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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시 05분

인터뷰 전문보기 (2019년3월28일~ 2023년7월10일)

2022년12월28일(수) 도내 마을공동목장 연합회 출범...위기인가? 기회인가?(제주도 마을공동목장 연합회 송부홍 회장)

◇ 인터뷰 전문보기 자료에 대한 저작권은 제주MBC에 있습니다. 전문 게재나 인터뷰 내용을 인용할 경우, 채널명과 정확한 프로그램명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지건보> 제주도 마을공동목장 연합회가 어제 창립총회를 열고 공식 출범했습니다 도내 마을공동목장이 연합회 출범을 위해서 지난 1년여간 준비 기간을 가졌다고 하는데요 오늘은 연합회 추진위원장이었고 신임 제주도 마을공동목장 연합회장을 맡게 된 금당목장의 송부홍 조합장을 연결해서 관련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지금 전화 연결돼 있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송부홍> 예 안녕하세요 송부홍입니다

지> 네 도내 곳곳에 마을 공동목장이 존재하는데 지금 보니까 금당목장의 조합장을 맡고 계시네요

송> 네

지> 예 금당 목장은 어디에 위치한 목장인가요

송> 예 제주도 서쪽 한림읍 금악리 마을 공동목장입니다

지> 금악리 쪽에 있군요 이게 안덕면하고도 연관이 있는 거죠 지금 목장 위치가

송> 예 요즘 여행자들이 많이 찾는 금오름 그리고 안덕면 동광리에 있는 당오름 그 일대에 목장이 조성돼 있어서 금오름과 당오름의 앞자를 따서 금당목장 조합이라고 하고 있죠

지> 그렇군요 지금 금당목장이 그러면 규모가 한 어느 정도나 되는 건가요

송> 지금 이게 말하면 또 부동산업자들이 올게 아닌지 모르겠습니다마는 한 65만 평 정도 됩니다 평수로 하면요

지> 그렇군요 굉장히 큰 부지네요 숫자로만 들어도 굉장히 큰 부지인데 지금 이제 연합회장을 맡으셨지 않습니까 그러면 지금 여기에 속해 있는 목장 조합장분들은 한 몇 분 정도가 되시는 건가요

송> 동참하기로 한 분들이 42곳 중에 41곳 제주도에 현재 조사된 마을 공동목장들이 지금 남아 있는 곳이 40여 곳인데 실제 연합회 구성을 하면서 보니까 마을에 마을공동목장이 있지만 마을공동목장이 있는 줄을 모르는 곳들도 몇 분씩 있더라고요

지> 그렇군요

송> 앞으로 점차 이제 그런 분들하고 대화를 하면서 인식의 변화를 가져오겠지만 일단 처음 으로 출범한 마을공동목장들은 41곳입니다

지> 그렇군요 그러니까 41군데라는 말씀이신 거죠

송> 예

지> 근데 보통 우리가 이제 개인목장이 있고 마을공동목장이 있는데 이게 구체적으로 어떻게 다른 건가요

송> 이 마을공동목장은 면적을 떠나서 과거 1276년 지금으로부터 까마득한 옛날입니다마는 그때가 고려 시대인데 고려시대에 원나라 그러니까 몽골이 우리나라를 지배하면서 제주도가 몽골과 비슷하고 말 키우기가 좋다고 해서 몽골 왕궁이 직접 관리하는 포장터를 만들어요 그것이 시발점이 된 걸로 이렇게 보고 이제 조선시대에 와서도 계속 이 말을 생산하게 되고 그다음 마을 공동목장이 이 형태로 마을마다 생기게 된 것은 일제강점기의 군수물자 식량을 우수한 단백질을 확보하기 위해서 마을마다 강제로 거의 강제하다시피 공동목장을 만들려는 총독부에 의해서 제주도에 있는 각 마을들의 공동목장이 만들어지는데 그게 1943년도에 조사된 걸로 보면 123개소인데 이제 작은 동네 예를 들면 연동 같은 경우에는 이 마을이 작다 보니까 두 개의 부락이 합쳐서 한 개의 마을 공동목장을 만들고 큰 다른 어떤 동네들은 웃동네 마을 공동목장, 앞동네 마을 공동목장 이렇게도 만들어지면서 개인목장들은 개인이 돈을 내서 땅을 샀기 때문에 목장이 된 건데 마을 공동목장들은 마을마다 달라요 그 당시 도지사가 연합회장이었던 걸로 이제 나오고 읍면장이 각 지회장인 걸 읍면지회장인 걸로 나오는데 또 그 부락에다가 모집을 조합원을 농협처럼 조합원을 모집해서 1인당 얼마씩 낸 데도 있고 아예 그냥 ‘이 마을에 주민들은 얼마씩 내’ 그렇게 해서 이제 그 돈으로 이제 땅을 사서 이거 앞으로 당신 내가 조합원이고 당신의 땅이니까 여기서 소 몇 마리를 키워서 납품해 이렇게 형성된 것이죠

