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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시 05분

인터뷰 전문보기 (2019년3월28일~ 2023년7월10일)

3월 10일(수) 최근 아동 학대와 폭력에 대한 구조적인 문제...우리에게 필요한 인식과 대책은?(제주도 지역아동센터연합회 안명희 회장)

◇ 인터뷰 전문보기 자료에 대한 저작권은 제주MBC에 있습니다. 전문 게재나 인터뷰 내용을 인용할 경우, 채널명과 정확한 프로그램명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윤상범> 우리 사회에서 아동에 대한 폭력 학대 문제가 요즘 끊이지를 않고 있습니다. 지난 주말에 도내 한 어린이 집에서 아동 학대 정황이 확인됐고 피해 아동의 부모는 국민 청원에 이 사건을 올리기도 했죠. 우리 사회 곳곳에서 이런 문제들이 빈번해지고 있는데 관련된 이야기 나눠 보도록 하겠습니다. 오늘은 제주도 지역아동센터연합회 안명희 회장을 연결해서 이야기 나눠 보도록 하죠. 안녕하십니까?

안명희> 안녕하세요.

윤> 네. 좀 안 좋은 이야기로 대화를 나누게 됐습니다.

안> 글쎄 말이예요.

윤> 이번 도내 어린이집 사건 보셨을 텐데 어린이집 교사들이 4세 미만의 원생들에게 폭력을 가한 겁니다. 근데 자꾸만 이렇게 어린이집이나 아동 시설에서 이런 일들이 발생하는 이유를 회장님께선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안> 제가 사실 비전문가고 이런 영역에서 그리고 현장에서 사실 저도 같이 아이들을 돌보고 있는 입장이에요. 그래서 말씀 드리기가 되게 조심스럽지만 그래도 이렇게 이유를 찾아본다고 하면 저를 포함한 어른들 전체적으로 무지하다라는 것들을 원인으로 꼽아야 될 것 같아요. 그러니까 무슨 말인가 하면 사실 어린이집 교사라고 하면 아동의 권리들을 오히려 옹호해줘야 되는 옹호자거든요.

윤> 그렇죠.

안> 그래서 어떤 아동 권리 옹호자로의 전문성이 너무 부족했다. 이렇게 얘기할 수 있는 것 같아요. 실제 그 뉴스에도 나오지만 그 선생님들이 아동학대 예방 교육도 수료를 했고요. 그리고 아동 학대와 관련된 점검도 월별로 다 보고를 하고 있더라고요. 실제 아이들을 대하는 방식들은 새로 나왔던 방식들은 아이들을 존중한다고 보기 참 어려웠어요. 저도 그 영상을 봤는데 저희와 같은 아동 복지 시설 종사자나 그리고 어린이집 교사들이 부모만큼이나 사실 아이들과 보내는 시간이 굉장히 많아요. 아이들과 일상 생활을 공유하고 있기 때문에 아이들에 대한 어떤 아이들이 어떤 행동 방식에 대해 굉장히 이해의 폭을 좀 더 넓히고 그리고 올바른 양육 태도를 가지는 것이 굉장히 중요해요. 물론 뭐 대학 등에서 교육 과정을 통해서 많이 배웠다고는 하지만 이게 현장에서 일어나는 정말 다양한 일들에 대해서 적절히 대응하기에는 많이 부족하거든요. 그래서 끊임없는 어떤 연쇄 기회들을 통해서 선생님들이 정말 아동 권리 옹호자로써 그리고 보육 전문가로써 다시 자리잡게끔 해 줘야 되는데 선생님들이 처한 어떤 근무 여건이나 이런 걸 살펴보면 실제 교육은 커녕 사실 본인의 연가(연차휴가)들도 다 찾아서 사용하기 어려운 여건이라서 매우 안타깝게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윤> 말씀하신 내용을 정리해 보면 일단 전문성 부족을 말씀하셨는데 우리가 흔히 전문가라고 다 생각을 하지만 아동교육과 관련해서. 지금 근무 여건이나 여러 가지 교육 환경상 머리로는 알 돼 제대로 이해하기 힘든 부분들이 있다는 말씀하셨고 그러면 점검도 이뤄지고 있지만 이것도 어떻게 보면 좀 허술하게 이뤄지고 있다라고 봐야 될까요?

