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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시 05분

인터뷰 전문보기 (2019년3월28일~ 2023년7월10일)

12월 21일(월) 조천읍 선흘 2리 신임 마을 이장 인터뷰 (이상영 신임 마을 이장)

■ 방송 : 제주MBC 라디오 <라디오제주시대>

         제주시 FM 97.9 서귀포시 FM 97.1 서부지역 FM 106.5 (18:05~19:00)

■ 진행 : 윤상범 아나운서

■ 일시 : 2020년 12월 21일(월)

■ 대담 : 이상영 이장

◇ 인터뷰 전문보기 자료에 대한 저작권은 제주MBC에 있습니다. 전문 게재나 인터뷰 내용을 인용할 경우, 채널명과 정확한 프로그램명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윤상범> 앞서 말씀드린 대로 제주시 조천읍 선흘 2리의 차기 이장 선거에서 사업 반대 운동을 펼쳐온 이상영 씨가 신임 마을 이장에 당선이 됐다고 합니다. 오늘은 선흘 2리의 이상영 이장 연결해서 이야기 들어보도록 하죠. 전화 연결 돼 있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이상영> 네. 안녕하세요.

●윤> 예. 일단 축하드린다고 말씀을 드리는 게 맞겠죠?

이> 네. 감사합니다.

●윤> 워낙에 좀 갈등이 많은 그런 또 이장 선거였었기 때문에 좀 걱정을 하시는 분들도 많이 있는 상황이라서 아마 선거를 하시는 동안도 순탄치는 않았을 거 같습니다. 먼저 이장 출마를 결정하신 이유 또 선거를 치르면서 어려움은 없으셨는지 들어봤으면 좋겠네요.

이> 네. 현재 선흘 2리는 2년 가까이 제주 동물 테마 파크 문제로 큰 갈등에 싸여 있구요. 마을의 행정이 마비되면서 산적한 문제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런 가운데 마을로 이주한지 2년 반 정도 밖에 되지 않은 제가 이장을 출마하기로 결정하기까지는 마음의 부담이 매우 컸는데요. 하지만 2년 동안 반대 대책위 활동을 지켜보신 마을 주민 분들께서 추천해주시고 응원해주셔서 출마를 결심하게 되었습니다. 사실 이번 선거는 일단 선흘 2리 향약 상으로는 이장만이 총회를 개최를 할 수 있기 때문에 선흘 이장이 해임된 상황에서 향약에 근거해서 선거를 치를 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마을 개발 위원 분들과 조천읍이 논의해서 어렵게 선관위를 꾸렸구요. 그래서 선거를 치르게 되었습니다. 마을을 위해 고생하신 선관 위원회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말씀드린 바와 같이 현재 선흘 2리는 2년간 마을 행정이 거의 마비되어 있었기 때문에 처리되지 못한 일들이 많이 있습니다. 일단 선흘 2리는 마을 내부적으로 산적한 일들을 처리하고 내실을 다지는데에 집중할 예정이구요. 여러 갈등으로 갈라진 마을을 안정시키고 화합시키기 위해서 노력하겠습니다.

●윤> 예. 알겠습니다. 지금 이장 임기가 시작이 된 건가요? 아니면은 더 있다가 시작이 되나요?

이> 네. 선거 끝나고 바로 12월 18일부터 임기가 시작됩니다.

●윤> 예. 이상영 신임 이장께서는 이주민이라고 말씀을 하셨네요?

이> 네. 맞습니다.

●윤> 예. 원래 선흘 주민은 아니셨고 이주한지 한 2년 되신 건가요?

이> 2018년 7월에 선흘 2리로 왔습니다.

●윤> 예. 마을에 언제부터 적을 뒀느냐에 따라서도 좀 갈등이 많았던 걸로 알고 있어서.

이> 네. 맞습니다.

●윤> 예. 이번에 표 차이가 보니까 4표 차이 밖에 안 나더라구요. 164대 160이었던 거 같은데 이것이 마을 분위기를 아마 그대로 보여주는 상징적인 단면이 아닐까 싶습니다. 이거 어떠신가요?

