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전문보기 (2019년3월28일~ 2023년7월10일)
12월 18일 (금) <주간검색어> 1. 이재명지사와 경기대 2. 빙산 충돌 위험 3. 조두순 집 앞 유튜버 4. 제주 코로나 관련 (거리두기 격상)
2020년 12월 18일 금요일 <주간검색어>
윤> 매주 금요일에 만나는 <장인정 아나운서의 주간검색어> 시간입니다.
오늘도 장인정 아나운서 스튜디오에 나왔습니다. 안녕하세요.
장> 안녕하세요, 장인정입니다.
윤> 그럼 이번 주엔 어떤 내용들이 뜨거운 이슈가 됐는지 궁금한데요,
첫 번째 검색어부터 알아보겠습니다.
1. 이재명지사와 경기대
코로나19 확진자가 최고치를 경신하며 3차 대유행의 위기 속에 이재명 경기도 지사는 경기대학교 기숙사를 생활치료센터로 전환하는 긴급동원명령을 지난 13일 발동했다. 그러면서 이 지사는 경기대 기숙사인 경기드림타워를 찾았는데 대학생들이 이에 아직 학생들이 살고 있다 방법이 잘못됐다며 항의하는 일이 벌어졌다.
윤> 자세한 소식 전해주시죠
장> 전국적으로 코로나19 3차 대유행이 진행되면서 연일 확진자 수 최고 기록이 바뀌고 있는데요 이런 상황에서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보다 적극적인 방역 대책을 내고 있습니다. 우선 정부가 사회적 거리두기를 2.5단계로 유지하는 상황에서 이지사는 경기도 자체적으로 3단계로 올리겠다 이런 발언을 하기도 했었고요. 지난 13일에는 경기대 기숙사를 생활치료센터로 전환하는 긴급동원명령을 내리기도 했습니다.
윤> 그러면 기숙사에서 생활을 하고 있는 학생들이 없는건가요?
장> 그렇지 않습니다. 기숙사에서 생활을 하고 있는 학생들도 있는건데, 이 지사가 일방적으로 이렇게 통보를 내려버린 겁니다. 그래서 이재명 지사가 경기대 기숙사인 경기드림타워를 현장방문했을 때 학생들은 항의하고 나섰습니다. “지금 알바를 하며 학교 기숙사에서 살고 있는 학생들이 있다. 우리가 이걸 뉴스를 통해서 접해야하는거냐 먼저 이야기를 해줬어야 하는 거 아닌가 방법이 잘못됐다” 라는 등의 항의를 했습니다.
윤> 이 지사의 반응은 어땠나요?
장> 네 우선 학교도 일방적으로 통보를 당한 상황이라 당황스러울텐데 워낙 상황의 긴급성을 이해를 해줬으면 좋겠다. 외국인이나 장기적으로 이용해야할 사람들에 대해서는 이동조치를 하고 필요한 조치를 경기도에서 해주겠다고 했습니다. 시간 여유를 두고 한 개동만 쓰면서 다른 동으로 옮기는 방안도 이야기를 했고요. 또 학생들과 협의를 해서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학생들 사이에서는 불안감이 커지고 있고 갑작스러웠다는 것은 어쩔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또 특히나 시험이 남아있는 시험기간에 이런 소식을 접하면서 학생들은 더 혼란스러웠을 수밖에 없습니다.
윤> 누리꾼 반응 살펴볼까요?
장> “학생들도 갈 곳 없을텐데 너무하네요” “도지사기에 기숙사 정도지 만약 대통령이 되었다면 어디까지 했을까” “사립학교 기숙사에 돈 내고 사는 학생들을 쫓아내는 건가요” “진행을 할거면 절차를 밟으면서 상의하고 대책안을 세우고 해야지 뭐하는 건가” “제일 만만한 대학생들을 잡은거구나” “헐 시험기간인데 너무했다” 라는 목소리가 많았고요. “그래도 생명이 먼저죠. 코로나로 피해 안 본 사람 없는데요 뭐” “국가 긴급 상황인데 협조해야하지 않을까” 라는 목소리도 있었습니다.
윤> 그렇군요.. 이재명지사와 총학생회간에 핫라인도 만든걸로 알고있고요 처음엔 항의하다 학생들도 공감하고 보완조치를 해주는것으로 악수하고 마무리했다는 보도도 있던데 선의의 피해자가 생기지 않도록 살펴주면 좋겠네요.
자, 두 번째 검색어 알아보겠습니다.
2. 빙산 충돌 위험
세계 최대의 빙산이 이달 안에 남대서양의 한 섬과 충돌해 생태계에 피해를 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왔다. 영국 BBC등에 따르면 2017년 남극 라르센 C 빙붕에서 떨어져 나온 ‘A68a’ 빙산은 현재 남대서양의 영국령 사우스조지아섬 연안에서 불과 150km 떨어진 곳까지 접근했는데 면적은 제주도의 두 배가 넘는 것으로 전해졌다.
