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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시 05분

인터뷰 전문보기 (2019년3월28일~ 2023년7월10일)

2022년3월10일(목) <시사전망대 1부> 대선총정리 (+제주지역 득표상황) (부상일 변호사 VS 강호진 제주대안연구공동체 센터장)



<1부 대선총정리 (+제주지역 득표상황)>

윤상범> 시사전망대 시간입니다 오늘은 두 분 다 얼굴이 푸석푸석하십니다 부상일 변호사, 제주대안연구공동체 강호진 센터장 나오셨습니다 안녕하세요?

부상일> 안녕하세요

강호진> 네 반갑습니다

윤> 예 두 분 몇 시에 주무셨습니까?

강> 4시 45분에 잤습니다

윤> 45분까지 기억하십니까?

강> 분석을 해보느라...

부> 저는 그냥 한 5시쯤? 5시 쯤 넘어서 잔 것 같습니다

윤> 비슷비슷하네요 저도 4시 넘어서 잠들었으니까

강> 페이스북에 막걸리 올리셨던데

윤> 저요?

강> 예

윤> 그것도 조사를 하십니까? (웃음)

강> 예 감시하고 있습니다

윤> 보면서 아니 이렇게 긴박하게 진행됐던 선거가 또 있었나 싶을 정도여서 아마 밤 새신 분들 굉장히 많으실 것 같습니다 자 일단 두 분께 이거는 한번 여쭤봐야죠 그냥 대선 관전자로서 그렇죠? 관전자로서의 소감 한 말씀씩 먼저 일단 짧게 좀 듣고 시작을 할까요 변호사님

강> 승리하신 분 먼저

윤> 승리하신 분이요? (웃음)

부> 제가 승리한 건 아니고 저희 제가 국민의힘이 승리를 한 거고 전체적인 관전평은 참 아프게 지적을 받는 것이 이번 대선이 비호감 선거였다 그리고 배우자들의 여러 가지 리스크나 뭐 그런 측면들이 또 한 번 부각이 되면서 기존의 선거에서는 볼 수 없는 방식의 이제 선거 운동들이 있었죠

윤> 상대방 표를 깎아먹는?

부> 네거티브는 사실 박빙일 때 나타나지 않은... 굉장히 중요한 선거 전략 중에 하나여서 그걸 이제 우리가 그런 건 하지 말았으면 하는 바람과 달리 늘 나타날 수밖에 없는 현상이긴 한데 이번 선거는 비전을 제시하지는 못하고 그런 측면으로 흘러간 것이 정말 제가 볼 때는 가장 안타깝고 아쉬운 그에 비해서 또 긍정적인 부분도 있습니다 긍정적인 부분은 여의도 정치를 하지 않은 두 대통령 후보가 1등, 2등 후보로서 끝까지 접전을 벌였고 그 과정에서 우리가 흔히 말하는 기존의 직업 정치인이 아닌 사람이 결국은 대통령에 당선되는 그거는 우리 정치사에서 완전히 새로운 그림이죠 그 부분은 저는 긍정적이라고 보는 이유가 인재의 운용 폭이 더 넓어질 수 있을 것이다 그렇게 생각을 합니다

윤> 알겠습니다 역시 승리하신 게 맞는 것 같습니다 제가 짧게 좀 해달라고 그랬는데(웃음)

강> 정말 여유있게

윤> 강호진 센터장님도 같은 시간 쓰셔도 됩니다

강> 뭐 저는 패배자는 아니니까요 우선은 비호감 대선은 맞긴 맞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민들께서는 상당히 열심히 투표하셨다 이렇게 보여지고 그래서 비호감 프레임은 사실 국민들이 만든 건 아니고 언론하고 각 정당에서 만든 게 아니냐 변호사님의 말씀에 동의하는 건 다만 선거운동 과정에서 대한민국의 새로운 정책이나 비전을 놓고 다툰 게 아니라 이제 네거티브한 내용 가지고 다투다 보니까 사실은 우리가 투표 현장에서도 도대체 우리가 뭘 가지고 판단했는지 상당히 좀 의문이 남는 그런 좀 아쉬움이 있는 것 같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민들이 결정하신 거니까 당연히 승복하고 새로운 대한민국 잘 됐으면 좋겠습니다