이> 사실 투표 당일 날 저희는 많이 놀랐습니다. 왜 그러냐면은 평소 마을 총회를 개최하면 많아야 한 100분 정도의 마을 주민들이 모이는 게 일반적인데요. 이번 선거에는 무려 329명의 주민 분들이 참여하셨거든요. 거의 3배에 가까운 분들이구요. 이 선거는 특히 주민 등록 초본까지 지참해서 하는 투표임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많은 분들이 참여하신 건 아마 이번 투표에 대한 관심이 매우 높았다라고 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나름대로 분석해보면 제주 동물 테마 파크 사업과 관련해서 찬반 양측의 대리전 양상으로 치러진 측면이 있어서 더욱 더 치열했던 거 같구요. 투표 결과는 164대 160표로 매우 박빙의 결과였습니다. 이런 결과는 더욱 더 겸손한 마음으로 마을의 갈등을 치유하고 마을을 정상화 시키라는 주민들의 명령으로 이해하고 있습니다. 근데 좀 안타까운 건 낙선된 후보자가 선거 결과를 받아들이겠다는 각서를 쓰고 조천읍 공무원들까지 나와서 공정하게 치러진 선거 결과임에도 불구하고 이걸 받아들이지 못하고 소송을 거론하고 있어서 매우 걱정이 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윤> 소송을 거론한다는 것은 어떤 의미일까요? 무효표 5표가 나온 것에 대한 부분인가요? 아니면은 부정 선거가 있었다. 이런 얘기인가요?

이> 예. 부정 선거를 말씀하시고 계신데 정확한 내용은 저희가 알 수가 없습니다.

●윤> 예. 일단 부정 선거를 거론하면서 소송도 준비를 하고 있다라고 말씀하시던가요?

이> 네. 그런 말씀을 거론하셨습니다.

●윤> 예. 그 반대 측이 아마 이정주 후보였던 거죠?

이> 네. 맞습니다.

●윤> 예. 동물 테마 파크 개발 위원장이었었고 동물 테마 파크 찬성 입장이셨던.

이> 개발 위원장 아니구요. 동물 테마 파크 추진 위원장이었습니다.

●윤> 추진 위원장인가요? 알겠습니다. 사실 저희가 마을 이장 선거 후에 당선자 인터뷰를 하는 것은 강정 마을 이후로 처음입니다.

이> 네.

●윤> 그만큼 갈등이 있고 또 관심이 많이 가는 그런 지역이라는 얘기가 될 텐데 그 얘기 해보죠. 동물 테마 파크 관련해서 대명 소노 그룹에서 제주도와 찬반 주민들에게 공문을 보냈던 걸로 좀 알려졌는데 그 내용이 어떤 내용입니까?

이> 사실 대명 소노 그룹이 제주 동물 테마 파크 사업을 반대한다는 입장과 자금 지원을 중단하겠다고 한 공문을 저희와 제주도에 보낸 건 11월 2일이었습니다. 원희룡 도지사가 송악 선언 실천 조치 2호를 발표하기 열흘 전이었습니다. 저희는 11월 초에 그 공문을 받고 나서도 도대체 왜 대명 소노 그룹이 어떤 의도로 공문을 보냈는지 전혀 파악할 수 없더라구요. 그래서 강은미 국회의원실을 통해서 대명 소노 그룹가 직접 만나려고 노력하던 중에 11월 30일 대명 소노 그룹의 재정을 총괄하는 전무와 직접 통화하게 되었습니다. 그 때 대명 소노 그룹 재정 담당 전무가 크게 두 가지를 밝혔는데요. 첫번째로는 제주 동물 테마 파크 사업은 대명 소노 그룹 회장의 장녀인 서경선 씨가 추진하는 사업이 맞지만 그건 개인적으로 추진하는 사업일 뿐이지 그룹과는 전혀 관련이 없다.

