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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

지금 전국은]사진으로 보는 90년 전 경주문화재

◀ANC▶
90년 전 한 일본인 학자가 경주의 문화재를
찍은 사진 700여 장이 국내에서 처음으로
공개됐습니다.

지금처럼 정비·복원되기 이전의
신라 문화재의 모습을 알 수 있는
귀한 자료로 평가됩니다.

포항 mbc 이규설 기잡니다.

◀END▶
◀VCR▶

1931년에 촬영한 불국사 석가탑입니다.

상륜부가 복원되기 전 사진으로
지금과는 사뭇 다른 모습입니다.

석가탑 기단부를 정밀 조사하는 사진도
인상적입니다.

일제강점기 시대의 불국사!
청운교와 백운교, 다보탑이 눈에 들어옵니다.

경주 신문왕릉의 원래 모습도 사진을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무덤을 보호하기 위해 쌓은 호석과
무덤위에 포개어 덮는 갑석의 원형을
볼 수 있습니다.

C.G)이 사진은 90여년 전
십이지상을 연구하던 일본 학자 '노세 우시조'가 경주의 문화재를 발굴 조사하면서
촬영한 것입니다.

특히 '노세 우시조'는
완전히 붕괴되어 방치되어 있던
경주 원원사지 3층석탑을 수습해 재조립하는
과정을 사진으로 남겼으며
이때 재조립한 석탑은 원원사지에
그대로 남아 있습니다.

◀INT▶박임관 원장/경주학연구원
" 일제 강점기때 경주지역 문화유산에 대해서 실체를 봄으로 해서 앞으로 그것을 토대로 한 고고학적 또는 미술사학적으로 연구하는 토대가 될 것으로 생각됩니다"

경주학연구원은 경상북도와
우리문화재찾기운동본부의 지원을 받아
일본 아스카엔에서 보관하던 유리건판 사진
7백여 장을 재촬영해 공개했으며
석달 뒤 경주에서 전시회 열어 문화재 사진을
일반에 공개할 예정입니다.

MBC뉴스 이규설입니다.
이규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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