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전문보기 (2019년3월28일~ 2023년7월10일)
2022년9월27일(화) IB교육 확대요구 (국민의힘 강연호 도의원)
윤상범> 예 라디오 제주시대 함께하고 계십니다 지난 금요일과 어제 월요일 이틀에 걸쳐서 김광수 도 교육감을 상대로 한 교육행정 질문이 진행됐는데 물론 교육행정 질문에는 여러 교육 현안들이 다루어집니다만 특히 IB교육 관련해서 여러 제기들이 좀 있었다고 합니다 오늘은 국민의힘 강연호 의원을 연결해서 관련된 이야기 나눠보도록 하죠 지금 전화 연결돼 있습니다 의원님 안녕하십니까?
강연호> 네 안녕하십니까
윤> 예 자 이 IB교육과 관련해서 이야기를 나눠봐야 할 텐데 지금 의원님이 표선면이 해당 지역구시죠?
강> 예 맞습니다
윤> 예 IB교육 다들 아시겠지만 도입될 때 찬반 논란도 많았었고 진행 과정에 우여곡절도 많았는데 의원님 보시기에 관내 초중고등학교에 아이비가 도입된 후에 그 변화는 어떻습니까?
강> 지난 2019년도에 우리 표선고등학교를 IB학교 전환을 추진하였는데요 우리 표선고등학교가 1954년도에 개교를 해서 내후년이면 개교 70주년을 맞이하는데 그동안 상업고, 농업고, 일반고 등 7차례나 교명이 바뀌었습니다 결과적으로 10년에 한 번꼴로 교명과 교육 과정이 바뀐 꼴이 되죠 그래서 학부모님이나 지역 주민들이 IB라는 용어가 생소하고 미래가 불투명한 그런 IB학교로 전환하는 데 많은 찬반 논쟁이 있었습니다 결과적으로 학교의 변화가 필요하다는의 견이 우세해서 지난 2019년도에 IB 후보학교로 지정이 된 이후에 관심 학교를 거쳐서 작년도 11월에 IB본부로부터 인증 심사를 거쳐서 최종 IB월드스쿨로 인증을 받았습니다 우선 종전에는 입학 정원이 계속 미달되었습니다 그런데 작년과 올해는 입학 정원을 초과하는 성과가 나왔습니다 이후에 2020년도에 우리 표선면관의 표선중학교와 표선초등학교 토산초등학교가 추가로 IB학교로 지정이 된 이후에 우리 표선중학교에는 56명, 표선초등학교에는 96명 학생이 전학이 왔습니다
윤> 아 그래요
강> 예 갑자기 학생 수가 엄청나게 늘어난 거죠 그래서 전학생들이 거주지를 분석을 해 보니 우리 제주도 내 타 지역에서 전학 온 학생들이 한 30% 이제 나머지 70%가 육지부에서 전학 온 학생들이었습니다 특히나 서울이나 경기도 등 육지부에서 IB에 대한 관심이 상당히 많았음을 알 수가 있는 거죠 그래서 지금은 표선중학교하고 표선초가 교실 부족 현상이 나타나서 이제 불가피하게 (?) 교실을 지금 시설 추진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윤> 아 그만큼 해당 학부모들이나 학생들에게는 IB교육 과정이 인기가 많다는 얘기고 그것이 표선 쪽으로 이제 이어지게 되니까 인구 유입 효과도 있다는 얘기가 되겠네요
강> 그러니까요 지금 보게 되면 농촌지역 읍면인 경우 아시다시피 대부분 인구 소멸 위험지구로 분류가 돼 있지 않습니까 우리 표선면의 경우에도 이제 지속적으로 인구 증가 현상을 이제 보이고 있는데요 교육이 지역을 변화시킨다는 말을 이제 학부모님이나 지역 주민들이 지금은 실감을 하고 있죠
윤> 예전부터 사실 지방에 있는 학교들 학교 소멸 얘기까지 나올 정도로 어려움들을 많이 겪었었는데 이거는 지금 주민들께서 피부로 느끼고 계신다는 말이잖아요 이렇게 인구가 유입된 부분에 대해서
강> 예 그래서 지금 표선 지역에는 방 구하기가 하늘의 별따기입니다
윤> 그렇습니까?