윤> 자세한 소식 전해주시죠
장> 영국 BBC방송과 미국 워싱턴포스트 등의 발표에 따르면요 2017년 남극 라르센 C 빙붕에서 떨어져 나온 ‘A68a’ 빙산은 현재 남대서양의 영국령 사우스조지아섬 연안에서 불과 150km 떨어진 곳까지 접근했다고 하는데요. 그러면서 이달 안에 남대서양의 한 섬과 충돌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윤> 크기가 큰 빙산인가요?
장> 그렇습니다. 2017년 떨어져 나올 당시 측정된 크기는 길이 150km, 너비 46km로 세계에서 가장 큰 빙산으로 추정되고요. 면적은 4200제곱킬로미터로 제주도의 두 배가 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윤> 이렇게 큰 빙산이 충돌하면 피해가 상당하겠는데요?
장> 그렇습니다. 빙산이 섬을 지나쳐가면 다행이긴한데 만약 연안에 박히게 되면 펭귄과 물개 등 섬에 서식하는 동물의 먹이 활동에 지장을 술 수 있습니다. 섬과 충돌하지 않고 지나가기를 바라보는 수밖엔 없을 것 같습니다.
윤> 누리꾼 반응 살펴볼까요
장> “아이고 어떡해요 제발 피해주지 않고 무사히 지나쳐가기를” “펭귄들을 이동시키던지 해야할 것 같아요” “기사로 봐서 그렇지 현장에서 보면 정말 무서울 것 같아요” “기후변화가 듣도보도 못한 뉴스를 현실화 시키네요.” “미사일은 이럴 때 쏘라고 있는 거 아닌가요 어떻게 좀 해보세요” “이 또한 자연현상이다 가만히 두어야 한다” “다 인간이 이렇게 만들었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후손들은 어찌해야 될까요. 우리 모두 지구를 살리는 데 앞장섭시다. 오늘부터요” 라는 목소리들이 있었습니다.
윤> 그렇군요.. (정리 멘트..)
자, 세번째 검색어 알아보겠습니다.
3. 조두순 집 앞 유튜버
지난 12일 아동성범죄자 조두순이 출소하며 조두순 집 주변에서는 유튜버들이 문제를 일으켜 입건됐다. 이들은 각각 주거침입미수 혐의와 폭행 혐의 등을 적용받아 경찰 조사를 받았는데 과도한 소란을 피우며 이웃집 주민들은 큰 피해를 입고 있다. 또한 조두순이 마음만 먹는다면 이들을 협박죄나 모욕죄, 명예훼손죄 등으로 고소할 수도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윤> 자세한 소식 전해주시죠
장> 지난 12일에 아동 성범죄자 조두순이 출소했습니다. 출소 전부터 워낙에 말이 많았었고 시민들이 불안해했었죠. 그리고 일부 유튜버들은 방송에서 조두순의 집 창문을 깨부수겠다 뭐 이런 공약을 걸기도 했었는데요. 이런 일들이 조두순 출소 후 그의 집 앞에서 실제로 이뤄지며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윤> 집 앞에 경찰과 시민들이 뒤엉켜서 아주 시끄럽겠네요
장> 그렇습니다. 16일 경기도 안산시와 안산단원경찰서에 따르면 조두순 집 주변에서 문제를 일으킨 유튜버 6명이 입건된 상태인데요. 호송 당시에 보호관찰소 앞에서 차량파손을 일으킨 3명의 유튜버 중에서 격투기 선수 한 명이 입건됐고요. 집 주변에서 경찰과 시비를 벌인 유튜버 3명도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입건됐습니다.
윤> 조두순 집 근처에 사는 이웃들은 피해가 상당하겠는데요?
장> 그렇습니다. 우선 소란을 피우기 때문에 소음도 발생하면서 고통을 호소하고 있고요. 또 유튜버들이 마구잡이식으로 촬영을 하고 있어서 근처를 지나다니는 동네 주민들의 초상권 문제도 거론되고 있습니다. 유튜브를 통해 자신의 동의 없이 신체 일부가 노출되면 초상권 침해를 인정 받을 수 있고 나아가 손해배상 청구도 가능하다는 게 법조계의 판단입니다.
윤> 그리고 조두순도 이들을 고소할 수도 있다면서요
장> 맞습니다. 만약 마음을 먹기만하면 이들을 협박죄나 모욕죄 명예훼손죄로 고소를 할 수도 있습니다. 물론 조두순이 이런 의사를 공개적으로 피력하는 게 쉽지는 않을거라는 판단이 많지만 그렇게 될 수도 있는 상황입니다.
윤> 누리꾼 반응 살펴볼까요?
