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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제2공항 여론조사 난항...국토부 예산 확정

◀ANC▶

제주 제2공항 건설에 대한
도민 여론조사 세부 사항을 놓고
제주도와 도의회가
접점을 찾지 못하고 있는데요,

도의회 제2공항 갈등해소 특별위원회는
다음 주까지 합의가 안 되면
별도의 여론조사를 할 수도 있다며
배수진을 치고 나섰습니다.

오승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도의회 제2공항 갈등해소 특위 위원들이
한 자리에 모였습니다.

원희룡 지사와의 비공개 면담에서
여론조사 세부 사항에 대한 협의가 결렬되자
긴급히 대응책을 논의했습니다.

결론은
활동 기한이 한 달도 남지 않은 만큼
다음 주까지 합의가 되지 않으면
독자적으로 여론조사를 하자는 것.

제주도와 별도로 여론조사를 해도
객관적인 도민 의견은
달라지지 않는다는 겁니다.

◀INT▶ 홍명환 도의원(제2공항 갈등해소 특별위원회)
"일단 다음 주까지 계속해서 협의를 해나가돼
결렬에 대비한 여론조사 진행 또한 해나가는
것으로 투 트랙으로 하기로 결정을 봤습니다."

하지만, 실효성이 문제입니다.

정부가
받아들일 가능성이 거의 없기 때문입니다.

김태병 국토교통부 공항항행정책관은
제주MBC와의 전화 통화에서
(C/G)양측이 합의해서 공동으로 진행하지 않은
의견수렴 결과는 수용할 수 없다고
못박았습니다.

또한, 제2공항을 반대하는 의견이 나오면
사업을 접을 수 있지만
현 공항 확충이나 입지 변경 등은
법적 절차에 어긋나
받을 수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C/G)

여론조사에
'현 공항 확충' 문항을 넣을 수 없다는
원희룡 지사의 입장과 일맥상통 합니다.

제주도와 의회가 극적으로 합의할지,
아니면 의회가 별도로
여론조사를 실시하는 파국을 맞을지,
막판 기로에 놓였습니다.

MBC 뉴스 오승철입니다.
오승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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