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전문보기 (2019년3월28일~ 2023년7월10일)
12월14일 (화) 12세부터 17세까지의 청소년 백신 접종 공식권고 (제주도교육청 강승민 안전복지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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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범> 앞서 말씀드린 대로 연일 소아 청소년의 확진자가 지금 많이 발생하고 있어서 제주도 교육청이 그동안 유보해온 12세부터 17세까지의 청소년에 대한 백신 접종을 공식 권고했습니다 제주도교육청 강승민 안전복지과장을 연결해서 관련된 내용에 대해 이야기를 나눠보도록 하죠 과장님 안녕하십니까?
강승민> 네 안녕하십니까 고생 많습니다
윤> 예 고생 많으십니다 조금 전 지진도 있었는데 혹시 교육청은 피해 없으셨는지요?
강> 예 교육청도 피해 없고 저희들이 전 학교에 지금 조사를 하는데 다행히도 아직까지는 피해가 없이 안전하게 잘 이제 운영이 되고 있습니다
윤> 예 다행이고요 더 추가적인 피해는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오늘은 이제 청소년 백신과 관련된 이야기를 나눠볼 텐데 어제 이석문 교육감도 기자회견을 열었고 백신 접종을 권고하게 됐습니다 적극적인 동참 호소문도 발표를 했는데 글쎄요 그동안은 이제 강제하지 않겠다라는 입장이었던 것 같은데 이제 권고 쪽으로 넘어와서 그 이유를 좀 설명을 부탁드릴까요?
강> 네 우리 도민도 모두 아시다시피 11월 단계적 일상회복에 위드 코로나가 시작되면서 연일 우리나라에 7천 명이 넘는 확진자가 나오고 있고 위중증자 및 사망자 수도 급증하고 있어서 의료체계가 위험 수위에 이르렀잖아요 그래서 정부에서도 소아청소년 백신 접종을 기존의 자율 접종 방침에서 강력 권고 쪽으로 선회하였습니다 우리 제주도의 경우만 보더라도 지금 10대를 중심으로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어서 도민 대비 10대 학생 확진자가 35%에 이르고 있습니다 그리고 고등학교 3학년들은 지금 백신 접종을 고려했는데요 11월 이후에 고3 확진자는 한 명도 없습니다 그래서 이런 백신 접종 만이 해답임을 저희들도 알게 됐고 또 고3 선배들이 접종이 선수 학습이 되었는지 고등학교 1, 2학년들도 자율 접종인데도 무려 75%의 이를 정도로 접종에 적극 참여를 하고 있거든요 그런데 제주도의 학생 확진자의 88%가 초등학교와 중학생들입니다 그래서 저희들이 판단하기에는 학교에서 준수하고 있는 마스크 쓰기하고 거리두기 이런 기본 방역만을 철저히 지키는 것으로는 확진자 예방이 도저히 불가능하다 그래서 아이들의 안정적인 등교를 위해서는 백신 접종 권고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판단돼서 백신 접종 참여를 권고하였습니다
윤> 예 지금 말씀하신 대로라면은 이제 학교 내에서도 미접종자와 접종자들의 확진 비율이 이제 수치로 보여진다는 말씀을 하신 거잖아요
강> 네 맞습니다
윤> 그렇기 때문에 이제 권고를 하게 됐다는 말씀을 하셨는데 또 교육청에서 접종 대상자들의 보호자를 대상으로 의견 조사를 실시하신걸로 알고 있습니다 결과도 발표하셨는데 지금 일단 보니까 백신 미접종자가 월등히 많은 상태이긴 하고 백신을 맞지 않는 이유는 어떻게 분석을 하셨습니까?
강> 네 이건 사실 저희들이 설문조사를 도교육청 차원에서 설문 앱을 통해서 직접 했습니다 그런데 설문 참여 응답률이 24%에 불과해서 이 설문이 학부모 전체 의견이라는 데에는 약간 의미를 부여하기가 다소 부족하기는 합니다 하지만 백신을 맞지 않는 가장 큰 이유는 응답자의 91%가 백신 접종 후에 나타나는 이상 반응이 두려워서라고 답을 했습니다 저희들 생각에는 이상 반응도 문제지만 접종에 대한 충분한 정보가 부족하고 그다음에 이상 반응 신고 후에 인과성 여부에 대한 문제 등 사후 처리에 대한 부분이 큰 신뢰를 얻지 못하고 있는 게 아닌가 그런 생각이 들어집니다
윤> 예 사실 자녀들의 문제에 대해서는 학부형들께서는 예민할 수밖에 없는 문제이긴 하니까요 그분들의 이제 걱정에 대해서는 이해할 수 있는 부분인데 아까 응답률이 24%라고 말씀하셨기 때문에 그 부분은 이제 우리 청취자분들께서 감안을 하시고 들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강> 네
윤> 자 근데 청소년 접종 문제 또 방역 패스에 대한 논란은 앞으로도 좀 이어질 것 같긴 합니다마는 무엇보다도 이게 강조를 하다 보니까 강제 접종 아니냐라는 반발을 불러일으킬 수가 있어서 교육청 차원에서는 백신 접종 독려를 어떻게 해 나가실 계획입니까?
