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전문보기 (2019년3월28일~ 2023년7월10일)
2022년6월27일(월) 박찬식 제주가치 공동대표 인터뷰
윤상범> 예 앞서 예고해 드린 대로 오늘은 지난 지방선거에서 무소속으로 도지사에 출마했던 시민정치연대 제주 가치의 박찬식 공동 대표를 모시고 이야기를 나눠보겠습니다 지금 스튜디오에 나와 계신데요 안녕하세요
박찬식> 네 안녕하세요
윤> 예 선거 끝나고 어떻게 지내셨는지 궁금합니다
박> 아무래도 좀 휴식 겸 좀 기분 전환도 필요하고 해서 섬과 산으로 다녔습니다
윤> 그래요 사실 저희가 저번에도 한번 모시려고 했었는데 쉬신다고 하니까 저희가 도저히 더 말을 못 하겠더라고요 선거가 아무래도 굉장히 좀 힘들기는 하죠 과정 자체가 아 참 그 선거 마치고 나서 열혈 봉사자들이 있는 모양이죠 이 캠프 봉사자를 중심으로 해서 선거운동 기록 전시회도 하신 걸로 들었습니다
박> 예 선거 캠프에 참여했던 이 젊은 일꾼들 중심으로 해서 그냥 보내기 아쉽다 그래서 그동안 했던 것들을 한번 되돌아볼게요 이렇게 해서 전시를 하고 그동안 너무 후보에 초점이 맞춰 있었다면 그 후보와 함께 했던 사람들 이야기를 중심으로 해서 이제 전시회를 준비를 해서 이제 저도 잠깐 보고 갔습니다
윤> 예 그 과정들이 쭉 이렇게 사진 기록으로 펼쳐졌을 거잖아요
박> 예 영상도 있었고요
윤> 돌아오시니까 어떠셨습니까
박> 그러게요 그래도 많이 힘든 선거였죠 결과적으로 보면 그런 속에서도 또 우리 특히 청년 활동가들이 무너지지 않고 또 당당하게 마지막까지 선거를 잘 치렀고 또 그런 것들을 기억하고 싶은 거 기억하고 또 이어가고 싶은 마음들이 있다는 것만 해도 저는 매우 다행이었고
윤> 아까 일꾼이라고 표현하셨는데 열혈 지지자들이 많이 있는 모양이죠
박> 예 하다 보니까
윤> 그분들은 박찬식 공동대표님의 어떤 부분이 좋아서 지지를 하고 그렇게 같이 또 일을 했다고 하시던가요
박> 아이고
윤> 부끄러우십니까 (웃음)
박> 뭐 무엇보다도 이제 제주가 어떤 지향해야 할 미래적인 가치나 비전 이런 것들에 대한 공감이 우선 제일 컸던 것 같고요 또 한편으로는 이제 어쨌든 그런 가치를 대변할 수 있는 후보가 본인들이 보기에 또 이 과정 속에서 그래도 그렇게 실망스럽지는 않았던 것 같습니다
윤> 예 본인이 직접 말하시기가 쑥스러우셨던 모양입니다 저희와 저번에 인터뷰할 때 사실 선거에 출마하는 것이 처음이지 예전부터 정치에는 쭉 있었다는 말씀을 하셨었잖아요
박> 네
윤> 이번엔 직접 출마를 하셨는데 도지사 선거에 끝까지 완주하시면서 선거를 마치셨습니다마는 글쎄요 득표율이 기대치만큼 나오지는 않았던 것 같고요 돌아보시면 선거 과정을 아까 선거 운동원들 중심으로 얘기해주셨는데 본인 입장에서 돌아보시면 어떠십니까
박> 어쨌든 총괄적으로 물론 이제 조직 같이 하던 분들하고 평가할 시간을 아직 이제 갖지 못해서 이제 가져야 될 상황인데요 제 개인적으로는 어쨌든 전체적으로는 보면 이제 애초에 추구했던 목표나 이런 것들을 좀 달성하지 못했다는 점에서는 아쉽고 또 어떻게 보면 총괄적으로는 실패한 선거였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우리가 단순히 어떤 반대하고 문제 제기하는 그런 집단을 넘어서서 뭔가 이제 제주의 미래를 책임질 수 있는 대안 세력으로 구축을 하고 또 그것을 도민들에게 좀 더 인정을 받고 싶어 했던 게 이제 우리의 목표였는데 여러 가지 어떤 객관적인 정치 지형이나 제도나 아니면 또 우리 스스로의 부족함 여러 가지들이 이제 겹치면서 기대했던 만큼의 목표를 이루지는 못했다라고 저는 생각을 하고 있고요 그 과정에서 이제 여러 가지 좀 특히 이제 대선이라는 국면 그리고 대선 이후에 대선의 양상 때문에 빚어진 대 이후 여러 가지 상황들 때문에 어떤 새로운 세력들이 비집고 들어가기에 굉장히 좀 쉽지 않았다 인지도를 높이기도 쉽지 않았고 어떤 세력이고 어떤 무엇을 추구하고 또 어떤 이력을 가지고 있는지 이런 최소한의 인지도를 높이는 데도 상당히 좀 어려움이 있었죠
