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전문보기 (2019년3월28일~ 2023년7월10일)
2022년7월20일(수) 도의회 4.3 폭도발언 논란 ( 국민의힘 이정엽 도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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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범> 예 앞서 말씀드린 대로 오늘은 서귀포시 대륜동의 지역구인 국민의힘 이정엽 초선 의원을 연결해서 이야기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지금 전화 연결돼 있는데요 의원님 안녕하십니까?
이정엽> 네 안녕하세요
윤> 예 늦었지만 일단 12대 의회 입성 축하드리고요 지금 한 달 반 정도 지났는데 의원 생활 해보시니까 어떠십니까?
이> 이제 개원한 지 보름이 지나가고 있습니다마는 이제 바로 이제 도정 업무 보고 받고 또 이제 추경 예산안 심사 시작이 되니까 하루가 어떻게 가는지 모르겠습니다
윤> 바쁘시죠 굉장히 도의원들이 할 일도 많고요 의원님이 사실 경선 때부터 화제가 됐는데 이경용 전 의원의 지역구였잖아요 거기서 굉장히 좀 탄탄한 지역 지지세를 갖고 있던 분이었는데 여기서 이제 이경용 의원을 당내 경선에서 꺾고 국민의힘 후보로 결정되셨었는데 굉장히 치열했던 것 같더라고요 그때는 좀 어떠셨습니까?
이> 예 치열 했었습니다 저 또한 이제 한 20년 가까이 이렇게 제도권 밖에서 활동을 했었고 또 저 또한 이번의 기회라고 저가 결정을 했기 때문에 피할 수 없는 경선이었습니다 그래서 어떻게 보면은 본선보다 경선이 더 어렵다고들 합니다
윤> 예 알겠습니다 이야기를 좀 넘겨서요 의정 활동 지금 초반이긴 합니다마는 굉장히 주목을 많이 받으셨습니다 각종 언론에도 여러 가지 이야기들이 많이 올라왔었고 사실 행자위 업무보고 자리에서 언급된 의원님 발언 때문이었던 건데 4.3과 관련된 내용이라 아무래도 제주도에서 굉장히 예민한 주제일 수밖에 없거든요 일단 구체적으로 어떤 내용을 말씀하셨던 건지 이야기를 부탁드릴까요
이> 예 제가 설명을 하기 전에 제가 우리를 이렇게 우리가 보면 본인과 어떤 표현 방식이 다르다고 어떤 본질을 왜곡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됩니다 먼저 이런 말씀을 드리고 저희들 행정이 소관 업무입니다 4.3 관련이 업무보고에서 국가 공권력에 의한 피해자들을 위해서 트라우마 센터가 이렇게 2년 전에 이렇게 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행정자료에 이렇게 적시가 돼 있어서 우리 4.3 희생자의 범주로는 상당히 다양하고 넓습니다 그래서 국가 공권력에 의한 피해자만 있는 게 아니고 우리 제주도의 아픔이 있지만 여러 가지 업무 또는 여러 가지 일을 했던 아직 정확히 밝혀지지는 않았던 그런 분들도 계시고 또 일부 무장세력에 의해서 희생된 그런 희생자들도 있습니다 범위 내의 차이는 여러 가지 차이가 많이 나겠지만 국가공권력에 의한 피해자도 숫자가 1만 명 이상이 되고 또 거기에 비해서 숫자의 차이는 있고 또 어떤 치명적인 그런 부분도 많이 있습니다마는 저는 그때 당시에 어떤 피해 부분을 어떤 숫자와 또는 어떤 치명적이냐 아니냐 이런 차이를 두지 말고 이제는 정말 우리 제주 도민이 상생하고 또 통합될 수 있는 그런 4.3의 길로 가는 게 낫지 않느냐 그래서 제가 설명 가운데 폭도라는 말을 썼습니다마는 그거는 단적인 단어를 가지고 이렇게 해석을 전체화해서도 안 되고 그때 당시 일부 무장 세력이 해서 피해를 보았던 피해자들이 있습니다 그들이 표현했던 그런 용어를 예시하여서 표현하는 것뿐입니다
윤> 예 의원님 일단 표현 방식의 차이가 있는데 이걸 좀 왜곡해서 이야기들이 나왔다는 말씀이신 거잖아요 본인의 말씀에 대해서 언론에서 이 부분을 좀 왜곡해서 이야기를 하던가요? 의원님이 말씀하셨던 본질을 왜곡해서?