강> 네 저희들도 이번 지금까지는 12세, 18세는 방역 패스 적용 대상에서 제외됐었거든요 그런데 내년 2월 1일부터는 12세, 18세도 백신 패스 적용 대상에 포함을 시키고 또 학원과 도서관에서 또 백신 패스를 적용한다고 해서 학부모님들이 굉장히 지금 이거에 대한 반향이 좀 안 좋습니다 우리가 이솝우화 이야기에서 보면 해와 바람이라는 이야기가 있잖아요 나그네의 옷을 벗게 하는 방법은 강력한 바람이 아니고 따뜻한 햇님의 온기였지 않습니까 백신 접종, 미접종 학생들에게 학원을 못 가게 하는 정책보다는 백신 접종을 한 학생들에게 특별한 혜택을 줘서 따뜻한 햇살과 같은 적극적인 정책이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기는 합니다 하지만 정부의 정책을 우리가 거스를 수는 없는 거고 우리 교육청에서는 이미 접종 완료한 고등학교 3학년 사례와 그다음에 외국 선진국들이 소아 청소년에 대한 통계 자료 등 과학적으로 입증된 자료들이 저희들은 갖고 있어서 이런 부분들을 정확하게 정보를 제공해 주고 또 접종 후에 드물게 발생하고 있는 이상 반응에 대해서는 질병관리청에서 제공한 동영상 자료를 제공해서 백신에 대한 과도한 불안감을 해소할 수 있도록 사전에 충분히 설명하고 설득해 나갈 예정입니다
윤> 예 알겠습니다 사실 이게 뭐가 옳다 그르다 이제 과학적인 이야기는 할 수 있겠지만 아까도 말씀드렸지만 이제 자녀의 문제다 보니까 학부형들께서는 이제 걱정 될 수밖에 없는 것이고 이 정확한 정보 전달을 통해서 좀 안심을 시키는 부분이 가장 중요한 부분이 아닐까 싶기도 하고요
강> 네 맞습니다
윤> 다른 지역 같은 경우에는 이 백신 접종과 관련해서 학교 방문 접종 같은 얘기들도 나오는 것 같더라고요 혹시 제주에서는 청소년 백신 접종이 어떻게 이루어지게 됩니까?
강> 네 사실 학부모나 학생들은 학교가 제일 익숙한 공간이고 접종 장소도 따로 이동할 필요 없이 학교가 제일 적절한 장소로 선호할 것이라 저희들도 생각을 했는데 이번 설문에서 그런 내용도 사실은 조사했거든요 그래서 ‘학부모님이 가장 선호하는 백신 접종 장소는 어디라고 보시나요’라고 했을 때 개별 접종을 하겠다는 응답률이 66%에 이르렀고 보건소나 예방접종센터 방문을 통해서 접종하겠다는 응답률이 28%였습니다 그리고 학교로 찾아가는 방문 접종을 원하는 학부모님은 5%에 불과했습니다 사실 저희들도 학교 방문 접종에 대해서는 지난 금요일에 도 방역당국과 긴급하게 협의를 하였고요 여기에는 도에서도 지금 의료 인력이 제주도 같은 경우는 굉장히 부족한 상황이고 학교 방문 접종을 할 경우에는 이제 구급차도 대기해 놔둬야 되거든요 이런 것들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우리 제주도에서 학교 접종을 할 경우에 문제점이 굉장히 좀 많고 또 학교에서 접종할 경우는 접종을 받는 학생들과 받지 못하는 학생들에 대한 구분이 뚜렷하게 돼서 낙인 효과 등도 저희들이 걱정이 돼서 학교 방문 접종은 제주도에서는 실시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윤> 예 그러면 이제 개별적으로 접종을 하도록 독려를 하고 거기에 대한 이제 편의는 교육청 차원에서도 봐주시는 걸로 얘기가 된 건가요?
강> 네 맞습니다 개별 접종을 이제 먼저 하도록 하고 만에 하나 접종센터나 보건소로 가서 접종을 하게 되면 저희들이 차량을 적극적으로 지원해서 학생들이 안전하게 접종을 마치고 돌아올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으로 있습니다
윤> 예 알겠습니다 아무래도 민감한 얘기 하나만 좀 더 하고 넘어가고 싶은데 사실 방역 패스와 관련해서 학생들이나 학부형들의 걱정은 이런 겁니다 학원이나 도서관 등이 포함이 되면 이거 그냥 반 강제 아니냐 혹시 여기에 대한 지금 반발들이 사실 제주뿐 아니고 이제 전국적으로도 나오는 것 같은데 최종적으로 결정된 방침이 있습니까?