박> 예 두 가지로 좀 분리를 해 주셨는데 물론 이제 외적인 환경입니다 이게 대선 직후에 또 치러지다 보니까 대선의 연장전 같은 그런 분위기도 없지 않아 있었고
박> 예 맞습니다
윤> 거기서 목소리 내시기가 좀 쉽지 않았던 것 같고 또 내적으로도 좀 부족한 부분이 있었던 것 같다 라는 말씀을 해주셨는데 재미있는 얘기 들었었거든요 박찬식 후보님께서 선거 운동하시면서 또 인터뷰를 위해서 혹은 연설을 위해서 이제 방송국이나 언론사들 많이 찾아다니시잖아요 인터뷰도 하시고 거기서 이제 어떤 분한테 하셨다는 말씀이 이거 저 방송국 사람들이나 언론사들 사람들 반응만 보면 내가 당선될 것 같은데 근데 현실 정치에서는 그게 득표율로 그만큼 이어지지 못했던 부분이 있어서 그 괴리는 왜 생기는 걸까요
박> 일단은 개인에 대한 인지도에 한계가 분명히 있었던 것 같고요 언론이나 이런 데 계신 분들은 그동안 제가 이제 제2공항이나 이런 활동을 하면서 지속적으로 이제 접촉을 해왔기 때문에 아는 측면이 있고 그런데 일반 도민들 사이에서까지 그게 이제 제2공항 반대 운동이 있다는 건 알지만 거기에서 제 역할이라든가 이런 부분들까지 릴 수 있는 알려지지는 않았던 것 같고요 또 한편으로는 어쨌든 하나의 세력의 문제라고 봅니다 저는 이제 세력 기존 귀성정당 그러니까 단순히 어떤 옳고 그름의 문제가 아니라 또 가치적으로 이제 옳고 그름의 이런 문제가 아니라 저 세력에게 뭔가 우리가 맡길 수 있느냐라고 하는 대안 세력이라는 이미지나 이런 것들을 사람들에게 주지 못했던 한계도 있었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윤> 혹시 무소속으로 출마하셨던 걸 후회하시는 부분도 있습니까
박> 꼭 무소속이었기 때문에 문제만은 아니고요 물론 이제 제가 진보 정당 중에서도 예를 들어 정의당으로 출마했다든가 하면 좀 더 득표가 나았을 수도 있다고 보는데 저는 이제 그런 진보 세력 전체를 망라해서 결집을 하고 함께 대안 세력으로 나설 수 있는 그런 가능성을 보려고 했던 건데 그게 여러 가지 사정으로 좀 쉽지가 않았습니다 한편으로는 아까 말씀드린 대선의 영향이라고 하는 게 단순히 이제 기성 정당들의 연장전이다 이런 측면뿐만 아니라 진보 정당들조차도 어쨌든 대선 과정에 몰입하고 그 이후에 수습하고 이러한 과정들 속에서 시간적으로 뭔가 제대로 진지하게 지방선거를 어떻게 할 것인가에 대한 논의하고 같이 좀 모색해 나가는 이럴 여유가 좀 없었고요 그럴 여건도 좀 좋지 않았고 그러다 보니까 이렇게 애초에 생각했던 무소속으로 나가면서 같이 결집하려고 했던 이런 부분들이 여의치 않았다 이렇게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윤> 사실 단일화를 가장 먼저 얘기를 꺼내셨었거든요
박> 예 그때 2월달에 제가 이제 예비후보 등록한 직후에 단일화 문제를 꺼냈었는데 그 이전에 훨씬 더 전에 내부적으로는 제가 꾸준히 함께 해보자라는 논의들을 했었는데 문제는 다 이제 대선 이후에 보자라는 식으로 이제 가니까 저는 이제 그러면 너무 늦어지니까 조금이라도 빨리 논의를 해야 되지 않겠냐 해서 이제 2월 초에 한번 던져봤던 건데 논의를 할 여건이 여의치가 않았습니다
윤> 그것도 이제 외적인 환경이기도 한데 사실 우리나라 정치 역사를 보면 진보 진영의 단일 세력 구축이라는 것이 정말 쉽지 않은 부분들은 분명히 있습니다
