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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

탐나는전 3개월, 과제는?

◀ANC▶ 제주 지역화폐인 탐나는전이 출시 3개월을 넘어서면서 사용자와 가맹점이 늘고 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당초 목표치에는 미치지 못하고 있는데요,

탐나는전 활성화를 위한 과제는 무엇인지 오승철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END▶ ◀VCR▶ 제주시내 한 대형 소매점.

제주 지역화폐인 탐나는전으로 계산하는 시민들이 눈에 띄게 늘었습니다.

물건값을 10% 싸게 사는 효과 때문입니다.

◀INT▶ 정연주(제주시 연동) "한 달에 70만 원 정도 충전하면 7만 원을 더 쓸 수 있으니까 카드를 안쓰고 이걸로 대체해 쓰고 있어요."

지난 4일 현재 발급된 탐나는전 카드는 3만 3천 여 개.

(C/G)지난해 11월 30일 출시된 이후 월별 판매액은 12월 65억 원에서 지난달엔 140억 원으로 증가세를 보이고 있습니다.(C/G)

가맹점으로 등록한 점포는 3만 천 여 곳으로 신용카드 결제가 가능한 4만 7천 곳의 66% 수준입니다.

탐나는전 활성화를 위해서는 현재 30%인 소득공제율을 높이고 가맹점의 수수료율을 낮춰 사용자와 가맹점주의 혜택을 늘려야 합니다.

공무원과 공공기관 직원의 수당, 그리고 복지나 교육 관련 바우처 사업의 지원금을 탐나는전으로 지급하는 등 발행 규모 확대 방안이 필요합니다.

◀INT▶ 김경미 도의원(농수축경제위원회) "수당이라든가 바우처이기 때문에 그 목적에 맞게 쓸 수 있고요, 세 번째 이런 정책 발행으로 인해서 탐나는전으로 전환했을 경우에 가맹점의 매출이 오르기 때문에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

또, 10% 할인 차액을 노린 불법 환전 차단 대책도 시급합니다. ◀INT▶양애옥 제주도 소상공인기업정책팀장 "부정 유통이 발생하지 않도록 실시간 모니터링, 이상감지 시스템이 지금 작동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서비스 개발에 초점을 맞춰서 이용자와 가맹점주가 믿고 찾도록"

지난해 예산심의 과정에서 1/3로 줄어든 탐나는전 발행 예산을 추가 확보할 수 있도록 도의회와의 공감대 형성도 중요한 과제로 꼽히고 있습니다.

MBC 뉴스 오승철입니다.
오승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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