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전문보기 (2019년3월28일~ 2023년7월10일)
5월 15일(금) [주간검색어] 1)긴급재난지원금 사용처 갑론을박 2)중국 가짜분유 파문 3)서울 아파트 경비원 극단적 선택 4)제주살이 열풍 시들(장인정 아나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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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매주 금요일에 만나는 <장인정 아나운서의 주간검색어> 시간입니다.
오늘도 장인정 아나운서 스튜디오에 나왔습니다. 안녕하세요.
장> 안녕하세요, 장인정입니다.
윤> 그럼 이번 주엔 어떤 내용들이 뜨거운 이슈가 됐는지 궁금한데요,
첫 번째 검색어부터 알아보겠습니다.
1. 긴급재난지원금 사용처 갑론을박
이번 주 월요일부터 온라인 접수를 시작으로 오늘부터는 전화로도 신청을 받고 있는 정부의 긴급재난지원금 지급에 크고 작은 해프닝들이 벌어지고 있다. 실수로 기부 신청을 해 기부 취소를 문의하는 사람들이 있는가 하면, 사용처나 지급 방식에도 논란이 많아 여기저기서 진통을 겪고 있다.
윤> 자세한 소식 전해주시죠.
장> 네 정부의 긴급재난지원금이 이번 주 월요일부터 먼저 온라인 접수를 시작으로 신청을 받고 있습니다. 마스크를 사는 것처럼 5부제로 출생년도 끝자리에 따라서 요일별로 신청을 하고 있는데요. 오늘부터는 전화로도 신청을 받고 있죠. 그리고 다음주부터는 카드사와 연계된 은행 등 현장 방문을 통해서도 접수를 할 수 있는데요. 이미 지급액 사용은 시작되었습니다. 그러면서 크고 작은 이슈들도 발생하고 있는데요.
윤> 어떤 부분이죠?
장> 네 우선 이 지급액 사용이 3월 29일 기준으로 그 당시 주소지에서만 사용이 가능합니다. 그래서 만약에 3월 29일 이후로 새로운 곳으로 이사를 왔다 하면 이사 온 그 지역에서 사용이 안 되고 이전 지역에서 사용이 되는 거죠. 이런 부분들 때문에 지금 불편을 호소하는 분들이 있습니다. 그리고 누구나 처음 해 보는 것이라서 기부를 실수로 한 사람들이 많아서 기부 취소에 대한 문의도 많았습니다.
윤> 그리고 지급액을 사용할 수 있는 곳을 두고도 이야기가 나오던데요?
장> 그렇습니다. 사용처도 헷갈리기 아주 쉬운데요. 우선 정리를 먼저 해드리자면 전통시장과 동네마트, 주유소, 음식점과 카페 편의점 일반 개인 병원과 약국 미용실 안경점 학원 등에서는 사용을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사용할 수 없는 곳들은 대형마트, 백화점, 유흥업종, 골프장, 면세점, 온라인강의, 보험업 등입니다.
윤> 사용처를 놓고 많이 헷갈릴 거 같긴 하네요.
장> 그렇습니다. 특히 아주 헷갈리는 부분이 있는데요. 커피 전문점 스타벅스 그리고 화장품 등을 파는 랄라블라는 본사가 서울입니다. 그래서 전국 지역의 어느 매장에서 결제를 하든 서울로 매출이 잡혀서 주소지가 서울인 사람들만 사용할 수 있다고 합니다. 또 대형마트 중에서도 농협에서 운영하는 마트에서는 쓸 수 있습니다. 이 부분도 헷갈리지 않게 알아두셔야겠습니다. 그리고 고가의 명품 구입이나 성형 시술에 이 지원금을 사용할 수도 있어서 이런 내용을 놓고 갑론을박이 일고 있기도 합니다.
윤> 어떻게 가능하죠?
