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전문보기 (2019년3월28일~ 2023년7월10일)
12월9일 (목) <시사전망대 2부> 제주도의회 내년제주도예산심사, 지역구챙기기논란 (김동현박사 VS 부상일 변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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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네 시사전망대 함께하고 계십니다 오늘 부상일 변호사 김동현 박사, 김동현 박사 부상일 변호사 두 분 모시고 이야기 나눠보고 있습니다 1부에는 사면 얘기 좀 해봤습니다 2부에서는 제주도의 내년 예산안과 관련된 얘기를 해봐야 될 텐데 사실 요즘에 뭐 코로나 정국에 대선이 겹쳐서 그럴까요 이 예산안과 관련된 얘기 굉장히 제주 도민들한텐 중요한 얘긴데 신문에서도 찾기가 참 쉽지가 않은 그런 시기인 것 같습니다 자 어쨌거나 지금 제주도에서는 예산안을 제출을 했구요 도의회에서 상임위 예비심사를 거치면서 지금 나오는 얘기는 역대 가장 많은 560억 원이 삭감됐다 그러니까 제주도가 이건 너무 충격적이다 면서 재검토를 요청했다 그리고 제주도 의회에서는 오히려 예산을 잘못 세웠다 뭐 이런 얘기들이 서로 오가는 것 같습니다 자 두 분 이 과정들 지켜보시면서 일단 총평 한마디씩 듣고 갈까요? 총평 전반적인 평가
김> 기사가 이렇게 났는데 도대체 뭐가 어떻게 됐고 뭐가 어떻게 증액됐는지 정보를 알 수가 없어요 몇몇 언론 보도 이외에는 그래서 왜 도의회가 이렇게 투명하지 않은가 라는 생각이 들어요
윤> 도의회가요?
김> 예 그리고 아니 물론 편성이 잘못되면 삭감할 수 있죠 필요하면 우리는 흔히 예산할 때 불요불급한 이런 얘기를 표현을 많이 쓰는데 필요하지 않은 부분들이 들어가면 예산을 삭감하고 다른 데 좀 꼭 필요한 부분에 예산을 좀 조정하는 것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만 그 절차 자체가 투명하게 공개가 되지 않은 채 마치 이제 국회에서 하는 못된 관행이 있죠 쪽지 예산처럼 이렇게 이루어진다고 한다면 상당히 문제다 특히 이제 내년 선거를 앞두고 도 의원들의 어떤 자신의 지역구 챙기기 이런 사업들이 몇 가지들이 눈에 보이거든요 저는 이렇게 되는 거는 일단 도의회가 명분이 너무 그런 생각이 듭니다
윤> 자 일단 박사님 얘기를 정리해 보자면 예산이 어떻게 편성이 됐고 어떻게 지금 조정이 되고 있는지 그 과정 자체를 전혀 볼 수가 없다라는 말씀이신 거죠 예 변호사님께서는요?
부> 저도 대동소이한 지적이긴 합니다 우리 도의회에 여러 가지 의안들을 제가 찾아보려고 해도 지금 현재 진행되고 있는 의안을 보기가 너무 어려워요 물론 이제 본회의에서 의결을 한 의안들은 어느 정도 볼 수가 있는데 상임위에서 의안을 제시하고 어떤 논의가 있는지를 아는 것은 제 입장에서는 거의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윤> 즉 과정에 대해서는?
부> 예 제가 뭐 도의원을 따로 알아서 그분에게 부탁을 해가지고 자료를 받아보는 게 가능할지는 모르겠지만 적어도 도민의 한 사람으로서 정보를 접근하려고 하면 불가능해요 저는 이번에 560억 삭감됐다는 그 기사를 보고서 ‘도대체 뭐가 삭감된 걸까’를 보고 싶었는데 검색에서도 나오지가 않아요
윤> 그러니까 두분이 그런 얘기할 정도면 일반 도민들은 전혀 알 수가 없다는 얘기잖아요
부> 그렇죠 그리고 삭감을 할 만한 사유가 무엇인지 사실은 삭감을 한 상임위 별로 이번 상임위에서 우리가 이러이러한 검토를 하는 과정에 이러이러한 부분은 잘못된 것이라고 판단을 해서 예산 삭감을 요청했다 이런 입장 표명이 당연히 있어야 됩니다 적어도 이게 한두 푼이 아니잖아요 엄청나게 큰 돈이 그러면 그거에 대해서 도가 예산 편성을 잘못했다 그러면 도에 대해서 엄청난 질타를 해야 되는 거예요 근데 엄청난 질타도 없어요 그냥 어깨 툭툭 두드리면서 열심히 해봐 이거는 아니라는 겁니다 그러니까 도의회가 자신의 직분을 제대로 하고 있다면 왜 그런지 도민을 상대로 얘기를 해야 되는 것이지 ‘야 제주도 우리 말 안 들어? 우리 이렇게 할 수 있어’ 이런 얘기를 하는 것은 정말 이건 후진적이라도 이렇게 후진적일 수 없는거에요
윤> 갑질 한다는 말씀이신 거죠?
