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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리포트)바이오산업 영역 확장 추진

◀ANC▶
제주도가 새로운 바이오 산업 육성
전략을 내놨습니다.

그동안 제주의 생물자원을 활용해
기능성 식품과 화장품 산업 육성에
집중해왔는데 천연물 신약 소재 개발에
새롭게 도전하는 등 산업 영역을 넓혀
나가겠다는 겁니다.

송원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지난 해 말 문을 연
화장품원료센터와 미생물산업화지원센터.

국내 최대 생물자원을 갖고 있는 제주의
다양한 기능성 원료를 연구하는 곳입니다.

제주도가 2007년부터 지금까지 개발한
기능성 소재는 95건이고 124건이
특허 등록됐습니다.

그동안의 핵심 전략은
식물 자원을 이용한 화장품과 기능성 식품에
초점이 맞춰져 왔습니다.

사실상 한계에 부딪친 상황에서
제주도가 이른바 '레드 바이오 산업'
육성이라는 새로운 전략을 꺼내들었습니다.

사람의 붉은 혈액을 빗댄 레드 바이오 산업,
즉 부가가치가 높은 천연물 신약 소재를
개발하는 산업을 키우겠다는 겁니다.

일단 2030년까지 신약 소재 5개를
개발하는 것이 목표.

이를 위해 의료 연구용 무균돼지 생산을 위한
유전자원연구센터를 올해 착공했고,
줄기세포 원천기술을 갖고 있는 제주대와
공동으로 치매 치료 신약 소재도 개발할
계획입니다.

◀INT▶황유리 연구소장/포바이오코리아(신약 개발업체)
"혁신적인 바이오 기술이 적용된 고부가가치
원료 물질들의 시너지 효과를 제대로
연구, 확인할 수 있게 된다면
레드 바이오 산업에서 육성하려고 하는
의약품 후보들의 발굴이 충분히 가능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또 용암해수와 해양자원을 활용한
해양 바이오 분야도 육성해
전체 바이오 산업 규모를
두 배로 키울 계획입니다.

연매출 300억 원 이상인 바이오 기업을
현재 3개에서 20개로 늘려나가는 목표도
세웠습니다.

◀SYN▶오영훈 지사
"바이오 산업 시장 규모를 2021년 기준 6천300억 원에서 2030년 1조 3천억 원으로 두 배 이상 확대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그러나 도내 바이오 기업들의 절대 다수인
86%가 직원 10명도 안되는 영세한 규모인데다
전문 인력도 부족한 현실은 여전히
풀어야 할 과제로 남겨져 있습니다.

MBC뉴스 송원일입니다.
송원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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