장> 우선 개인 성형외과나 피부과는 일반 개인병원이라 사용할 수 있기 때문인데요, 그래서 일부 병원에서는 긴급재난지원금으로 시술을 받으라는 마케팅을 하고 있기도 합니다. 또, 고가의 명품도 백화점이 아닌 일반 플래그십 매장 등에서 구입할 수 있기 때문에 이런 일이 생기는 겁니다.
윤> 누리꾼 반응 살펴볼까요.
장> “이게 무슨 복지 서비스인 줄 아는 사람들이 많네요, 이거 지역경제 활성화 정책입니다. 특수한 개인 상황까지 맞춰줄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어떻게 한들 불만은 있을 테니 그냥 지금처럼 하는 게 나을 듯” “재난 지원금을 왜 주는지 모르나보네요. 지역 경제를 살리자는 겁니다. 그렇지 않으면 현금으로 줬겠죠. 생각을 해보고 비난을 하세요”라는 반응도 있었고요. “신청할 때 사용지역을 선택할 수 있게 하면 안 되나?” “재난이 엄청나서 전 국민에게 긴급히 지급하는 건데 사용처와 지역을 제한하는 것도 웃기고 말이 안 된다.” “이 지역 제한 때문에 받아놓고도 못 쓰는 사람들 많을 것 같다”라는 반응도 있었습니다.
윤> 그렇군요..자, 두 번째 검색어 알아보겠습니다.
2. 중국 가짜 분유 파문
중국에서 가짜 분유를 먹은 아기들의 머리가 커지는 부작용이 속출해 파문이 일고 있다. 또한 몇몇 아이들은 이상행동을 하는 경우도 있어 당국은 영유아들의 건강 검진과 아동 식품 안전에 대한 전면 조사에 착수했다. 하지만 6명의 목숨을 앗아간 멜라닌 분유 파동이 일어난 지 10년이 넘었는데 아직도 이런 사태에 중국인들은 충격에 빠졌다.
윤> 자세한 소식 전해주시죠.
장> 최근 중국 융싱현에서 우유 알레르기가 있는 아이들을 위한 특수 분유를 먹은 영유아들 중에서 일부가 머리가 기형적으로 커지거나 키와 지능 또 행동 능력이 일반 영유아보다 떨어지고 심한 경우에는 장기 손상 증상도 있는 걸로 알려져 파문이 일고 있습니다.
윤> 예전에도 이런 가짜 분유 파동이 있었는데 또 이런 일이 일어났나요?
장> 네 그렇습니다. 6명의 목숨을 앗아간 멜라닌 분유 파동이 일어난 지 10년이 넘었는데, 아직도 이런 일이 발생하고 있다는 사실에 많은 중국인들이 충격에 빠지기도 했는데요. 이번 가짜분유를 먹은 아이들은 머리가 커지는 것 말고도 이상행동을 하는 아이들도 있습니다.
윤> 어떤 행동이죠?
장> 수시로 자기 머리를 때리는 아이도 있다고 하고요. 또 어떤 아이는 생후 12개월부터 18개월까지 키와 몸무게 등 모든 발육이 멈췄다고 합니다. 그런데 가장 문제는 중국 당국이 손을 놓고 있다며, 누리꾼들이 문제 제기를 한 겁니다.
윤> 아직까지도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나요?
장> 이제야 당국은 조사팀을 꾸리고 영유아들의 건강 검진 그리고 아동 식품 안전에 대해 전면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그리고 융싱현은 이 분유로 건강이 손상된 영유아에게 치료비용을 전액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윤> 대체 뭘로 만들어진 분유길래 이런 일이 일어난 걸까요?
장> 이 문제의 분유는 필요한 영양 성분이 거의 없는 일종의 고체 음료에 불과한 걸로 드러났습니다. 그래서 이 분유를 먹은 일부 영유아는 구루병 진단을 받았는데요. 구루병은 비타민D 결핍으로 일어나는 뼈의 병으로 비타민D가 부족하면 뼈에 칼슘이 붙기 어려워 뼈의 변형이나 성장 장애 등이 일어납니다.
