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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시 05분

인터뷰 전문보기 (2019년3월28일~ 2023년7월10일)

1월 29일(수) 3월 개소 예정인 제주권역외상센터의 준비상황과 지역 응급의료 시스템의 방향(제주한라병원 제주권역외상센터 권오상 센터장)

■ 방송 : 제주MBC 라디오 <라디오제주시대>

         제주시 FM 97.9 서귀포시 FM 97.1 서부지역 FM 106.5 (18:05~19:00)

■ 진행 : 윤상범 아나운서

■ 일시 : 2020년 1월 29일(수)

■ 대담 : 권오상 권역외상센터장

◇ 인터뷰 전문보기 자료에 대한 저작권은 제주MBC에 있습니다. 전문 게재나 인터뷰 내용을 인용할 경우, 채널명과 정확한 프로그램명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윤상범> 제주지역에서 중증 외상환자를 전문적으로 치료할 수 있는 제주권역외상센터가 오는 3월 제주한라병원에 개소할 예정입니다. 오늘은 제주한라병원 권오상 권역외상센터장을 모시고 여러 가지 이야기 나눠보도록 하죠. 지금 스튜디오에 자리를 해 주셨는데요. 안녕하십니까?

○권오상> 네. 안녕하십니까?

●윤> 예. 반갑습니다. 지금 3월 중에 개소를 목표로 한다고 얘기를 들었습니다. 지금 준비는 잘 돼 가고 계신지요?

○권> 네. 준비는 잘 돼 가고 있습니다.

●윤> 예. 워낙 이제 국민적인 관심사가 높아진 분야여서, 권역외상센터라는 곳이 어떤 일을 하는 곳인지 먼저 소개를 부탁드릴까요?

○권> 네. 권역외상센터는 권역 내에서 발생하는 중증외상 환자의 최종 치료기관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이를 위해서는 24시간 365일 상시 응급수술이나 중환자실 치료가 가능한 그런 응급의료 기관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윤> 사실 제주도가 다른 지역 의료기관에 대한 의존도가 많이 높았던 지역이기도 합니다. 좀 늦은 감은 있지만 권역외상센터가 생긴다는 것이 굉장히 반가운 소식인데 말씀드렸듯이 섬 지역이기 때문에 이런 권역외상센터가 정말 필요하다, 이런 목소리들은 많았었거든요. 또 도민들의 관심도 매우 높은 거 같은데 어떻습니까?

○권> 네. 실제적으로 권역외상센터는 인구 200만을 기준으로 배치를 했었거든요.

●윤> 200만 명이요?

○권> 네. 제주도는 60~70만 명이지만 지역적인 특색이 있기 때문에 여기서 치료가 안 돼는 환자들을 육지 병원까지 옮기려면 굉장히 쉽게 알고들 계시는 골든타임이나 골든아워를 지킬 수가 없는 상황이 돼버리거든요. 그래서 제주도 내에 권역외상센타가 반드시 필요한 상황으로 선정이 돼 있는 그런 상태로 알고 있으시면 될 거 같습니다.

●윤> 예. 이게 사실 의료라는 것이 경제 논리로 따질 수 있는 부분은 아니잖아요?

○권> 그렇죠. 권역외상센타는 공공의료의 한 축이죠. 그래서 정부 주도하에 지금 추진되고 있는 사업이기도 합니다.

●윤> 좀 전에 골든아워 얘기 하셨잖아요? 사실 ‘골든타임’이나 ‘골든아워’라는 말은 이제 전 국민이 알 정도의 그런 단어가 되긴 했습니다만, 이 골든타임, 골든아워가 어떤 것이고 왜 그렇게 중요할까? 의사 선생님의 이야기로, 또 말씀으로 들으면 더 신뢰하지 않을까 싶습니다만.

○권> 골든아워가 조금 더 이제, 골든타임이라는 말이 먼저 나왔는데, 골든아워라고 하는 거는 이제 사고 시간부터 치료가 되는, 치료가 들어가는 시간까지를 1시간이 사망률을 낮출 수 있는 시간이라 그래서, 이제 골든아워라고 많이 또 말을 하거든요. 중증외상환자들 특히나 출혈이 동반된 환자들은 분 단위로 사망률이 올라가기 때문에 최대한 빨리 적절한 치료가 들어갈 수 있게끔 신속하게 치료가 들어가야 되기 때문에 그런 의미로 골든아워라는 말이 굉장히 중요한 말이 되겠습니다.

