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전문보기 (2019년3월28일~ 2023년7월10일)
2022년3월3일(목) <시사전망대 1부> K대선, 우리의 선거문화는? (부상일 변호사 VS 강호진 제주대안연구공동체 센터장)
<1부 K대선, 우리의 선거문화는?>
윤상범> 예 시사 전망대 시간입니다 오늘도 부상일 변호사 제주 대한연구 공동체 강호진 센터장 두 분이 나와 계십니다 두 분 안녕하세요?
부상일> 안녕하세요
강호진> 네 반갑습니다
윤> 예 그러고 보니까 저희가 대선 전 마지막 방송입니다
부> 그렇네요 대선 다음에 목요일이니까
윤> 대선 다음 날은 대선 정리를 해 주실 거고 그거에 대해서 자 이제 얼마 남지 않았는데 내일과 모레 양일간은 사전투표도 시작이 됩니다 진짜 다음 주 이 시간에는 대통령이 누가 되어 있을지 좀 궁금하기는 한데 오늘 뭐 그 부분도 2부에서 조금 예측을 좀 해 보도록 하고요
강> 하다못해 정책이라도 준비해서 봐야죠
윤> 정책이요?
강> 누가 됐든 되는 거에 따라서 누가 되느냐에 따라서 자체적 정책이라도 분석을 해가지고
윤> 예 알겠습니다
부> 그렇죠
윤> 1부에서는요 오늘 좀 가볍게 시작을 해보려고 합니다 선거 문화와 관련된 얘기를 해보고 싶은데 요즘 출퇴근하면서 길거리에서 선거 운동하시는 분들도 많이 바라보고 그다음에 또 요즘 문자 받고 전화 받느라고 말이죠 짜증 내시는 분들도 많이 계시던데 이 얘기를 좀 해볼 텐데 사실 선거 끝나고 나면은 혼탁 선거, 부정 선거 얘기도 많이 나오기도 하고 이번 대선 기간 동안요 도내를 비롯해서 우리나라 곳곳에서 펼쳐졌던 선거 운동의 양상은 두 분께선 어떻게 보셨는지 궁금하긴 합니다 변호사님
부> 양상이라 양상이라는 건 보여지는 모습이 어땠느냐 이런 뜻인데 우선은 대통령 선거와 관련해서는 미디어 선거 위주로 사실상 진행이 되는 것 같아요
윤> 미디어 선거?
부> 그래서 예전에 선거운동 방식이었던 유세 차량이나 또는 선거운동원들이 이제 적절한 곳에서 거리 인사를 하거나 그러한 부분들이 있긴 있지만 후보가 직접 돌아다니지 않는 그런 선거이기 때문에 그 자체로서 시민들이나 유권자들이 뭐 관심이 더 증폭되는 그런 건 아닌 것 같아요 그러니까 저쪽 당이 하니 우리도 안 할 수 없다 뭐 이런 느낌이 저는 더 많이 받았어요
윤> 아 거리에서 펼쳐지는 선거운동과 관련해서는요
부> 미디어 위주로 선거 운동이 진행된다고 하는 것은 유권자분들이 내가 누구에게 투표할 것인지에 대한 후보자에 대한 정보나 정책이나 또는 공약 이런 부분에 대해서 미디어를 통해가지고 대부분 습득을 한다는 것이죠 그래서 선거운동 과정에서 연설원의 연설이나 이런 걸 통해가지고 습득하는 그 비율이라고 그럴까 비중이라고 그래야 될까요 그거는 굉장히 낮아진 것 같다
윤> 아 그래요? 그 센터장님께서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강> 당연한 말씀이고요 코로나 시기에 스피커 크게 틀면 감표 요인입니다 감표 요인 다행히 이제 스피커 크기가 상당히 줄어든 것도 있고 과거처럼 대규모 유세가 거의 없어지면서 도민들 입장에서는 이제 현수막이라든가 정책 공약 특히 SNS를 통해가지고 이제 후보들을 비교해 보는 그런 걸로 바뀐 것 같아요 다만 특징은 잠깐 얘기했었는데 이제 이번의 특징은 각 정당마다 쓰레기 줍기를 되게 많이 하시더라고요 플로깅 줍기 해가지고 대선 끝나더라도 열심히 해안가 청소 부탁드리겠습니다 (웃음)
부> 지적을 잘하신 것 같아요 그러니까 보여주기식 선거다 이런 얘기를 들을 수는 있는데 그런데 이제 약간 선거와 관계없이 자원봉사와 관련해서 제가 이제 그런 어떤 얘기를 들었을 때 ‘아 그래 정말 저거는 우리가 생각해야 될 거다’ 한 게 뭐였냐 하면 자원봉사나 기부와 관련해서 기부를 하는 사람 자원봉사를 하는 사람의 의도를 가지고 판단하지 말자 그러니까 선거운동 기간에 하는 것이지만 그것은 우리가 바람직한 것이고 그거에 대해서 격려를 해주시면 그러면 아마 더 앞으로 아까 말씀하신 것처럼 선거 끝난 뒤에도 쭉 하지 않을까 이런 생각을 해봅니다
강> 일단 6월 1일까지 지방선거니까
윤> 그때까지는 거리가 좀 많이 깨끗하겠죠
강> 제주 해안가랑 공원까지는
부> 어우 날카로우세요 날카로우셔요
윤> 알겠습니다 근데 두 분께서 미디어 쪽으로 좀 많이 갔다는 얘기는 하셨지만 그래도 그 미디어에서 보면요 요즘도 구름 관중이라고 하긴 그렇고 구름 청중이 몰렸다느니 그런 말들도 아직도 많이 합니다 그러니까 세 가지 측면에서는 그런 것들이 아직 조금은 먹히고 있는 시대 같죠?
