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전문보기 (2019년3월28일~ 2023년7월10일)
4월 17일(금) [주간검색어] 1)전국 총선결과 2)제주 총선결과 3)초중고 온라인 개학 풍경 4)조주빈 공범 신상공개 결정(장인정 아나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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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매주 금요일에 만나는 <장인정 아나운서의 주간검색어> 시간입니다.
오늘도 장인정 아나운서 스튜디오에 나왔습니다. 안녕하세요.
장> 안녕하세요, 장인정입니다.
윤> 그럼 이번 주엔 어떤 내용들이 뜨거운 이슈가 됐는지 궁금한데요, 첫 번째 검색어부터 알아보겠습니다.
1. 전국 총선결과
15일 실시된 제 21대 총선 전국 투표율이 66.2%로 최종 집계됐는데, 1992년 14대 총선 이후 28년 만에 가장 높은 총선 투표율이다. 사전 투표율도 26.69%를 기록하며 코로나19 상황에도 불구하고 국민들은 투표에 대한 열기를 보여주었다. 투표 결과 민주당이 180석을 차지하며 압승을 거두었다.
윤> 자세한 소식 전해주시죠
장> 네, 지난 15일 실시된 제 21대 총선이 드디어 막을 내렸습니다. 올 초부터 코로나19 확산으로 투표 열기가 쉽게 오르지 않아서 제대로 진행될 수 있을지 이 곳 저 곳에서 우려의 목소리가 있어 왔는데요. 이런 우려가 무색해질 만큼 높은 투표율을 보였습니다. 전국 투표율이 66.2%였습니다. 이는 지난 1992년 71.9%를 기록했던 14대 총선 이후 28년 만에 가장 높은 총선 투표율입니다.
윤> 우려 속에 사전투표율이 아주 높게 나오면서 높은 투표율이 예상됐었죠?
장> 그렇습니다. 지난주 금요일과 토요일 이틀간 이뤄진 사전투표에서 무려 26.69%의 투표율이 나왔습니다. 사전투표율 역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지역별로 투표율을 보면 울산이 68.6%를 기록해서 전국에서 가장 높았고요 이어서 세종과 서울이 높았습니다. 투표율이 가장 낮은 곳은 62.4%를 기록한 충남이었습니다.
윤> 이렇게 뜨거운 열기 속에 진행된 투표인데 투표소의 풍경도 어느 때와 비교해도 참 달랐죠?
장> 그렇습니다. 이번 투표는 전염병이 확산되고 있는 상황 속에서 무엇보다 청결과 방역을 최우선에 두었는데요. 투표소 입구에서는 손소독제를 뿌려주고 열 체크도 했고요. 또 모든 유권자들이 손에 비닐장갑을 끼고 투표를 했습니다. 그리고 또 늘 도장으로 투표했다는 걸 인증했는데, 이렇게 도장을 찍는 것도 위생에 좋지 않다는 이유로 금지됐습니다.
윤> 외신들도 이런 풍경을 보도했더라고요?
장> 그렇습니다. BBC는 한국이 코로나19 상황 속에서 무엇이 가능한지 또 증명했다고 높이 평가했고요. 또 정부의 코로나19 대응 능력이 경기침체 등 모든 우려를 압도했다고 평가했고, 또 독일 언론은 투표장의 방역절차와 높은 투표율에 관심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또 미국 CNN은 “바이러스도 한국의 선거를 막지는 못했다” 라고 보도하기도 했습니다.
윤> 마지막으로 선거 결과도 정리해주시죠.
장> 네 전체 300석 중에서 민주당이 180석을 거머쥐었는데요. 지역구 163석 그리고 비례대표 17석입니다. 국회의 60%를 차지하게 되는 거라서 그야말로 압승이라고 표현할 수 있습니다. 미래통합당은 지역구 84석 비례대표 19석으로 103석을 차지했습니다. 이어서 정의당은 6석 국민의당은 3석 또 무소속 5석으로 나뉘게 되는데요. 이번 국회는 어느 때보다 거대 양당 구도가 형성되었습니다.
윤> 누리꾼 반응 살펴볼까요.
장> “중소기업은 출근해서 투표 못했다는 사람들도 있던데 앞으로 언론에서 투표 안하는 사람들에 대해 취재해줬으면 한다. 투표 안하는 1400만 명의 민심을 알고 싶다” “시민 의식을 가지고 투표에 참여하신 많은 분들 감사합니다. 투표율이 최고라는 것을 들으니 기분이 좋습니다” “이 시국에 최고의 투표율이라니 정말 자랑스럽다” “투표율이 높아질수록 낡은 정치는 허물어집니다” “좌파 우파를 떠나서 한 정당한테 힘을 쏠리게 하는 게 과연 맞는 것일까..” “하루 종일 줄이 길어서 투표하려면 1시간 넘게 줄서야 해서 할 수가 없더라” 라는 등의 목소리가 있었습니다.
