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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시 05분

인터뷰 전문보기 (2019년3월28일~ 2023년7월10일)

3월 4일(수) 도내 모든 학교의 개학 추가 연기에 따른 학사일정과 긴급돌봄 우려 등에 대한 교육청의 지원 방침(제주도교육청 강순문 정책기획실장)

■ 방송 : 제주MBC 라디오 <라디오제주시대>
제주시 FM 97.9 서귀포시 FM 97.1 서부지역 FM 106.5 (18:05~19:00)

■ 진행 : 윤상범 아나운서

■ 일시 : 2020년 3월 4일(수)

■ 대담 : 강순문 정책기획실장

◇ 인터뷰 전문보기 자료에 대한 저작권은 제주MBC에 있습니다. 전문 게재나 인터뷰 내용을 인용할 경우, 채널명과 정확한 프로그램명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윤상범> 코로나19가 확산되면서 초중고 개학이 2주가 더 연기됐습니다. 이에 따라 걱정이 커져가고 있는 상황인데 학습과 돌봄 등에 공백이 생기지 않도록 도교육청이 각종 지원을 할 방침이라고 하는군요. 제주도교육청의 강순문 정책기획실장 연결해서 이야기 들어보도록 하죠. 안녕하십니까?

○강순문> 네. 안녕하십니까? 

●윤> 예. 지금 전국적으로 다 개학이 2주 더 연기되서 총 3주가 늦춰진 상황 아니겠습니까? 이거 앞으로 어떻게 될지 좀 걱정이네요?

○강> 예. 당초 개학일이 3월 9일로 연기됐다가 지난 2일에 교육부 장관께서 3월 23일로 추가 연기한다고 공식 발표하였고 또 이에 따라 우리 교육감께서 그저께 담화문과 대응 대책을 발표했습니다. 개학이 더 연기 되는 것은 앞으로 상황을 보면서 판단해야 될 상황입니다. 그러나 여러 상황들을 감안할 때 개학이 더 늦어지는 것은 굉장히 우리 교육청으로서도 큰 부담입니다. 그래서 코로나19가 관리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관리가 가능하다면 23일날 정상 개학하기를 기대하고 있고 그렇게 준비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현 상황에서 미리 예단할 수는 없으나 휴업이 더 연기되는 상황까지도 고려하면서 대책을 세우고 있습니다.

●윤> 예. 사실 그게 최선일 텐데 말이죠. 법정 수업일수라는 게 있지 않습니까? 

○강> 네. 그렇습니다.

●윤> 190일이라고 들었는데.

○강> 초등학교는 190일이고 유치원은 180일입니다.

●윤> 그렇습니까?

○강> 네.

●윤> 그러면은 이것도 확보를 해야 한다고 된다는 얘기가 있어서 이 부분은 어떻게 됩니까?

○강> 그 부분이 현재 또 난관입니다. 현재 계획대로 23일 날 개학하면 수업일수 190일을 확보하는 데는 문제가 없습니다. 물론 여름방학이 좀 짧아지겠지만 수업일수 확보에는 문제가 없는데, 그러나 개학이 연기될 때는 수업일수 확보에 비상이 걸려버립니다. 현재 초중등 교육법 시행령은 교육과정상 필요하거나 천재지변일 경우에는 전체 수업일수에서 10%를 감축할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제 만약에 23일 이후에도 휴업을 해야 된다면 그 법령에 근거해서 초중고등학교는 19일, 10%니까요. 유치원은 18일을 줄일 수 있는데, 그러나 23일을 넘기게 되면 이를 이제 넘겨버리기 때문에 그 대량 유급사태가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이제 여러 가지 대책은 만들고 있는데 교육부에서는 이제 온라인 학습을 통한 출석 인정을 지금 검토에 들어갔구요. 우리 교육청에서도 그에 대비해서 온라인 학습 시스템 구축을 보완하고 미리 대비하고 있습니다. 

●윤> 예. 여러 가지 대책들을 마련하고 있습니다만 일단 빨리 종식이 되고 23일에는 좀 정상적으로 수업에 들어갈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가장 최선이 아닐까 싶긴 합니다.

○강> 예. 그게 최선입니다.