강> 제주도는 그런 게 별로 없었던 것 같고 왜냐하면 후보가 직접 유세하지 않았기 때문에 다른 지역은 상당히 후보가 나타나면은 또 엄청난 인파들이 몰려서 다른 양상이
윤> 이거는 예민하더라고요
부> 그렇죠 후보가 직접 나오면 아무래도 후보 얼굴을 직접 본다는 것이 우리 연예인들을 직접 보고 싶어 하는 거와 제가 볼 때는 별 차이가 없다 직접 한번 손 한번 만져보면 그러면 평소에 그런가 하다가도 ‘야 내가 말이야 그 후보하고 손 약수를 했어’ 이런 게 있죠
강> 기억에 남는 거는 이제 박근혜 대통령 제주도 오셨을 때 그때 시청 거의 만 명 넘게 모였다
부> 맞아요
강> 그 관중은 제가 기억이 납니다
윤> 자 미디어 위주로 갔다는 말씀은 하셨는데 그러고 보니까 최근에는 이제 유튜브나 SNS같은 뉴미디어를 활용한 그런 선거들도 꽤 많이 진행이 됐던 것 같습니다 이 뉴미디어와 관련된 선거 온라인 활용한 선거는 어떻게들 평가하십니까 다들 잘 하고 있던가요?
강> 상대적으로 제가 보기엔 뭐 객관적이진 않지만 뉴 미디어 선거는 국민의힘보다는 죄송하지만 민주당이 좀 앞서는 듯한 느낌이었어요 정책도 상당히 깔끔하게 잘 정리가 되어 있고 최근에는 또 정책 이재명 후보의 정책 공약을 제주어로 만들어서 방송까지 하는 거 보니까 조금 한 발 앞선 게 아닌가 이런 느낌이었습니다
부> 객관적이지 않다는 말씀을 하셨는데 주관적이라는 표현을 하셨는데 제가 볼 때는 객관적인 분석 같아요 그래요 제가 봐도 뉴미디어와 관련돼서는 국민의힘 쪽이 조금 더 많은 아이디어를 더 내야 될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물론 이번에 AI 윤석열 이런 식의 굉장히 이제 새로운 또 시도를 했고 했는데 그런 그걸 우리 보통 이제 히트 쳤다 이렇게 하잖아요 그런 히트가 몇 번 더 나오면서 국민의힘이 민주당에 지금 약간의 열세에 있는 뉴미디어 전도 앞서 나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강> 다만 이제 언론을 통한 보도자료 발송 횟수는 국민의힘이 다 거의 차이가 없을 정도로 하루 세네 개씩 날아온다 하더라고요
윤> 아 그래요? 레거시 미디어 쪽에서는 국민의힘 쪽이 조금 더 우세해 있고 뉴미디어 쪽은 더불어민주당 쪽이 조금 더 강세가 강세에 있다?