윤> 예 근데 국민들이 선택했다고 했는데 사실 0.73% 차였나요 굉장히 초박빙이었습니다 어쨌거나 비호감 선거이긴 맞는데 그것은 맞는데 국민들은 그 안에서도 최선의 선택을 다했다는 말씀이신 거죠? 이번에 저도 참 재미있게 봤던 것이 출구조사가 이렇게 정확할 수가 있나 라는 부분이 있었고요 여론조사 우리가 그동안 참고해 왔던 여론조사가 참 많이 잘못돼 있는 부분들이 있었구나라는 걸 느낄 수가 있었고 그 다음에 또 하나는 지난주 이 시간에 여기서 두 분과 함께 이제 예측을 좀 해봤었는데 부상일 변호사께서 맞추셨습니다 결국

부> 뭐 맞췄다기보다는 저의 바람을 얘기하는 것이 더 컸죠

윤> 아니에요 근데 저기 강호진 센터장님도 바람, 그때도 바람이었습니까?

강> 아뇨 저는 예측이었던 거고 맞췄다 하더라도 중앙로 땅값 비싸가지고 mbc가 상당히 어렵기 때문에

윤> 지난주에 예언을 하면서 만약에 센터장님께서 맞히시면 중앙로에다가 이제 점집을 차리시겠다 그 얘기를 했었고 변호사님께서는 혹시 또 손을 또 거시는 거 아닌가 싶었었는데 그 건은 아니었었고 어쨌거나 근데 사실 저희가 이거는 이제 저희 방송을 통해서 그냥 잠깐만 언급하고 가려고 하는데 저희가 계속 카톡을 했었거든요 어제 밤에 저희 셋 작가님까지 넷이서 카톡을 했었는데 서로 이제 예측하고 이제 나오는 정보들 막 종합하고 했었는데 변호사님께서 0.8% 차이로 국민의 힘이 이길 것 같다라는 그 예측을 어제 한 9시, 10시쯤 하셨나요?

부> 아뇨 11시 반쯤 예

윤> 11시 반쯤 하셨나요 이게 거의 정확히 맞아들어가서 굉장히 놀랐습니다

부> 데이터가 얼마나 풍부하게 있느냐 그리고 또 그 데이터를 분석을 할 수 있는 여러 가지 이제 기법들 그거는 결국은 찾아내는 거거든요 그래서 그것이 좀 시뮬레이션을 돌릴 때 좀 맞는 것들이 좀 많았었나 봐요 그래서 굉장히 저도 놀랄 만큼

윤> 그 데이터, 센터장님한테도 좀 주시지

부> 아 그 데이터가요 같이 앉아가지고 했으면 서로 의견도 나누고 하면서 더 정확했을 수도 있을 거예요

강> 어디 다른 데 넘길 생각은 없습니다 걱정하지 마시고

윤> 어제 일단 투표율도 굉장히 높은 선거였었고요 77.1% 전국 투표율이 나왔습니다 사전투표율이 보니까 36.9% 이것도 상당히 높았었는데 어제 개표 초반에는 사전투표가 먼저 개봉이 되면서 이재명 후보가 당선에 유리한 것 아니냐는 전망이 나오다가 이게 점점 이제 뒤바뀌어 가는 그런 모습도 볼 수가 있었는데 그런 데이터까지 다 취합을 해서 분석을 하셨던 거죠?

부> 그렇죠 그러니까 사전투표가 엄청나게 높게 참여율이 굉장히 높지 않습니까 그래서 사전투표율에서 이 두 후보의 차이가 얼마나 나는지를 확인하는 게 너무 중요한 데이터였죠 그게 그런데 그게 우리 블랙아웃이라고 얘기를 하는 여론조사 내용을 공표할 수 없는 그 기간에 들어 있기 때문에 결국은 어저께 비로소 그렇게 풀렸어요 족쇄가 그래서 그 데이터를 받아보고 난 다음에 시뮬레이션을 돌릴 수가 있었던 거죠

윤> 이제 두 분께 좀 여쭤보고 싶은 것은 이건 다들 이제 분석을 다 하고 있는데 국민들의 마음이 이제 여기 표출이 된 것이고 비록 근소한 차이이긴 하나 윤석열 후보의 손을 들어준 거 아니겠습니까 이제 당선인으로 만들어줬고요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의 승리의 요인은 어떻게들 판단을 하고 계신지 센터장님께 먼저 여쭤보도록 할까요?