박> 지역에 따라서는 그런 부분들이 좀 이루어진 지역도 있고 또 그걸로 인해서 성과를 거둔 곳도 있죠 예를 들면 울산 동구청장이라든가 이런 부분이 당선되고 했으니까요 그런데 이제 우리 지역에서 그런 데 대한 준비라든가 아니면 그것을 이끌어 나갈 수 있는 리더십이라든가 이런 부분들이 좀 잘 갖춰지지 못했구나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윤> 저희가 이제 선거 끝나고 처음 모신 거기 때문에 지난 선거 얘기를 좀 안 해볼 수 없어서 얘기를 해봤는데 떨어진 선거 얘기 계속하면 (웃음) 아니 지금 좀 그냥 쉬시고 계시나 했더니 서울에서 열린 토론회를 또 참여를 하셨고 그러니까 이게 주제가 보니까 환경 수용역과 제2공항이라는 주제였습니다 근데 기사 내용을 제가 쭉 보면서 저도 서울에서 참석을 한 부분은 아니기 때문에 환경 수용력이라는 단어가 사실 그동안 계속 언급은 됐는데 이것이 구체적이고 체계적인 접근은 부족했던 것 같다라는 그런 얘기가 나온 걸로 제가 들어서 저도 이게 정말 구체적으로 얘기해 본 적은 별로 없었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었거든요 그 부분에 대해서도 좀 얘기를 하셨습니까?
박> 이번 토론에서도 그렇게까지 진전이 돼 있는 건 아니고요 다만 이제 저희들이 제2공항 반대 운동을 하면서 처음부터도 제주도의 어떤 공항 확장의 계획을 세우려면 어느 정도의 규모의 공항 확장이 필요한 것인가라는 데에 대한 논의가 필요하거든요 그러려면 당연히 제주도가 수용할 수 있는 관광객의 규모가 어느 정도 돼야 되고 거기에 따라서 공항의 규모가 결정될 것이고 그 규모가 결정돼야 그다음 방법 제2공항을 할 것이냐 현공항을 확충할 것이냐 여러 가지 방법에 대한 논의들이 나올 수 있는 건데 그래서 저희들이 계속해서 국토부나 아니면 제주도에다가 그걸 요청을 했었어요 거기에 대한 정확한 용역이라든가 이런 것들을 해보자라는 얘기를 했었는데 계속 그거를 이제 제2공항을 자꾸 전제로 해서 이제 하다 보니까 그것을 계속 미뤄왔던 건데 그러면서 했던 얘기가 그런 수용력을 측정할 수 있는 어떤 방법론이나 어떤 기존에 축적된 어떤 성과들이 없다 그렇기 때문에 객관적으로 그걸 측정할 수 있는 도구가 없다 이런 얘기들을 국토부에서 계속 했었거든요 사실은 그게 맞는 얘기인데 그러면 진짜 해야 되는 거죠 그러니까 실제로 두 가지 측면이 있는데 제주도에 여러 가지 환경들 있지 않습니까 지형 지질 아니면 이제 생태계 아니면 또 경관 여러 그다음에 수자원 여러 가지 이제 제주도가 가지고 있는 귀중한 환경 자원들의 지속 가능성을 봤을 때 어느 정도 규모까지 감당할 수 있는가라는 객관적인 데이터들도 연구들도 물론 그게 수학적인 건 아니지만 그게 좀 필요하고 또 한편으로는 이게 좀 사회적이고 상대적인 게 예를 들어 제주도를 홍콩과 같은 도시 국가로 만들려고 한다면 무한정 몇 천 만이라도 가능한데 그게 문제가 아니라 제주도가 가지고 있는 고유성 제주도가 가지고 있는 고유한 특질과 장점들 강점들 이런 것들을 유지할 수 있는 그런 지속 가능성을 전제로 했을 때 수용력이라는 문제가 나올 수 있는 거고 그 부분에는 사실은 또 사회적인 논의가 필요한 부분이죠 그래서 최소한의 어떤 과학적인 조사 연구를 기초로 하면서 또 그걸 바탕으로 해서 또 사회적인 논의와 합의 과정들이 이제 필요한 것이고 그랬을 때 이제 적정한 관광객의 규모 예가 나올 것이고 또 공항 확충의 규모도 나올 것이다 라고 생각하고 저는 지금도 그게 이제 우선순위 이게 순서가 이제 그렇게 해서 이제 공항 확장의 규모와 방식이 나와야 되는데 무조건 이제 공항을 어떻게 할 거냐라는 문제로만 계속 가니까