●윤> 사고가 난 시각부터 이제 치료에 들어가는 시간까지 한 시간 사이가 환자를 살릴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될 수 있는 부분이구요.

○권> 그렇죠. 이 사업의 주목적은 예방 가능한 외상 환자의 사망률을 낮추기 위한 사업이거든요. 그렇다면 그런 분 단위로 올라가는 사망률을 낮추기 위해서는 그런 골든아워 내에 치료가 들어갈 수 있는 그래서 병원 전부터 적절한 분류가 되고 적절한 이송이 되고 적절한 신속한 치료가 들어가야 되는 거죠.

●윤> 우리가 많이 알게 된 것이 이제 석해균 선장 사례였었죠. 그분은 이제 총상이었지만 사실 우리 일상 생황에서도 뭐 사고라든가 여러 가지 이유로 해서 이런 중증 외상환자들이 발생하는 경우들이 많이 있습니다. 이게 사실 먼 나라 이야기는 아니거든요. 그런데 그런 경우가 발생했을 경우에 한 시간 정도 그 안에서 치료를 들어갈 수 있는, 그렇게 치료가 들어가려면 시설이라든가 여러 가지도 필요할 테고 그렇기 때문에 권역외상센터가 필요한 것이 되겠죠.

○권> 그렇죠.

●윤> 그러면은 제주 권역외상센터가 이제 3월 예정입니다만, 어느 정도의 규모를 갖추고 있는 건지, 시스템은 어떤지, 센터 구성에 대한 소개도 부탁드릴게요.

○권> 권력외상센터 내에는 기본적으로 외상 응급실이 존재합니다. 외상 응급실에는.

●윤> 일반 응급실과는 좀 분리돼서?

○권> 네. 분리돼서. 소생실에 2베드 그러니까 두 명이 동시에 치료가 가능하구요. 그 다음에 관찰 구역이라 그래서 조금 덜 위험한 환자들을 6명까지 볼 수 있는 베드 규모가 있구요. 그 다음에 중환자실은 20베드 정도. 20명을 집중 치료할 수 있는 그 규모로 개소가 될 거고 그 다음에 일반 병동은, 외상전용 병동은 40베드 정도. 그 다음에 외상환자 전용수술실이 2룸, 두 개의 방이 열리게 됩니다.

●윤> 지금 말씀하셨던 그런 공간들은 다 이제 일반 병동과는 다 분리가 된, 그러니까 외상 센터만을 위한 공간이 되는 거죠?

○권> 네. 그렇죠.

●윤> 그런데 제가 3월에 개소할 예정이라고 말씀을 드렸었는데, 원래는 이제 작년에 개소하는 걸로 알고 있었는데 이게 좀 연기가 된 거라고 들었습니다. 그런데 그 이유가 다른 공사 이런 것보다도 의료진 확보 문제라던가 간호인력 확보, 이 문제가 좀 얘기가 되는 거 같던데 지금은 어떤가요?

○권> 실은 가장 어떤 사업에든 시설 장비도 중요하지만 인력 구성이 어떠냐가 굉장히 그 사업의 성공을 좌지우지 한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현재 저희 센터 내에는 외상 전담자 분이 9명 정도 계시구요. 외과, 흉부외과, 신경외과, 정형외과 통합해서, 2월 달에 또 한 명 충원이 될 예정이구요. 그 다음에 간호사들, 적정 수준 기준에 맞는 간호사를 확보를 해야 되구요. 그런데 실상 이미 많이 알려졌겠지만 인력난이 굉장히 심하거든요.

●윤> 특히 간호 인력 쪽이 그렇게 좀 많이 부족하단 얘기를 들은 거 같습니다만.