그리고 사업 초기부터 지금까지 1%도 동의하지 않고 반대하고 있다라고 밝혔습니다. 그리고 동물 테마 파크 사업은 사실상 자금의 거의 대부분인 1,270억 원을 대명 소노 그룹으로부터 차입하기로 약정 받은 상태인데요. 대명 소노 그룹은 이미 대출된 수백억 원의 자금을 지난 1월부터 지속으로 상환해달라고 제주 동물 테마 파크 측에 요구하고 있다라고 말했구요. 앞으로는 절대 1,000억 원에 이르는 자금도 대여하지 않겠다라고 밝혔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는 현재 제주 동물 테마 파크는 11월 30일자로 직원을 퇴사 처리했구요. 퇴직금 정산까지 완료된 상태다. 그리고 현재 제주에 1명, 서울에 1명만 남아서 5, 6개월 동안 사업을 정리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라고까지 밝혔습니다.

●윤> 그게 이제 대명 소노 그룹 측의 입장이라는 거죠?

이> 네. 맞습니다.

●윤> 예. 근데 얼마 전에 서경선 대표가 그러니까 동물 테마 파크의 대표죠. 서경선 대표가 도청을 방문해서 관련 부서장과 면담을 갖고 개발에 대한 의지를  다시 표명한 걸로 알고 있습니다만은 이 부분은 어떻게 파악하고 계십니까?

이> 네. 저희도 12월 15일 서경선 제주 동물 테마 파크 대표 이사가 제주 도청을 방문해서 사업 지속 추진 의사를 밝혔다는 것을 언론을 통해 접했습니다. 아마 개발 사업 심의 위원회를 앞두고 사업 의지를 계속 밝힌 게 아닌가 생각하고 있구요. 그런데 생각해보면 서경선 대표 이사는 대명 소노 그룹 회장의 장녀이구요. 올해는 그래서 대명 소노 그룹이 사업 자금을 대부분 지원하기로 약속한 거죠. 그런데 대명 소노 그룹이 최근 자신들이 이 사업을 반대하고 사업 자금도 지원하지 않겠다고 밝혔는데도 서경선 대표 이사가 자금 조달 계획에 대한 언급 없이 사업 추진 의사를 밝힌 거거든요. 이러다 보니까 어떤 언론에서는 대명 소노 그룹에서 사실상 대표인 동생 서준혁 씨와 갈등이 있는 것 아니냐. 이런 분석도 하는 언론이 있더라구요. 아무튼 어쨌든 서경선 대표 이사가 제주도 관련 부서에 어떤 사업 자금 조달 계획을 밝혔는지 이거에 대해서는 저희가 아직도 파악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윤> 관련해서 마을 주민들께서 서경선 대표 측과 이야기를 나눈 것은 아마 없으실 테구요.

이> 네.

●윤> 알겠습니다. 근데 글쎄요. 지나온 그 과정을 보면은 사실 좀 이해가 안 되는 부분들도 많이 있어서 혹시 이장님께서는 당선이 되시고 난 다음에 도청 측과 협의를 한다든가 대화를 하신 적은 있습니까?

이> 당선된 게 제가 지난 주말이었구요. 그래서 도청과 연락하거나 통화한 적은 없습니다.

●윤> 아직까지는요. 왜냐하면 어쨌거나 심의 허가는 도청이 권한을 갖고 있기 때문에 어떤 의지를 갖고 있는지도 좀 알 수 없는 상황이어서. 근데 이제 짐작이 가는 부분은 있습니다. 지난번에 원희룡 지사가 송악 선언과 관련한 실천 조치를 발표하면서 주민 협의 조건을 내걸었습니다. 그러니까 사업자 측과 주민 사이에 논의가 제대로 돼야지, 협의가 잘 돼야지 만이 심의를 어떻게 진행할 수 있다. 이런 아마 의미가 될 거 같은데 지금 말씀하신 대로 이장님 말씀 들어보면은 사업자 측이랑 주민들과는 협의가 오가고 있는 건 전혀 없는 상태구요?

