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전문보기 (2019년3월28일~ 2023년7월10일)
9월 11일(금) [주간검색어] 1)4차 추경, 재난지원 대상과 방법은? 2)이색서비스로 코로나 블루 탈피 3)의대생 동맹휴학 및 국시거부 향방 4)제주 살인사건 계획적 범행 드러나(장인정 아나운서)
윤> 매주 금요일에 만나는 <장인정 아나운서의 주간검색어> 시간입니다.
오늘도 장인정 아나운서 스튜디오에 나왔습니다. 안녕하세요.
장> 안녕하세요, 장인정입니다.
윤> 그럼 이번 주엔 어떤 내용들이 뜨거운 이슈가 됐는지 궁금한데요,
첫 번째 검색어부터 알아보겠습니다.
1. 4차 추경, 재난지원 대상과 방법은?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10일 4차 추경을 편성하기로 했다며 피해가 큰 업종과 직종에 집중하여 최대한 두텁게 지원하는 피해맞춤형 재난지원 성격의 추경이라고 밝혔다. 또한 12세 미만 아동에 대해서는 양육비 개념의 지원을 하고 13세 이상부터는 통신비를 지원하기로 했다.
윤> 자세한 소식 전해주시죠
장> 네 바로 어제였죠. 10일 문재인 대통령은 “정부는 긴급대책으로 7조 8천억 원 규모의 4차 추경을 편성하기로 했다면서 피해가 가장 큰 업종과 직종에 집중해 최대한 두텁게 지원하는 피해맞춤형 재난지원 성격의 추경이라고 밝혔습니다.
윤> 피해가 큰 업종이라, 참 많잖아요? 구체적으로 언급을 했나요?
장> 네 우선 코로나 재확산의 직격탄을 맞고 있는 소상공인 그리고 자영업자들을 집중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이 부분이 이번 맞춤형 재난지원의 핵심으로 추경 규모의 절반정도에 이르는 3조 8천 억원이 투입돼서 377만 명이 혜택을 볼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윤> 그럼 이 분들에게 얼마나 어떻게 지원이 이뤄지는 거죠?
장> 우선 약 291만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에게는 최대 2백만 원 현금으로 지원을 한다고 하고요. 또 특히나 특수고용 노동자, 프리랜서 등 고용취약계층에게는 긴급고용안정지원금을 추가 지원한다고 합니다.
윤> 그리고 4차 추경에서 통신비 이야기도 나왔잖아요?
장> 맞습니다. 정부 방역조치에 협조해 다수 국민의 비대면 활동이 급증한 만큼 모든 국민에게 통신비를 일률적으로 지원하겠다며 13세 이상 국민 모두에게 통신비를 지원하겠다고 밝히며 자유로운 대면접촉과 경제활동이 어려운 국민 모두를 위한 정부의 작은 위로이자 정성이라고도 했습니다.
윤> 그런데 이게 통과가 돼야 이뤄질 텐데 말이죠.
장> 그래서 문 대통령도 국회의 신속한 처리를 당부하면서 추석 전에 최대한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집행 준비에 착수해서 통과가 되면 즉시 실행될 수 있도록 당부하기도 했습니다.
윤> 누리꾼 반응 살펴볼까요?
장> “코로나로 모두가 어려운 이때에 국민들이 힘든 걸 알고 나눠주는 건 정말 잘하는 일이네요” “어려운 사람 지원해 주는 건데 당연한 거 아닌가요” 라는 의견도 있었고요. “2만원 통신비 지원하면서 사실상 전국민 현금 지급이라뇨” “2만 원 안 받겠으니 세금 올리지 마세요” “직격탄 맞은 자영업자들 도와주는 건 이해 가는데 전국민 통신비는 왜 주는 거지?” “자영업자와 소상공인만 국민인가요” “국민들 편가르기 밖에 안돼 보이네요”
윤> 그렇군요..자, 두 번째 검색어 알아보겠습니다.
2. 이색서비스로 코로나 블루 탈피
코로나19로 여행을 비롯한 여가 및 문화생활에 지장이 생기며 많은 사람들이 코로나 블루를 겪고 있다. 하지만 이를 헤쳐 나가려는 기업들은 다양한 이색 상품과 이벤트들을 내놓고 있어 이용자들의 긍정적인 반응이 나오고 있다. 특히나 코로나19로 타격이 큰 항공과 여행업계 그리고 극장가의 이색 서비스는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윤> 자세한 소식 전해주시죠
장> 요즘 코로나 블루가 참 무섭습니다.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일상 속에 제약은 더 많아지고 있습니다. 마음대로 여행은 물론 여가나 취미생활을 즐기기도 어렵고 또 예전처럼 카페나 음식점에서 모임 같은 걸 하는 것도 쉽지 않은 게 현실입니다. 때문에 우울함, 답답함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고 이에 따른 코로나 블루 현상을 겪는 사람이 많습니다.