강> 캠프 쪽에 제가 알기로는 이제 국민의힘 쪽에는 이제 언론 출신들이 많이 계셔가지고 아무래도 좀 강한 게 아닌가
부> 그것도 있고 저는 이제 국민의힘이 보수 정당 아닙니까 그러니까 보수 정당이 가지고 있는 약간의 특성이 있는데 그게 뭐냐 하면 막 던지지 못하는 게 있어요 그러니까 막 던진다는 표현이 뭐냐 하면 뉴미디어를 활용한 여러 가지 선거운동에서는 카더라를 훨씬 많이 쓸 수가 있는데 정식의 보도 자료를 낼 때는 문구 하나하나 다 이렇게 신경 쓰면서 하지 않습니까 근데 그게 이제 보수 정당이 가지고 있는 기존의 특성이라고 해야 될까요 그게 반영된 부분이 더 큰 것 같아요 실제로 대변인실 가면 대변인실 가면은 대변인실에서 문구를 수정하는 그 빈도나 시간 이런 게 사실 보수 정당 쪽이 훨씬 많이 좀 투여하는 것 같습니다
윤> 그런데 지금 그 얘기하시는데 센터장이 눈거풀이 살짝 떨리는 걸 제가 봤거든요
부> 그렇습니까 (웃음)
윤> 별로 동의를 안 하시는 것 같아가지고
강> 민주당이나 정의당도 보도자료를 막 던지지는 않습니다 잘 정리해서 또 선관위가 있기 때문에 선관위 상당히 무섭거든요
윤> 예 알겠습니다 이 얘기 좀 여쭤봐야겠네요 TV 토론 관련해서 근데 이번 대선에도 TV 토론이 뭐 하느니 마느니 정말 여러 가지 말들이 많았다가 결국 시작은 됐는데 TV 토론의 역할이라고 해야 될까요 영향력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셨는지 두 분의 주관적인 분석도 괜찮습니다
강> 일단 코로나 시국에서는 유권자 입장에서는 후보들의 정책이나 핵심적인 내용들을 알 방법이 없기 때문에 TV 토론이 상당히 중요했었는데 아쉽게도 이제 법정 선거 토론 세번 그리고 한 번 더 겨우 4번밖에 안 되는 바람에 유권자 입장에서는 구체적으로 후보를 판별할 수 있는 기회가 상당히 줄었다 아쉬운 부분 같습니다
윤> 좀 더 많이 했으면 좋겠긴 한데 그게 잘 안 됐었죠
부> 법정 TV 토론의 3회는 이제 확실히 채울 수밖에 없으니까 그런데 그 외에 다른 TV 토론회 또는 TV 토론회가 아니라 뉴미디어를 이용한 토론회거나 심지어는 채팅방을 통한 토론회 그런 부분들도 다양하게 생각할 수 있는데 결국은 그는 유불리를 따지는 캠프의 입장과 후보의 입장 때문에 이제 더 활성화가 되기 어려웠던 그런 상황인 것 같아요
윤> 토론으로 인한 결과 그러니까 유불리?
부> 그렇죠 토론 자체를 해서의 유불리 부분이 분명히 있거든요 그런데 그 유불리는 글쎄요 인간사라고 하는 게 사람들이 어떤 계획에 의해서 이루어지는 것보다 그렇지 않은 게 더 많듯이 사실 자기에게 불리하다 싶더라도 TV 토론이든 다른 매체 토론이든 어떤 방식의 토론회가 스스로를 알리는 그런 효과로는 훨씬 크다고 저는 봐요 그런 측면에서 더 활성화가 되길 바라고 거기서 약한 모습을 보이면 그걸 강화하기 위해서 더 열심히 노력하는 것도 후보의 책임 중에 하나가 아닐까 싶습니다
윤> 센터장님은 이번에 TV 토론의 영향력에 대해서 어떻게 보셨습니까?
강> 상당히 컸다고 보고요 TV 토론 끝나면 바로 다음날 언론 기관에서 점수를 다 매겨버리더라고요 그래서 후보 입장에서 상당히 부담되는 그런 자리긴 하지만 유권자 입장에서는 그래도 자꾸 열려야 비교 분석할 수 있는 좋은 기간인데 좀 아쉬움이 있습니다
윤> TV 토론 후에 이제 점수를 매긴다는 말씀하셨잖아요 그것도 관련해서 여론조사를 진행을 하더라고요 누가 잘했냐 못했냐 이런거 전반적으로 보면은 TV 토론은 이재명 후보가 더 잘했다라는 평이 좀 많은 것 같은데 반면 이 TV 토론과 관련해서 신뢰감이 있다라는 부분에서는 윤석열 후보를 갖다가 더 조금 더 높게 평가한 부분들이 좀 있는 것 같습니다 근데 문제는 이렇게 TV 토론을 해서 누가 잘했냐 못했냐를 따지고 누가 신뢰감이 있느냐 없느냐를 갖다 따졌는데 TV 토론으로 인해서 자신의 투표할 사람을 정하거나 바꾸는 경우들이 많이 있는가 이 부분도 굉장히 궁금한 부분이잖아요?