윤> 그렇군요.. 그럼, 두 번째 검색어 알아보겠습니다.
2. 제주 총선결과
전국 투표율이 이례적으로 높은 투표율을 기록한 가운데 제주지역은 투표율 62.9%를 기록하며 전국 17개 시도가운데 충남에 이어 두 번째로 낮은 투표율을 기록했다. 투표 결과 제주시 갑 송재호, 제주시을 오영훈, 서귀포시 위성곤 후보가 당선돼 5연속 3석 모두 민주당이 가져가게 됐으며 미래통합당은 17대 이후 단 한 석도 얻지 못하게 되었다.
윤> 자세한 소식 전해주시죠.
장> 제주지역 투표결과 투표율 62.9%를 기록했습니다. 전국의 17개 광역시도 가운데 62.4%로 가장 낮은 투표율을 보인 충남에 이어 두 번째로 낮은 기록입니다. 그래도 제주지역 안에서만 보았을 때는 지난 2000년 실시된 제 16대 총선 이후로 가장 높은 투표율을 보이면서 제주지역 역시 열기가 뜨거웠습니다.
윤> 투표 결과 이번에도 민주당이 3석을 모두 가져갔죠.
장> 그렇습니다. 제주시갑의 송재호, 제주시을 오영훈 그리고 서귀포시 위성곤 후보가 당선되었는데요. 모두 개표가 중반을 넘어가면서부터 일찌감치 당선이 확정되었습니다.
윤> 후보들 간의 격차는 어땠나요?
장> 제주시갑 지역구의 경우 비교적 박빙의 승부였는데요. 송재호 후보가 48.70% 6만 1626표였고요. 뒤이어서 미래통합당 장성철 후보가 37.07% 4만 6909표 였습니다. 두 후보 간의 격차는 11.65%p 였습니다. 이어서 고병수 후보 7.31% 무소속 박희수 후보 5.45% 였습니다.
윤> 제주시을 선거구는 어땠죠?
장> 더불어민주당 오영훈 후보가 55.35% 6만 7206표를 기록하며 당선됐는데요.
미래통합당 부상일 후보는 41.06% 4만9862표를 얻었습니다. 두 후보간의 격차는 14.29%였습니다.
윤> 마지막 서귀포시 선거구는 어땠나요.
장> 네, 더불어민주당 위성곤 후보가 56.48% 5만3345표를 얻으면서 재선에 성공했는데요. 미래통합당 강경필 후보는 43.36% 4만1689표를 기록하는 데에 그쳤습니다.
윤> 이번 21대 총선에서도 3석을 모두 민주당이 가져가게 되었는데 이렇게 된지 상당히 오래됐잖아요?
장> 그렇습니다. 이렇게 더불어민주당의 제주지역 모든 선거구 싹쓸이 현상은 지난 17대 국회의원 선거에서부터 시작됐습니다. 무려 17, 18, 19, 20, 이번 21대 까지 내리 다섯 번 총선동안 미래통합당은 단 한 석도 얻지 못하는 그야말로 참패를 당하고 말았습니다.
윤> 이번에 제주지역은 제주도의회 재보궐 선거도 이뤄졌죠.
장> 그렇습니다. 보궐선거 결과 더불어민주당이 2석 무소속이 1석을 나눠가졌는데요. 서귀포시 동홍동 선거구에서 더불어민주당 김대진 후보, 대천동 중문동 예래동 선거구에서 더불어민주당 임정은 후보 그리고 대정읍 선거구에서는 무소속 양병우 후보가 각각 당선되었습니다.
윤> 누리꾼 반응 살펴볼까요?
장> “전국 투표율에 비해서 제주도가 이렇게나 낮은 투표율인걸 보면 제주도민 중 정치에 무관심한 사람은 계속 투표를 안 할 듯하다. 원하는 걸 이루고 싶으면 투표를 해야 한다” “사람이 마음에 들어서 뽑은 거 아니에요 이번에 확실히 언론, 검찰 개혁에 힘을 보태십사 민주당 찍어준 것이니 절대 거만해지지 말고 정신 차리세요” “제주도는 민주당 텃밭인 게 뻔할 뻔자구나” “이번엔 제발 약속한 것들 모두 지키기를 4.3 특별법도 개정안 발의하고 빨리 통과시키길” 라는 등의 목소리가 있었습니다.