부> 그럼요
윤> 예 두 분의 말씀 종합하면 그런 것 같습니다 일단 개인적으로 뭐 도의원을 알아서 그 내용을 알 수는 있겠지만 아니 이거는 시스템이 안되어 있다는 얘기랑 똑같은 거잖아요 그러니까 그 과정 어떻게 무엇을 조정하는지에 대한 합리적인 판단을 하려면 도민들이 그것도 투명하게 공개가 돼야 되는데 거기에 대해서는 전혀 정보에 접근할 방법 자체가 좀 없다는 말씀이신 걸로 알겠습니다
부> 혹시 지난번에 우리가 결산과 관련해가지고 도의회 결산과 관련해서 우리가 한번 얘기한 적이 있지 않습니까 그 결산 보고서의 내용을 보면서 뭐가 잘못되어서 결산에 지적이 되었는지 그래서 그게 이번 예산에 어떻게 반영되고 있는지 알 수 없어요 그러면 도 의원한테 저는 묻고 싶어요 결산 보고서에 있는 내용 중에 문제가 있는 것을 가지고 이번 예산 심의를 할 때 활용했느냐 묻고 싶더라니까요
윤> 우리 참 예산 얘기만 나오면 있잖아요 잠깐 이렇게 좀 이렇게 흥분을 하게 되는데 그러면 혹시 제주도에서는 제주도가 이제 그 예산을 편성하지 않습니까 애초에 도에서는 그 과정이나 왜 필요성 같은 거에 대해서는 좀 공개가 잘 돼 있던가요? 혹시
김> 일단 예산 편성할 때 제주도가 독단적으로 가는 게 아니고요 지금까지 보면 도의회에 협의를 하죠
윤> 그 얘기도 하더라고요
김> 협의를 하고요 그리고 예산 편성 시즌만 되면 각 지역구에서 여러 가지 민원들이 있을 거 아니겠습니까 그러면 지역구 도의원을 대상으로 해서 로비도 들어오고 부탁도 들어옵니다 그래서 타당하다고 한다고 한다면 검토해 보고 이런 사업이 좀 필요하다라고 신규 사업 같은 경우에는 하고 또 기존 사업중에 예산 편성 금액이 부족해가지고 제대로 사업을 못하는 경우에는 좀 증액이 필요하다라는 라는 의견들을 의회 차원에서 개별 의원들도 그렇고 예산부서에 전달하는 것으로 알고 있거든요 그러면 이제 본인들도 다 알고 있단 말이에요 이렇게 편성된 거는 근데 지금 와서 이렇게 한다는 건 뭔가 본인들 마음에 들지 않는다
윤> 않았다
김> 안 든다는 거죠
윤> 도에서 그런 얘기를 했네요 그 예산안 편성의 책임자는 저희인데 저희들이 예상하거나 각 위원회와 논의 협의를 해온 결과를 충격적으로 넘어서는 결과다라고 한 걸 보면 그 얘기 속에는 ‘아니 우리 얘기 다 했잖아요 근데 마지막에 왜 이래요’라고 하는 그런 뉘앙스가 풍겨 있는 건가요?