윤> 답은 정해놓고
박> 예 그래서 그런 부분들이 이제라도 좀 시간이 많이 흘렀지만 오히려 그런 것들을 제대로 순서에 맞게 하는 것이 오히려 시간도 버는 길이다라고 저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윤> 저희가 원희룡 전 지사, 지사 시절에 인터뷰를 몇 번 하면서 그때 제가 기억이 났는데 정확한 수치는 기억이 안 납니다마는 그분은 이제 제2공항을 해야 된다라는 입장에서 얘기를 했었잖아요 제2공항을 개항했을 경우 좀 더 늘어나게 되는 방문객 수를 이야기를 하면서 그 정도는 우리 제주도가 수용할 수 있는 정도다라고 얘기를 한 게 제가 기억이 나서 그럼 그것도 사실 정확한 데이터를 통해서 추산한 것은 아니라는 말씀이신가요
박> 물론 아니죠 그리고 실제로 제2공항을 지어야 된다라고 했을 때 연간 공항 이용객 수를 약 4600만 정도로 상정을 했었거든요 실제로 이 공항을 짓게 될 경우에 수용할 수 있는 인원은 한 6천만 내지 7천만이 됩니다 그러니까 지금도 이미 3천만을 수용하고 있고 제2공항은 현 공항보다도 규모가 1.5배 정도 크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사실은 합치면 적어도 6천만 이상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가 되는 거죠 그런데 실제로 이제 그 당시에 4600만을 해야 되니까 현 공항으로 어렵다 이렇게 했던 건데 실제로 그 이후에는 국토부의 기본 계획에서조차도 4천만 정도로 줄었거든요 그리고 대체로 그때 원희룡 지사님이나 이런 분들도 얘기를 했던 게 관광객 2천만 정도를 최대치로 얘기를 했어요 관광객 2천만 정도면 4천만 공항 이용객으로 따지면 대략 한 4천만 정도 되는데 그 4천만을 수용할 수 있는 적정한 규모가 예를 들어 방식이 현 공항으로 불가능하냐 라고 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본격적인 전문가적인 검토가 한 번도 없었던 거죠 이미 4600만을 전제로 해서 제2공항 안이 만들어졌던 거고 4천만 원으로 줄었을 것은 이미 이제 국토부가 인정을 하고 있는데 그 4천만 원을 그럼 수용 못하냐 라고 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사실은 이미 이제 예를 들어 ADPI 같은 경우는 4600만도 수용할 수 있다라고 얘기를 했던 거고 그러면 이제 다른 전문가들까지 포함해서 그러면 4천만을 수용할 수 있는 거냐 라는 데 대해서는 사실은 검토가 필요했던 거죠 그런데 그거를 안 한 거고요
윤> 안한 상태에서 답은 정해놓고
박> 예 저는 오영훈 후보가 한편으로는 이제 제주도의 적정 관광객 규모 아까 얘기했던 환경 수용적 측면에서 적정 관광객 규모에 대한 어떤 연구라든가 용역이라든가 또 거기에 대한 사회적 토론도 한편으로 필요하고 한편으로는 이 정도 규모의 공항 이용객을 전제로 했을 때 제주공항의 확장으로 수용할 수 있느냐라는 부분에 대해서도 또 다른 검토가 그 두 가지가 동시에 검토됐을 때 적절한 이제 방법이 나올 것이고 그게 되지 않은 상태에서는 저는 이제 그 제2공항을 짓는다든가 이런 부분들이 도민적인 정당성을 갖기 어렵다 앞으로도 그래서 설사 강행해서 짓는다 하더라도 심각한 정당성이 결여된 문제가 생길 수밖에 없을 거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윤> 예 정리를 좀 하려고 그랬는데 이거를 대표님 입을 통해서 얘기를 정리를 하는 게 좋을 것 같아서 아마 이 얘기를 질문을 드리면 좀 정리가 될 것 같습니다 환경수용력에 지향점을 어디에다 두느냐에 따라서 그 수용력에 대한 생각이 굉장히 많이 달라질 수 있다는 생각을 하셨잖아요 지금 오영훈 당선인도 적정 규모에 대한 연구 용역 필요성을 언급하고 있는 상황이라서 오영훈 당선인에게 바라는 점을 좀 정리를 해주시죠