○이> 네. 그거에 대해서 말씀드리면요. 원희룡 도지사님께서는 지난 11월 송악 선언 실천 조치 2호를 통해서 선흘 2리 주민과의 협의 그리고 람사르 위원회와의 협의 없이는 사실상 변경 승인이 어렵다라고 천명하셨거든요. 사실 이 조건은 제주 동물 테마 파크 변경 승인과정에서 도시 건축 공동 위원회와 환경 영향 평가와 시민 위원회가 공통적으로 제시한 조건입니다. 그리고 지금까지 제대로 충족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선흘 2리 주민들은 2019년 4월 9일 총회를 통해서 반대를 천명했고 람사르위도 3차례나 사업 반대를 밝힌 상황이구요. 아까 송악 선언 이후에 사업자 측과의 만남과 협의에 대해서 잠깐 질문을 하셨는데요. 원희룡 도지사의 송악 선언 이후에 서경선 대표 이사는 11월 16일 날 저를 포함한 선흘 2리 주민 3명에게 사업 지연에 대한 책임을 물어서 5천만 원의 손해 배상을 제기했습니다.

그리고 제주 동물 테마 파크 직원은 저를 또 포함한 주민 1명을 공무 집행 방해로 경찰서에 고발한 상태입니다. 이장 선거 기간 때문에 제가 조사를 받을 수 없었기 때문에 12월 28일에 조사를 받을 예정이구요. 그나마 다행인건 민사 소송은 선거 당일인 12월 17일에 취소했다는 법원의 서류를 저희가 받았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고발은 진행되고 있는 상황이죠. 사업자가 주민과의 협의보다는 지역 주민을 협박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구요. 이러면 계속 사업자가 이런 형태를 취한 게 한, 두건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왜 그런가 하면 2019년부터 열린 수차례 환경 영향 평가 심의 위원회서도 람사르위와 마을의 반대 입장을 거짓으로 왜곡한 조치 계획서를 두 번이나 제출해서 크게 문제가 된 경우도 있었구요.

그런데 사과 보다는 이것에 대해서 문제를 제기한 주민들, 저희들에게 법적으로 소송을 걸어서 문제를 제기하고 있는 이런 모습들은 오히려 주민들을 협박하는 모습으로 보인다라고 볼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저희는 대명 소노 그룹 회장의 장녀인 서경선 대표 이사가 이런 행동을 한다는 것은 제주 도민과 국민들에게 어떻게 비칠지 사회적 책임이 있는 기업으로서 고민해 봐야 된다고 생각하구요. 이런 모습은 사업 승인을 위해서라면 해당 지역 주민을 협박해도 된다라는 모습으로 비춰질 수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저희는 요즘 몇 몇 기업의 오너 자녀들이 서민들이 이해하기 힘든 비상식적인 행동으로 기업 이미지가 회복되기 힘들 정도로 추락한 사건들을 많이 보고 있잖습니까? 지금 소노 그룹도 혹시 그렇게 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당장 저의 SNS상에서도 리조트 불매 운동이라도 해야 되는 것이 아니냐라는 댓글들이 많이 달리고 있습니다.

●윤> 예. 알겠습니다. 그 말씀을 들어보니까 흐름이 어느 정도 짐작은 가긴 하는데 저희가 얼마 전에 그 지역 주민 한 분과도 전화 인터뷰를 한 적이 있었거든요. 그때도 소송 얘기를 하시면서 도대체 5천만 원이라는 금액으로 소송을 건 이유를 잘 모르겠다라는 말씀을 하셨는데 혹시 그 부분은 파악이 되셨습니까?

○이> 예. 5천만 원 소송의 근거는 뭐였는가 하면 자기들이 이제 지난해부터 저희 때문에 사업이 지연되면서 11개월 동안 지연 된.

●윤> 예. 금액의 일부를 먼저 한 거잖아요?

○이> 네. 일하시는 분들의 임금 9억 원과 그 다음에 이자를 포함해서 15억 원의 일부를 제기한다라고 이렇게 밝혀 놓고 있습니다.