윤> 누리꾼 반응 살펴볼까요?
장> “진짜 악마 같은 사람들 어떻게 아기들 상대로 저런 짓을 하냐 숨쉬는 것도 역겹다 정말” “장난칠게 없어서 아기가 먹는 분유에 장난을 치냐” “그러면서 한국 사람들은 싸다고 중국산김치를 사먹는다” “하여튼, 상상을 초월하는 나라다.. 건축물에 철근대신 대나무를 사용하지 않나... 창문을 그림으로 그려놓지 않나.... 진짜가 있기는 하냐?” “진짜 쓰레기가 넘쳐나는 나라다 이러니 중국산이면 쓰더라도 찝찝하다” 라는 등의 반응이 있었습니다.
윤> 그렇군요..자, 세 번째 검색어 알아보겠습니다.
3. 서울 아파트 경비원 극단적 선택
서울의 한 아파트에서 주민이 경비원에게 갑질과 폭행을 일삼아 경비원이 억울함과 다른 주민들에게 감사함을 담은 쪽지와 자녀에게 사랑한다는 메시지를 남기고 극단적 선택을 한 일이 발생했다. 경비원의 친형은 언론 인터뷰에서 가해자는 지속적으로 폭행과 욕설을 일삼았다고 밝혔다. 한편 가해자는 연예기획사 종사자로 알려져 과거의 갑질 사례까지 폭로되었다.
윤> 자세한 소식 전해주시죠.
장> 서울의 한 아파트에서 아파트 주민이 경비원에게 지속적으로 폭행과 욕설을 일삼고 결국 경비원이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안타까운 일이 벌어졌습니다.
윤> 영상도 공개됐죠?
장> 그렇습니다. 공개된 영상을 보면 이중주차 차량을 정리하고 있는 경비원에게 가서 가해자는 왜 허락 없이 차를 미냐며 욕설과 폭행을 가했습니다. 폭행은 이 뿐만이 아니었습니다. 한 언론이 경비원의 친형과 인터뷰를 진행했는데요. 경비실의 화장실로 끌고 가서 CCTV가 없는 지 물어본 후 없다는 대답에 또 마구잡이로 폭행을 했다고 합니다.
윤> 정말 성실한 분이라 주민들과의 관계도 참 좋았던 분이라고 하던데요.
장> 그렇습니다. 주민분들이 더욱 안타까워하고 있습니다. 평소 주민분들에 대한 애정과 일에 대한 책임감도 깊은 분이셔서 다른 주민들과는 모두 가깝게 지냈다고 합니다. 이 분이 쓰신 업무일지만 봐도 꼼꼼함과 세심함이 보였는데요. 정말 안타깝습니다. 국민청원에는 ‘저희 아파트 경비아저씨의 억울함을 풀어주세요’ 라는 청원까지 올라왔고요. 또 다수의 시민단체는 고 최희석 경비노동자 추모모임을 만들기도 했습니다.
윤> 그런데 이 가해자는 과거에도 이런 갑질을 했던 게 폭로됐잖아요?
장> 그렇습니다. 가해자가 연예기획사에서 매니저로 일했다는 게 알려지면서 누리꾼들 사이에서 과연 가해자가 누구냐에 대한 궁금증이 커졌는데요. 가수 다빈씨가 자신의 전 매니저가 이 사람이었다며 폭로했습니다. 함께 활동할 당시 폭언과 협박을 당했다고 했는데요. 수익도 일절 지급하지 않고 모욕적인 발언을 서슴지 않았다고 합니다. 심지어는 “나는 조직원이고 너 같은 걸 묻어버리는 건 일도 아니다” 이런 말까지도 했다고 합니다.
윤> 유족에게는 제대로 된 사과도 하지 않았다고 하던데요.
장> 그렇습니다. 진정한 사과도 없이 유족과의 전화에서 스스로 반공인이라고 하면서 자신이 작곡가 겸 가수이자 누구 매니저다 이런 소리까지 했다고 합니다. 벌였던 일에 상응하는 처벌을 빨리 받아야 할 것입니다.