이> 글쎄 저는 그때 당시 분명히 이제 무장 세력 또 제주도 그때 당시에 도민들이 생각하는 폭도라는 표현을 이렇게 분명하게 이렇게 설명을 해서 얘기를 했던 것 같고 또 하나는 우리가 4.3 관련 행사에서 어떤 특정 세력의 피해가 이렇게 부각되거나 각인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아니고 영상물 상영할 때라도 이제는 함축적 의미를 담고 화해와 상생의 의미가 실현될 수 있는 제주도의 취지로 제가 얘기를 하였습니다
윤> 예 의원님 말씀의 취지는 알겠는데요 그러면은 지금 4.3과 관련돼서 4.3은 우리가 이제 국가 폭력에 의한 피해라고 이야기를 하지 않습니까 여기에 대해서 동의를 하십니까?
이> 네 저는 동의합니다
윤> 그러면은 지금 말씀하신 내용은 영상물이라든가 이런 교육 같은 것을 할 때에 국가 폭력에 의한 검경에 의한 피해만 부각시킬 것이 아니라 아까 폭도라고 표현하셨습니다만 무장대에 의해서 경찰이라든가 경찰 가족의 피해를 본 부분에 대해서도 동등하게 다뤄달라라는 이야기를 하고 싶으신 건가요
이> 일부 그런 뜻도 포함돼 있지만 그 외에 어떤 피해자들도 다 하나의 4.3에 피해자로 이렇게 하는 것이 우리가 앞으로 미래지향적인 4.3의 부분이 아닌가 그리고 우리 도민들도 피해를 안 피해를 입히지 않은 가족들도 우리가 이제는 국가에 대해서 사과도 했고 또 이제 시대가 많이 달라지고 있지 않습니까
윤> 의원님 그 말씀 알겠는데요 혹시 그 외에 피해자라고 말씀하시는 부분은 어떤 피해를 말씀하시는 겁니까 어떤 피해자를?
이> 지금 글쎄요 지금 제가 알기로는 이름이 적혀 있지 않은 백비 그런 비들도 지금 있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윤> 백비는 이미 희생자들인데 이름이 적혀 있지 않을 뿐이고 그건 취지랑은 좀 다를 것 같긴 한데 자 그러면은 어쨌거나 지금 통합의 의미 화해와 상생의 의미를 담아서 가야 된다는 말씀을 하고 싶으신 거잖아요
이> 그렇습니다 예
윤> 이미 경우회와 또 4.3 유족들이 관련된 행사도 하고 계시고 이미 그런 분위기는 조성이 돼 있는데 그 폭도라는 단어를 쓰신 거에 대해서 굉장히 좀 예민한 것 같더라고요 왜냐하면 폭도 같은 경우에는 지금 제주도 내에서는 사실 거의 쓰지 않는 단어고 지난 대선 때도 사실 폭도라는 말을 쓰신 대선 후보가 한 분도 없으셨습니다 그전까지는 있었지만 그래서 분위기는 그런 말을 안 쓰는 걸로 가고 있는데 의원님께서 폭도라는 말을 꺼내시는 바람에 얘기가 좀 나왔던 것 같습니다
이> 그렇습니까 저는 아까도 서두에 말씀이 있었지만 과거에 저희 지역도 그렇습니다마는 이제 피해를 무장 세력이 피해를 보았던 그런 분들이 많습니다
윤> (무장세력에 의한 피해가)어느 정도나 되나요? 전체 퍼센테이지로 따지면은?
이> 지금 우리 법환, 서호는 이쪽에도 보면 저희 조부도 그런 피해를 봤습니다 이제 대나무 죽창으로 무장을 해서 방화도 했었고 그런 부분들이 꽤 있거든요
윤> 예 그 부분에 대해서는 이제 잘 모르시는 거는 아닌데 이미 4.3 중앙위원회 조사 결과를 통해서 어느 정도 밝혀진 바가 있고 희생자로 결정되신 분이 있고 또 안 되신 분도 있지 않습니까 그런데 지금 말씀하시는 내용은 그 부분이 굉장히 좀 더 부각이 되고 있어서 지금 우리가 흔히 얘기할 때 4.3 희생자 가운데 80% 이상이 군경토벌대에 의한 것으로 조사가 되고 있고 그 나머지가 아마 반대의 경우인 걸로 알고 있는데 혹시 의원님께서는 이보다 훨씬 더 많다고 지금 생각을 하고 계시는 건가요
이> 저는 그 숫자의 양을 따지는 것이 아닙니다
윤> 근데 말씀 쪽에는 그쪽이 더 부각되는 것 같아서 제가 자꾸 여쭤보게 되는데 그런 의미는 아니시라는 거죠
이> 예 아나운서님이 좀 글쎄 저 표현을 어떻게 이러시는지 모르지만은 저는 어떤 숫자의 개념이나 또는 그런 부분의 부분은 아니고 단 한 사람일지라도 우리가 현명한 피해를 보는 부분에 대해서는 우리가 다 똑같은 하나의 4.3 희생자로 걸어가는 게 우리 제주도를 위해서 좋고 우리 도민의 통합을 위해서도 좋지 않느냐 그런 제안을 제가 했던 부분이고 그 부분에 대해서는 저는 변함이 없습니다
윤> 예 알겠습니다 참고로 저는 읽는 사람은 아니고요 지금 세간에 나왔던 얘기를 갖다 의원님께 다시 질문을 드리고 있는 상황인 것이고 혹시 저희가 사실 4.3 유족회 회장님과도 얼마 전에 인터뷰를 했었는데 지금 의원님 말씀에 대해서 비판적인 목소리도 내셔서 혹시 항의를 받으시거나 관련된 소통을 하신 적은 있으십니까?