안> 저희 역시도 뭐 의무교육이라는 이름으로 직무 연수들을 해요. 연간25시간 이렇게 해서. 그런데 그런 교육들이 매우 형식에 그치는 경우가 많이 있고요. 실제 아이들하고 소통하는 방법들을 배워 나가기 위해서 정말 다양한 교육들을 저희가 받고 있거든요. 근데 이거는 근무 시간과 별도로 본인들이 시간도 내야 되고 금전적인 부분들도 해결을 해야 돼요. 근데 뭐 지역아동센터나 아니면 이렇게 뭐 어린이집이나 소수의 인원으로 아이들을 돌보는 경우가 많잖아요. 그래서 교육에 많은 시간들을 할애하기가 참 어려운 여건들이 있거든요. 그런 안타까움이 큽니다.

윤> 네. 저는 이 소식 듣고 깜짝 놀랐었는데 아이들이 학교나 폭력을 당하는 경우들이 분명히 있습니다. 그 중에 일부 아동들은 그대로 또 그 어린이집을 당했던 어린이집을 다니고 있다라는 소식을 접한 적이 있어서 혹시 회장님께서도 이런 사례를 좀 접해 보셨는지 왜 이런 일들이 발생하는지도 좀 알 수 있을까요?

안> 그거는 그만큼 돌봄을 안심하고 맡길 수 있는 돌봄 기관이나 시설들이 없기 때문이라고 하겠죠. 사실 지금 이 사건이 일어난 어린이집 같은 경우에도 지금 뭐 운영이 이렇게 정지되거나 이런 게 아니어서 다른 아이들은 다 지금 다니고 있잖아요. 근데 많은 분들이 불안해하면서도 우리 선생님은 절대 안 그럴 거야 이런 어떤 기대를 가지고 지금 보시고 계시지 않을까 싶은데 저는 이런 일들이 터졌을 때 이런 사건들이 일어났을 때 정말 일부의 문제를 전체로 확대시켜서 모든 어린이집 교사들이 자괴감을 느끼게 만드는 그런 실수는 좀 하지 않아도 되지 않을까 이런 생각을 합니다. 같은 어떤 현장에서 아이들을 만나는 사람으로서 이런 일들이 생기면 굉장히 뭐라고 해야 되나. 가장 위축되는 게 또 저희 같은 사람들이라고 저는 생각을 하거든요. 그래서 이 사건 하나가 기껏 쌓아왔던 보호자들과의 신뢰 관계 그리고 사회에서 얻은 신뢰가 깨지지 않을까 이런 조바심도 굉장히 있고요. 스스로 자괴감이 많거든요. 그래서 아동 학대가 사실 가정에서 일어난다고 저희가 모든 가정의 아이들을 다 불행할 거라고 예측하고 쳐다보지 않잖아요. 그런 것처럼 어린이집도 마찬가지거든요. 대다수의 어린이집과 그리고 어린이 집에서 종사하시는 교사들은 정말 어떤 사회적 책무를 가지고 열심히 아이들을 돌보고 있다라는 것들을 알아주셨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그 말씀을 꼭 드리고 싶습니다.

윤> 굉장히 중요한 말씀을 해주셨습니다. 사실 질문으로 돌아가서 아이들이 (피해를) 당해도 다시 다니게 되는 이유는 그만큼 대안 찾기가 쉽지 않다는 얘기가 될 수 있고 그만큼의 우리 사회의 환경 자체가 보육에 있어서 어려운 부분들이 있다는 말씀을 하신 것이고 그 다음에 일부 때문에 전체를 도매금으로 넘길 수는 없다는 말씀도 해 주셨기 때문에 이 부분은 아마 청취자들께서도 잘 이해를 하실 거라고 생각을 합니다. 그 지금 코로나19 때문에 아동돌봄과 관련해서도 여러 가지 이야기들이 나오고 있는데 지역아동센터에서 아이들을 직접 다 접하시고 계시지 않습니까? 회장님께서도. 혹시 그 가정과 지역 사회 내에서의 돌봄 공백이 생기는 경우들도 좀 많이 보셨습니까?