●윤> 그런데 이렇게 학사 일정 운영도 어려운 상황이라 이럴 때 걱정되는 것이 이제 중3이나 고3 학생들, 입시생들에 대한 걱정 아니겠습니까? 

○강> 예. 그게 가장 걱정이 되죠.

●윤> 이 부분은 어떻게 좀 준비를 하고 계시는지요?

○강> 사실 이 개학 연기는 전국 공통 사안입니다. 물론 처음에 대구하고 경북교육청의 제안에 따라서 이제 결정이 됐는데, 그래서 교육부에서도 입시에 대한 동등한 기회보장 등을 고려해서 전국 공통으로 개학 연기를 한 겁니다. 대구, 경북만 하지 않고. 아시다시피 제주는 작년까지 전국에서 대입 성과가 가장 좋았고 대입에 관한 관례가 잘 이루어지고 있었습니다. 우리 교육청은 이런 흐름이 깨지지 않도록 이제 할거구요. 어려운 상황이긴 하지만 입시에 대한 관리는 걱정이 없도록 안정적으로 운영할 것입니다. 특히 고3 학생들에 대해서는 지금 학교 교육과 등 담당 부서에서 학교장들과 협의를 통해서 대책을 마련하고 있고 방안들을 지금 준비하고 있습니다. 수업 결수를 막는 방안들을요.

●윤> 알겠습니다. 학생들의 개학은 연기는 됐는데 교직원들은 어떻게 됩니까?

○강> 교직원들은 3월 2일부터 정상 출근을 하고 있는데 학교마다 이제 감염병 대책반이 구성돼 있습니다. 이에 참여해서 업무를 하고 있고 긴급 돌봄이 진행되고 있어서 거기에도 함께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제 학생들이 이제 안 나오니까 차분히 새 학년을 준비하면서 다양한 방식으로 온라인상에서 학생, 학부모님들과 소통하면서 관리하고 있는데, 그래도 좀 교육과정의 운영에는 차질이 있을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이제 고통을 서로 분담하고 돌봄에 이제 투자하고 있는데, 그런데 다만 가정돌봄이 필요한 교직원들이 있습니다. 어린 자녀들이 있는 이런 교직원들에는 연가와 공가, 또 이제 재택연수 등을 통해서 복무에 배려를 할 수 있도록 학교장에게 권고하고 있습니다. 

●윤> 이게 워낙에 이례적인 상황이라서 사실 대책 세우는 것도 그렇게 쉽지가 않은 상황인거 같습니다만 돌봄 얘기하셔서 지금 가정에서도 학교 개학이 연기 되다보니까 돌봄 문제가 제기되고 있거든요? 긴급돌봄 운영은 어떻게 이뤄지게 됩니까?

○강> 이 부분은 좀 자세히 말씀드려야 되겠는데요. 개학 연기에 따라서 맞벌이 가정 등에서 자녀 돌봄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유치원, 초등학교, 특수학교에 긴급돌봄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3월 9일 날 개학연기 발표 당시에는 신청자가 유치원과 초등학교 합쳐서 2,600명 정도였습니다. 그러나 개학이 23일로 3주간 추가 연기 되면서 돌봄신청 기간을 내일까지 연기했습니다. 그러면 앞으로 돌봄이 필요한 학부모님들께서는 내일까지 학교로 신청할 수 있구요. 전화로도 신청이 가능합니다. 

그래서 긴급 돌봄은 유치원과 초등학교 3학년까지 확대되고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종일반 형태로 운영되고. 오전에는 교원들을 중심으로 오후에는 교원과 돌봄전담사가 돌봄 프로그램을 운영하는데 보통 돌봄을 25명 정도가 참여하는데 이번에는 밀집을 막기 위해서 한 반을 열명 내외로 편성하고 그래서 안전을 당부하구요. 학생 또 교직원들의 건강이 어떻든 최우선적이지 않겠습니까? 그래서 돌봄교실에는 1일 두 차례 이상 발열 체크하고 손 소독제라든지 마스크 등 방역 물품도 우선적으로 배치했습니다.

●윤> 예. 학부형들께서도 안전이 가장 중요한 부분이고 걱정되시기 때문에.