김> 네 그렇죠
부> 그럼요 그게 그게 시스템상 그렇게 하게 돼 있거든요 그래서 이렇게 엄청난 삭감을 했다면 특별한 사정 변경을 도의회가 밝혀줘야 되는 거예요 그런데 도민인 저는 접근도 못하겠고 기사로도 확인하기 어렵고 그래서 도의회가 오히려 이 부분에 대해서는 책임지고 좀 밝히길 바라요
윤> 자 그럼 우리는 기왕에 공개된 내용 갖고 좀 얘기를 해보겠습니다 사실 그나마 좀 얘기가 나온 데가 문화관광체육위원회 관련된 예산이 이번에 좀 나왔더라고요 제주의소리에서 이 부분을 좀 공개를 해서 여기서는 내용들이 조금 나오고 있는데 문광위에서는 116억 4100만원을 감액한 걸로 나왔습니다 근데 지금 얘기가 나오는 것이 제주학연구센터나 문화예술재단 또 영상문화산업진흥원 이런 데에 운영비를 많이 깎았다 이런 얘기가 나오더라고요
김> 그니까 이런 거예요 그러니까 이런 조직들을 우리가 흔히 이제 중간 조직 또는 매개 조직이라고 이야기합니다 그러니까 관에서 행정에서 갖지 못한 유연성을 가지고 지역 예술과 지역 문화의 발전에 좀 도움이 될 수 있는 기관들이거든요 물론 그동안 제주문화예술재단이라든지 영상산업진흥원에서 제대로 하지 못 부분들이 있죠 그런데 이제 실질적으로 이렇게 사업비를 깎게 되면 그 피해가 이 기관이 피해를 입는 게 아니라 문화예술에 종사하거나 제주 문화에 직접적인 타격을 받을 수밖에 없는 구조거든요 과연 그런 구조에 대해서 문화관광위원회가 얼마나 이해하고 있는지 저는 참 의문스럽다 그래서 지금의 문광위가 예를 들면 제주도의 문화 정책을 견인하고 그리고 문화정책이 잘못된 걸 제대로 바로잡는 견제하는 역할도 해야 되고 궁극적으로 문화관광계의 존재 이유는 제주 문화예술의 발전을 위해서 머리를 맞대야 되거든요 근데 지금 같은 식으로 뭔가 기관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라고 해서 이런 식으로 삭감을 해버린다면 큰 문제가 있고 또 하나는 그나마 이게 언론 보도를 통해서 드러났지 않습니까? 후문이지만 이 보도가 나오니까 문광위가 발칵 뒤집혔어요 색출자를 찾으라는
윤> 아 유출자를 찾는다고요?
김> 네 그니까 저는 이제 이런 왜 보도가 나가느냐라고 하는 책임 소재를 따지기 전에 이렇게 비판을 받고 있는 이유에 대한 자성과 성찰을 하지 않는 문광위야말로 저는 도희의 권한을 너무나 남용한 것이다라는 생각을 합니다
윤> 혹시 유출자 색출하라고 한 분은 누군지 아십니까?
김> 지금 방송에서 말하기에는 좀 곤란하죠
윤> (웃음) 알겠습니다
부> 역시 저보다는 도의회 정보가 훨씬 빠르세요 저는 오히려 아까 결산보고서 제가 잠깐 말씀드렸잖아요 결산보고서 관련해서 이번에 아까 문광위 관련된 얘기를 하셨으니까 문광위와 관련된 산하 기관들 중에서 제주학연구센터, 제주문화예술재단, 영상문화산업진흥원 이런 곳이 크게 삭감이 되었는데 결산 보고서를 제가 한번 찾아봤는데 결산보고서 상에서는 문화예술진흥원이 집행잔액 비율 14.3%로 이게 조금 많이 남는다
윤> 잔액이?
부> 그래서 이제 예산을 편성할때 이 부분에 대해서 좀 좀 잘 살펴봐라 이게 결산 보고서에 나와 있는 아까 얘기한 기관 중에 유일한 기관이에요 나머지 기관은 예산 편성 관련해서 문제가 있다고 지적한 게 감사 보고서는 없어요 결산 보고서에는 그럼 왜 삭감한 거냐 사전에 상임위까지 했는데 그거 밝혀야죠
윤> 일단 나오는 얘기는 페널티다라는 입장이
부> 그러니까 그게 말이 됩니까?