강> 우선은 정권 교체에 대해서 국민들이 상당히 이제 반응을 많이 해주신 거고 또 전체적인 투표 결과는 결국 서울이었는데 서울에 이제 강남 3구를 비롯해서 전통적인 이제 국민의힘 지지층이 결집을 했고 또 뭐 경기도는 조금 이재명으로 왔었지만 인천도 약간 생각보다는 많이 안 나왔고 나머지 충청도 좀 무너지면서 종국적인 판세가 아주 박빙이지만 윤석열 후보 손을 들어준 게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윤> 결국 서울이 중요하다는 얘기가 굉장히 많았었는데

강> 저도 항상 서울은 중요한데 서울 사람이 아니라 가지고

윤> 예 변호사님께서도 말씀해 주시죠

부> 초박빙으로 결론이 났기 때문에 사실은 한두 가지 원인을 갖고 판단하기는 어렵다고 봐요 그래서 이제 윤석열 당선자도 오늘 국민만을 보고 간다는 취지의 발표를 하고 또 통합이 그만큼 더 중요하다는 얘기를 더 강조를 했던 이유인데 결국 어떤 특정한 원인이라고 볼 수 있는 것은 제가 투표율과 그 뒤에 득표율을 보면서 판단했던 것은 코로나19의 확진을 받은 사람과 격리 중에 투표하신 분들 이분들이 실질적으로는 윤석열 후보의 승리에 크게 기여를 한 것 같아요 그러니까 그전에 두 후보의 비전이다 뭐다 여러 가지 것들은 항상 녹아 들어 있는 것이고 투표 당일날 투표 당일날 투표에서 0.74%인가요? 0.73%의 차이로 승리를 하게 된 진짜 원인은 코로나19로 인해서 고통받는 분들이 정권 교체와 관련된 분위기와 같이 버무려졌다고 표현을 해도 될지 모르겠는데 그렇게 되면서 아주 박빙의 승부를 갈은 것 같습니다

강> 선거 마지막의 분위기는 절박함이 사실 국민의힘보다는 민주당에 더 있었던 것 같아요 문자로 오는 거를 보더라도 근데 그 확진자분들 때문에 선거 결과가 바뀌었다는 건 조금 아직까지는 제가 좀 확인을 못했습니다

부> 예 그거는 지금 중앙선관위의 선거 통제 시스템에 들어가면 그분들을 구분해가지고 나온 데이터는 없어요 그런데 언론 3사나 또 모 종편에서 따로 한 출구조사 결과 그 결과에는 아까 제가 말씀드렸던 그분들이 6시부터 7시 반 사이에 투표가 그 부분이 빠져 있거든요 그래서 그 부분이 빠져 있기 때문에 그 빠져 있는 부분이 어떤 영향을 미쳤느냐로 판단할 수밖에 없다는

윤> 자체적 보정을 하셔서 이렇게 분석한 결과가 이렇게 나왔다는 말씀이신데

강> 저의 주장은 아니고 어제 방송 3사 분석한 거 보면 문재인 대통령을 지지하시는 분들 가운데 대부분 이재명 후보를 찍어서 받기는 한데 실제로 데이터를 보면은 상당수가 또 윤석열 후보를 지지한 분이 좀 있더라고요 그런 표심이 또 의외로 좀 작용한 게 아닌가

부> 그렇죠

강> 양측 주장이 다 총 궐기 해가지고 싸우고 있었는데 어저께 발표한 내용에 보면은 그런 게 있어서 좀 약간 흥미롭다고 그리고 민주당이 자기 자신들의 이제 어떻게 보면 집토끼들을 아주 정확하게 잘 카운트 못하면서 마지막에 좀 물린 게 아닌가 절박함은 있었지만

윤> 그 원인이 결국 다 부동산으로 꼽는 분들인 거 같긴 합니다마는

강> 부동산도 표심의 영향은 있는데 사실은 서울 부동산 문제는 그 표심 때문에 항상 거의 뭐 국민의힘이 다 이겨왔었거든요 강남 3구에서 민주당 이겨본 적도 없고 해서 그건 사실 제가 보기에는 언론이 만들어내는 프레임이 아닌가

윤> 아 그래요?