○강> 또 이 부분에 대해서는 아직 학부형님들이 잘 모르는 부분이 있는 것 같은데요. 내일 까지 돌봄을 신청할 수가 있습니다.

●윤> 내일까지요.

○강> 예.

●윤> 예. 알겠습니다. 이 부분은 또 우리 청취자분들께서 참고해 주시고. 다른 지역에 보니까 긴급돌봄 기간이 늘어나면서 돌봄교사들의 업무 과부하 문제도 좀 제기가 되더라구요? 우리 제주도는 좀 괜찮습니까?

○강> 제주도도 지금 다른 부분은 그런데 유치원 방과후 돌봄 부분들이 이제 업무에 과부하 걸릴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오늘도 그 대책을 논의했고 내일쯤에는 이 유치원 방과후 돌봄 전담사 분들하고 좀 간담회도 가질 생각입니다. 고통을 나눠가지려고요.

●윤> 예. 알겠습니다. 자, 지금 3주간의 시간공백이 생긴 거 아니겠습니까? 아까도 말씀하셨지만 이제 학습쪽으로도 지원할 수 있도록 많은 부분을 하겠다는 말씀을 하셔서, 학습공백과 관련해서는 어떤 지원이 이뤄지게 됩니까?

○강> 지금 그 대책이 학교에 내려갔는데요. 3월 첫 주에는 학교 홈페이지나 학부모 유선망 등을 통한 배정 학급, 지금 그 신학기인데 담임교사들 하고 아이들하고 만나지도 못한 상황이었잖습니까? 그래서 이제 담임 안내라든지 학사운영 일정, 또 평가 계획을 포함한 교육과정 안내가 이뤄지고 또한 신학기 준비를 위해 디지털 교과서로 제공하고 지금 또 필요한 학부모님들에게는 개별적으로 학교를 방문하면 교과서를 받아 갈 수가 있습니다. 그리고 이제 교과서에 수록된 도서읽기 활동 등 다양한 활동을 준비하고 있고 또 학생, 학부모간 상시 소통 채널을 구비하였고 또 단톡방을 통해서 담임교사가 아이들을 관리할 수 있도록 지금 준비가 돼 있구요. 

그리고 지금 온라인 학습과 관련해서 제주 e학습터라는 게 있습니다. e학습터를 통해서 온라인 학습방을 개설했고 또 EBS 학교 교과별, 학년별 강좌, 또 이런 온라인 학습 콘텐츠가 제공되고 있고 그런 관련 사이트를 전부 안내했습니다. 그리고 이제 가장 중요한 게 어쨌든 담임교사가 이들을 관리하지 않으면 안 되니까 담임교사가 전화나 문자 혹은 단체 톡을 통해서 확인하고 점검해 나갈 예정입니다. 그런데 가장 중요한건 이제 특히 신입생들이 문제여서 신입생들과 학부모님들에게 지금의 상황에서 안정적으로 적응할 수 있도록 세심하게 지원할 것을 학교와 담임선생님들께 지금 당부를 드렸습니다. 

●윤> 그렇군요. 도서관 같은 교육 기관, 이 공공시설도 현재 폐쇄 중이죠?

○강> 네. 그렇습니다. 

●윤> 이 부분은 계속 폐쇄가 유지가 되는 겁니까?

○강> 예. 그것도 여러 가지 유념해야할 것들도 있긴 한데요. 개학 추가 연기에 따라서 우리 교육청이 관리하고 있는 공공도서관 또 외국학습관, 과학탐구체험관의 휴관이 휴업과 동시에 같이 연장이 됩니다. 그러니까 3월 23일까지는 폐쇄가 되구요. 또 학교 체육관과 시청각실 대여도 우리 휴업기간 동안은 금지합니다. 좀 여러 가지 면에서 불편하고 어렵겠지만 외부인들이 학교와 공공기관 출입을 최소화해서 감염병 확산 경로를 차단하기 위한 조치이므로 조금 불편하시더라도 함께 고통을 나눠주시구요. 어쨌든 지금 상황에서 학교는 무조건 안전한데 학교가 뚫리면 우리가 걷잡을 수 없잖습니까? 

●윤> 그렇죠.