지> 그러면 이게 소유권 문제가 좀 다른데 일단은 개인목장은 말 그대로 개인이 이제 운영하는 형태인 거고 마을 공동목장은 역사적으로 이게 기인을 해서 조합원들이 어떤 소유 지분을 좀 공유하는 형태의 목장이라고 보면 되겠네요

송> 예

지> 근데 그 수가 아까 많을 때는 120여 곳이나 됐는데 지금은 41곳밖에 안 된다라고 하시는데 과거에 비해서 굉장히 마을 목장들이 많이 사라졌네요

송> 그렇죠 엄청 많이 사라졌죠

지> 근데 이 제주의 마을 공동목장이라는 거는 사실 중산간 지역의 고유한 문화도 있고 전국적으로 찾아보기 힘든 전국에서 유일한 형태라고 들었거든요 제주의 마을 공동목장이 다른 지역하고 어떤 문화적으로도 그렇고 굉장히 좀 다른 형태를 갖고 있나 보네요

송> 그렇죠 어쩌면 제주도 마을 공동목장을 오롯이 다 저 역시도 이해는 못하지만 이렇게 마을 공동목장 연합회를 만들기 위해서 그 자료를 조사하고 이러다 보니까 이 마을 공동목장이 역사만 잘 알아도 제주도의 아픈 역사 수탈의 역사 고려시대에도 보면 제주도는 100년 동안 지배를 받으면서 그 10년 동안 지배를 당하게 된 가장 큰 원인이 그 말을 키우기 좋은 곳이면서 또 섬이라는 특수성 때문에 제주 사람들이 흔히 말하는 육지 왕이 살던 그쪽에서 멀기 때문에 신경을 안 쓰다 내버린 것 같고 조선시대 역시 계속 이제 수탈의 역사죠 그런 수탈의 역사고 일제시대 역시 일본인들이 자기네 군사들을 먹이기 위해서 또 그런 수탈이 아픈 역사인데 지금에 와서는 또 이제 좀 전에 말씀하신 것처럼 마을 간의 소유권 때문에 좀 분쟁이 있는 마을들도 있고 하지만 우리 가장 혼란기가 왔던 것은 해방 이후에 일본에 의해서 만들어진 마을 공동목장들이 자료들을 누가 돈을 얼마 내고 얼마 내고 이게 딱 자료가 있었으면 당신은 조상이 얼마 냈으니까 지분이 있고 뭐가 명확한데 그 자료가 많이 소실돼 버리고 특히 4.3을 겪으면서 대부분 마을 공동목장들이 해안에도 있었지만 중산간지대다 보니까 오라동이나 저희 금악리나 다 이 마을이 다 불타버리면서 그런 기록들 역시 다 소실돼 버려요 대부분이 소실됐다고 이제 보여집니다 제가 뭐 마을마다 바로 조사해 본 건 아니라서 모르긴 한데 소실됐다고 보여지면서 갈등의 씨앗이 그때부터 자랐던 4.3이 어떤 그런 마을 공동목장에도 해결하기 힘든 그런 불씨가 돼 버렸다고 저는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지> 우리의 고유한 어떤 문화적인 특성도 갖고 있지만 어떤 역사적인 아픔도 함께 갖고 있는 곳이 바로 이 마을 공동목장이라고 볼 수 있을 것 같은데 이제 앞서서 잠깐 얘기하셨던 게 이제 부동산 업자들 얘기 잠깐 해주셨습니다만 이게 지금 다수의 마을목장들이 그동안 골프장이나 리조트 등으로 이제 매각이 됐잖아요 그만큼 이제 이 마을 공동목장에 대한 매각 제의 이런 것들이 굉장히 많았나 봐요