윤> 그렇군요..그럼, 세 번째 검색어 알아보겠습니다.
3. 초중고 온라인 개학 풍경
지난 16일 전국 초, 중, 고등학교의 2차 온라인 개학이 이뤄진 가운데 당국이 제공하는 원격교육 플랫폼들이 일부 접속 지연 현상을 일으키는 등 곳곳에서 잡음이 이어지고 있다. 교육부 산하 한국교육학술정보원이 제공하는 학습관리시스템 ‘e학습터’는 일부지역에서 연결이 느리거나 접속이 안되는 등의 현상이 일어났다. 하지만 교육당국은 현장 반응과는 동떨어지는 자화자찬을 늘어놓고 있어 논란이 되고 있다.
윤> 자세한 소식 전해주시죠.
장> 네 바로 어제였습니다. 전국 초,중,고등학교의 2차 온라인 개학이 진행됐습니다. 일주일 전 중3과 고3이 먼저 온라인 개학을 한 데 이어서 2차 개학인데요. 지난 1차 개학 때보다 학생 수도 훨씬 많아진 약 400만 명이 온라인 개학을 하게 되면서 접속 대란, 서버 먹통 등의 우려가 있었습니다.
윤> 첫 날 상황은 어땠죠?
장> 우려했던 것만큼의 접속 대란까지는 없었습니다. 하지만 학습관리시스템인 e학습터와 EBS 온라인 클래스, 위두랑, 클래스팅 등 원격수업에 활용되는 플랫폼에서 크고 작은 오류들이 계속 이어졌습니다.
윤> 학부모와 학생들의 불만이 컸겠군요.
장> 그렇습니다. 어제 SNS에는 “e학습터 서버 터졌다” “선생님이 자꾸 자습하라고 문자 보낸다” “계속 로그아웃만 당하고 있다” 라는 등의 불만들이 쏟아졌습니다. e학습터는 교사가 온라인 학급방을 만들어서 학습자료를 공유하고 영상 수강이나 출석을 확인할 수 있는 통합 시스템이라고 보면 되는데요. 이 서버가 자꾸 오류가 생겨서 출결조차 제대로 할 수 없는 상황도 곳곳에서 벌어졌다고 합니다.
윤> 관계자들의 반응은 어떻습니까?
장> 우선 시스템 관계자는 “권역별로 서버를 나눠놓았는데 서울과 대구 쪽 서버에서 잠깐 로그인 지연이 있었다 현재 실시간 모니터링 중이고 문제는 없는 상태다” 라고 해명을 했고요. 또 교육부에서도 자화자찬식의 평가를 내놓았습니다. 박백범 교육부 차관은 어제 “거대한 정보화시스템으로 하루 만에 안정화 되지 않는다. 생각보다 무난하게 먹통 현상 없이 지나간 것만으로도 비교적 정상화됐으며 성공적이라 이야기할 수 있다” 라고 평가하기도 했습니다.
윤> 옆에서 제대로 지켜볼 수 없는 부모들의 입장에서는 애가 타겠네요.
장> 그렇습니다. 그래서 일부 맘카페에서는 부모개학이다 이런 말도 나왔다고 하는데요. 그런데 사실 부모 모두 일하는 맞벌이 부부 같은 경우에는 난처한 상황이라고 합니다. 이런 상황이다 보니 학교에서 원격수업을 받을 수 있는 초등 긴급돌봄 수요가 급격하게 늘어났다고 합니다. 또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온라인 수업이 이뤄질 동안 워킹맘의 재택근무를 권고해 달라는 게시글이 올라오기도 했습니다.
윤> 오는 20일에는 마지막 3차 개학까지 이뤄질 텐데요.
장> 그렇습니다. 20일이 되면 마지막으로 초등학교 저학년 학생들도 온라인 개학을 하게 되는데요. 저학년 아이들의 경우에는 부모의 도움이 조금 더 필요할 수 있기 때문에 온라인 개학과 관련한 학생들과 부모의 피로도는 좀 더 높아질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윤> 누리꾼 반응 살펴볼까요?