○권> 제주도 전체 내에 이제 간호 인력들이 굉장히 부족한 상황이고 그리고 제주도 내에서 공부하고 나온 간호사들도 육지로 올라가는 경우가 많아서, 그래서 그런 부분을 조금 뭔가 개선책이 필요하지 않을까,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윤> 이게 사실 예전부터 쭉 오래 좀 지속돼 왔던 문제이기도 한데, 말씀하셨던 대로 지금 제주도내에서도 간호인력들이 많이 배출이 되고 있는데 물론 이제 본인의 뜻에 따라 육지에서 근무를 하고 싶어서 가는 경우들도 있겠지만, 또 이제 그 처우 문제라든가 여러 가지 사정 때문에 또 떠나야 되는 경우들도 분명히 있거든요. 앞으로는 또 그런 부분을 개선해 나가야되는 것도 하나의 숙제가 될 수 있는 거겠구요. 그런데 그 의사분들의 경우도 사실 아픈 사람을 치료한다는 것이 다 모든 분야가 어렵긴 합니다마는 응급의학이나 외상전문 전문의들의 고충이 굉장히 크다는 얘기는 많이 일반인들도 듣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글쎄요. 이런 얘기 좀 하면 어떨까 싶습니다마는 의료진 내에서도 기피업무가 되는 경우들도 있다고 얘길 들어서 인력 수급에 대한 부분도 굉장히 좀 중요할 거 같은데요? 의료진도?

○권> 네. 의료진의 인력 수급도 굉장히 문제이긴 한데 어쨌든 지금 현재 저희 센터 내에서는 권역 내에 발생 되는 중증 외상환자를 커버할 수 있는 정도의 의료진은 확보가 된 상태구요. 향후에도 이 외상의 뜻을 가지고 노력하는 의료진들도 계속 추가로 이제 생길테니까 꾸준히 의료진 확보에 노력을 해봐야죠.

●윤> 우리가 외상과 관련된 부분으로 알고 있는 게 일반적으로 요즘 뭐 의학 드라마가 워낙 많으니까요. 일반외과가 있고 흉부외과가 있고 여러 분야들이 있지 않습니까? 센터장님은 어떤 분야신가요?

○권> 저는 외과, 복부 쪽 수술을 전담으로 하는 외과 전문의입니다.

●윤> 요즘 또 일반인들이 너무 잘 알아서요. GS(General Surgery:일반외과)라고 얘길 하던데, 맞습니까?

○권> 네.

●윤> GS가 또 워낙에 고귀한 일을 하는 거기 때문에 힘들고 그레이트 써전이라고 불리는 것도 많은 분들이 요즘에는 알고 계시더라고요. 그런 자부심을 가질 수 있도록 그리고 그런 자부심을 가질 수 있는 일을 할 수 있는 인력들이 앞으로도 많이 키워져야 되는 것도 굉장히 좀 숙제가 될 것 같구요.

○권> 그거 때문에 이제 대한외상학계에서도 굉장히 그런 인력들을 키우기 위해서 많은 고민을 하고 있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윤> 사실 저희 어릴 때는 <닥터스> 같은 의학 소설이 또 유행을 했었고 또 MBC에서 드라마 <종합병원>을 방송하면서 그쪽 분야의 지원자들이 많이 늘어났다는 얘기들도 있었거든요. 물론 힘든 일이기는 하지만은 굉장히 보람 있고 사람을 살릴 수 있는 그런 일이라는 것, 그 부분에 대한 인정도 사회적으로 굉장히 많이 필요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문득 들기도 했습니다. 자, 우리나라가 이제 지난 세월호 사고를 통해서 정부의 재난대응이나 의료시스템 등에 대한 문제가 많이 불거졌죠. 또 한국의 재난 의료에 대한 현실과 문제점들도 많이 드러났었고 지금 권역외상센터가 지정되고 이렇게 늘려나가는 것도 이를 타개하려는 노력들이 계속해서 정부 차원에서도 또 국민적인 관심으로 이뤄지고 있는 거 아니겠습니까? 앞으로 이런 정부의 재난대응 응급의료 시스템 구축은 어떤 방향으로 가면 좋을지, 현장에 계시기 때문에 아마 좀 생각이 많으실 거 같은 데 어떻습니까?

○권> 재난도 외상하고는 떼놓을 수 없는 상황이거든요. 재난이 발생되면 외상 환자들도 분명히 발생되고 그래서 현재 우리나라에서는 권역응급의료센터에서 재난을 주로 조절하고 재난 대응에 대해서 조절하고 있습니다.