안> 실제 코로나 상황이 지금 1년이 넘어갔잖아요. 그래서 가장 중요한 그 아이들이 있어야 될 학교가 비대면 수업을 통해 가지고 아이들이 가지 못했고요. 그래서 대부분의 아이들이 이렇게 가정에 혼자 있어야 되는 경우가 굉장히 많았어요. 이렇게 막 1년까지 갈 거라고 저희가 예상을 하지 못했지만 그래서 그렇게 학교에 못 가고 가정에 혼자 있어야 되는 아이들을 가능한 한 명이라도 더 돌보기 위해서 나름대로 지역아동센터에서는 좀 애를 많이 썼구요. 특히 또 사회적 거리두기가 2단계 상황이 됐을 때는 휴원에 대한 공지를 받았어요. 그래서 긴급 돌봄으로 센터에 나오는 아이들만 돌보면 되는 상황이었지만 가정에 있는 아이들에 대해서도 뭐 부식 배달을 한다라든가 아니면 매일 매일 전화 상담을 해서 아이들이 잘 있는지 상태를 점검하는 일들을 계속해 왔었어요. 근데 아마 잘 모르시겠지만 지역아동센터 종사자가 2-3인 밖에 없거든요. 이러한 여건에서 그 아까 뭐 부식 배달하거나 아이들 관리하는 이런 일들을 다 해내기가 사실 쉽지 않아서 많은 어려움들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지금 많은 분들이 그 학교의 비대면 수업으로 인한 학습 공백에 대한 문제점들은 너무 이게 사회에서 전반적으로 좀 많이 인식들을 하고 계시고 어떻게든 좀 대책들을 마련해야 된다 이런 모색들이 좀 이루어지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저는 사실 학습 공백도 정말로 돌봄 공백만큼이나 학습 공백도 정말로 심각한 문제지만 서로의 어떤 사회적 관계 속에서 이뤄지잖아요. 놀면서 공부하면서. 그런데 1년 가까이 학교를 가지 못해서 아이들이 관계 맺음의 정말 중요한 어떤 그런 기회들을 놓쳤어요. 사실. 그래서 친구가 필요하다라는 인식들도 많이 줄어들고 있고 혼자 집에 있는 시간을 즐겨 버리고 있거든요. 이런 거에 대한 어떤 불안감이 저는 사실 굉장히 큰데 이런 인식들은 조금 덜한 것 같아서 이 부분 역시도 조금 아쉽고 안타깝게 생각을 합니다.

윤> 사실 지금 회장님께서 하신 말씀이 중요한 말씀인데 우리 사회가 아직 아이들을 바라보는 것이 자꾸 이제 학력에 대한 부분들만 많이 강조를 하다 보니까 상대적으로 관심이 떨어지는 부분들이 있다는 말씀을 하신 거잖아요.

안> 그렇죠.

윤> 그런 얘기 많이 하시지 않습니까? 근데 교육계 쪽에서는 얘기들을 잘 받아 들이던가요?

안> 좀 많이 아쉬운 부분입니다. 정말 그 부분은 따로 어떻게 말씀 드리기가. 속상한 부분이 있습니다.

윤> 알겠습니다. 저희도 사실 학력 격차와 관련해서 인터뷰를 꽤 많이 했었는데 지금 중요한 부분들은 많이 놓치고 있다는 생각을 지금 하게 됐습니다. 좀 부끄러운 부분이기도 하네요. 현실적인 얘기 좀 해보죠. 그 지역아동센터에 오는 아이들을 보면서 가정폭력이나 여타 다른 학대 정황 등을 파악하는 경우가 있을 것 같습니다. 혹은 뭐 주변 다른 선생님들을 통해서도 그런 얘기를 접하실 수가 있을 텐데 그런 경우에는 어떻게 처리들이 이루어지고 있는지 궁금하네요?