장> “영웅인척 악을 벌하는 척 하는거지만 그냥 돈벌이 수단인거죠” “다른주민들한테까지 피해를 주면서 뭐하는 짓인지” “돈에 환장한 유튜버들” 라는 목소리들과“그런데 가장 큰 책임은 언론과 사법부 아닌가요? 이제와서 자기들은 쏙 빠지고 만만한 유튜버들만 처벌하시겠다?” “시민을 보호해야할 경찰인력이 오히려 조두순을 보호하고 있네 한심하다” “유튜버도 문제긴 한데 조두순이 하나도 안불쌍하게 느껴지네요” “애초에 무기징역이었으면 저런 일도 없었을텐데 판사가 많이 잘못했어요” 라는 목소리가 있었습니다.
윤> 그렇군요.. (정리 멘트..)
마지막 네 번째 색어 알아보겠습니다.
4. 제주 코로나 관련 (거리두기 격상)
제주도의 사회적 거리두기가 오늘 0시를 기해 2단계로 격상됐다. 최근 여행객과 도외 방문자를 중심으로한 확진자가 집중적으로 발생했고 이로 인한 지역내 감염이 현실화 된 상황을 고려한 것이다. 또한 제주도는 정부에 제주 입도객은 누구나 입도 전에 진단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전국 공항과 항만에 워크스루 진료소를 설치해줄 것을 건의하기도 했다.
윤> 자세한 소식 전해주시죠
장> 오늘 0시를 기해 제주형 사회적 거리두기가 2단계 플러스 알파로 격상됐습니다. 최근 제주에서는 여행객과 도외 방문자로 인한 확진자가 집중적으로 발생했고, 또 지역내 N차 감염까지 현실화된 상황입니다. 또 성당과 학교 그리고 사우나를 중심으로한 집단 감염이 이뤄지고 있는 상황이라 어느 때보다 제주는 심각한 상황입니다. 이런 상황이 고려되어 거리두기가 격상된 것입니다.
윤> 그러면 우선 어떤 게 달라졌죠?
장> 제주형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는 ‘선택과 집중’ ‘최소 생활기반 보장’ ‘사전 검토 강화’를 중심으로 운영됩니다. 가장 핵심적으로는 모든 식당과 카페에서 오후 9시부터 다음날 오전 5시까지 매장 내 음식물 섭취가 금지됩니다. 또 클럽과 룸살롱 등 유흥시설은 운영이 전면 중단되고요 노래연습장은 밤 9시부터 다음날 5시까지 운영할 수 없습니다. 그리고 최근 확진자가 나온 사우나, 학교학원, 실내체육시설, 종교시설 등에선 더 엄격하게 적용할 계획입니다. 결혼식장과 장례식장의 경우엔 100명 미만으로 인원이 제한됩니다. 특히나 장례식장에서 모든 음식물 제공이 금지되고요 결혼식장 추가 적용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제주도는 이런 불가피한 영업중단으로 어려움을 겪는 도민들을 지원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윤> 특히나 바로 오늘 사우나 관련 집단 감염 소식이 전해졌는데 이 시설은 마스크를 아무래도 벗게 되니까 어떻게 운영이 되나요?
장> 목욕업의 경우 시설면적 8제곱미터 당 1명 이내로 집합 제한 조치가 적용되고요 발한실 및 냉온탕 운영 금지, 매점 운영 금지, 음식물 취식 금지, 업소 내 실내체육 행위가 전면 금지됩니다.
윤> 그리고 사회적 거리두기 격상과 함께 발표했었던 게 바로 입도객을 대상으로 한 코로나 19 검사 추진이었잖아요?
장> 맞습니다. 그런데 이 입도 전 검사 의무화 시행과 관련해서는 아직 정부와 협의가 완료되지 않고 있어서 구체적인 추진 방안이나 시기는 정해지지 않았는데요. 우선 원희룡 제주도지사는 어제 기자회견문에서 정세균 국무총리와 직접 통화를 해서 제주 입도객은 누구나 입도 전에 진단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전국 공항과 항만에 워크스루 진료소를 설치할 것을 건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윤> 공항에 와서 검사를 받으면 검사 결과를 계속 기다려야하는 건가요?
장> 신속 항원검사를 활용하면 물론 정확도는 조금 떨어질 수는 있지만 탑승 수속 대기시간 30분 이내에 검사결과가 나온다고 합니다. 그래서 아마 이 방법이 활용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윤> 누리꾼 반응 살펴볼까요?
장> “처음엔 어떻게 다 검사하려나 했는데 음성판정 받고 내려가면 눈치 안보고 다닐 수 있어 마음이 편할 듯 합니다. 신정 지내러 가야하는데 빨리 생겼음 좋겠어요” “골프 관광객부터 막아라. 그런건 공무원 눈에 안보이나봐요” “방금 제주여행 다 취소했어요 수수료 다 내고 3일 전 취소라 수수료 어마어마하네요” “사우나는 도민이 감염시켰던데요” “얘기만 꺼내놓고 함흥차사 되는 거 아닐까”
윤> 오늘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지금까지 장인정 아나운서와 함께 했습니다.
다음 시간에 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장> 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