●윤> 예. 그러니까 그 흐름을 보면은 원희룡 도지사의 송악 선언 실천 조치 이후에 소송 얘기도 나오고 그 다음에 또 서경선 대표가 도청을 방문한 사실도 알려지면서 이게 안 되는 줄 알았었는데 뭘 또 진행이 되는 건가라는 그런 또 의구심을 갖는 분들도 많이 계셨었고 소송과 관련해서는 홧김에 낸 것이다라는 그런 얘기들도 나온 적이 있어서 혹시 그 부분은 좀 파악이 좀 되셨는가 해서 여쭤봤습니다.

○이> 네. 저희는 그걸 파악할 수가 없습니다. 그 내용을.

●윤> 예. 그냥 짐작만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죠?

○이> 네.

●윤> 알겠습니다. 23일에 동물 테마 파크에 대한 개발 사업 심의 위원회가 열린다는 얘길 들었습니다. 이 부분은 어떻게 전망하시는지요?

○이> 원래 제주 동물 테마 파크와 관련한 개발 사업 심의 위원회가 12월 23일에 예정되어 있었는데 코로나 19 확산 때문에 1월로 연기 되었다고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윤> 연기 됐습니까?

○이> 네.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얼마 전에. 제가 알기로는 제주 특별 자치도 개발 사업 시행승인 개발 사업 승인에 관한 조례 9조에 따르면 개발 사업 심의 위원회가 심의할 수 있는 것이 뭔가 하면 사업자의 투자 계획과 재정 확보의 적정성 여부를 심의하는 기구로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제주 동물 테마 파크 서경선 대표 본인은 사업을 계속하고 싶다고 밝히고 있지만 사업을 위한 1,270억 원에 이르는 자금 조달을 약속한 대명 소노 그룹이 자금을 회수하고 추가 자금도 지원하지 않기로 약속 한 거잖아요?

그렇다면 개발 사업 심의 위원회는 사업 자금을 확보할 수 없는 사업에 대해서 적정하다고 결론 내어서는 안 된다라고 저희는 생각하고 있구요. 만약 이런 사업을 제주도가 승인해준다면 결국 그 피해는 또 다시 제주 도민들에게 돌아 갈 수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원희룡 도지사 하고 개발 사업 심의 위원회는 사업 자금조차 제대로 확보할 수 없는 동물 테마 파크 사업에 대해서 보류를 해야 한다라고 저희는 생각합니다.

●윤> 예. 알겠습니다. 일단 이장에 당선되신 것은 이제 반대쪽에 힘을 더 실어 준거라는 얘기가 될 수도 있지만 아까도 말씀드렸지만 이게 164대 160의 굉장히 박빙의 선거였었거든요. 그만큼 이제 마을이 이거 또 자칫 또 갈라져서 서로 반목하시는 건 아닌가, 싸우는 건 아닌가. 이런 걱정하시는 분들도 많을 거 같습니다만은 짧게 앞으로 동물 테마 파크 사업에 대한 부분과 마을 내 갈등 봉합도 아마 숙제가 되실 것 같은데 어떻게 해나가실 계획이신지만 마무리 말씀으로 들어보도록 하죠.

○이> 네. 제주 동물 테마 파크 사업과 관련해서 마을에 지금까지 여러 갈등이 있었던 것들이 사실이구요. 이런 여러 가지 갈등들을 해결하기 위해서 주민들의 다양한 목소리를 듣기 위해 많이 노력하겠습니다. 무엇보다 2년 동안 마비된 리 행정을 정상화 시키고 상식적인 마을을 만들기 위해서 하나하나 노력해갈 예정이구요. 그러기 위해서 여러 문제점이 제기된 향약을 개정하기 위해서 작업도 진행할 예정입니다. 그리고 저희 선흘 2리가 세계 자연 유산 마을이자 람사르 습지 도시입니다. 그래서 앞으로는 자연을 파괴하는 개발 사업에 기대기보다는 이웃 마을과 람사르 습지 위원회 등과 협력해서 자연과 생태계를 보호하면서도 주민들에게 경제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일들이 무엇인지 고민하고 찾아볼 예정입니다.

●윤> 예. 알겠습니다.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도록 하죠. 고맙습니다.

○이> 네. 감사합니다.

●윤> 선흘 2리의 이상영 신임 이장과 이야기 나눠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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