안> 실제 저희가 그 학대 범위가 이렇게 직접적인 폭력만이 아니고 정서적인 학대나 방임들 뭐 기타 등등을 포함한다라는 것들은 아마 다들 알고 계실 거예요. 저희 같이 매일 아이들과 만나고 있는 사람들은 아이의 몸 상태나 마음 상태들을 자세히 들여다볼 수밖에 없잖아요. 그래서 바로 알 수밖에 없어요. 대부분 정서적으로 많이 불안하거든요. 사실. 그래서 이러한 아이들이 좀 있다 싶으면 저희 센터 내에서 1차적으로 실무자들과 좀 논의를 하고요. 그리고 그 전에는 아동보호전문기관하고 주로 상담을 좀 했었어요. 필요하다는 판단이 되면 112로 직접 신고도 했던 경험들이 좀 다수 있죠. 근데 방임으로 신고를 한 경우는 거의 없고요. 좀 아이의 안전에 심각한 위해가 있다라고 판단이 되는 경우에는 신고를 하게 되는데 센터하고 보호자와의 관계가 완전히 단절될 수 있다라는 것들을 감안을 할 수밖에 없어요. 일단은 아이로부터 이제 그런 걸 감안해 가면서 아이를 보호자부터 당장 분리할 수 있는지 분리가 안 된다면 오히려 아이가 더 위험해지는 것은 아닌지 또 분리가 된 아이가 되게 낯선 곳에 가서 생활을 해야 되는데 어떤 또 다른 어려움은 또 생기지 않는지 이런 저런 고민들을 굉장히 많이 하면서 신고를 하게 됩니다. 그래서 신고를 해서 관계가 부모와의 관계나 아이와의 관계가 완전히 단절된 경우도 있고요. 오히려 그런 신고가 전화위복이 되어서 지금까지 센터를 잘 좋은 관계로 다니고 있는 아이들도 있습니다.

윤> 종합적으로 현장에서 판단을 해야 되기 때문에 판단하기가 자체가 좀 어려운 부분이 있을 것 같긴 합니다.

안> 신고 의무자로서 저희가 해야 될 일들은 알고 있는데 정말로 이렇게 그런 신고 의무자로서의 의무만 따진다고 하면 사소한 것들도 다 신고를 해야 되는 게 맞아요. 그런데 그 신고가 아이한테 미칠 영향, 그 가정에 미칠 영향들은 사실 저희는 생각을 하지 않을 수가 없죠.

윤> 아까 방임은 신고를 안해 보셨다는 말씀을 하셔서 그것도 좀 관련이 있는 얘기했죠?

안> 네. 그러니까 방임의 범주나 이런 것들을 좀 따져 보시겠지마는 이게 뭐라 그래야 되나요. 좀 단기적으로 봤을 때 이러한 부모의 양육 태도나 이런 방식들이 아이들한테 좀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겠다라고 판단이 되는 부분도 분명히 있어요. 근데 신고하기보다는 신고하기 전에 저희가 뭐 부모 교육이라든가 아이들하고 같이 하는 프로그램들을 조금 돌려 가면서 부모들한테 기회를 조금 주는 방향으로 저희가 가고 있죠.

윤> 예 알겠습니다. 시간 관계상 중요한 얘기로 좀 넘어가야겠습니다. 지금 이렇게 문제가 계속 발생하다 보니까 정부에서도 계속해서 대책을 내놓고 있긴 하거든요. 내놓는 대책 중에 아동 학대 방지대책 중의 하나가 아동학대 전담 공무원 신설입니다. 그런데 실제로 현장에는 그 기준은 있는데 그 기준에 못 미치게 지금 배정이 돼 있다는 얘기들이 자꾸 들려서 이게 이렇게 어려운 부분인 걸까요?

