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전문보기 (2019년3월28일~ 2023년7월10일)
2월 16일(화) [키워드뉴스] 당신의 선택은?/어느 혁명가의 눈물(제주투데이 조수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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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매주 화요일에 만나는 키워드 뉴스 시간입니다.
오늘은 제주투데이 조수진 기자가 나와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조/안녕하세요.
지/오늘의 키워드 알아보겠습니다.
1. 당신의 선택은.
조/당신의 선택은,입니다.
지/선택이라면 제주 제2공항 여론조사 이야기...
조/네. 어제부터 내일까지 사흘간 제주 제2공항 건설을 두고 도민들의 의견을 묻는 여론조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청취자분들 중에 전화를 이미 받으신 분도 계실 텐데요. 오늘은 이번 여론조사를 두고 벌어지는 이런저런 풍경들에 대해 이야기해볼까 합니다.
지/그 어느 때보다 이번 여론조사에 대한 관심이 높습니다.
조/사실 전화 여론조사는 보통 선거를 앞두고 정당이나 언론사들이 후보나 정당 지지율을 알아보기 위해 실시하는데요. 특정 현안을 묻기 위해 진행하는 건 매우 드문 일입니다. 물론 이번 여론조사에도 지지하는 정당이나 대선 후보를 묻는 질문도 포함됐습니다만. 제2공항 찬반 여론조사를 조사하려면 어쩔 수 없이 넣어야 했던 문항들이어서요. 제2공항을 제외한 질문들은 부차적인 부분들이라 볼 수 있습니다.
지/제2공항 여론조사라 불릴 정도니까요.
조/네. 그래서 일각에선 이번 여론조사 응답률이 평균 응답률을 훨씬 상회할 거란 전망도 내놓고 있습니다. 제 주위에서도 어제 오늘 하루종일 이 전화를 기다리는 분들도 몇몇 있습니다. 뉴스를 통해 많이 나왔는데요. 찬성과 반대 측 모두 ‘02’와 ‘064’로 시작하는 모르는 전화번호를 꼭 받아달라구요. SNS에선 여론조사 전화를 받은 분들이 번호를 공유해서 여론조사 전화번호 리스트도 돌아다니고 있습니다. 모두가 여론조사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방증한다고 볼 수 있겠죠.
지/아무래도 이번 여론조사가 5년이 넘도록 깊어진 갈등을 푸는 실마리가 될 거라고 기대하기 때문이겠습니다.
조/네. 갈등이 시작한 때는 국토교통부가 서귀포시 성산지역을 제2공항 사업 예정지로 발표했던 2015년 11월부터입니다. 국토부는 입지를 선정하기 위해 사전 타당성 용역을 진행했고 그 결과 성산읍이 가장 적절하다는 결과를 내놓았는데요. 처음엔 주민들에게 의견을 묻지 않은 데 대해 성산읍 내 일부 지역주민들이 반발하기 시작했습니다.
지/그야말로 거기 사시는 분들에겐 마른 하늘에 날벼락 같은 소식이었을테니까요.
조/네. 이후 시민사회 단체들이 국토부가 사업부지를 선정하는 과정에서 부적절하거나 미흡한 점들이 있다며 의혹을 제기했는데요. 그러면서 제2공항 반대를 외치는 목소리들이 점점 커지면서 찬성 측과 갈등을 빚었습니다. 워낙 오랜 기간 제주사회에서 큰 이슈였기 때문에 이젠 도민분들 뿐만 아니라 서울이나 다른 지역에서도 제주 제2공항을 잘 알고 있을 정도인데요. 다들 잘 아실 테니 찬성 측과 반대 측이 주장하는 내용을 아주 간략히 말씀을 드리자면요, 우선 찬성 측은 5조원에 이르는 제2공항 시설이 들어서면서 얻을 수 있는 경제적 이익, 일자리 창출 같은 점 등을 내세우고 있습니다.
지/현재 제주국제공항이 혼잡하니까 안전을 위해서라도 공항이 하나 더 필요하다는 주장도 하고 있구요.
조/네. 그래서 찬성하는 분들은 주로 성산지역에 땅이나 건물을 소유하고 있는 토지주나 건물주, 그리고 부동산업·관광업을 비롯해 자영업자나 기업 등이 대부분입니다. 반면 반대 측은 제주도가 과잉관광으로 인해 겪는 부작용을 우려하는데요. 최근 저희 제주투데이 기자인 김재훈 기자가 봉개동 쓰레기 매립장을 직접 가 본 영상을 올리면서 나름 화제가 되기도 했는데요. 지금 제주도민은 쓰레기와 하수, 교통체증, 땅값 상승으로 인해서 많은 고통을 받고 있으며 더 이상 관광객을 늘리는 건 심각하게 고민해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공항 포화를 걱정하기 전에 제주 섬이 포화라는 상황을 더 걱정해야 한다는 겁니다. 또 성산읍에 거대한 시설물이 들어서게 되면 불가피하게 환경을 훼손하게 되는 점도 지적합니다.
