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연 · 신청곡
치매
넋이나간 지경으로
올여름 무더위를 대체
어찌 견뎠는지 모르겠네요..
이제 바람결에 가을이 묻어오는듯 하고
어느날 갑자기 들이닥친 모친의 치매증상이
어느정도 안정궤도에 이른듯 해서
훨~훨~날아갈듯한 기분입니다.
저희 친정에는 아무리 거슬러 올라가도
치매증상 없는 건강에는 우월한 DNA거든요..백세이모 .98세 외삼촌..이 건재하셔서
전혀 의심의 여지가 없었는데
올여름 무더위 탓인가
구순모친에게 갑자기 이상증세가 생겨난겁니다.
그래서 노인네들은 하루가 다르다고 했나봅니다.
요양병원 입원 2달만에 조금 차도를 보인듯 해서 담당쌤한테 편지글을 보냈답니다.
요즘은 비대면이라서 요양병원 면회도 안된답니다.
과장님!
너무너무 고맙습니다~!!
덕분에 영상통화를 통해서 많이 좋아진 어머니 모습을 뵐수 있어서 무지 행복했답니다.
눈도 뜨셨고 죽이 비위에 안맞단 말씀도 하셔서
밥으로 한번 시도해 달라고 간병사한테 부탁드렸답니다.
설령
이 행복감이
오늘 하루에 불과한다해도 여한이 없습니다.
과장님한테
엎드려 큰절이라도 올리고 싶은 심정이랍니다.
약물중독에서 어느정도는 헤어나오신 얼굴표정이시고..
30여분
통화하는동안 섬망관련을 언급은 하셨지만 60%정도는 정상적인 표현이었답니다.
재활치료를 하셔서 휠체어 이용만 가능하게 되면
오래오래 사시겠단 느낌을 확실하게 받았답니다.
우리 어머니가 평소에 인덕이 많으셨는데
이번에도 과장님을 만나게 되는 행운이 통했나봅니다.
거듭거듭
감사한 마음을 전합니다..!!
☆ 모두모두 건강은 건강할때 지켜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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