○강> 그래서 이제 도민 여러분께서는 불편하시더라도 고통을 함께 나눠주실 것을 당부 드리겠습니다.

●윤> 예.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조치이기 때문에 이 부분에 대한 이해도 좀 필요할 거 같구요. 제주에 영어교육도시 국제학교들이 있지 않습니까? 여기 또 외국인 학생들도 많아서 걱정들도 많으셨던 거 같은데 이쪽 관리나 상황은 어떻습니까?

○강> 지금 국제학교장 또 관리자, 거기 있는 행정실장들하고 학교법인 하고 수시로 간담회를 열고 상황을 공유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공동 대응하고 있구요. 국제학교 같은 경우는 3월말 4월초에 거기 봄방학이 예정돼 있었는데 그것을 좀 조기 시행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현재 4개의 국제학교에서 학생들이 직접 참여하는 오프라인 수업은 전면 중단 돼 있고 온라인 수업중입니다. 그리고 기숙사에서 생활하는 아이들에 대해서는 메디컬 센터에서 관리하고 있고 지금 일주일에 한 두 차례 정도 우리 국제학교 담당 부서에서 학교를 방문해서 현장을 점검하고 있는데, 어쨌든 학습권이 보장 될 수 있도록 우리 특별법 범위 안에서 만전을 기하고 있는데 특별법에 보면 교육과정의 온라인 학습도 시수로 인정되는 부분들이 있어서 학교장들 하고 이런 부분에 대해서 고민하면서 안전을 점검하고 있습니다. 

●윤> 협조는 좀 잘 이뤄지고 있는 거죠?

○강> 예. 지금 잘 이뤄지고 있습니다.

●윤> 예. 알겠습니다. 아참 그리고 계속 뉴스에 나오는 것이 학교뿐만 아니라 학원 같은 사교육 공간들이 있잖습니까? 여긴 좀 어떻게 돼 가고 있나요?

○강> 지금 휴원을 권고하고 있는데 2월 달에는 휴원률이 한 60%가 넘어서 상당히 효과를 봤는데 3월 되면서 휴원률이 좀 많이 다시 떨어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 교육청과 지역 교육청 또 학원, 교습소 연합회하고 계속 간담회를 하고 있고 또 합동으로 일선 학원에 대한 모니터링과 현장 점검이 이뤄지고 있고 또 지원 대책도 마련했습니다. 지원 물품은 우리 교육청이 학원하고 교습소하면 1,500여개가 넘는데 이런데 다 저희가 지원할 수 없으니 학원 연합회를 통해서 긴급 지원을 하고 있고 또 휴원을 한 뒤 개원한 학원에 대해서는 우리가 교육청에서 방역을 하고 마스크와 손 소독제를 확보하여 지원하기로 지금 약속이 돼 있습니다. 그리고 학원뿐만 아니라 PC 방이라든지 우리 아이들이 자주 이용하고 있는 다중이용시설 이용을 자제 할 수 있도록 다양한 경로로 요청하고 또 홍보도 하고 있습니다.

●윤> 사설 교육기관이 우리 제주도에 1,500여개나 있군요.

○강> 예. 

●윤> 굉장히 많은 상황이고. 

○강> 개인 교습소까지 합치면 한 2,000개 정도 됩니다.

●윤> 학원들도 사실 경제적인 사정때문에 아무래도 지금 다시 열고 있는 상황들이 많이 있긴 한 거 같네요.

○강> 예. 지금 상황에서 한 3월 중에는 한 16% 전후로 지금 휴원을 하고 있고 한 80% 이상이 지금 학원을 열었습니다.

●윤> 예. 이 부분도 앞으로 좀 철저한 관리가 좀 이뤄져야 될 거 같구요. 학생과 학부모 입장에서는 지금 상황에서 개학을 해도 걱정이고 안 해도 걱정이고 이런 분위기인데, 앞으로 이제 23일날 다행히 만약에 개학을 하게 된다면 그래도 좀 조심해야 될 부분들이 있지 않습니까? 

○강> 예. 그렇죠.

●윤> 등교할 때 발열 체크라든가 아니면 말씀하셨던 마스크라든가 여러 가지 물품들도 준비를 해야 될 텐데 말이죠?