지/수차례에 걸친 토론회와 공청회에도 불구하고 양 측의 입장은 절대 좁혀지지 않을 것 같았습니다만. 이번 여론조사로 드러날 도민 의견에 대해선 양 측 모두 수용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조/네. 그 때문에 이번 여론조사야말로 5년이 넘게 지속된 갈등을 해소하리란 기대가 높습니다. 그래서 찬성과 반대 측 모두 이번 여론조사를 앞두고 도민들의 선택을 요구하는 여론전이 대단했습니다. 방송광고는 물론 현수막 설치, 피켓 시위, 기자회견 등 다양한 수단을 동원해 도민들에게 “제주의 미래를 위한 선택을 해달라”고 호소하고 있습니다. 각자가 그리는 제주의 미래 모습이 다를 뿐이지 걱정하는 마음은 같은 것 같습니다.
지/물론 이번 여론조사 결과로 제2공항 사업 추진 여부가 결정되는 건 아닙니다만. 분수령이 될 것이라는 데엔 이견이 없습니다. 제주지역 정당들의 입장도 궁금하군요.
조/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을 제외하곤 모든 도당이 입장이 뚜렷한 상황인데요. 우선 보수정당 계열부터 살펴보겠습니다. 국민의힘당 제주도당은 지난 3일 ‘제2공항 찬성’을 당론으로 결정했습니다. 바로 다음날인 4일 국힘당 소속 도의원들은 도의회 기자실을 찾아 “제2공항 건설은 더 나은 경제적, 사회적, 문화적 성장을 위해 도민의 숙원사업으로 시작돼 제주도 스스로 공동의 목표로 추진해온 국책사업”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보수정당은 환경과 개발이라는 가치가 충돌할 경우 개발이나 경제를 택하는 경향이 강하기 때문에 예상치 못한 일은 아닙니다.
지/제2공항의 필요성을 강조해 오고 있는 원희룡 제주도지사와 같은 당이기도 하구요.
조/네. 그런데 주목할 만한 점이 있습니다. 보수정당 중에서도 극우 성향이 강한 우리공화당 제주도당의 경우 ‘제2공항 반대’를 주장하고 있다는 겁니다. 지난주 어떤 시민분이 출근하다가 “제2공항 결사반대”를 써놓은 현수막이 설치된 걸 봤는데. 당연히 처음엔 반대 단체가 내건 현수막이겠지 했는데. 옆에 보니 우리공화당이라 쓰여 있어서 의외라며 제보를 주시기도 했습니다.
지/우리공화당이 제2공항 반대를?
조/네. 최근 제2공항 반대를 당론으로 결정하고 현수막 설치와 차량을 이용한 거리 선전전을 펼치고 있는데요. 이들은 지난 13일 제주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제2공항 건설은 주민이 망하고 토지재벌은 폭리를 취하는 사회적 불의의 문제이며 공항도시 개발을 통해 외지 자본이 제주의 주인이 되게 하는 식민지의 길”이라고 규탄했습니다. 이어 “성산에 ‘에어시티’를 만들면 제주시와 서귀포시 내 기존 상권은 무너지고 외지자본 특히 중국자본의 거점이 돼 제주의 주인이 바뀌고 식민지로 떨어지는 결과가 될 것”이라며 “도민 여러분이 이번 여론조사에서 압도적으로 반대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여기서 에어시티라는 건 제주특별자치도가 공항 주변 지역 발전 계획 중 하나인데요. 성산읍에 제2공항이 들어서면 그 인근에 쇼핑몰과 컨벤션센터, 주거단지 등으로 구성된 복합도시를 조성하겠다는 계획입니다. 거대한 쇼핑몰이라고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우리공화당은 또 ‘찬성’을 당론으로 결정한 국힘당을 상대로 “한마디로 도민 배신”이라며 “주민을 버리고 토지재벌을 편들고 외지자본과 대기업에 편드는 것”이라고 강도 높게 질타하기도 했습니다.
지/같은 보수정당이지만 국힘당은 찬성, 우리공화당은 반대...