장> “로그인만 되면 뭐합니까? 수업 영상이 재생이 되지 않는데.. 시스템 전체를 좀 점검해주세요” “그냥 방학 더하고 오프라인 개학하자 사람 잡겠다” “서버 에러에 보여주기식 온라인 개학은 완전 노답이다” “생활방역 철저히 해서 그냥 등교하는 게 맞는 것 같다” “4학년 6학년 두 아이를 봐주려니 제가 수업을 받는 것 같네요.” “저는 자꾸 재생이 안돼요 똑같은 영상만 10번째 반복재생 중입니다” 라는 반응들도 있었고요. “어떻게 첫술에 배부르겠어요 조금 더 기다려 봅시다”라는 반응도 있었습니다.
윤> 그렇군요..그럼, 마지막 검색어 알아보겠습니다.
4. 조주빈 공범 신상공개 결정
텔레그램 ‘박사방’에서 운영자인 조주빈을 도와 대화방 운영과 관리에 관여한 공범 강훈의 얼굴 등 신상 공개가 결정됐다. 경찰이 미성년자인 10대 피의자의 신상 정보를 공개 결정한 것은 이번이 처음인데, 피의자 강훈은 조주빈의 주요 공범으로서 성 착취 영상물을 제작 및 유포하는 데 적극 가담했다며 공개 결정 이유를 밝혔다.
윤> 자세한 소식 전해주시죠.
장> 네, 지난 16일 서울지방경찰청은 아동 및 청소년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된 강훈 군에 대한 신상정보 공개 심의위원회를 열어서 조주빈의 공범인 부따 강훈의 얼굴 등 신상 공개를 결정했습니다. 이날 위원회에는 경찰 내부위원 3명과 법조인, 대학교수, 정신과 의사, 심리학자 등 외부위원 4명이 함께 참여했습니다.
윤> 미성년자 피의자의 신상이 공개되는 건 이번이 처음이에요?
장> 네 맞습니다. 미성년자인 10대 피의자의 신상 정보가 공개되는 건 처음 있는 일인데 그만큼 범죄가 무겁습니다. 경찰은 “피의자는 박사방 운영자인 조주빈의 주요 공범으로서 박사방 참여자를 모집하고, 성착취 영상물을 제작 및 유포하는 데 적극적으로 가담했다”라면서 신상정보 공개 결정 이유를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국민의 알 권리와 동종 범죄의 재범 방지 및 범죄 예방 차원에서 공공의 이익에 부합하므로 이름과 나이, 얼굴을 공개하기로 심의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윤> 그만큼 이 박사방, N번방 사건이 전국민적인 분노를 일으켰잖아요.
장> 맞습니다. 이런 국민적 분노도 분명히 신상 공개 결정에 작용한 걸로 보이고요. 이번에 공개된 강 군 뿐만 아니라 청와대 국민청원에서는 N번방 사건에 가담한 전원의 신상을 공개해달라고 촉구하는 글에 현재까지 200만 명이 넘는 사람들이 동의했습니다.
윤> 아까 그 공범인 강 군, 현재 구속된 상태죠?
장> 그렇습니다. 강 군은 박사방 참여자들을 모집, 관리하고 범죄 수익금을 조씨에게 전달한 혐의로 지난 9일에 구속된 상탭니다. 그리고 오늘 오전 8시에는 서울 종로경찰서 유치장에서 검찰로 송치되기 전 마스크와 모자를 벗고 얼굴을 공개한 상태로 포토라인에 섰는데요. “죄송하다 정말 진심으로 사죄드리고 죄송합니다” 라고 말을 하기도 했습니다. 그 외에 다른 취재진의 질문에 대해서는 묵묵부답이었습니다.
윤> 앞으로의 수사 결과를 잘 지켜봐야겠습니다. 누리꾼 반응 살펴보죠?
장> “잘 결정하긴 했는데 제발 범죄자들 인권 주장하지 말자” “추가적인 제안인데 나중에 개명도 못하게 막았으면 좋겠다” “N번방 회원들 모두 전체 공개됐으면 좋겠다” “어렸을 때부터 강력범죄 저지르는 사람들은 공개하는 게 맞다고 봅니다” “강력범죄에서는 촉법소년 폐지해야 한다” “만인이 법앞에 평등하고 인권이 중요시 되는 시대라지만 수많은 연약한 여성, 청소년들을 농락하고, 괴롭히고, 협박해가면서 그 피해자들의 인권을 무참히 짓밟은 저런 놈은 인권이라는 단어를 적용하기엔 불합리하다고 생각합니다.” “개명 성형 해외금지다 막아주세요” 라는 등의 반응이 있었습니다.
윤> 오늘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지금까지 장인정 아나운서와 함께 했습니다.
다음 시간에 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장> 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