윤> 누리꾼 반응 살펴볼까요?
장> “정말 악마를 보았다..” “돌아가시기 전에 적극적으로 누구든 도와줬음 이런 선택을 하진 않았겠지..외롭고 무섭고 힘들었을 듯.. 진짜 이런 일이 다시는 일어나지 않도록 해야 할 듯..” “신상 공개해 주세요” “빨리 구속시켜주세요” “평생 나쁜 짓 많이 했을 것 같은데 결국엔 꼬리가 밟히는 구나” “기사 보면서 마음이 먹먹하고 눈물이 납니다. 저런 사람은 혼쭐 나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용기 내어 사실을 전한 다빈씨도 보호해줘야 할 것 같다” 라는 등의 반응이 있었습니다.
윤> 그렇군요..이제 마지막 검색어 알아보겠습니다.
4. 제주살이 열풍 시들
제주살이 열풍으로 뜨거웠던 제주 부동산 시장이 최근 얼어붙었다. 거래량도 감소하고 집값 하락폭도 점점 커지고 있는데 중국발 투자열풍이 사그라들고 코로나19 사태까지 겹치며 제주살이 열풍도 식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더불어 집값뿐만 아니라 땅값도 감소했으며 경매시장까지 얼어붙는 상황이다.
윤> 자세한 소식 들어볼까요?
장> 제주도 부동산 시장이 얼어붙고 있습니다. 한때는 제주살이 열풍으로 제주의 부동산 시장이 활기를 띄었는데 이제는 거래도 끊기고 집값 하락폭도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윤> 다양한 이유가 겹쳤죠.
장> 그렇습니다. 우선 중국발 투자열풍이 시든 것도 이유가 될 수 있고요. 또 몇 년 전 제주살이 열풍이 불면서 이주민들도 많았는데 이제 그런 열풍도 한풀 꺾인 겁니다. 또 올해는 코로나19까지 터지면서 제주를 오가는 항공편이 급감하고 관광산업이 위축되면서 인구유입이 감소했습니다. 여러 이유들이 겹쳤기 때문입니다.
윤> 하락폭은 어느 정도인가요?
장> 네 지난 14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시스템에 따르면 서귀포 강정동의 한 아파트는 1년 반 사이에 약 2억 원 가량 떨어졌고요. 제주시 노형동의 한 아파트 역시
1년 새 2억 원 가까이 떨어졌습니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주 제주 주택가격상승률이 마이너스 0.12%를 기록했습니다.
윤> 땅값과 경매시장도 위축되고 있다고요.
장> 그렇습니다. 제주도 올해 1분기 지가변동률은 마이너스 0.94%로 전국 시도 가운데 유일하게 하락했고요. 또 경매시장 거래 건수도 감소 추셉니다. 경매에 나온 물건 4건 중에 3건 꼴로는 주인을 못 찾고 있는 상황입니다. 지지옥션에 따르면 지난달 제주 토지 낙찰률은 24.6%에 불과했습니다.
윤> 누리꾼 반응 살펴볼까요?
장> “물가도 비싸고 밥값도 비싸고 지금도 여전히 비싸다 제주도 안 가고 싶다“ ”제주도 땅은 외국인에게 팔지 못하는 법이 있어야하는 거 아닌가 남의 나라 땅이 되기 전에“ ”제주도는 자연이 제일 좋은데 자연은 자꾸 훼손되고 볼거리 놀거리 먹을거리를 육지같이 하려니까 오히려 매력이 떨어짐.“ ”이제야 제자리를 찾아가는 거 아닌가 아름다운 제주도 무분별 개발하면 안 된다고 생각한다“ ”나도 제주도 살지만 제주 물가 답이 없다“ 라는 등의 반응이 있었습니다.”
윤> 오늘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지금까지 장인정 아나운서와 함께 했습니다.
다음 시간에 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장> 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