조/어떤 관점에서 보면 이해도 갑니다. 보수의 가치라는 게 우리의 것을 지키는 거 아니겠습니까. 성산읍은 지역주민의 삶의 터전인데 제2공항이 들어서서 땅값이 오르면 토지주와 건물주의 배만 불리고 또 투기하는 세력 특히 외부자본에 의해 뺏기게 된다는 겁니다. 그래서 이를 막아야 한다는 논리이구요.
지/진보정당 계열은 제2공항 건설에 반대이구요.
조/네. 제주지역엔 제주녹색당과 노동당, 정의당, 진보당이 있는데요. 이들은 지난 지방선거와 총선거에서 꾸준히 제2공항 건설 반대를 주요 공약으로 내세워 왔습니다. 또 제2공항 반대 집회나 기자회견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목소리를 냈습니다. 녹색당과 노동당, 정의당은 제주제2공항 계획을 전면 철회해야 한다는 전국 범연대기구인 제주제2공항백지화전국행동에 참여하고 있기도 합니다.
지/집권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입장은.
조/민주당은 중도보수 계열이라고 볼 수 있는데요. 제주지역 정당 중에선 유일하게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찬반 의견을 밝히는 것 자체가 또 다른 갈등을 조장하는 행위라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지난 5일 제2공항 갈등해소 특위 위원장을 맡았던 박원철 도의원과 위원을 맡았던 홍명환 도의원은 기자회견을 열어 “국민의힘당 소속 도지사와 민주당 소속 도의회 의장이 갈등유발 행위를 하지 않기로 합의한 뒤 진행되는 여론조사”라며 “찬성으로 (당론을) 결정한다는 건 반대하는 도민을 수용하지 않겠다는 뜻이냐. (국힘당은) 자당 소속 도지사의 발표를 벌써 파기하려는가”라고 맞받아쳤습니다.
지/나름 이유가 있긴 하지만. 표를 의식한 행위라고 보는 시선도 있습니다.
조/네. 국힘당은 “민감한 지역 현안에 대해 결정권은 도민에게 있다는 명분을 앞세우고 선출직 국회의원들이 아무런 입장을 밝히지 않고 뒤로 물러선다면 무책임의 정치”라며 “제2공항 여론조사를 앞두고 여론조사 결과만을 쫓아가는 행태를 보인다면 갈등을 재생산할 수도 있다”고 따졌습니다. 또 우리공화당 역시 “5년 전 20대 총선에서 강창일, 오영훈, 위성곤 등 민주당 후보자들은 ‘제2공항 조기 완공’ 공약을 내세웠다가 반대 여론이 강해지자 책임을 미룬 채 입을 다물고 있다”고 꼬집었습니다. 참고로 이번 여론조사는 제주도기자협회에 소속된 9개 언론사가 컨소시엄 형태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국내 여론조사 전문업체 2곳에서 제주도민 2000명, 성산읍 주민 500명 별도 조사를 실시합니다. 조사 결과는 다가오는 목요일 오후 8시 언론사를 통해 일제히 보도됩니다.
지/다음 키워드 알아보겠습니다.
2. 어느 혁명가의 눈물.
조/어느 혁명가의 눈물,입니다.
지/백기완 선생...
조/네. 고 백기완 선생님은 한평생 독재에 맞선 민주화와 노동운동, 통일운동에 앞장서온 분이셨는데요. 어제 새벽, 향년 88세로 영면에 드셨습니다. 백 선생님은 지난 2018년 심장병으로 수술을 받고 폐렴 증상 등으로 수차례 입원과 퇴원을 반복하다 증세가 악화해 작년 12월 서울대병원에 입원한 뒤 끝내 별세하셨습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백 선생님을 두고 “삶 자체가 대한민국 현대사”라고 일컬을 정도로 50년대 이후 우리나라의 굴곡진 민주주의 역사에 맞닿아있던 분입니다. 오늘 짧게나마 백 선생님에 대해 이야기할까 합니다.
지/민중가요인 ‘임을 위한 행진곡’의 가사 원작자인 것으로도 유명합니다.
조/네. 백 선생님은 우리나라에서 있었던 모든 투쟁 현장에 가장 앞자리에서 약자들과 연대해왔는데요. 1933년 황해도에서 태어나 1946년 아버지와 함께 남한으로 넘어왔습니다. 청년시절부터 농민운동과 빈민운동을 시작했구요. 1964년 ‘한일협정반대운동’을 시작으로 민주화운동에 본격적으로 나서게 됩니다. 3선 개헌 반대와 유신 철폐를 외쳤으며 1974년엔 유신헌법 개헌청원 100만인 서명 운동을 주도했다가 복역하기도 했습니다. 또 1979년에는 YWCA 위장결혼사건을 주도했다가 계엄법 위반으로 구속됐습니다.