윤> 아니 제가 그런 건 아니고요 저한테 화내시는 거
부> 죄송합니다 (웃음)
김> 제가 말 나온 김에 그러고 나서 예를 들면 삭감된 예산이 이제 적절한데 물론 이제 문광위에서 판단을 했겠죠 그런데 그 예산이 적절한데 배분이 됐다면 근데 증액 예산을 보면 그렇지도 않아요 여러 가지 행사성 예산이나 심지어 위원장 관련된 지역구에 여러 가지 체육시설이나 이런 공원시설을 짓는 데에도 예산이 들어가 있고요
윤> 문화관광위원회 위원장이요
김> 예 또 하나 말씀드리면 이 중에 이제 문학상 수상 예산으로 한 7천만원이 책정이 된게 있거든요 이게 뭐냐 하면 제주도에 제주문학관에 지원하니까 탐라문학상이라는 이름으로 문학상을 새로 만든다는 얘기예요 그런데 이 문학상이 필요할 수도 있죠 근데 이제 문학상이 필요하다라고 한다면 그게 각 문학단체나 문학 예술인들로부터의 공론화가 있어야 됩니다 그런 공론화 과정도 없이 특정인에 의해서 문학상이 제정이 되고 그리고 특정 의원이 자신의 업적처럼 7천만원이라는 액수 금액을 마치 쪽지 예산처럼 이렇게 그걸 박아넣는다고 그러죠 집어 넣는 식의 이런 식의 예산 편성이 이루어진다는 거야말로 그야말로 지금의 예산 증액이 얼마나 무분별하게 그리고 원칙 없이 자기들 멋대로 이루어졌는지를 그대로 보여주는 거죠
윤> 예 삭감한 내용도 이게 좀 이해가 잘 안 되는데 삭감해서 다른 데 갖다 붙인 것도 전혀 좀 이해가 안 된다는 말씀이신거죠? 말 나온 김에 그 얘기 하나만 더 하겠습니다 그러면은 해당 단체들도 반발을 하지 않겠습니까 아무래도 내놓고 못 하겠지만 이거 도대체 그럼 운영을 어떻게 하란 얘기냐라고 얘기가 나오니 삭감으로 어려운 부분이 생기면 내년에 추가경정 예산을 할 때 그때 이걸 확보하면 되는 것 아니냐라는 얘기를
김> 저는 그런 얘기 하는 사람이야말로 진짜 예산을 몰라도 너무 모른다 그런 사람이
윤> 의원인데요?
김> 도의원으로 있다는 자체가 지금 도의원 4년 동안 뭐 한 겁니까
부> 나쁜사람이에요
김> 진짜 나쁜 사람이에요 말이 되는 소리를 해야죠
부> 추가 경정 예산은 예외적으로 편성하는 거고 변화된 환경에 맞춰서 하는 것이지 아니 지금 심사를 하면서 그 얘기를 하는 것은 그럼 우리 지금 심사 대강 할게 그때 가서 하면 되잖아 이 얘기하고 같은 거잖아요 그러면 예를 들어 추경을 내년 6월에 선거인데 그러면 6월 선거니까 임기 만료 전까지 자기가 하면 된다 이 생각을 갖고 있는거에요
윤> 아 이것도 선거와 관련됐으니까?
부> 아 그럼요 그러니까 이게 이것저것 앞뒤로 안 맞는 얘기예요 그리고 예산의 원칙에도 맞지 않을 뿐더러 정치인의 책임 정치에도 맞지 않는 얘기입니다 정말 나쁜 사람이죠 그러면
윤> 예 찾아봐야겠네요 제가
김> 저는 이해가 안 되는 게 말이 나온 김에 위원장이죠 안창남 위원장이 지역구잖아요 삼양, 봉개 지역 예산 지금 언론에 공개된 거 보면 회천 지역에 파크 골프장 조성 사업에 4억이 증액이 됐고요 거기에 파크 골프장 노후 화장실 교체 공사에 1억 5천만 원이 지금 증액이 돼 있습니다 저는 이 사업의 차이를 이해를 못하겠어요 이게 왜 필요한지 그러니까 만약 필요하다고 한다면 그에 대한 타당한 이유가 있어야겠죠 그러면 저는 이제 이런 식으로 자신의 지역구 챙기기라고 하는 비판을 받을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런 예산을 집어넣었다라고 하는 것이 자 과연 문광위가 도저히 도민 알기를 어떻게 알고 있을까 이 예산이 자기들 쌈짓돈이 아니란 말이에요 근데 이런 식으로 운영을 하면 어떻게 합니까?