●윤> 담당하고 있는 게.

○권> 네. 전체적인 정부, 범정부적인 구조도 필요하지만 그 관할 내에 발생되는 작은 재난에 대해서도 분명히 계획이 필요하고 그런 계획을 추진하기 위해서는 지자체의 노력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윤> 지자체에서도요?

○권> 네.

●윤> 최근에 참 이 얘기를 할까 말까 고민을 했었는데 권역외상센터가 좀 많이 알려지게 된 것이 아무래도 이국종 교수 아니겠습니까? 아까 석해균 선장 말씀드렸었고, 그런데 이제 이런 시스템을 갖춰나가는 과정인 것 같아요. 우리나라가 보면은, 아까 지자체 얘기 하셨지마는 경기도에서도 이 부분에 많은 관심을 갖고 지원을 좀 해준 걸로 알고 있습니다만, 그런데 정작 이국종 교수와 운영을 해야 되는 아주대병원 측에서 갈등이 좀 생기는 그런 상황이 되면서 그러니까 이게 이제 병원 운영과 관련된 부분들이기도 하고 여러 가지 복합적인 문제들이 있는 거 같은데, 앞으로 이제 권역외상센터가 제대로 자리 잡으려면은 이런 시스템적인 문제도 고려해야 되는 거 아니겠습니까? 여기에 대한 우려가 목소리도 나오고 있어서 이 부분은 어떤 생각이 있으신지 궁금하네요?

○권> 병원 경영하는 입장에서는 이 외상센터가 초기 투자비용이 굉장히 많이 들어가거든요.

●윤> 고가의 장비라든가, 의료진 확보라든가.

○권> 예. 그런 부분들이 있어서 이제 적자가 발생하기 쉬운 구조이긴 해요. 이런 것들을 타계하기 위해서 정부쪽하고 보건복지부하고 그 다음에 보험공단이나 그 다음에 학회에서 다각적으로 노력 중인 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향후에는 어느 정도 이제 개소를 하고 자리를 잡게 되면 그런 부분들도 어느 정도 해소되지 않을까,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윤> 굉장히 조심스럽게 말씀해 주셨는데 아까도 말씀드렸지만 사실 이게 경제논리로만은 얘기할 수 없는 부분 아니겠습니까? 국가에 책임이 있는 것이고 또 의료진의 책임이 있는 것이고. 또 그리고 아까도 지자체의 관심을 많이 얘기를 하셨는데, 그러니까 국민부터 시작해서 모든 관련된 분야들이 다 관심을 가져야지 이 부분이 정착을 하고 소중한 시민들의 생명을 지킬 수 있는 부분 아니겠습니까?

○권> 그렇죠.

●윤> 이거는 지속적인 관심을 좀 가져달라는 얘기를 좀 많이 해야 될 거 같아요.

○권> 네. 안 그래도 정부영역 하에 대국민 홍보영상이라든지 이런 부분들을 준비하는 부분들도 있구요. 그 다음에 지역 내에서도 다각적으로 계속 시민들한테 알릴 수 있는, 홍보를 할 수 있는 부분들을 생각을 해야 될 거고. 최근에 강원도에서 이제 외상체계에 지역거버넌스를 구축을 해서 시범사업을 한 게 있어요. 그래서 거기에서 굉장히 권역외상센터랑 그 다음에 지자체랑 소방안전본부 MOU를 통해서 외상환자 이송체계에 대한 그런 부분 시범사업을 한 부분이 있는데, 굉장히 좀 효율이 있다라는 그런 발표가 있었거든요. 그래서 이런 것들을 좀 다각적으로 또 확대해 갈 예정인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만큼 지자체가 많이 관여를 하고 노력을 해줘야 재난이 됐든 외상체계가 됐든 어느 정도 자리가 잡히는 데 도움이 되지 않을까.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윤> 정말 분초를 다투는 환자들 아니겠습니까? 사실 이게 남의 얘기가 아니라 당장 나에게 또 우리 가족에게도 일어날 수 있는 일이기 때문에 시스템을 갖춰놓는다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지금 말씀을 해 주신 거 같습니다. 강원도에서도 시범적으로 이런 사례가 이뤄지고 있었군요?