강> 이게 사실입니다
윤> 의원님 그러면 이 질문을 한번 드려보고 싶은데 의원님께서는 애초에 이제 표선에 처음 IB학교를 도입한다고 했을 때 이렇게 될 수 있을 거라는 예상은 하셨습니까?
강> 그 기대까지는 미처 못했죠
윤> 근데 막상 해보니까 이게 교육적인 효과를 노리고 오시는 분들이 많다 보니
강> 그렇죠
윤> 예 지역 내에서도 반응이 좋다 이 말씀이시고
강> 네 지금 현재까지는 그렇습니다
윤> 의원님께서는 교육행정질문에서 그 얘기하셨더라고요 표산 지역의 IB교육 확대가 필요하다라고 강조를 하셨는데 이거 이제 지역 내에서 표선 지역 내에서 교육을 더 확대해 줬으면 좋겠다 이 말씀하신 건가요 아니면 이제 제주도 전체에 확대를 했으면 좋겠다 이 말씀도 하신 건가요
강> 우선은 표선관내 5개 초등학교가 있는데 그중에 2개 학교만 지정이 되다 보니까 이제 미지정돼 있는 학교가 3개 학교가 됩니다
윤> 아무래도 상대적으로 소외감을 느낀다는 말이 되겠죠
강> 예 교육 프로그램 자체가 다르다 보니까 중학교에 진학을 했을 때 생소하게 들리겠죠 그래서 우선은 관내 학교 간의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해서 우리 미지정 세계 초등학교에 대한 추가 지점을 말씀드렸던 거고요 이후에 IB학교의 성과를 보면서 확대해 나가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피력을 했습니다
윤> 아 도 전역으로 예 알겠습니다 이게 참 현 김광수 교육감으로서는요 IB교육 문제가 전임 교육감의 핵심 교육 정책이었고 사실 그전에도 반대 목소리를 많이 내셨습니다 이게 좀 부담이 될 수도 있는 문제라서 지금 일단은 이런 입장이신 것 같아요 계획된 부분에 대해서는 당연히 지원한다 근데 확대를 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좀 비판적인 시각이 있으신 것 같아서 이 부분은 어떻게 보셨습니까?
강> 사실 우리는 이제 흔히 교육을 이렇게 100년지 대계라고들 하지 않습니까 그런데 사회화가 선출되는 교육감에 따라서 교육 정책이 쉽게 바뀐다면 학부모님들은 물론 최종적으로는 주인공인 학생들이 설 자리가 없어진다는 것이죠 어제 교육현장 질문을 통해서 우선 미지정 학교에서 희망할 경우 불균형 해소를 위해서 추가 지정을 하고 이에 따른 지원을 약속을 받았습니다 앞으로 이제 확대 계획과 관련해서는 교육청의 몫이라고 저는 생각을 합니다
윤> 앞으로에 대해서는 근데 글쎄요 참 김광수 교육감으로서는 이게 조금 난처한 부분일 수도 있을 텐데 그러니까
강> 예 맞습니다
윤> IB교육 프로그램에 대해서 안정적인 지원을 위해서 그럼 제도 개선을 어떻게 해야 되느냐 이런 얘기도 나올 수 있는 거잖아요 여기에 대해서는 조금 서로 입장이 좀 다른 부분이 있죠
강> 예 좀 다른 부분이 있습니다 저는 IB교육이 지속적이고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IB교육의 운영과 지원을 위한 조례 제정을 추진을 했었습니다 현재 우리 제주특별법 시행령상에 자율학교인 IB교육의 운영과 지원에 관해서는 교육 규칙으로 정한다고 이렇게 돼 있습니다 규칙으로 정하다 보니 지속성과 안전성을 확보할 수 없는 사례가 있었죠 예를 들면 아이좋은 학교가 추진되다가 교육감이 바뀌다 보니까 사라져버리는 이런 경우가 있었기 때문에 이게 지속성이나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교육 규칙보다는 조례로서 규정하기 위해서 특별법 시행령을 고칠 의사를 제가 질문을 드렸는데 우리 교육감께서는 교육규칙으로 그대로 존치한다는 답변을 들었습니다