강> 왜냐하면 부동산 올라가면 또 올라간다 뭐라 하고 떨어지면 떨어지면 다 뭐라고 하거든요

윤> 상대적으로 국민의힘이 강세였던 서울 지역들이 있었거든요 이제 강북 쪽에 근데 그 지역들도 이번에는 국민의힘에서 좀 우세하게 나왔던 지역이 있습니다

부> 그렇죠 그리고 이명박 대통령이 당선된 그 선거 이후에 서울시내에서는 민주당 쪽이 더 우세한 지역이 압도적이었는데 어제 투표 결과를 보면 굉장히 많은 지역이 다시 국민의힘을 지지하는 지역으로 돌아선 것들이 많이 확인이 됩니다

윤> 예를 들어서 이제 광진이나 도봉구 정도 아마 그런

부> 그런곳도 있고요 동작 같은 경우에도 동작 같은 경우에도 국회의원이 다 이제 민주당 쪽인데 거기도 이제 높게 나오고 용산은 우리 국민의힘에 국회의원이 있는 지역이지만 지지하는 정도가 훨씬 더 높게 나왔고요 그런데 이제 이게 집값의 영향이라고 표현을 한 부분은 어느 정도는 반영이 되는데 결국 아까 처음 말씀드린 것처럼 그런 부분들은 계속 녹아 있었던 거죠 투표 성향에 계속 녹아 있었고 막판에 약간의 차이로 승리를 거두게 된 또 다른 원인이 무엇인지를 아까 제가 말씀드렸죠

강> 그런 측면이라고 하면 사실 오세훈 서울시장께서 선거 며칠 앞두고 나서 이제 건축 규제 완화를 또 발표한 게 있거든요 그런거 감안하면은 좀 이해를 하지만

윤> 대선 직후기 때문에 앞으로 양당에서 백서도 또 만들지 않겠습니까 관련해서 여러 가지 분석들이 나올 텐데 한번 좀 지켜보도록 하고요 1부 마치기 전에 아직 좀 시간이 좀 있으니까요 우리는 이제 제주 투표율 좀 분석을 잠깐 좀 해봤으면 좋겠거든요 아까도 말씀드렸지만 전체 득표율은 이제 이재명 후보가 47.83% 윤석열 48.56% 이렇게 나왔는데 제주도 전체를 보면은 이재명 후보가 52.59% 윤석열 후보가 42.69%가 나왔습니다 아무래도 이재명 후보가 지금 제주도에서 상대적으로 더 많이 나온 이유가 있는데 그건 어떻게 좀 보시는지 궁금하네요

부> 제가 먼저 얘기할까요? 아픈 부분입니다(웃음)

윤> 국민의힘 측에서 아픈 부분이라고 합니다

부> 우선은 국민의힘의 제주 상황을 보면 도의원 수도 압도적으로 열세에 있고 또 도지사께서 중간에 이제 사퇴를 하셔서 전체적인 국민의힘의 그 어떻게 말씀드려야 될지 모르겠는데 그러니까 국민의힘이 가지고 있는 정책 정당이나 또는 보수 정치가 무엇인지를 보여줄 수 있는 그런 기회들이 상대적으로 좀 적었다고 두 번째는 조직력과 관련해서도 좀 밀리는 부분이 있었다 그래서 전체적인 표심에서 전체적이라는 건 우리나라 전체를 말하는 겁니다 우리나라 전체의 표심에서 좀 많이 떨어져 있는 결과가 이번 제주의 득표율로 나타난 것이 아니냐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윤> 예 센터장님께서는요

강> 권력은 민주당이 이제 차지하는 건 맞는데 허양진 국민의힘 도당 위원장께 죄송하지만 이번 선거 제주도지사만큼은 이제 선거는 확실히 민주당이 잘하는 것 같다 생각이 들었어요

윤> 아 선거 캠페인이요?

강> 선거 캠페인도 그렇고 예를 들면 지지 선언을 한 횟수도 보면 거의 민주당이 국민의힘의 다섯 배 정도 되고요 진짜 그 언론에 메시지 뿌려진 것도 되게 많았죠 같이 하긴 했지만 그런 것도 있었고 또 유세도 사실은 좀 더 약간 뭐랄까 좀 더 좀 젊은 분위기로 해서 했던 게 이제 거리에 서는 유세가 보니까 상대적으로 앞선 것 같습니다

