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뉴스데스크

"카지노 돈 갚아라"‥폭행에 감금까지

◀ 앵 커 ▶
한낮에 도심 한복판에서
카지노에서 빌린 돈을 갚지 않는다며
집단 폭행과 납치 소동을 벌인
중국인들이 붙잡혔다는 소식
전해드렸는데요. 최근에 같은 이유로
이번에는 동포를 20시간 가까이 감금한
중국인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김하은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승합차에서 내린 남성들이
우르르 달려가 무차별 폭행을 벌인
중국인 집단 폭행과 납치 소동.

경찰 수사 결과
피해자와 가해자 8명 모두
제주시내 한 카지노에 온 관광객이었습니다.

가해자들은
피해자가 도박을 하며
1억 원을 빌린 뒤 갚지 않아
범행을 공모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범행에 가담한 중국인들 중
7명을 특수 강도 혐의로
1명을 범인도피 혐의로 입건했고,
이들 중 4명을 구속했습니다.

◀ INT ▶ 김평근 / 제주동부경찰서 형사4팀장
\"(불구속 상태인) 나머지 피의자 4명에 대해서는 긴급출국정지 신청했고, 피의자 총 8명에 대해 휴대폰을 모두 압수해 휴대전화 통화 내용과 위쳇 등 채팅메시지내용 등을 분석해 공모 여부를 명확히 입증할 예정입니다.\"

그런데 최근 같은 이유로
중국인들끼리
감금하는 사건까지 발생했습니다.

카지노에서 도박을 하며 빌린 돈
3천600만 원을 갚지 않는다며
20시간 넘게 호텔방에 가둔 겁니다.

피해자는
아내에게 갇혀 있다는 메시지를 보냈고,
아내의 신고로 출동한 경찰에 의해
가까스로 풀려났습니다.

◀ 전화INT ▶
노형욱 / 제주서부경찰서 노형지구대
\"피해자의 부인 분이 중국에서 연락을 받고 오셨더라고요. 로비에서 확인을 해보니까 남편이 여권을 빼앗긴 채로 감금이 돼 있는 상태인데 확인을 해보고 싶다‥\"

감금 혐의로 경찰에 입건된
30대 중국인 남성은
친구 사이라며 혐의를 부인했지만,
피해자는 돈을 빌렸을 뿐 친구는 아니라고
진술했습니다.

◀ st-up ▶
\"제주에서 중국인이
관련된 범죄가 잇따르는 상황.

경찰은 앞으로 외국인 범죄에 대해
구속 수사를 원칙으로
강력히 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김하은입니다.\"\"




김하은

최신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