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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긴장 속 수능 끝...수능 이후 방역이 중요

◀ANC▶

코로나19로 인해
처음으로 12월에 치러진 수학능력시험이
큰 사건 사고 없이 마무리됐습니다.

감염병 사태 속 치러진 수능에
수험장 풍경도 달랐는데요,
방역 당국은
수능 이후 확산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박성동 기자입니다.

◀END▶
◀VCR▶

시험을 두 시간 여 앞둔 이른 아침,
수험생들이 하나 둘 도착합니다.

코로나19 사태에
해마다 볼 수 있던
교문 앞에서의 단체 응원도,
학부모들의 간절한 기도 모습도
올해는 보이지 않습니다.

◀SYN▶ 학부모
"도시락, 도시락 (가져가). 파이팅! [파이팅]"

6시간에 가까운 시험을 치르고
교문을 나서는 학생들,

마스크를 쓰고
칸막이로 좁아진 책상에서,
혹시나 모르는 감염 우려와도
싸워야하는 시간이었습니다.

◀INT▶ 이지민 / 고3 수험생
"(안경에) 김 서려서 잘 보이지도 않고. 칸막이 때문에 시험지 보기도 불편했는데, 끝나서 좋아요."

◀INT▶ 신효민 / 고3 수험생
"어려웠는데 끝까지 정신 붙잡고 잘 본 것 같아요. 그냥 후련해요. 후련하게 잘 본 것 같아요."

제주에서는 시험장 17곳에서
수험생 5천898명이 시험을 치렀습니다.

코로나19 확진 학생은 없었고,
자가격리 중인 학생 1명만
별도 시험장에서 응시했지만,
코로나19 탓인지 4교시 결시율이 11.06%로
역대 최고를 기록했습니다.

문제는 수능 이후 방역입니다.

시험장들은
모두 방역 소독을 실시하고,
고3 학생을 대상으로 한
체험학습과 입시설명회,
외부강사 초빙교육 등 프로그램은
모두 금지합니다.

특히 수시면접이나 논술시험으로
다른 지역을 방문한 고3생들은
일주일 동안 자율격리를 하도록 하고
증상에 관계없이 진단검사를 지원합니다.

◀INT▶ 강영철
/ 제주도교육청 학교교육과장
"(가족 감염이 되면) 중학생이나 초등학생 동생들이 등교했을 때 2차적으로 다른 학생들에게 전파시키지 않을까 하는 부분을 가장 우려하고 있고..."

수능 성적 발표는
오는 23일 이뤄질 예정인 가운데,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내년 졸업식까지
온라인으로 대체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습니다.

mbc news 박성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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