○강> 예. 지금 그에 대한 대비는 비교적 잘 돼 있습니다. 이미 이제 예비비하고 특별교부금을 통해서 마스크 또는 손 소독제, 체온계와 같은 방역 물품을 지금 확보해서 비축하였구요. 마스크인 경우 지금 학교와 우리 교육청에서 확보하고 있는 게 약 15만장 됩니다. 그리고 지금도 계속 확보하고 있구요. 그런데 지금 정부에서 긴급하게 대구, 경북을 중심으로 일반 시민에게 지원해야 될 마스크를 학교의 비축 물량으로 지원 활용하고 있지 않습니까? 아직은 제주교육청에는 요청이 없습니다. 그런데 만약 요청이 온다면 우리도 동참해야 되기 때문에 전체 물량 한 15만장 중에서 한 30% 수준인 3만 5천장 정도는 지원할 계획을 갖고 있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 학교, 우리 돌봄에 필요한 마스크는 충분히 안정적으로 비축한 후에 지원하도록 하겠습니다.

●윤> 예. 알겠습니다. 자, 이건 정말 만약인데요. 일어나서는 안 될 일이긴 하지만 혹시라도 지금 확산세가 다른 지역은 워낙 좀 빠르기도 하고, 우리 제주에서도 이제 4번째 환자까지 발생을 했는데, 만약에 학생이나 교직원 쪽에서 확진자가 발생할 경우에는 혹시 대처 매뉴얼 같은 것이 좀 준비가 돼 있는지 궁금하구요.

○강> 예. 돼 있습니다. 오늘 그렇잖아도 그것 때문에 우리 실국과장 모든 전체 대책회의를 가졌는데요. 확진자 발생 이후의 상황은 이 판단은 질본(질병관리본부)과 교육부에서 총괄적으로 관리하고 있기 때문에 국가대처 매뉴얼에 따라 대응해야 될 것입니다 그런데 지금 육지부에 있는 타 시도교육청에서는 이런 사례가 이미 있거든요? 그런 상황이 벌어졌기 때문에 이제 그 사례를 참조해서 또 제주 실정에 맞게 지금 담당 부서에서 그 내용을 수정, 보완하고 있고 지금 금주 내로 완성돼서 학교에 다시 내려 보낼 생각인데, 어쨌든 이 부분에 대해서는 국가와 도청 또는 질본과 교육부와의 충분하게 정보를 공유하면서 더 진행해 나가야 될 거 같습니다.

●윤> 만약의 대비 상황을 여쭤 본 것이고 우리 제주에서는 정말 일어나지 않았으면 좋겠는 그런 부분이기도 합니다.

○강> 예. 그런 상황은 우리가 막아야죠. 학교가 뚫리면 걷잡을 수 없기 때문에 저희들이 지금 밤샘 근무하는 부서들도 있구요. 총력을 다 기울이고 있습니다.

●윤> 그 부분에 대해서는 정말 고생이 많으시다는 말씀 드리고 싶구요. 마지막으로 학생과 학부모들께 혹시 당부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은 한 말씀 부탁드리겠습니다.

○강> 사실 이런 때일수록 혐오가 아닌 과학적 논리에 근거해서 이성적이고 침착한 대응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혐오 방지에 대한 계기교육도 실시하고 있구요.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학교가 뚫리면 걷잡을 수 없는 사태가 벌어진다는 것은 너무나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저희들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이 시간을 빌어서 그동안 노고와 헌신을 다 하고 있는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고 어쨌든 모두가 어렵고 힘들고 불편합니다. 선생님들도 힘들고, 학부모님들도 힘들고, 아이들도 힘든데 조금씩 불편함을 나누고 비상상황이니만큼 고통도 함께 나누었으면 좋겠습니다. 우리 교육청은 어쨌든 최선을 다해서 이 어려움을 이겨 내구요. 학교와 우리 아이들의 안전을 반드시 지켜내도록 하겠습니다.

●윤> 예. 조금 더 수고해 주시구요. 최선을 다해서 우리 다 같이 이겨냈으면 좋겠습니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강> 예. 고맙습니다.

●윤> 제주도교육청의 강순문 정책기획실장과 이야기 나눠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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