윤> 부정적이신 거잖아요
강> 예 좀 그런 부분이 있었습니다
윤> 자칫 확대의 의미가 될 수 있을 것 같으니까 그 부분을 경계해야 하시는 거 아닙니까
강> 아마 그런 면도 있었겠죠
윤> 제가 듣기로는 다른 지역구에 계시는 의원께서도 IB를 좀 확대해 달라 이 얘기를 하신 것 같더라고요
강> 지금 지난주 금요일하고 어제하고 지금 11분이 교육행정 질문을 했는데 그중에 6분의 의원님들이 IB와 관련된 교육 질문이 있었습니다
윤> 예 다른 지역에 계신 분들도 이 표선의 사례를 보고서 이것이 지역에 아주 긍정적인 효과를 미치는구나라는 생각을 하고 그 부분에 대한 요구를 좀 하신 부분이 있었군요
강> 예 그런 면이 있는 것 같습니다
윤> 근데 아까도 말씀드렸지만 김광수 교육감께서는 이것을 이제 확대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좀 부정적인 입장을 아직은 갖고 계신 것 같고 IB교육의 향방이 2024년도 대입 결과와 관련해서 좀 달라질 것 같다는 얘기 들었는데 이거 용역도 한다면서요
강> 예 용역도 추진 중에 있고 지금 IBdp 과정을 받고 있는 현재 표성고등학교 2학년 학생들이 이제 2023년도에 대입 수능에 임하게 되는데 교육감께서는 여기에서의 성과를 보고 향후 계획에 참고하겠다는 그런 내용입니다 하지만 어쩌면 처음으로 가는 길을 걷는 학생들에게 단 한 번의 결과를 토대로 해서 미래를 좌우하겠다는 것은 옳지 않다는 생각을 갖습니다 결과를 분석하고 보완해야 될 부분 또는 개선해야 될 부분들을 가려내서 꾸준히 발전시켜 나가는 것이 옳은 방법이라고 저는 생각을 합니다
윤> 아니 지금 오늘 의원님과의 대화가 굉장히 좀 재밌는 부분이 있고 의미 있는 부분이 있다고 생각이 드는 것이 의원님께서도 처음에는 이 IB교육의 성과에 대해서는 좀 미심쩍어 하셨던 부분이 있었다는 말씀이시잖아요
강> 예 맞습니다
윤> 애초에는 도입될 때 워낙 이석문 교육감은 이제 강하게 드라이브를 걸었지만 반대의 목소리도 많았었고 이게 대입에 효과가 있느냐 없느냐 이 부분도 굉장히 많이 따졌었는데 일단 아직 대입까지는 결과가 나오지 않았습니다만 의원님께서 보시기에는 IB교육 자체가 그 프로그램에 대한 거를 차지 하고라도 지역에 미치는 효과가 굉장히 파급이 크다는 말씀이신 거잖아요
강> 예 그렇죠 우리 표선면 입장에서 봤을 때는 학생 수 증가도 증가와 함께 표선면 인구가 계속적으로 증가 추세에 있습니다 타 읍면 지역하고는 조금은 다르게 이게 IB학교의 효과라고 저희들은 나름 판단하고 있습니다
윤> 정책 하나가 지역의 인구를 또 바꿀 수 있다는 것도 좀 의미 있는 부분이긴 한데
강> 맞습니다
윤> 다른 의원들께서 부러워하시겠어요 그럼 다른 지역구 갖고 계신 의원들께서
강> 예 지금 현재까지는 아마 그런 평가들을 하고 있는 셈입니다
윤> 알겠습니다 일단 김광수 교육감이 취임한 지 얼마 되지 않았기 때문에 여기에 대해서 가타부타 단호하게 좀 말하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마는
강> 예 맞습니다
윤> 지금 의원님 말씀을 들어보니까 의회 내에서 아마 앞으로도 계속적인 요구가 있을 것 같긴 하네요 IB교육과 관련해서
강> 예 이제 예단할 수는 없지만 2024년도에 대입 수능 이 결과를 놓고 아마도 그런 부분들이 좀 강해질 게 아닌가 이런 생각을 갖습니다
윤> 알겠습니다 교육 관련돼서 사실 지역 사회에서 계속해서 논의를 해야죠 긍정적으로 또 우리 아이들이 좀 좋아질 수 있는 방향으로 계속 가야 되는 거니까
강> 예 맞습니다
윤> IB교육 관련해서 좀 얘기를 많이 나눴습니다마는 12대 의회에서 첫 교육행정 질문 아니었겠습니까 이번 첫 교육행정 질문에 대해서 의원님께서는 전반적으로 어떻게 보셨는지도 궁금하네요