지/대통령 선거 후보로 나선 적도 있습니다.
조/네. 1987년 6월 항쟁 이후 열린 제13대 대통령 선거였는데요. 이때 선거가 군사정권 이후 처음으로 대통령 직선제가 시행된 선거입니다. 군사정권이 끝났다고만 생각했는데 당시 선거에서 전두환씨를 중심으로 조직된 하나회의 핵심 멤버이자 전두환씨의 후원으로 민주정의당 대표최고위원이 됐던 노태우 후보가 나온 겁니다. 야권에선 노 후보가 대통령 당선이 된다면 군사정권이 연장된다고 보고 이를 막기 위해 백 선생을 선거 후보로 추대했습니다. 백 선생은 당시 야권 후보인 김대중 후보와 김영삼 후보의 단일화를 위한 카드였는데요. 양김 후보가 단일화를 해야만 노 후보의 당선을 막을 수 있을 거라고 판단했습니다. 하지만 끝내 양김 후보를 설득하는 데 실패했고 그 책임으로 백 선생은 선거 이틀 전 후보직을 사퇴했습니다.
지/그 당시 10만 청중 앞에서 두루마기를 입고 연설했던 사진이 유명하지 않습니까.
조/네. 백 선생은 명연설가로도 잘 알려져 있기도 합니다. 백 선생은 이후 1992년 제14대 대선에도 노동자민중후보로 추대됐지만 득표율 1%에 그치며 당선으로 이어지진 못했습니다. 하지만 백 선생이 대한민국에서 민중 후보론을 내세우는 진보정치의 지평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지/백 선생은 노년에도 집회 현장 맨 앞자리를 지켜왔습니다.
조/2009년 용산참사와 2014년 세월호 참사, 그리고 박근혜 정부 당시 백남기 농민이 경찰의 물대포에 숨졌을 때 누구보다 가장 큰 목소리로 정권과 싸워습니다. 또 병상에서 마지막으로 남긴 말이 35년 가까이 복직을 외치는 김진숙 민주노총 부산지역본부 지도위원에게 “힘내라”고 응원하는 글이기도 했습니다.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을 요구하며 열린 촛불집회에는 총 23차례 중 단 한 번도 빠지지 않고 참여했다고 합니다. 송경동 시인은 “쌍용차, 유성기업, 밀양송전탑건설반대, 현대차비정규직 등을 돕기 위해 출발한 ‘희망버스’의 1호차 차장은 늘 백 선생이었다”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백 선생은 눈물이 많은 사람이기도 했다고 합니다.
지/그래서 오늘의 키워드에 눈물이...
조/이번에 백 선생 관련한 사진들을 쭉 훑어봤는데요. 눈에 띄는 사진이 두 장 있었습니다. 모두 눈물을 흘리는 사진이었습니다. 하나는 강으로 이어지는 계단 머리에 걸터앉아 두 팔과 고개를 늘어뜨려 울고 있는 모습입니다. 이 사진은 지난 2000년 6.15 남북정상 회담이 끝나고 열린 북한 조선노동당 창건 55주년 기념식에 초청받아 평양 대동강변에 앉아있는 사진인데요. 당시 백 선생은 한국전쟁으로 헤어졌던 누님과 만나기도 했습니다. 또 다른 한 장은 지난 2015년 쌍용차 해고노동자 복직을 위한 행진 중에 참가자들이 경찰에 끌려가자 백 선생이 눈물 흘리는 장면을 포착한 사진입니다. 처음엔 두 사진에 담긴 눈물 모두 다 백 선생의 염원이었던 통일과 노동의 승리가 이뤄지지 않은 데 대한 아쉬움일 것이다 짐작을 했습니다만. 그러다 그가 꿈꾸던 세상에 대한 희망을 포기하지 않았기 때문에 가능했던 눈물이란 생각이 들더라구요. 그래서 오늘 하루는 누구보다 뜨겁게 싸웠던 혁명가의 눈물이 남긴 과제에 대해 생각해보는 시간이 됐으면 합니다.
지/제주에도 도민분향소가 설치됐다구요.
조/제주 노동단체와 정당으로 구성된 제주민중연대는 오늘 오후 4시부터 19일 오후 2시까지 도의회 앞 거리에서 도민 분향소를 운영한다고 합니다. 분향을 원하는 시민은 오전 8시부터 오후 8시까지 분향소를 방문하시면 됩니다. 조화와 조기는 일체 받지 않고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준수해야 합니다.
지/오늘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지금까지 제주투데이 조수진 기자와 함께 했습니다. 감사합니다.
조/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