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연 · 신청곡
저희 아빠의 생일을 기억해주세요.
어느덧 9월로 중순을 넘어가는 초가을 시절인데 아직도 낮에는 뜨거운 햇살이 내리쬐는 늦더위가 기승을 부리네요. 추석 명절이 지나 이쯤이면 나의 생일이 다가옵니다. 다름 아니라 9월 18일이 제62번째 생일입니다. 저 스스로 이렇게 생일을 알리는 것이 조금은 쑥스럽지만 무언가 특별한 기억을 남기고 싶어 이렇게 몇 자 적어봅니다. 어느덧 60하고도 2년이 흘러갑니다. 무엇하나 해놓은 것 없는데 세월은 이렇게 흘렀습니다. 그래도 아들, 딸, 아내 이렇게 단란한 가정을 이루고 나름대로 잘 살고 있습니다. 때로는 힘들고 어려울 때도 있었지만 우리 가족이 힘을 모아 잘 이겨 냈고 지금은 아이들도 대학교, 고등학교에 다니고 열심히 살고 있습니다. 앞으로 제가 하는 일을 열심히 하고 가족에게 조금이나마 경제적인 보탬이 되도록 하고 제 건강을 스스로 챙기면서 가족에게 짐이 되지 않게 도움이 되는 아빠로서, 남편으로서 살겠습니다.
주소: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서 중문로 7 다온아파트 30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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