송> 지금도 계속 진행형이라고 봐야죠

지> 네 지금 조합장이시잖아요 금당 목장도 그런 제의를 받으신 적이 있나요

송> 예 당연히 그것도 한두 번도 아니고 여러 차례 받았습니다

지> 그러면 지금 현재는 거절하셨기 때문에 이런 인터뷰도 하고 계신 걸로 알고 있는데 거절하셨던 이유가 있으셨나요

송> 글쎄요 이거 좀 부끄러운 얘기긴 하지만 거절했던 이유가 이게 보전이라는 차원보다 가격이라는 차원 솔직한 말씀을 드리면 가격이 문제였지 않을까 생각합니다마는 어쨌든 그게 결과론적으로는 거절한 게 잘한 일이 아닌가 이런 생각은 지금 해봅니다

지> 굉장히 좀 솔직하게 얘기해 주셨는데 일단 매각가가 이제 서로 이제 맞지 않았기 때문에 일단 안 된 건데 결과적으로는 보존하는 게 돼서 이제 잘 됐다는 말씀을 하시는 것 같은데 제가 이렇게 듣기에는 사실 마을목장을 이렇게 운영하신다는 게 사실 굉장히 여러 가지 어려움이 따른다고 하는데 어떤 부분이 좀 어려우신가요

송> 우선은 땅은 넓은데 마땅히 수익을 낼 게 없습니다 대부분이 저희 마을 같은 경우에는 과거 우리 전례대로 마을 사람들 중에 소를 방목하고 싶은 사람들이 소를 방목하면 봄부터 가을까지 늦가을까지 소를 먹이는데 소 한 마리당 1만 5천 원을 받습니다 지금 돈으로 그러면 뭐 많을 때는 한 500마리 지금은 한 250마리인데 해봐야 한 500만 원도 안 되죠 수입이

지> 말씀하신 건 임대료를 얘기하시는 거죠

송> 땅 임대료하고는 좀 다릅니다 소를 넣으면 소를 목장에 놔서 풀을 먹은 값으로 이제 1만 5천 원을 받는 거죠

지> 그러니까 방목하는 비용으로 이제 그거를 받는다는 거죠 방목비라고 할 수 있겠네요

송> 그러면 한 500만 원을 받고 2500만 원의 세금을 내고

지> 아 세금이 2500만원이 나옵니까

송> 종합소득세, 토지세, 재산세 이런 게 되면 1년에 한 2500만 원 정도 되죠

지> 보통 행정에서는 초지 같은 경우에는 경관 직불금 같은 게 나오지 않나요

송> 경관직불금도 저희 마을 같은 경우에는 한 3천만 원 정도 나왔었는데 2020년도부터 과거에는 마을목장 그리고 새마을의 자산에 대해서 그러니까 마을에 있는 리사무소나 이런 것들에 대해서 세금이 유예됐었어요 유예됐었는데 2020년도부터 종합부동산세가 과세되면서 이제 각 마을목장들 그리고 또 각 마을 뭐 그래서 저희들 목장조합이 이장이 대표가 된 곳도 있고 저희들처럼 마을과 목장조합 분리해서 조합장을 따로 둔 데도 있는데 조합장이나 마을 제주도에 있는 마을 이장님들 리에 토지를 부여하고 있는 이장님들 같은 동병상련이라고 봅니다 어떤 세금 문제 때문에 그리고 좀 전에 말씀하신 직불금 역시 과거에는 토지 면적에 대해서 전부 나왔는데 갑자기 그 제도가 경관직불금이라는 제도가 생기면서 언뜻 들으면 기가 막혀 경관이 좋으면 나오는가 보다 하지만 그 경관직불금은 우리 풀 과거의 목장은 우리 풀이 자라는 곳에 소가 방목해서 그냥 흔한 말로 잡초 그거를 먹고 자라서 순 우리 풀을 먹고 자라는 우리 소였었는데 이제는 경관직불금이 생기면서 그런 곳은 안 줍니다 어떤 곳만 주느냐 외국에서 수입한 풀 라이그라스 이탈리아 그라스 흔히 이렇게 목장에 가시면 초록색 풀인데 그건 우리 풀이 아니고 외래종을 수입해서 심은 거죠 그곳에 대해서만 이제 직불금이 나오고 있죠