윤> 예 이게 지금 15일날 본회의에서 의결이 될 얘기죠 아직 청취자분들께 확정은 아니라는 말씀을 좀 다시 한번 드리긴 하겠습니다 지금 문화관광위원회... 문화관광체육위원회 자료들이 조금 흘러나온 게 있어서 그 부분 갖고 얘기를 했는데 좀 덜 나왔습니다마는 환도위 얘기도 해보겠습니다 환도위에서도 지금 전체 총액을 보면 159억 6천만 원이 감액이 됐고 이제 지역개발 사업 등의 증액을 하는 것으로 상임위원회에서 수정 의결을 했습니다 몇 가지 나왔는데 추정한 내용이 이제 서귀포시 우회도로 개설 사업비 10억 원 중에 이제 4억 원만 감액해서 의결을 했다 이건 뭐 사업을 승인한 거나 마찬가지다라는 그런 얘기가 나왔고 여기서 좀 논란이 많이 있으니까 그다음에 비자림로 확장 사업도 9억 5천만 원 중에 3억 원만 감액하는 것으로 얘기했다 이것도 역시 사업을 할 수 있게 열어줬다라는 얘기가 있고 22개 항목에서 감액된 금액이 159억 원이라는 얘기가 나왔습니다 혹시 여기에 대해서도 좀 얘기를 좀 들으신 게 있는지... 자료가 이게 사실 많지는 않습니다
김> 그러니까 저도요 저도 나름대로 휴빈치를 이용해서 이런 저런 정보도 얻고 기자들한테 좀 의견도 좀 묻고 그러는데 관련된 자료 내용들을 알기가 상당히 어려워요 보도된 것 이외에는 그래서 물론 이제 증액하고 감액이 되면 그에 대한 사유가 있을 텐데 그런 것도 잘 모르겠고 그리고 그 기준이 뭔지도 잘 모르겠습니다 그래서 물론 그런 부분에 대해서 이제 예산 심사가 도의회 고유 권한이라고 이야기할 있겠지만 도의회 고유의 권한은 도민들이 위임한 권한이란 말이에요 그러면 위임한 권한이라고 하는 건 법적 제도와 절차와 민주적인 의견 수렴을 통해서 적절하게 행사되어야 되는데 지금 같은 걸 보면 그렇지 않다 그런 생각이 지금 들어요
윤> 제가 중간에 잠깐만 말씀드릴게요 그니까 감액한 사업들 더 보면은 택시 감차 보상 사업 그다음에 저상버스 도입 지원 사업, 화물 운수 유류세 연동 보조금, 위탁 운영 관리비 그니까 북부 광역환경관리센터죠 또 남부 광역환경관리센터 운영 관리비 등이 이제 감액이 됐습니다 대부분이 감액이 됐고 그러면 이제 22개 항목에서 159억 원의 감액이 생겼는데 그거를 재분배해서 편성한 것이 지금 나오는 얘기 전체는 아닙니다마는 화순 해안로 포장도 보수 사업 그 다음에 성산 도시계획도로 개설 사업, 수산 일리 도시계획 도로 사업, 대정읍 상습 침수지역 배수로 정비 그다음에 교차로 구조개선 사업 이런 쪽으로 좀 많이 된거 같더라고요
김> 도로 정비나 이런 것들은 이제 소위 말하면 지역구 챙기기죠
윤> 이것도 역시나?
김> 예 그런거죠
윤> 그렇군요
부> 예 제가 하고 싶은 말을 적절하게 지적을 하셔가지고 제가 가만히 있긴 했는데요 아까 같은 경우에 이제 도로 정비 사업이 그동안 얼마나 얼마나 이제 민원성 사업으로서 그동안 지적돼 왔는지를 검토는 하긴 해야 됩니다 제가 그 부분을 잘 모르기 때문에 그게 이제 단순히 지역구 챙기기냐 아니냐 이 말까지는 하기가 어렵지만 그런데 이제 중요한 부분이 운영비를 삭감한다는 것이 저는 이게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운영비를 삭감하기 위해서는 그 운영비 삭감에 필요한 전제 조건들이 있거든요 그 조건이 충족하지 않은 상태에서 운영비를 삭감하면 정상적인 운영이 안 돼요 그러면 기존에 하던 사업들이 다 정지가 됩니다 그 여파가 더 크거든요 그래서 도의회가 아까 같은 삭감을 하는 근거가 무엇인지를 밝혀주면 아마 정말 도민들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을 거예요 그런 측면에서 밝혀달라는 것입니다