윤> 많이 아파하셨잖아요 중간에 계속 그 부분은

부> 예 맞습니다 그러니까 선거라고 하는 것만이 아니라 어떤 일이든 경험치가 굉장히 중요한데 사실 국민의힘의 제주도당이 선거를 치렀던 경험이 많지 않으신 많지 않으신 지도부가 선거를 아까 말씀하셨던 그런 이제 좀 아쉬운 부분들 아쉬운 부분들을 남겼던 것 같긴 해요 근데 이제 조직적인 측면에서 선거는 어차피 선거 문화라고 하는 것이 세를 보여주는 거 아닙니까 근데 그 세를 보여줌에 있어서 준비 기간이 충분하지 못했음에도 불구하고 이 정도의 결과를 내셨다면 저는 그 부분에 대해서는 충분히 그분들의 노고를 치하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윤> 이긴 집은 다 그래도 훈훈하게 좀 얘기들을 하더라고요 보니까

강> 예 그렇죠 이기면 어차피 저희가 한 표만 이기면 되는 선거니까

부> 그렇죠 한표라도 이기면

윤> 우리나라 선거 제도의 문제점에 대해서 많이 얘기하기는 합니다마는 승자 독식이잖아요 거의

강> 그렇습니다

윤> 예 말씀하신 대로 한 표만 더 가져가도 모든 것을 다 가져가는 시스템이기 때문에, 제가 재밌게 본 것 중에 하나가 심상정 후보가 제주도에서 3.35%를 얻었더라고요 근데 이게 전국 최고입니다

강> 그렇죠

윤> 그리고 이제 윤석열 후보 두 분께서 얘기하셨던 대로 이재명 후보와 윤석열 후보의 차이가 52.59대 42.69인데 이것도 제주시와 서귀포시의 비율이 좀 다르긴 합니다

부> 많이 달랐죠

윤> 예 그리고 또 이번에 보도 나오는 거 보니까 윤석열 후보가 제주도에서 이긴 지역이 딱 세 곳이 있다고 얘기를 하던데요

강> 예 43개 읍면동 가운데 서귀포 지역인 대정하고 표선하고 성산 이렇게 데이터가 나와 있습니다

윤> 이게 2부에 잠깐 얘기하겠습니다마는 제2공항과 관련된 그런 민심들도 여기에 좀 많이 녹아 들어가 있고 있다

부> 반영되어 있다고 봐야되죠

강> 현실적으로 그런 여론들이 가능한 것 같아요

윤> 예 지역 내 여론들이

강> 성산이랑 대정은 좀 판단 해야겠지만

윤> 대정은 영어 교육 도시가 있기 때문에 그렇다는 얘기들을 하던데

부> 저도 그런 얘기를 들었습니다

윤> 주로 영어교육도시 오시는 학생들의 부모님들이 주로 강남 3구이기 때문에 서울에서 서초 이런 분위기들을 반영해서 아마 대중의 예상과는 달리 되지 않았나

윤> 이번 선거를 보면서 제가 느낀 게 제주도의 선거도 과거의 전통적인 부분과는 이제 많이 바뀐 부분들이 있구나라는 것들이 좀 느껴져서

강> 심지어 좀 더 애월 같은 경우에는 과거에는 읍면 지역이 있는데 이번에는 거의 압도적으로 이재명 후보가 앞섰던 지역이고요

부> 맞습니다

강> 아라동도 사실 가장 최대치로 이재명 후보가 56% 윤석열 후보가 37% 돼 있거든요 과거와 확 달라진 선거 결과들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부> 또 지금 말씀하신 총 결과 결과에 영향을 미치는 부분들을 또 살펴보면 사전투표에서 윤석열 후보가 이재명 후보에게 상당히 많이 뒤지게 나오고요 본투표 본투표를 깠을 때는 의외로 읍면 지역인 경우에는 윤석열 후보가 굉장히 선전을 합니다

윤> 제주 도내에서요

부> 도내에서 그러니까 전체적으로 사전투표에서의 표 차이가 본 투표함을 개봉해서 개표를 했을 때 그때 쫓아가는 그런 식으로 경향을 보이더라고요 그래서 결국은 이제 사전투표가 제주도에서는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 같습니다

강> 그 부분은 반론이 있지만 나중에 2부 때 말씀드리겠습니다

윤> 이제 시간 조절도 하십니다 우리 센터장님께서, 알겠습니다 이 얘기는 이제 2부에서 분명히 하긴 해야 됩니다 왜냐하면 앞으로 또 지방선거가 남아 있는데 굉장히 큰 부분이고 각 정당에서 이번 대선을 바탕으로 해서 또 캠페인 전략을 짤 것이기 때문에 아마 굉장히 좀 중요한 분석들이 이루어질 것 같습니다 자 저희는 강호진 센터장님의 말씀대로 잠시 광고 듣고 2부에 다시 찾아오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