○권> 네.

●윤> 이 질문도 한번 드릴게요. 우리가 제주에 살고 있기 때문에 저희가 강원도가 아니고 서울이 아니고 또 경기도가 아닙니다. 제주 같은 경우에는 의료적으로는 아무래도 상대적으로 좀 취약한 지역으로 분류가 많이 됐었고 도민들도 그렇게 인식을 많이 하고 계시거든요. 재난 의료체계라든가 여러 가지 응급환자들의 체계, 의료체계에 있어서 어떻게 좀 개선하면 좋겠다. 이런 생각을 갖고 계신 게 있다면은 한번 말씀해 주셔도 좋을 거 같아요.

○권> 일단은 사회적인 국민들의 인식도 어느 정도 개선이 필요하구요. 외상 환자에 대한 그런 촌각을 다투는 환자라는 그런 인식이 좀 돼야 될 거고, 그래야 헬기 소음이라든지 이런 거에 대해서 조금 덜 민감하게 반응하시지 않을까. 그 다음에는 이 체계에 관여돼 있는 단체들이 많잖아요. 소방안전본부 있고 그 다음에 각 응급의료센터들, 그 다음에 응급의료 권역 외상센터, 그거를 종합적으로 관할 할 수 있는 일종의 거버넌스가 필요하거든요. 그래서 또 한 번 말씀드리지만 이런 것들을 통합해서 할 수 있는 그런 거버넌스 구축이 굉장히 시스템을 안정화시키는 데 큰 도움이 될 거다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윤> 예. 앞으로 이제 센터장으로서 3월에 개소하고 일을 하시게 되면은 지역사회의 이런 목소리도 많이 내주셔야 될 거 같은데요.

○권> 네.

●윤> 그렇죠. 아무래도 이게 현업에 계시면서 환자들 직접 치료 하시면서 좀 아쉬운 부분들 아, 이렇게 하면 환자를 한명이라도 더 살릴 수 있을 거 같은데라는 그런 이야기들을 해줄 수 있는 분들은 사실 의사분들인 거 같아요. 아무래도. 그런 목소리도 많이 내 주셨으면 좋겠구요. 아까 그 헬기 소음 얘기하실 때 참 저는 좀 가슴이 먹먹할 때가 많이 있거든요. 최근엔 이제 구급차, 예전엔 뭐 구급차가 이제 사이렌을 울리면서 와도 잘 안 비켜주는 경우가 많았었습니다마는 지금은 시민들의 의식이 많이 개선이 되면서 우리가 흔히 얘기하는 모세의 기적 같은 것도 이제는 쉽게 볼 수 있는 장면이 됐습니다. 헬기와 관련된 부분들도 마찬가지일거 같구요. 아까도 말씀드렸지만 이게 꼭 남의 일이 아니라 나에게도 발생할 수 있는 일이라는 거 그렇기 때문에 우리가 이건 사실 불편함이라고 할 것도 없는 건데 조금은 좀 감수해야지 소중한 생명을 살릴 수 있다는 것도 다들 같이 인식을 하시면 참 좋을 거 같습니다. 저는 의사분들이랑 얘기하면 항상 이렇게 손이 공손하게 모아지거든요. 일반인들은 이제 의사분들을 어떤 분은 이렇게 얘길 하세요. ‘신과의 직통전화를 갖고 있는 분이다’라고 생각할 정도로 굉장히 좀 어려운 일들을 하시는 분이기 때문에 그리고 소중한 생명을 살리시는 분들이기 때문에 좀 겸손하게 오늘 얘기를 해봤습니다. 앞으로 제주도민들의 소중한 생명을 살릴 수 있는 일에 앞장 서주시고 또 3월에 계속 예정이라고 말씀을 하셨죠? 좋은 성과들 많이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권> 예.

●윤> 오늘 함께 해주셔서 고맙습니다.

○권> 네. 감사합니다.

●윤> 제주한라병원의 권오상 권역외상센터장과 이야기 나눠봤습니다.

◇ 인터뷰 전문보기 자료에 대한 저작권은 제주MBC에 있습니다. 전문 게재나 인터뷰 내용을 인용할 경우, 채널명과 정확한 프로그램명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