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 : 제주MBC 라디오 <라디오제주시대>
제주시 FM 97.9 서귀포시 FM 97.1 서부지역 FM 106.5 (18:05~19:00)
■ 진행 : 윤상범 아나운서
■ 일시 : 2020년 3월 31일(화)
■ 대담 : 박정규 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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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의원 재보선 후보 인터뷰 : 대정읍 선거구/ 더불어민주당 박정규 후보>

●윤상범> 앞서 말씀드린 대로 <라디오 제주시대>에서는 오늘부터 도의원 재보선 후보들과 만나봅니다. 오늘은 서귀포시 대정읍 선거구로 가볼텐데요. 더불어민주당의 박정규 후보와 먼저 이야기를 나눠보도록 하죠. 자, 지금 전화 연결돼 있습니다. 안녕하십니까?

○박정규> 안녕하십니까?

●윤> 예. 시간이 많지는 않습니다만 유권자분들께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공약을 또 전달하는 자리니까요. 시간 조절 잘 해주시기를 부탁 드리구요. 먼저 출마를 결심하신 이유부터 들어봤으면 좋겠습니다.

○박> 네. 저는 평소 법무사 사무업무로 다양한 지역주민을 만났었습니다. 그리고 청년회 활동과 마을 일을 돌보면서 자연스럽게 지역 현황과 주민 편익을 위한 문제들에 대해 관심을 가지게 됐습니다. 1차 산업에 의한 고령화에 따른 마을 공동체의 활력 저하, 그리고 구도심의 슬럼화에 따른 골목상권의 위기에 대한 문제의식이 있었고 이런 대정읍면 지역에 위기 요인들에 대한 정책 개발과 대안 제시를 통해서 더 나은 대정과 더 좋은 대정을 위해 봉사하고 싶은 마음에 출마를 결심하게 되었습니다.

●윤> 예. 그러면은 그런 결심을 뒷받침할 공약을 내세우셨을텐데 본인께서 생각하시는 핵심 공약은 어떤 것들이 있을 건가요?

○박> 예. 몇 가지 얘기 드릴게 있는데 대정은 1차 산업 위주라서, 첫째 1차 산업 보호 및 육성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으로 농산물 해상운송비 국비지원 방안 추진, 그리고 모슬포항 확장을 통한 어업인 소득 기반 확대, 그 다음으로는 제주형 농민수당을 위한 조례제정 지원 및 어민수당 지원 방안 추진 등을 공약했습니다.

●윤> 알겠습니다. 이거 하나만 좀 더 여쭙고 싶은데 모슬포항 확장을 통한 어업인 소득 기반 확대도 이제 공약에 들어가 있는 거 아니겠습니까?

○박> 네. 맞습니다.

●윤> 그런데 이제 또 요즘에 대정 해상풍력 발전단지와도 좀 관련이 있어서 혹시 이 부분에 대한 입장도 갖고 계신지요?

○박> 해상 풍력에 대한 입장을 말씀하시는 거죠?

●윤> 예. 맞습니다.

○박> 대정지역에서 지금 찬성과 반대의 주민들이 현저하게 분배되고 있는데 신재생 에너지의 생산과 활용이라는 것에는 누구나 필요성은 인정할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러나 현재 인근 주민들이 학생들의 교육환경 파괴, 전자파의 불안감, 그리고 환경파괴 등의 문제제기를 많이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주민수용성이 충족되지 않은 가운데 이렇게 진행되는 사업은 지역 갈등만 좀 부추길 거 아닌가. 그리고 지금 현시점에서는 신재생 에너지의 생산이라는 논리를 이렇게 내세울 것이 아니라 지역 주민의 불안감 해소 등 문제점 해결에 우선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그 다음을 생각해야지 않나, 그렇게 생각합니다.

●윤> 예. 알겠습니다. 도의회서도 이제 대정지역의 의원께서 빨리 당선되셔서 이 부분을 논의하시기를 바라는 마음을 얼마 전에 비추셔서 이 부분도 좀 질문을 드려봤습니다. 자, 그리고 서귀포 지역내 송악산 개발사업을 비롯한 대규모 개발사업들이 진행중 아니겠습니까? 이게 또 개발이냐 보존이냐의 문제로 갈라져서 좀 갈등이 일어나고 있는 부분들이 있는데 이 부분과 관련해서 어떤 입장을 갖고 계신지도 궁금하구요?

○박> 서귀포는 제2공항으로 대변되는 대규모 개발사업으로 인하여 지역 주민들의 갈등들이 많이 대두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저희 지역에서도 마찬가지로 송악산 개발이든 해상풍력이든 개발과 보전 사이에서 여러 갈등들이 이렇게 생기고 있는데, 개발에 있어서 항상 찬반이 있기 마련이라 생각이 듭니다. 이 과정에서 지역의 갈등과 반목이 있어서는 안 된다 생각하고, 현재 환경영향평가 과정에서 절차상의 많은 문제가 좀 제기되는 걸 또 알고 있고 제주 환경에 공익적 가치와 주민수용성 문제에 대해서 최대 공약수를 찾아 가는 것이 지역 정치인의 역할이라 생각합니다. 이를 토대로 송악산 개발 문제에 대한 갈등 해소와 중재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윤> 예. 갈등해소를 위한 그 중재 역할에 대한 얘기를 하셨구요. 그런데 본인의 소신으로는 혹시 이 개발 사업에 대한 입장을 내신 적이 있던가요?