부> 저 개인적인 경험에 따르면 그런 얘기를 굉장히 많이 들었어요 그래요 그러니까 TV 토론을 보고 부동층에 있던 사람들 그리고 투표에 관심이 없던 사람이 후보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가지고 그래서 그 후보를 지지하게 되는 케이스가 사실 투표에서 그게 3,4%만 돼도 굉장히 큰 거거든요 그런 측면에서 굉장히 의미가 있는 것으로 저는 보고 있습니다
윤> 예
강> 어차피 적극적 지지자 입장에서는 TV 토론 못해도 찍을 건데 말씀대로 부동층 입장에서는 토론을 통해서 누가 더 안정감이 있냐 진실되느냐 이런 것들을 판단하는 중요한 포인트 같습니다
부> 그리고 아까 말씀하신 것처럼 TV 토론회 자체는 이재명 후보가 더 좋았지만 신뢰도는 윤석열 후보가 좋았다는 이 의미가 예전에도 TV 토론을 원사이드하게 이끌어가면 괜히 미운 털이 더 박히는 그러니까 이게 무슨 뜻이냐 하면 TV 토론회에서는 그 사람이 얼마나 말을 잘하느냐 이걸 평가하는 부분도 무시할 수 없지만 그 사람이 가지고 있는 그냥 풍성 그 인간적인 면 또 그 사람이 얘기하는 태도나 이런 데서 주는 신뢰감들이 있지 않습니까 말만이 아니라 그런 측면에서 주는 것들도 있기 때문에 단순히 토론에서 많은 지식을 자랑하거나 또는 상대방을 윽박지르듯이 공격하는 모습이 가점 포인트는 아닐 수 있다 저도 이제 직접 해본 사람으로서 이런 점이 있구나 라고 이제 좀 자신 있게 한번 말씀드립니다
강> 어제 토론에서는 윤석열 후보가 엄청 공격적으로 하셨는데 이거는 감점입니까 플러습니까?
부> 그거는 유권자 입장에서 지금 부동층이 아마 어느 정도 정리가 됐다고 판단을 하고 그런 전략적인 분석을 했을수도 있어요 그 이전에 TV 토론에서 윤석열 후보가 왜 잘 모르면 그거 잘 모릅니다 가르쳐주시죠 말씀해 보시죠 라고 하는 태도는 그 이전에 TV 토론회에서 후보가 보이지 말아야 될 모습 중에 하나였어요 자기가 모르는 걸 인정하지 말라 모르면 그냥 뭉 써라 이런 게 있는데 윤석열 후보는 그렇게 안 하더라고요 그래서 저도 사실은 그걸 보면서 저거 굉장히 새로운 모습이다 정말 솔직하네
윤> 오히려 때묻지 않은?
부> 정말 솔직하네(라는)
윤> (센터장님) 하실 말씀?
강> 토론 코치가 상당히 좋았던 것 같습니다
윤> 알겠습니다 여담인데요 어제 또 TV 토론이 있었잖아요 마지막 TV 토론이었었는데 저도 집에서 TV를 보고 있었는데 TV 토론을 보다가 저희 아버지가 TV를 끄시더라고요
강> 다 보기 싫으셔서?
윤> 아니 똑같은 놈들 그러면서 (웃음)
강> 그러니까... 다 보기 싫어서 그래도 TV 토론은 저는 주관적이지만 세 번 종합하면 주관적으로는 이제 순위 굳이 매기자면 심상정 후보 그 다음 이재명 후보, 안철수 후보, 윤석열 후보님 순으로 재가 매겼습니다
윤> 알겠습니다 그 부분은 이제 2부에서 좀 더 얘기할 부분이 있을 겁니다 또 하나 우리 이제 선거 문화와 관련해서 얘기를 해보고 싶은 게 이번에 또 임명장과 관련된 얘기들이 워낙에 많이 나와서 흔히 얘기하는 임명장 난발이잖아요 근데 이거는 사실 어느 쪽이 좀 더 많고 적으면 있을 수 있는데 우리나라 선거에서 고질적으로 나오는 그런 문제인 것 같기도 해서 이번 선거에서는 좀 어떻게 보셨습니까?
부> 제가 타국에서 임명장을 난발하는지 우리가 지금 말하는 수준으로 임명장을 수여하는지 그걸 알아볼 방법이 없더라고요
윤> 미국은 일단 없는 것 같기는 하던데
부> 아니요 그렇지 않습니다 미국에도 임명장 많습니다 위촉장 이렇게 해서 하는데
윤> 아니요 문자로 줄 정도로 이렇게 많이?