이> 직접적으로 받은 적은 없습니다
윤> 그러세요
이> 다만 이제 저도 4.3 진실 규명 활동하는 분들의 여러 가지 격려 전화는 많이 받았습니다
윤> 격려라고 하면 어떤 격려를 말씀하시는 걸까요
이> 용기 있는 발언이었다고 말씀해 주신 분들은 일부 저에게 저 사무실로 전화를 왔고 그렇게 했지만 또 문제 제기를 하신 분도 계시겠죠 하지만 저에게 직접적으로 이제 전화를 주시거나 이렇게 하는 것은 안 들어봤습니다 여러 가지 세상을 보는 관점들이 다양하지 않겠습니까
윤> 그렇죠 관점 얘기하셨는데요 세상에 다양한 관점들이 있기 때문에 오늘 저랑 이야기하시면서 말씀하셨던 내용들의 맥락을 들으시면서 아마 청취자분들께서 판단을 하시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합니다
이> 네
윤> 이제 4.3과 관련해서 이제 어떤 변화가 필요하다는 부분에 대해서 어떤 방향으로 가야 된다는 말에 대해서는 아까 좀 이야기를 해주셨기 때문에 오늘 4.3 얘기하다가 다 끝나고 가겠습니다 그래가지고 이야기 좀 넘겨보도록 하죠 이제 도에서 상임위원회 활동을 행정자치위원회에서 하고 계시네요
이> 네 그렇습니다
윤> 이번에 의회에서 나온 이야기 보니까 행정시장 인선과 관련해서 이야기를 하셨던데 어떤 부분을 지적을 하셨습니까?
이> 지금 우리 도민들 세간에는 이제 갑론을박 여러 가지 말들이 많습니다 양 시장이 인선 과정에 절차 중에 있지만 우리 행정위원회에서도 우리 양 행정시에 대한 업무 보고를 받았습니다 그런데 양쪽 다 부시장을 대상으로 이렇게 받았습니다 이분들은 다 인사 발령이 날 분들인데 이분들에 대한 어떤 정책 제안을 저희들이 했습니다 그렇다면 과연 이분들에게 어떤 책임 있는 답변과 또 지적을 과연 한다는 자체도 어떻게 보면 참 의미가 그리 있겠느냐 하는 그런 아쉬움이 있기 때문에 이런 현실에 대한 지적을 한 부분이 있습니다 그리고 또 이제 세간에 제주시 시장도 또 한 번으로만 이렇게 등록이 돼 있지 않습니까 그래서
윤> 양대 행정시장에 대해서는 이미 내부적으로 인선은 거의 다 끝나 있다라는 말씀으로 들리네요
이> 네 저희들이 이제 알기에는 그런 형태의 인선들이 어느 정도 됐다라는 생각을 저는 저희들은
윤> 내정설 얘기하시는 거잖아요?
이> 예
윤> 예 이미 다 정해놓고 지금 하는 거 아니냐 그런 지적을 하신 모양이죠
이> 예 그렇죠
윤> 예 의원님께서 서귀포 시장이 누가 올지를 짐작을 이미 하고 계신 모양입니다 결정은 안 됐는데
이> 모르겠습니다마는 어쨌든 저는 짐작은 하고 있습니다마는 역대 우리 제주도정이 다 그런 형태로 왔던 것도 또한 사실이었고 또 이번 민주당에서는 20년 만에 도지사 당선이 되고 또 의장 또한 동시에 이번에 민주당에서 당선이 됐기 때문에 도민들이 어떤 거는 기대 이런 것 또한 많다고 저는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전직들이 했던 구태를 이제는 좀 지양하고 오려운 도정이 뭔가 이제 우리 도민들에게 신뢰감을 줄 수 있는 그런 인선이 되기를 바란다는 그런 제안을 여러 주문을 좀 했습니다
윤> 알겠습니다 자 의원님 오늘 시간이 벌써 다 지나가 버려서요 오늘 4.3 관련 얘기가 좀 길어졌는데요 앞으로 또 의정활동 하시면서 조례안을 발의하거나 아는 다른 또 사안들이 있을 때 다시 한 번 연결해서 또 이야기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이야기는 여기서 마무리하도록 하죠 말씀 고맙습니다
이> 네 수고했습니다
윤> 예 국민의힘 이정엽 도 의원과 이야기 나눠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