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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관광산업 타격

◀ANC▶

제주 관광시장이
급격히 위축되고 있습니다.

중국 여행사를 통한
상품 판매가 전면 중단됐고,
도민들도 해외여행을
줄줄이 취소하고 있습니다.

박주연 기자입니다.

◀END▶
◀VCR▶

중국인 관광객이 즐겨 찾는
호텔 로비가 한산합니다.

호텔 직원들이 마스크를 착용한 채
잇따르는 예약 취소에 곤혹스런 모습입니다.

지난 24일부터 이달 말까지
이 호텔에서 예약 취소된 객실은 100여 개,

중국이 지난 24일
자국민에게 해외여행을 자제하도록 권고하면서,
여행사를 통한 상품 판매를
중단했기 때문입니다.

중국인에게 인기가 높던
면세점 주변 호텔의 경우
30% 안팎의 예약 취소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INT▶ 이성열 / 00호텔 대표이사
"(예약) 취소 건들이 들어오고 있고요. 2월 초에 중국 축구단의 전지훈련팀 예약이 있는데 그게 취소가 될까 우려하는 부분이 있고 장기적으로 가지 않을까 하는 부분에 대해서 심각한 우려를 하고 있습니다."

제주에서 출발하는
해외 여행 상품 취소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불안감이 확산되면서,
중국행 단체 여행상품은 모두 취소됐고,
동남아나 미주 지역 단체 여행상품들도
취소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INT▶ 백재호 / 00여행사 대표
"아시아권, 미주.유럽까지 불안해서 못 가겠다고 예약 취소 건이 계속 들어오고 있습니다. 앞으로 여행업계가 큰 피해를 입을 수 있을 거 같습니다."

일부 저가항공사의 경우
중국 직항 노선 탑승률이
10%대에 그치고 있고,
국내 여행도
단체 여행이나 연수를 중심으로
취소 사례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제주도는
관광공사, 관광협회 등과 함께
종합상황실을 운영해
관광객 의심증상에 신속히 대응하고,
업계 피해상황에도
대응책을 마련해나갈 방침입니다.

◀INT▶ 강영돈 제주도 관광국장
"(중국인 상대) 관광업계들이 어려움을 처할 것으로 예상이 되는데 이에 대한 지원 대책이라든지 이런 것들을 고민할 계획입니다."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에,
중국인 관광시장을 시작으로
제주관광 시장 전반이
급격히 얼어붙고 있습니다.

MBC뉴스 박주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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