지> 그러면 기존에 받으시던 직불금도 굉장히 많이 줄어들었겠네요 세금도 늘어났고

송> 예 저희 같은 경우에는 작년에는 10분의 1로 줄었고 올해는 조금 그게 다시 제도를 약간 개선해서 이제 한 1천만 원 정도 나왔더라고요

지> 그러면 이제 이런 얘기들이 오랫동안 반복되다 보면 마을회나 아니면 조합 내에서도 매각얘기가 계속해서 나올 수밖에 없는 구조군요

송> 당연하죠 수익이 없는 곳에 계속 지출만 생기면 마을 공동목장이나 일반 가정이나 똑같습니다 들어오는 건 없고 가진 게 있으면 팔아야죠

지> 그러면 솔직하게 아까 얘기하신 것처럼 어떤 매각을 할 수 있으면 하고 싶은 거지 이게 가격이 안 맞아서 그런 거지 보존에 대한 생각은 적을 수 밖에 없겠네요

송> 지금과 같은 상황이라면 그럴 수밖에 없죠 좀 말을 정정해서 그럴 수도 있겠죠 좀 해주시면(웃음)

지> 네 그럴 수도 있는 거죠 예 물론 순수한 마음으로 또 보존에 대한 생각을 갖고 계신 분들도 계시기 때문에 그럴 수도 있다는 말씀이신데 그러니까 이게 마을목장 입장에서는 용지를 활용하고 싶어도 환경보존 때문에 발목이 잡히거나 해서 제대로 활용할 수 없는 부분들도 있는 것 같고 아까 세금 문제나 직불금 문제나 이런 것들이 일종의 어떤 규제처럼 느껴지기 때문에 마을 목장 입장에서는 이거를 활용한다는 부분이 굉장히 좀 어렵게 느껴지시겠네요

송> 그렇죠 어떤 활용 방안들이 사실 마을목장이라서 목표만 생산해라 소나 말을 방목하거나 가축 사용에만 써라라고 이렇게 하다 보니까 상당히 제한적이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제 이런 제도들이 마을 공동목장을 염두에 두지 않고 이 제도가 계속 과거에 있던 제도에서 보전 지역이 생기고 개발제한구역이 생기고 이렇게 하면서 했는데 그 전에 대안을 모색했던 마을 공동목장들은 충분한 자생력을 키웠죠 예를 들면 가시리나 저쪽에 레일 바이크하고 있는 그런 목장들은 자체적으로 뭔가 이제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엉뚱하게도 이제 사실 마을 공동목장이면 소를 키워야 하는데 이게 소가 아니라 다른 시대에 맞게 발빠르게 변화하면서 수익 구조가 생겨서 탄탄해졌는데 그러한 정보들을 어떻게 얻는지 저도 궁금해서 묻다 보니까 사실은 이런 마을 공동목장들이 협의체를 만들어서 서로 정보 공유도 하고 우리 역사도 배우면서 같이 해보자는 취지가 오늘 어제 이렇게 진행돼 왔다고 보면 되겠습니다

지> 이 마을 공동연합회가 출범하게 된 의미도 굉장히 클 수밖에 없겠네요 그러니까 어떻게 보면 마을 공동목장 연합회의 출범은 주민들 스스로가 마을 공동목장을 지키기 위한 어떤 자립을 위한 목적이 더 큰 거네요