안> 그 기준도 사실 되게 애매 모호해요. 그 기준이라는 것이 아동 학대 의심 사례 50건당 전담 공무원이 1명이라고 얘기하거든요. 근데 그 1명의 전담 공무원이 담당해야 되는 업무가 이렇게 신고를 받고 그 신고 내용들을 파악하는 것들부터 시작을 해서 확인도 해야 되고 나온 결과에 따라서 법원에 가서 피해 아동을 어떻게 보호할 것인지 그런 명령서도 제출해야 되는 각종 서류 작업에서부터 그리고 현장을 계속 또 다니면서 조사를 해야 되잖아요. 보호자도 만나고 아이도 만나면서 이런 것까지 다 포함이 되어 있어요. 그리고 아동 학대 관련된 업무의 특성상 사실 (24시간 근무) 인정이 돼야 되잖아요. 주 7일. 근데 그런 업무를 1명이 전담한다고 하면 이거는 굉장히 큰 문제라고 보거든요. 그래서 전문가들은 보통 이렇게 행정적인 업무를 담당하는 내근직 1명 그리고 직접 현장에 다니면서 조사를 해야 되는 외근직은 사실 이분들이 현장 나가 가지고 이렇게 위험한 경우도 굉장히 있기 때문에 2명해서 최소한 3명의 전문가들은 필요하다라고 얘기를 하고 있거든요. 근데 뭐 정부나 제주도가 지금 이런 부분들을 좀 감안해서 좀 더 이렇게 인원들을 좀 늘려 나가야 되지 않을까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윤> 기준 자체도 적다는 말씀하셨는데 의심 사례 50건당 전담 공무원 1명인데 그러면 지금 현실 속에서는 그 1명이 내근 역할과 현장을 찾아가는 역할까지 1명이 다 하고 있다는 말씀이신 건가요?

안> 네. 그렇게 알고 있습니다.

윤> 글쎄요. 그게 가능한 걸까라는 생각이 지금 드는데 현장에서도 그게 현실적이지 않다는 말씀이신 거잖아요.

안> 네. 그래서 전문가들이 굉장히 많이 지적을 하고 있어요. 이게 주어진 업무가 너무 과하고 실제 어떤 현장의 이게 아동 학대 사건 같은 경우에는 즉각적인 대응이 굉장히 중요하잖아요. 발생했을 때. 그런 것들을 하기에는 조금 힘든 구조인거죠. 50건당 1명이라고 한다고 하면.

윤> 지금 오늘 그 구조상의 문제에 대해서도 많이 얘기를 해주고 계시는데 사실 최근에 발생했던 아동 학대 사건들과 관련해서 진작 조치들이 이루어졌으면 하는 그런 희망섞인 얘기들을 좀 하셨던 분들이 계신데 근데 현실로 들어오면은 그 자체가 거의 어렵다는 말씀으로 들리긴 합니다?

안> 아니 이전과 비교하면 어쨌거나 이렇게 아동학대 전담 공무원들이 신설되어서 조금 대응 체계를 마련해 나가는 것들은 조금 더 체계화되고 있긴 해요. 근데 어떤 뭐 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예산상의 문제나 다른 문제인지 실제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거에 비하면 너무나 아직은 조금 적다라는 걸 말씀을 드리는 거죠.

윤> 네. 알겠습니다. 시간이지만 1분 정도 남았는데요. 사실 얘기는 좀 더 하고 싶은데 다음에 저희가 한 번 기회를 더 만들도록 하겠습니다. 일단 오늘 얘기를 좀 정리를 하죠. 인식 자체가 굉장히 중요한 문제일 것 같습니다. 우리가 이런 문제를 근절하고 예방하기 위해서 어떤 인식을 가지면 좋을 제 짧게 한 말씀 부탁 드리죠?

안> 이전보다는 많이 나아졌다고 하는데요. 여전히 저를 포함한 모든 어른들이예요. 아이들을 동등한 인격체로 존중하고 있지 못하다라는 생각을 저는 굉장히. 이게 좀 개선되지 않으면 아동에 대한 학대나 이런 부분들은 앞으로도 조금 근절되기는 어렵지 않을까 생각을 합니다.

윤> 네. 알겠습니다. 좀 무거운 마음으로 오늘 인터뷰를 해봤습니다. 앞으로 좀 더 좋아지기를 기대해보고 또 계속해서 요구를 하는 것이 중요한 부분인 것 같습니다.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안> 네. 고맙습니다.

윤> 네. 제주도 지역아동센터연합회 안명희 회장과 이야기 나눠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