박> 오영훈 당선인께서 그 말씀을 하신 거는 저는 굉장히 반갑고 또 당연히 그렇게 돼야 된다라고 생각을 합니다 아까 얘기했던 제주도의 여러 가지 환경 자원들의 지속 가능성 문제도 있고 쓰레기라든가 하수라든가 이런 것의 처리 능력 문제도 있고 그런 부분에 대한 재검토 속에서만 공항의 어떤 확장의 규모가 나올 수 있다 그래서 그거를 실용적인 접근이다라고 이렇게 말씀을 하셨는데 저는 굉장히 좀 반갑게 생각을 하고요 다만 그것과 더불어 아까 제가 말씀드린 대로 현 공항 확충 가능성과 또 그것이 어느 정도 관광객들을 수용할 수 있는 것인지 공항 이용객을 수용할 수 있는 것인지 왜냐하면 공항이라는 게 너무 빽빽하 게 이제 수용력에
90%, 100% 이렇게 채워야 되는 게 아니고 어느 정도는 여유가 좀 있어야 되는 것도 맞거든요 그런 차원에서 저는 이제 관광객이 늘지 않더라도 현 공항을 어떻게 개선할 수 있는지에 대해서 좀 국내외적인 전문가들에게 용역이라든가 여러 가지 방식을 통해서 한번 검토할 필요가 있겠다 그럼 충분히 저는 제주도지사의 권한으로도 충분히 가능하다 이렇게 보고 있고 그것을 해 주시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윤> 예 알겠습니다 보통 정치인들이랑 다르세요 그러니까 저희가 질문을 하면 있잖아요 본인 선거 관련된 얘기를 하자고 하면은 그걸 굉장히 길게 얘기하시고 뒤에 이제 현안 관련된 부분은 조금 이제 불리하거나 그럼 짧게 짧게 하시는 부분들도 있는데 대표님은 좀 정반대로 본인 아까 지난 선거 얘기할 때는 짧게 짧게 얘기하시면서 제2공항 얘기는 굉장히 길게 해 주셨거든요 그만큼 이제 제2공항 반대 투사 이미지가 강한 부분도 좀 있어서 저는 이제 이게 마지막 질문이 될 것 같은데 앞으로의 정치인으로서의 계획은 어떠신지도 궁금합니다
박> 어쨌든 제가 어떻게 보면 뭐 사실 좀 갔다 오고 나니까 지난 몇 달이 싹 제 머리가 지워졌습니다
윤> 아 그래요?
박> 몇 달 그 몇 달 동안 그런 일이 있었나 싶을 정도로
윤> 선거가
박> 예 그런데 저는 이제 제가 지역에서 제가 어떤 가치라든가 방향이라든가 이런 것들은 이제 살아왔던 길을 계속 갈 것이고 다만 거기서 이제 어떤 구체적으로 어떤 역할을 할 것이냐 또다시 정치적인 이런 선거와 같은 이런 데서 역할을 할 것이냐 아니면 또 다른 의미 있는 역할을 찾을 것이냐 이런 부분은 저 자신도 이렇게 고민을 하고 있고 또 주위에 여러 같이 했던 분들과 의논하면서 제 역할들을 정해야 되지 않을까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윤> 방법은 이제 앞으로 찾아가시겠지만 현실 정치에 계속 있으시겠다는 말씀이신 거죠 아 정치에는
박> 어쨌든 현실 정치의 현실 정치가 우리의 삶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기 때문에 그 현실 정치가 제대로 가기 위해서 어떤 역할들을 하겠죠
윤> 알겠습니다 저는 앞으로 인터뷰하면서도 계속 만나 뵐 수 있나 싶어서 여쭤봤습니다
박> 네 또 뵐 기회가 있으면 좋겠습니다
윤> 오늘 시민정치연대 제주 가치의 박찬식 공동대표 모시고 이야기 나눠봤습니다 다음에 또 뵙도록 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박>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