송> 그렇죠

지> 그러려면은 나름의 이제 또 대안이 필요할 텐데 그런 대안이 연합회가 출범하면서 어떤 방법을 찾아가는 길이 될 수 있겠다는 생각도 드는데요

송> 예 그런 방법들을 이제 사실 저희들 눈에는 뭐 사람이 많이 모여있어서 좋은 생각들이 나오기는 하겠지만 저희들은 어차피 목장이라서 소나 말을 키우는 데 한계가 있다 그런 쪽에만 고민을 하다 보니까 두뇌가 모자라다 보니까 그래서 계속 이런 지역에 있는 계속 이런 걸 연구해 온 강만익 박사님이라든가 국회 입법을 하고 있는 위성곤 의원님이라든가 또 행정이라든가 행정에서 연구자문을 주는 제주발전연구원 이런 곳들을 통해서 정부도 그렇고 특히 최근 들어서 제주가치 그리고 제주의 소리 같은 데서 많이 이슈화시키고 연구를 많이 해줘요 이런 이런 마을 공동목장이 기존 생태계를 보존하면서 이 지역사회와 마을공동목장과 상생할 수 있는 방안 그리고 마을공동목장이 사회적으로 가지고 있는 공헌들도 꽤 크죠

지> 네 공익적 가치가 충분히 있죠 근데 제가 조금 더 구체적으로 좀 질문을 드리고 싶은 거는 결국에는 마을 공동목장이 어떤 우리의 지역의 땅을 지키고 또 주민들이 그 안에서 같이 공생하고 공유할 수 있는 개념으로서의 역할을 가지려면 그렇다면 지금 아까 세금 문제도 얘기하셨고 감당하기에는 힘든 상황 특히나 지금처럼 어떤 보존이냐 매각을 놓고 갈등까지 있는 그런 상황이라면 마을 공동목장에 대한 어떤 행정 지원이나 관리 이런 것들이 필요할 것 같은데 구체적으로 어떤 것들이 좀 필요하다고 보시나요

송> 저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어떤 조례 제주에만 있는 이 마을 공동목장들을 중앙정부에서는 모릅니다 이게 도대체 뭔데 그렇게 마을에 그렇게 큰 땅덩어리를 가진 사람들이 있어 부동산 특권들 아니야 이런 시각이 있는데 그런 시각을 바꿔서 이게 대한민국에서도 이 수차례 역사로 점철돼서 고통받았던 사람들 후손들이 땅을 지켜가는 일로 이렇게 인식을 해서 제도도 바꿔주고 제주특별자치도에서 역시 조례나 개정들을 바꾸면서 지원할 건 지원해주고 지원을 못 해주더라도 그 규제들을 어느 정도 그 우리 마을 공동목장 땅을 보존하면서 원 땅을 보존하면서 어떤 요즘 개발하면 호텔 짓고 이러는데 그런 것이 아니라 경관을 이용한 어떤 목장 투어 혹은 유럽도 가면 목장에서 이렇게 숙박하고 이렇게 식사도 하면서 목장 유지에 필요한 자금들을 조달한다던데 그런 사례들을 좀 고민하고 좀 그럴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해 주고 해준다면 어떨까 하는 생각도 하고요 특히 지금 마을 공동목장에 소를 키우는데 수도도 연결이 안돼 수도가 없어서 어떤 조합은 매일 매일 물을 싣고 가서 먹인대요 그래서 이거 좀 수도라도 좀 걸어주게 하면 안되냐고 그렇게 하소연하시는 분들도 있는 만큼 행정의 무관심이라고 해야 하나 어쨌든 조금 아쉬운 점들이 많기는 합니다

지> 네 저희가 이제 짧은 시간 안에 많은 내용을 담을 수는 없지만 지금 말씀하시는 내용만 들어도 앞으로 이 마을 공동목장은 마을 조합원들만 지키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모두 관심을 갖고 함께 여기에 대한 방법을 활로를 좀 찾아야겠다는 생각이 드는데 연합회가 공식 출범한 만큼 앞으로 연합회의 어떤 역할이 중요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오늘 저희가 송부홍 조합장님 모시고 얘기 나눠봤는데요 앞으로 마을공동목장 연합회장 맡으셨으니까 관련된 활동 또 지켜보면서 앞으로 얘기 더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송>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