윤> 그리고 코로나19로 큰 어려움에 빠진 자영업자, 기업들도 많잖아요
장> 맞습니다. 자영업자분들도 그렇고, 기업 중에서는 특히나 여행관련 산업이나 항공업계, 극장가도 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최근 코로나19로 인한 타격을 만회하고 또 소비자들은 코로나 블루를 조금이라도 해소할 수 있는 이색적인 서비스와 이벤트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윤> 어떤 거죠?
장> 우선 항공업계는 해외여행을 가는 기분을 느낄 수 있는 목적지는 없는 비행 서비스를 내놓고 있습니다. 국내 경우 에어부산은 지난달에 도착지 없이 국내 상공을 비행하다 다시 이륙지로 돌아오는 이색 비행 체험 프로그램을 선보였습니다. 이런 서비스는 해외에서 먼저 시작됐는데요. 대만 스타럭스 항공은 호화 기내식과 면세점을 이용할 수 있는 상품을 출시했습니다. 그리고 일본 ANA 항공은 일출을 보며 후지산 인근을 한바퀴 도는 상품, 호주 콴타스항공은 착륙 없이 남극 상공을 비행하는 상품을 판매했습니다. 그리고 타이항공의 경우는 방콕 시내에 기내 풍경을 똑같이 재현한 레스토랑을 열기도 했습니다. 이렇게 톡톡 튀는 아이디어로 업계와 소비자 모두 만족할 수 있는 상품들이 탄생한 거죠.
윤> 극장가도 코로나로 큰 타격을 입었을 텐데요
장> 맞습니다. 그래서 극장가도 여러 자구책을 마련했는데. 평소에는 극장을 대관하려면 수백만 원이 들었는데 이제 3만 원에서 10만 원 정도면 극장 한 관을 빌릴 수 있는 이벤트를 열기도 했고요. 또 한 영화관은 국내 테마파크에 최초로 자동차 극장을 오픈하기도 했습니다. 그 외에도 여행업계는 랜선 여행을 떠날 수 있도록 온라인 플랫폼을 이용하여 다양한 여행 관련 서비스를 출시하기도 했습니다.
윤> 누리꾼 반응 볼까요?
장>“휴가 때 어디가지 이런 고민하던 때가 그립다” “너무 답답할 것 같은데 마스크 쓰고?” “다 같이 집단 감염되면 어쩌나요?” 이런 우려의 목소리도 있었지만요 대부분은 “새로운 시국에 이런 저런 아이템 좋네요 흥하길 바랍니다” “재밌네 이런 상품 많아지기를 특히 비즈니스 좌석 체험 같은 것도 괜찮을 듯” “새로운 변화가 있지만 저처럼 여가생활 좋아하는 분들에게는 희소식이네요 항상 마스크 착용하고 조심히 잘 이용합시다” “이런 아이디어 낸 직원 칭찬해~” “상공에서 울릉도 독도도 보고 싶네요 맛있는 기내식도 팔아주세요~” 라는 댓글도 있었고요.
윤> 그렇군요.. 자, 세 번째 검색어 알아보겠습니다.
3. 의대생 동맹휴업 및 국시거부 향방
의대생들이 의대 정원 확대 및 공공의대 신설 정책에 반대해 예과 1학년부터 3학년까지는 동맹휴학을 본과 4학년은 국시거부 방침을 내렸던 가운데 동맹휴학을 계속하기로 했다. 하지만 본과 4학년들이 국가고시 거부를 지속할지는 정해지지 않았으며 국시 거부 의대생 구제를 놓고 정부와 의사단체의 신경전이 계속되고 있다.
윤> 자세한 소식 전해주시죠
장> 네 의대정원 확대와 공공의대 신설 정책에 반발하는 의료계와 정부의 갈등 아직까지 완전히 정리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의대생들은 이런 정책에 반발해 예과 1학년부터 본과 3학년까지는 동맹휴학을 그리고 본과 4학년은 의사 국가고시 응시 거부를 집단행동 방침으로 정했었죠. 실제 행동으로 이어져 국가고시 접수에서 응시율은 14%에 그쳤습니다.
윤> 이 국시 거부 사태를 놓고 정부와 의료계 신경전이 만만치 않죠
장> 맞습니다. 정부는 원칙적으로 구제책은 없다면서 두 가지 조건을 걸었습니다. 의사 국가고시에 응하겠다는 의사를 밝힐 것 그리고 국민의 동의가 필요하다는 겁니다. 하지만 의대 교수들의 입장은 파행 정부 탓이라는 겁니다. 그러면서 전국의과대교수협의회가 성명을 발표하고서 의, 정 합의에 따라 정부는 온전한 추가시험을 시행하라고 밝혔고요. 국시 파행에 따른 문제는 장,단기적으로 매우 크다고 했습니다.