부> 아 문자로 주는 거는 제가 볼 때 지난번 국회의원 선거 이후에 문자로 주는 것들이 좀 있어 있는 것 같고요 이 코로나 때문에 그러니까 그전에는 임명장을 실제로 만들어서 줬고 지금은 문자로 보내주고 갖고 있는 임명장 원본 원본은 원본대로 갖고 있다가 이제 찾으러 오면 보내주고 나눠주고 이렇게 하는 걸로 제가 그렇게 알고 있는데 임명장이 남발한다고 하는 것은 사실은 우리가 보도에서 나오는 것처럼 모 당의 대표한테 임명장을 보내거나 하는 그런 말도 안 되는 에피소드 그거는 사실은 캠프가 욕 먹어야, 욕 먹어도 싸죠 그런 것이 아니라면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선거에 관여하는지를 보여주는 것만이 아니라 실제로 일하는 사람들한테 책임감을 부여하고 또 스스로가 만족감이 높아지거든요 임명장을 받는다는 것이 그런 측면에서 저는 이게 부정적인 입장이라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윤> 그래요
강> 선거운동의 한 방식이긴 한데 이번 같은 경우에는 공해 수준이었다
윤> 공해요?
강> 너무 남발됐고 그리고 받았을 때 특보면 상당히 기분 좋았습니다 특보가 만 명이 넘어가면 도대체 윤핵관이 몇 명입니까 그런 부분 좀 저는 진실성은 떨어지는 것 같아요
윤> 제가 궁금한 게 특보라고 임명이 되면 이분들이 이제 대선이 끝나고 나면 어떤 활동들을 또 하시게 되는 겁니까?
부> 선거가 끝나면은요 백서처럼 이제 발간이 돼요 백서가 발간이 될 때 실제 선거대책본부 위원회에서 일했던 사람들의 명부가 그 뒤에 쫙 첨부가 되는 것이 저는 원칙이고 해야 한다고 기억합니다
윤> 백서에는 기록이 되는군요
부> 예 거기에 기재가 안 되어 있는 임명장 받은 분들이 계실 수도 있죠
윤> 아 그거는 이제 선거대책위원회 측의 실수?
부> 그렇죠
강> 공신록 같은 겁니까 그러면 (웃음)
부> 공신록이 될 수도 있죠 그러니까 문제는 이제 공신록을 가지고 우리가 흔히 말하는 회전문 인사를 하거나 폐쇄적인 인사 구조를 가지면 그거는 또 그 나름대로 비판을 받아야 될 행위일 수 있는데 선거 과정에서 누가 열심히 했는지 공식적인 기록으로 남기는 것은 저는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윤> 혹시 두 분도 특보 임명장 받으셨나요?
부> 아니요 저는 이번에 임명장 받은 거 없습니다
강> 저는 허경영 후보님 전화 온 거 말고는
부> 우리 같은 인재를 놔두네요
윤> 아니 저희도 회사에서 그런 얘기들 하거든요 ‘임명장 받았어?’ 뭐 그런 얘기들 하면은 못 받았어 청와대 갈 일은 없겠구나(웃음)
강> 정의당 대표한테 보낸 것도 있지만 국민의힘에서 비판하려고 하는 건 아니고 기자들한테 많이 보냈더라고요 기자 입장에서는 그러니까 약간 너무 이게 남발 수준이 아난 더 넘어서는 거죠
부> 그거는 사실은 정말 그 캠프가 약간 좀 부끄러워 해야 될 일인 것 같아요
윤> 알겠습니다 이거를 글쎄요 세관에서는 그런 얘기들도 하거든요 이게 너무 줄 세우기식 문화가 아직도 많이 남아 있는 것 아니냐 실제로 이 특보께서 특보 임명장을 받으면 이제 어떤 활동들을 하게 되는지에 대해서도 의구심을 갖는 분들도 계시고 해서 제가 이거 한번 재미있어 한번 좀 여쭤보기로 했습니다 자 오늘 1부에서는 좀 가볍게 선거 문화와 관련된 이야기 좀 나눠봤습니다 지방선거 때 되면은 또 어떤 부분이 더 개선이 돼 있고 어떤 부분이 강화돼 있는지 그다음에 또 이제 고쳐나가야 될 부분들은 뭐가 있는지도 한번 또 나중에 이야기해 볼 수 있는 그런 시간이 되지 않을까 생각을 해보고요 저희는 잠시 광고를 듣고 2부에 다시 찾아오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