윤> 예 자 근데 뭐 두 분 얘기 쭉 이렇게 종합을 해보면은 결국 지금 우리도 잘 모르지 않냐 이게 뭐 어떻게 돌아가는지를 좀 알고 싶다라는 얘기를 하시면서 그나마 나온 얘기들을 좀 종합을 해보면 결국은 이게 지역구 챙기기 쪽으로 귀결된다라는 말씀이 되시는 거죠
부> 그렇죠 아까 그 패널티라는 표현을 쓴 것을 보고 저는 너무 놀랐어요 아니 도의회가 도를 패널티를 부여한다? 그러면 그게 우리가 말하는 갑질하고 뭐가 다르냐 그러면 그렇게 갑질을 할 만한 권한을 우리가 도의원들한테 부여했느냐 우리는 감시하고 예산 편성을 적절하게 하라고 그 권한을 부여한 것이지 답답합니다
김> 저도영상문화산업진흥원이나 제주문화예술재단 운영하는 거 보면 왜 불만이 없겠습니까 그런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들이 기존에 하고 있는 여러 가지 지역 문화예술과 관련된 지원 사업 각종 사업들이 있다구요 그리고 그 사업을 수행하기 위한 필수의 운영비가 필요합니다 그러면 그런 것들을 삭감해버리면 그 기관이 피해를 받는 게 아니라 문화예술인들이 직접 피해를 받는다니까요 그러니까 그 패널티라는 표현을 다시 말하면 제주도에 있는 문화예술인들에게 패널티를 주겠다 라는 것과 뭐가 다르냐 이런 거죠
윤> 주는 주체가 다르게 한다는 얘기 아닙니까? 혹시 그쪽으로 안 통하고 그 의원 그쪽으로 통해서... (웃음) 혹시 제가 혹시 그거 여쭤본 거고 다만 저희가 이제 예산 매년 새해 예산을 편성할 때마다 사실 이 지역구 챙기기 논란은 좀 많이 있어 왔고요 또 반대로 도에서도 이걸 뭐 과다 계산해가지고 세입 세출이 아예 안 맞게끔 너무 잘못하고 있다는 얘기들도 사실 매년 반복해서 하는 얘깁니다 예전에 원희룡 지사 처음 부임했을 시절에 또 예산 전쟁 얘기가 나올 정도로까지 충돌이 좀 많았었잖아요 왜 이렇게 안 변할까요?
김> 그니까 아까... (변호사님) 먼저 말씀하세요
윤> 변호사님?
부> 예 저는 예산 전쟁이라는 표현을 쓰는 예 원래 사람의 말이라는 게 그 사람의 생각을 담고 있지 않습니까 원래 예산은 전쟁을 벌이는 대상이 아니라 사전에 협의를 하고 그게 최종적으로 통과되는 과정에서 그 협의된 내용이 적절하게 반영되었는지를 확인한 다음에 도민과 국민의 입장에서 결정을 해주는 거거든요 그런데 전쟁이라는 표현을 쓰면 이거는 상대방을 굴복시키겠다는 게 들어가 있는 거예요 그러면 굴복시킨다는 의미에는 합리성이 결여되겠죠
윤> 정전할 수도 있고요 휴전할 수도 있습니다(웃음) 이것도 언론에서 붙인 얘기일 수도 있는 것이고
부> 아니 이거는 제가 알기로 워딩에 나온 걸로 알고 있는데요
윤> 예 그래요? 박사님 혹시 이 부분과 관련해서 하실 말씀이 없다면 이제 마무리를 좀 해야 될 것 같은데 아 있어요? 표정이 (웃음)
김> 한마디만 하면 정치는 분배입니다 이 분배를 둘러싼 힘 그리고 민주적인 절차 이것이 결국 정치의 수준을 보여주는 것이거든요 이번 도의회 이런 예산과 관련된 여러 가지 논란들은 지금 도의회 정치 수준을 그대로 보여주는 것이다 라고 생각합니다
윤> 알겠습니다 말씀드린 대로 지금 예결위 아 예산 상임위에서 지금 예산이 지금 어느 정도 다뤄진 것이고 확정은 15일 본회의에서 확정이 될 겁니다 오늘 두분 도민께서 이 부분에 대해서 굉장히 좀 많은 어필을 하셨는데 부디 시간이 많이 남진 않았지만 그 짧은 시간에도 자료들이 좀 많이 공개가 되서 도민들이 많이 공유를 하고 그 안에서 좀 합의점을 찾아가는 그런 시간을 마련하면 좋겠습니다 자 오늘 도의회 얘기만 되면 깐부가 되시는 두 분을 모시고 이야기를 나눠봤습니다 시사 전망대 오늘 이 시간 여기서 마치도록 하죠 고맙습니다
부> 감사합니다
김> 예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