강> 네 이거는 아주 전국적인 큰 이슈입니다 그래서 이제 청와대 청원 그래도 30만 명이 넘게 올라갔고 그다음에 학원연합회나 학부모 단체 등에서 각계에서 정부의 재검토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어제도 감염병 전문가들이 소아청소년 대상 코로나19 방역 패스 적용 범위에서 학원을 제외하는 게 어떠냐라는 의견을 제출했고요 그래서 백신 접종률을 높이기 위한 정책의 불가피함은 저희들이 인정을 하지만 반발을 최소화하기 위한 어떤 아까도 말씀드렸던 따스한 햇빛과 같은 그런 적극적인 이제 백신을 접종하는 아이들에게 오히려 혜택을 주는 그런 쪽으로 갔으면 어떤가라고 생각 판단됩니다
윤> 예 사실 여기에 대해선 생각이 좀 엇갈릴 수 있는 부분이긴 합니다마는 조심스럽게 말씀을 해 주셨고요 최종적으로 이제 방침들이 나오게 되면은 또 거기에 대한 홍보도 아마 필요하지 않을까 싶긴 하네요 알겠습니다 이제 조만간 겨울방학도 들어가지 않겠습니까?
강> 네 맞습니다
윤> 지금 등교 수업에 대한 걱정도 많았습니다만 또 반면 방학이 시작되면은 학교가 아닌 학원이나 도서관 같은 학교 밖 공간에서 방역에 대한 걱정도 일부 있기 때문에 혹시 여기에 대해서는 도교육청 차원에서 어떤 준비를 하고 계신지 궁금합니다
강> 네 일단 방학 되면 학원 수강인원이 급격히 증가를 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학원은 이제 학교와는 달리 여러 학교 학생들이 한 곳에 모이게 되는 데고 더 학교보다는 공간이 좁은 장소에서 생활을 하게 되는데요 백신 접종을 하루라도 빨리 완료해 주기를 저희들은 당부를 드립니다 백신을 접종하는 것은 백신을 접종하지 못하는 학생들에 대한 따뜻한 배려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이제 학원에서 마스크 쓰기와 그다음에 환기 그다음에 학원 내에서는 음식 섭취를 금지하는 내용들을 저희들이 안내하고 있고 제일 중요한 게 뭐냐 하면 조금이라도 아프면 병원 가서 감기 치료를 받는 게 아니고 코로나19 검사를 제일 먼저 받기 등을 저희들이 아주 강조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아울러 코인 노래방을 포함한 노래방이 위험시설로 분류되어 있는데요 이번 방학은 노래방과 PC방이 아닌 실외 체육 활동을 좀 해서 가족들과 함께 실외에서 좀 보내는 시간이 많았으면 하는 바램을 개인적으로 좀 해봅니다
윤> 예 사실 코로나19 발생 이후에 가장 어려움을 겪었던 곳이 교육 현장 아니겠습니까 지난해, 올해에 걸쳐서 이제 또 많은 데이터가 축적이 됐고 어느 정도 경험도 쌓이긴 했습니다마는 아직도 지금 해결이 되지는 않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또 이 학생들의 문제이기 때문에 굉장히 조심스러울 수밖에 없는 상황이기는 합니다 지금 하신 말씀들 좀 잘 참고를 해 주셔서 가정에서도 학생들 관리를 잘 해주셨으면 좋겠고요 혹시 마지막으로 학생들과 학부모들께 당부하시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한 말씀 부탁드리겠습니다
강> 네 우리 정말 사랑하는 우리 학생 여러분 그리고 존경하는 학부모 여러분 모두에게 참 심려를 많이 저희 교육청에서 끼쳐드리는 것 같습니다 백신 접종 때문에 특히 굉장히 고민이 많으실 텐데요 이상 반응이 매우 드물게 나타나고는 있지만 혹시 그 이상 반응이 내 아이에게는 나타나지 않을까라는 걱정이 많으실 겁니다 하지만 과학적으로 분명하게 말씀드릴 수 있는 것은 청소년도 백신을 맞는 것이 훨씬 안전하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외국의 사례에서 보면 저연령층일수록 부작용은 사례와 그 정도에서 극히 낮아진다는 점입니다 학부모님 여러분 우리 아이들이 코로나19로 부터 안전하게 지킬 수 있는 길은 지금까지는 백신 접종밖에 가장 확실한 방법이 없습니다 그리고 전문가들도 그렇게 입을 모으고 있고요 백신은 우리 아이들에게 코로나에 맞설 수 있는 방패와 같은 것입니다 우리 아이들이 안전하게 그리고 건강하게 학교생활을 할 수 있도록 백신 접종에 적극 협조하여 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네 고맙습니다
윤> 예 송구하다는 말씀도 하셨습니다마는 교육 현장에서도 많이들 고생하고 계신 거 알고 계실 겁니다 무엇보다도 우리 학생들에게 최선의 이익이 갈 수 있는 방향으로 잘 좀 정책이 정립이 잘 됐으면 좋겠고요 또 우리 학부형들 학생들께서도 많이 협조해 주시기 바랍니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강> 네 감사합니다
윤> 네 제주도 교육청에 강승민 안전복지과장과 이야기 나눠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