○박> 입장을 이렇게 정확히 내본 적은 없고 도의원은 지역에서 이렇게 중재의 역할을 해야 되지 않나, 그렇게 대변인 역할을 해야 되지 않나, 그렇게 생각이 듭니다. 

●윤> 예. 그러니까 지역주민들의 의사를 최대한 반영해서 그 부분을 결정하시겠다, 이런 말씀이신 거죠? 

○박> 예. 더 많이 듣고 더 사람들의 생각하는 바를 들어서 판단을 해야 되지 않나 생각이 듭니다.

●윤> 예. 알겠습니다. 방송 연결해서 긴장하신 거 같습니다. 긴장을 좀 푸시고요. 내가 만약에 도의원에 당선되면 이것만큼은 꼭 해결하겠다라고 하시는 부분이 있다면은 말씀해 주셔도 좋을 거 같습니다.

○박> 저도 아들 둘, 딸 하나 이렇게 키우고 있습니다마는 미래 세대의 청년 학생들을 위한 인프라 확충에 노력하고 싶습니다. 특히 청소년 학생들의, 요즘 선거운동기간 동안 이렇게 돌아다니다 보면 활동 공간이 부족하다는 의견을 많이 듣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서 송악 도서관 확장, 그리고 대정읍 지역내의 문화복합센터 건립 등을 반드시 해서 아이들이 뛰어 놀 수 있는 공간들을 좀 만들어 보고자 하고 있습니다.

●윤> 청소년들이 이용할 수 있는 공간들이 대정에 많이 부족한 모양이죠?

○박> 도심권에서는 이렇게 좀 부족하다라고 학생들이 많이 얘기들을 하더라고요. 저도 이제 선거기간 동안 이렇게 돌아다보면 그런 것들이 좀 필요하지 않나 생각이 들어서 그 부분을 임기 내에 꼭 추진하고 싶습니다.

●윤> 예. 알겠습니다. 지금 뭐 본인께서 얘기는 안하셨습니다만 매일 시장 및 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한 공영 주차빌딩 조성에 대한 것도 공약으로 내세우신 걸로 알고 있습니다. 맞습니까?

○박> 예. 맞습니다.

●윤> 예. 알겠습니다. 그 부분도 좀 평소에 지역에서 지내시면서 많이 부족하다고 느끼시는 모양이죠?

○박> 저희 시장 부근에 주차난이 상당히, 대정읍 전 지역도 마찬가지지만 주차장이 상당히 부족하다고 생각이 들고, 그 인근의 부지도 이러저러 다니면서 찾아보고 있습니다. 그래서 매일 시장 상권 활성화에 기여를 해보고자 합니다.

●윤> 알겠습니다. 해당 지역의 유권자 분들 그리고 또 이 방송을 듣고 계신 다른 지역에 계시는 분들도 많이 계시거든요?. 하시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마무리 발언으로 해주셔도 졸을 거 같습니다.

○박> 예. 대정읍민 유권자 여러분 그리고 제주도민 여러분, 더 나은 대정, 더 좋은 제주를 위해서 일하고 싶어서 저 박정규는 이번 대정읍 재보궐 선거에 출마하였습니다. 제가 하고 싶은 정치는 힘들고 소외된 곳에서는 따뜻함으로 다가가고 답답하고 막힌 곳에서는 시원하게 풀어내는 정치입니다. 지역 현황과 제주 공동체 문제를 지혜롭게 풀어나가는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늘 현장과 소통하는 후보, 젊고 패기 있는 후보 박정규를 많이 성원해 주시기 부탁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윤> 예. 보통은 후보자들 인터뷰하면 시간이 굉장히 많이 모자라는데 시간을 조금 적게 쓰셨습니다. 마지막으로 그러면은 본인이 생각하시는 강점 하나만 어필하셔도 좋을 거 같은데요?

○박> 저는 업무나 사무실을 다니면서 항상 상대방 의견을 많이 존중하면서 서류를 처리해왔습니다. 항상 사람들에게 많이 듣고, 들으면서 다녔다는 게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윤> 예. 알겠습니다. 제가 너무 많은 질문을 했는 모양입니다. 선거운동 잘 하시구요. 저희가 또 다음 기회에 한번 기회되면 모시도록 하죠.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박> 예. 고맙습니다.

●윤> 이번 대정읍 선거구에 출마하는 더불어민주당의 박정규 후보를 만나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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