종했다고 합니다. 주요 쇼핑몰들에서 전부 재고 없음 이라고 뜬다하더라고요.
윤> 원래 인형을 가지고 가나요?
장> 네. 대부분 우주선에는 무중력 탐지를 위해서 인형을 가지고 갑니다. 우주인들은 안전띠를 하고 있어서 무중력 상태가 됐는지 알기 힘든데 이때 옆에 있는 인형이 공중에 뜨는 걸 보고 무중력 탐지를 하기 위해서 가져간다고 합니다.
윤> 누리꾼 반응 살펴볼까요?
장> “와 정말 멋지다. 현실판 아이언맨이었네” “나도 가보고 싶다” “멋지네요 나도 좀 데리고 가주시지” “자신의 꿈을 이루겠다는 열정 하나로 여기까지 온 일론 머스크가 멋있다” “우리나라 기업들은 당장 돈이 안되면 안할 것 같다” “멸종됐다니... 귀엽네요” “앞으로는 진짜 돈 많으면 우주여행 가겠구나”라는 등의 반응이 있었습니다.
윤> 그렇군요..자, 세 번째 검색어 알아보겠습니다.
3. 서울역 묻지마 폭행
서울역에서 일면식 없는 여성을 폭행하고 도주한 30대 남성 이모씨에 대한 구속영장이 기각됐다. 구속영장실질심사를 담당한 김동현 영장전담부장판사는 체포 당시 상황을 봤을 때 이씨를 영장 없이 긴급체포한 것이 위법해 구속수사를 허용할 수 없다는 판단이다. 한편 시민들은 우려와 비난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윤> 자세한 소식 전해주시죠.
장> 지난달 26일 한 남성이 서울역에서 일면식도 없는 여성에게 묻지마 폭행을 가하고 도주한 일이 있었습니다. 이 사건은 피해자 가족이 SNS에 피해를 호소하는 글을 올리며 알려졌습니다. 피해자는 눈가가 찢어지고 광대뼈가 골절되는 등의 부상을 입었습니다. 그런데 사건 장소에 CCTV가 설치돼있지 않아서 용의자 추적이 늦어졌습니다. 이후 사건 발생 1주일 만인 지난 2일에 가해자 이 씨가 경찰에 긴급체포 됐습니다.
윤> 그런데 구속영장은 기각된 거구요?
장> 네 그렇습니다. 김동현 영장전담부장판사는 지난 4일 이 씨의 구속영장을 기각했습니다. 체포 당시의 상황을 봤을 때 이씨를 영장도 없이 긴급체포한 것이 위법해 구속수사를 허용할 수 없다 라는 이유를 밝혔습니다. 덧붙여서 피의자의 범죄혐의가 상당하고 정신건강도 좋지 않은 것으로 파악되지만 수사기관이 피의자의 신원과 주거지, 휴대전화 번호등 을 파악하고 있고 또 증거 인멸의 우려가 있는 상황도 아니기 때문이라고 밝혔습니다.
윤> 반발이 좀 있겠군요.
장> 그렇습니다. 많은 시민들이 이번 기각 소식에 우려의 목소리 또 분노의 목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윤> 피의자는 뭐라고 별다른 말은 없었나요?
장> 이 씨는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서 서울 용산경찰서를 나서면서 “순간적으로 저도 모르게 실수해 버렸다. 잘못했다.고 말하면서 제 잘못은 순간적으로 욱해버린 것이라며 다른 피해자는 없다고 밝혔습니다.
윤> 그런데 다른 피해자도 있다고 하던데요?
장> 맞습니다. 이 씨는 이미 앞서 수차례 불특정 다수를 상대로 폭언과 폭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또 지난 2월 이 씨는 이웃 여성도 폭행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웃집에 살던 김 씨는 보복이 두려워서 고소를 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또 서울역 묻지마 폭행 사건 1시간 전에도 동네에서 지나가던 다른 여성에게 시비를 걸고 욕설을 하기도 하고 또 행인들을 어깨로 밀치기도 했다고 합니다.
윤> 정신 질환이 있나요?
장> 경찰은 이 씨가 수년 동안 정신질환 치료를 받아왔다고 밝혔습니다.
윤> 누리꾼 반응은요?
장> “경찰은 힘들게 잡고 판사는 풀어주고 피해자는 트라우마로 잠도 못자고 있는데 가해자는 집에서 잠자고 있는데 경찰이 잡아왔다고 그게 위법이라고 풀어준다니” “이미 현장에서 도망친 사람이 도주의 염려가 없다? 코미디다” “너무 이론에만 치우친 판단이 아닌가 싶다” “저 판사는 본인 가족이 이런 일을 당했어도 같은 결정을 내렸을까?” “저런 사람들은 돌아다니는 시한폭탄이다” “저는 왕십리역에서 만삭때 당한 적이 있는데 저 남자는 아니네요. 그때도 보복이 두려워서 참았어요” 라는 등의 댓글들이 있었습니다.
윤> 그렇군요.. 자, 마지막 검색어 알아보겠습니다.
4. 군포 목회자 단체 확진자 제주 다녀가
제주에서 20일만에 15번째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가운데 제주도 단체관광을 다녀간 관광객이 확진자로 판명돼 제주도 방역 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하지만 다행히 이 단체여행객 일행과 접촉한 사람들이 모두 음성판정을 받아 제주도는 이들로부터의 지역사회 감염은 없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접촉자들 중 제주에 머물고 있는 인원은 67명으로 이들 모두 2주가 자가격리 됐다.
윤> 자세한 소식 전해주시죠.
장> 제주도에서 20일 만에 15번째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미국발 입국자였는데요. A씨는 지난 29일 오후 5시 30분쯤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한 뒤 같은 날 오후 10시 20분쯤 제주도에 들어왔습니다. 무증상 해외입국자인 A씨는 자가용을 타고 서귀포 자택으로 귀가 후 자가격리에 들어갔고 30일 오후 서귀포보건소를 방문해 검체 채취 후 확정판정을 받았습니다.
윤> 그리고 제주를 다녀간 군포의 단체 관광객 중에 확진자가 나와서 비상이 걸렸었잖아요?
장> 그렇습니다. 제주도는 바로 역학조사에 나섰는데요. 지인 24명과 함께 지난달 25~27일 제주를 방문한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접촉자를 바로 파악하고 코로나19 검사도 진행을 했습니다.
윤> 추자 확진자는 없었잖아요.
장> 이 여행객들과 접촉한 67명 그리고 동선이 겹쳐서 자진 신고해 검사를 받은 주민 13명 등 모두 80명이 코로나19 음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모두 2주간의 자가격리에 들어갔습니다. 또 이동 동선 상 파악된 다녀간 호텔과 식당 등 방문업소 16곳에 대해서도 방역과 소독을 모두 마친 상탭니다.
윤> 누리꾼 반응은요?
장> “이 시국에 단체여행이라니...” “이 와중에 여행 할인 쿠폰 발행한다는 소리도 있던데” “방역하고 제주도 놀러오세요 하고 또 다시 방역하고 계속 반복에 반복인 것 같다” “여행객 안오면 안온다고 울상이고 많이 오면 많이 온다고 뭐라하는 건 참 아닌 것 같다” “요즘 제주도는 공항을 벗어나면 80프로가 마스크를 안 낍니다. 매장의 직원조차도 거의 안 낍니다” 라는 등의 반응이 있었습니다.
윤> 오늘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지금까지 장인정 아나운서와 함께 했습니다.
다음 시간에 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장> 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