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연미누나 오늘 드디어 여자친구랑 사귄지 5년이란 시간이 되었습니다.
제가 그녀를 처음 만난 2012년 12월 29일 그때 당시 저는 나라를 지키는 국방의 임무를 다하는 해병대 하사 시절입니다.
저는 모처럼 4박5일이라는 시간을 가지고 고향인 제주도로 휴가를 나왔습니다.
휴가 첫날 29일날 친구한테 연락이왔습니다.
훈범아 혹시 소개팅 할 생각없냐고 저한테 친구가 물어봤습니다.
그래서 처음에는 당황해서 생각할 시간을 주라고 친구한테 부탁을 했습니다.
저는 한참동안 생각을 할 결과 소개팅을 한다고 친구한테 연락을 했습니다.
그래서 친구는 그날 바로 저녁 7시에 신제주 제원에 있는 카페에서 어떤 여자분하고 같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떨리는 마음으로 소개팅을 하였습니다. 처음에는 여자친구도 어색한 모습으로 저랑 같이 이야기를 나누면서
둘다 서먹한 분위기로 시작을 하였습니다. 그런데 제가 원낙 친구들 사이에서 분위기 메이커 역할을 담당하는데
여자친구한테 일단 밥먹고 분위기를 살리려고 노래방을 같이 갔습니다.
그래서 저랑 여자친구는 노래방을 가서 신나고 즐겁게 스트레스를 풀면서 처음에 만날때 보다 친해졌습니다.
저는 노래방이 끝나기 전에 여자친구한테 고백을 하였습니다.
제가 지금 현재 나라를 위해 국방의 임무를 다하는 직업군인인데 군인 남자친구를 어떻게 생각하냐고 물어봤습니다.
그래서 여자친구는 직업군인이면 힘들지 않냐고 걱정도 해주고 상관없다고 했습니다.
저는 그말을 듣고 여자친구한테 잠깐만 노래방에서 기다리라고 한 다음 근처 꽃집을 찾아서 장미꽃 99송이를 준비해서
이승철 노래 중에 그런 사람 또 없습니다.를 부르면서 고백을 하였습니다.
여자친구는 처음에는 당황한 모습으로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는 표정을 짓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여자친구가 저한테 말을 하였습니다.
저기요 사실은요 저도 처음에 훈범씨를 보았는데 착하고 성격좋고 분위기도 잘 맞쳐줘서 호감이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여자친구한테 제가 고백해서 받아줬습니다.
여자친구는 제가 직업군인인데도 항상 제 곁을 지켜주고 아껴주고 사랑해주고 연락을 자주해주고 너무 좋았습니다.
오늘 저는 퇴근 한 후 여자친구를 만났는데 5년 전 그날을 생각하면서 그녀에게 웃는 모습으로 만나려고 합니다.
제가 여자친구한테 해주고 싶은 말은 항상 내 곁에 있어줘서 고맙고 평생 우리 사랑 영원히 쭉 같이 하자고 전해주고 싶습니다.
노래는 제가 5년 전 고백했던 노래 이승철 그런 사람 또없습니다.를 신청합니다. 선물도 하나 챙겨주시면 감사합니다.
저는 지금 전역해서 아동센터 선생님으로 근무를 하고 있고 여자친구는 어린이집 교사로 일하고 있는데 각자 일터에서
이 방송을 듣고 있습니다. 이제 17년도 얼마 안 남았는데 감기 조심하시고 내년도 화이팅 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