윤> 이런 가운데 의료계는 단체행동을 추후 어떻게 할지 논의했다고요?
장> 그렇습니다. 어제 오전부터 이날 새벽까지 이어진 의대협 대의원회의에서 동맹 휴학과 의사 국시 거부 등 단체행동 중단 여부에 대해 논의했는데 우선 동맹휴학 투쟁을 유지하기로 결론 내렸고요. 국시 거부 여부에 대해서는 결론을 아직 내리지 못했습니다.
윤> 누리꾼 반응 살펴볼까요?
장> “원칙대로 합시다” “그럼 다른 국가고시를 보는 사람들도 국민신문고에 미뤄 달라고 하면 미뤄 주나요?” “수능 공무원시험도 본인이 거부하면 구제해주나요?” “파업으로 국민들이 힘들어했는데 구제하면 안 되죠” “아무리 반대를 한다 해도 원칙에 어긋나는 방식으로 이러면 안 되죠” 라는 반응이 있었고요. “자꾸 구제라는 말을 쓰는데 의대생들은 구제 원하지 않을 겁니다. 옳은 가치가 바르게 실현될 때까지 잠시 학업에서 손 떼고 정상화를 위하는 거죠” “애초에 이 상황이 오도록 한 게 누구인가요” “정부의 섣부른 정책추진으로 야기된 결과죠. 사태의 본질을 보고 잘잘못을 따져야죠. 억울한 청년들 만드는 게 기성세대의 권리인가요?” 라는 반응도 있었습니다.
윤> 그렇군요..자, 마지막 검색어 알아보겠습니다.
4. 제주 살인사건, 계획적 범행 드러나
제주에서 편의점 일을 마치고 귀가하던 여성을 살해한 20대 남성이 계획적 범행을 저질렀다는 게 드러났다. 특히나 인터넷 방송 진행자에게 후원을 하느라 돈을 탕진하는 바람에 이번 범행을 계획한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피해 여성의 아버지는 지난 7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청원을 올리기도 했다.
윤> 자세한 소식 전해주시죠
장> 네 지난달 30일 오후 민속오일시장 인근 밭에서 지나가던 여성을 살해하고 현금 만원과 신용카드를 훔쳐 달아났던 20대 남성에 대한 조사 결과 우발적 범행이 아닌 계획 범죄로 드러났습니다.
윤> 대체 이유가 뭔가요?
장> 이 남성은 인터넷 방송 진행자에게 후원을 하면서 가지고 있던 돈을 모두 탕진했다고 하는데요, 또 과거 인터넷 방송 진행자와 실제 만남까지 가진 적도 있다고 합니다. 경찰 조사 결과 강씨는 지난해 12월부터 최근까지 여러 여성에게 적게는 10만원 많게는 200만원 상당의 사이버 머니를 지급했습니다. 특히나 이 사이버 머니 비용 등으로 5500만원의 대출까지 받았습니다. 이렇게 인터넷 방송에 빠져서 돈을 잃게 되자 이번 범행을 계획한 것인데요. 범행 사흘 전부터 대상을 물색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윤> 물색을 하던 중 피해 여성을 발견한 것이고요?
장> 네 경찰에 따르면 강 씨는 몇 달간 월세를 내지 못해서 범행 직전인 지난달 28일 주거지에서 나와서 이후 사흘간 자신 소유의 탑차에서 생활하며 밤낮으로 범행 대상을 물색했습니다. 취객이나 여성을 상대로 돈을 빼앗을 목적으로 주거지에서 들고 나온 흉기를 갖고 오일시장 인근과 공원 등을 배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윤> 피해자 아버지는 국민청원까지 올렸다고요
장> 그렇습니다. 피해 여성의 아버지는 지난 7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제주도 민속오일장 인근 30대 여성 살해 사건의 피해자 아버지입니다’ 라는 제목의 청원을 올렸고요. 계획 살인임이 분명하다고 주장하며 억울함을 호소했습니다.
윤> 누리꾼 반응 살펴볼까요
장> “그깟 돈 몇 만 원에 사람이 죽다니 너무 슬프고 화가 난다” “5500만원어치 별풍선이라 머릿속이 풍선처럼 비었나?” “교도소 밥도 이런 사람에게 주기는 아깝네요” “정말 악마입니다” “저런 건 생활고라고도 하면 안 된다 그냥 여자에 눈멀어서 도박한 거죠” “몇일을 물색하고 다녔다니 소름 돋는다, 우리집 근처인데” 라는 등의 댓글이 달렸습니다.
윤> 오늘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지금까지 장인정 아나운서와 함께 했습니다.
다음 시간에 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장> 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