강> 뭐야 개인적인 입장을 피력하기보다는 일단은 우리 김광수 교육감님이 교육 철학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됐던 교육청적 질문이었다 이렇게 짧게 평가를 내리고 싶습니다
윤> 서로 질문과 대답은 좀 어느 정도 만족할 수준에서 이루어졌습니까
강> 내용들을 서로 간에 잘 알고 있는 사항이기 때문에 거기에서 크게 다른 부분은 없었습니다
윤> 이거 하나만 여쭤보고 싶은데 이건 개인적인 질문인데요 김광수 교육감의 질문에 대한 답 을 하는 그런 모습 같은 거는 좀 어떻게 보셨습니까 언론에서는 시원하게 대답한다는 부분도 있고 어떤 부분에서 약간 좀 고집이 있다 이런 얘기들도 나오던데
강> 뭐 개인에 따라서 다 다르게 평가할 수가 있는 거 아니겠습니까
윤> 예 알겠습니다 이건 뭐 대답을 안 하시는군요 의원님 오늘 바쁘셨던 것 같은데 또 오전에는 농수축경제위원회에서 김호민 제주에너지공사 사장 내정자에 대한 인사청문도 진행됐지 않습니까
강> 예 맞습니다
윤> 첫 공기업 기관장에 대한 청문이었는데 위원장으로서 또 어떤 점에 중점을 두고 인사청문회를 진행하셨는지도 궁금합니다
강> 잘 아시다시피 인사청문은 공직자에 대한 어떤 도덕성이나 전문성 그리고 직무 수행 능력 등을 검증을 해서 예정자가 해당 직책을 수행할 수 있는 적격한 인물인지 여부를 확인하는 데 취지가 있는 것 아니겠습니까 따라서 예전의 인사청문회를 보면 주로 도덕성에 중점을 두고 있는 데 반해서 오늘 저희 상임위원회에서는 지역 청정 에너지 자원의 개발, 관리 총책을 맡게 될 공공기관장의 전문성이라든가 직무수행 능력 등 자리를 확인하는 데 중점을 두고 진행을 하였습니다
윤> 그래서 결과는 어떻게 나왔을까요?
강> 네 대체적으로 무난하다는 평가들이 있었습니다 도덕적인 면이나 그다음에 전문성 등에 대해서 뭐 큰 문제가 없었다는 게 중론입니다
윤> 네 알겠습니다 첫 번째 공기업 사장의 공사 사장에 대한 인사청문회였기 때문에 이 부분 좀 관심 갖고 질문을 드렸었는데 일단 좀 어느 정도 무난했다라는 그런 평가를 내리셨네요 예 알겠습니다 의원님 저 마지막으로요 의원님께서 3선 의원이시고 지금 농수축경제위원회 위원장 맡고 계시지 않습니까 사실 국민의힘에서 농수축경제위원회 위원장 자리 가져가기 위해서 굉장히 노력한 것도 알고 있습니다 그만큼 중요하게 본다는 거 아니겠습니까
강> 예 맞습니다
윤> 예 12대 의회 의정 활동에서 좀 중점을 두시는 부분 마지막으로 좀 말씀을 부탁을 드리겠습니다
강> 예 지금 코로나19 장기화가 지금 되고 있는 상태고 또 최근 들어서 이 고물가라든가 고유가 고금리 등 신3고 현상이 더해서 최근 들어서는 태풍 등이 재해로 인해서 우리 제주에 1차 산업 종사자와 소상공인 자영업자 등이 큰 어려움이 측면에 있지 않습니까 저는 농업인과 소상공인 그리고 자영업자들이 어깨에 짊어진 무거운 짐을 조금이라도 덜어들이기 위해서 집행부와의 협의를 통해 모든 노력을 다해 나갈 각오입니다
윤> 사실 현장에서 아마 좀 어려워하시는 목소리들 많이 들으실 것 같습니다
강> 예
윤> 예 그 부분들을 글쎄요 100% 다 해결하기는 어렵겠지만 아무래도 많이 들어야 또 해결할 수 있는 부분이니까
강> 예 맞습니다
윤> 예 알겠습니다 의회에서도 앞으로도 많은 노력 부탁드리고요 오늘 이야기 여기서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강> 네 감사합니다
윤> 국민의힘 강연호 의원과 이야기 나눠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