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아저씨'를 다시 보고 있습니다.

처음 봤을 땐, 잘 만들어진 드라마라며 칭찬을 했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런데 다시 찾아보니 처음 봤을 때 놓쳤던 연결고리도 발견했고, 줄거리를 다시 꼽씹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무엇보다도 눈물이 많이진 이 나이에 대충 내용을 다 알고 있어도 장면 장면에서 터져 나오는 눈물을 어떻게 주체할 수가 없습니다.

늙어서라기 보다는 공감인 것 같습니다. 가기 싫은 회사, 하지만 아직 다 크지도 않은 자식들을 바라보며 억지로 출근하는 모습은 비단 나만 해당되지는 않을 것입니다.

박동훈.

냉정하게 말하자면 재미없는 인간이고, 책임감은 넘쳐 흐릅니다. 여기도 잘 해야하고, 저기도 잘 해야하니 와이프의 불만은 쌓여만 갔을 것이고..... 박동훈의 와이프가 왜 자기 남편이 그토록 싫어하는 대학 후배와 바람이 났는지 드라마에서는 충분히 잘 보여줍니다.

나의 아저씨.

저는 결말이 멋진 작품을 좋아합니다. 슬픈 결말이건 해피엔딩이건 상관 없이 마무리가 깔끔한 작품이 좋습니다. 그런 점에서 '나의 아저씨'는 완벽한 작품입니다. 이렇게 완벽한 결말을 만들어 낸 작품은 두번다시 보기 힘들 것 같습니다.

지금 절반 가량 보고 있는데, 이런 상황이 좋기만 합니다.

다음화를 볼 수 있으니까. 그냥 전반적인 내용을 알고 있어도 보면 재미있고, 또한 눈물도 한 바가지 흘립니다. 그래서 좋습니다.

예쁘진 않지만, 아이유가 연기자의 길을 계속 갔으면 합니다. 그리고 이선균..... 시간이 지났지만, 다시 한 번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편안함에 이르렀기를.....

저는 제주로 이주를 꿈꾸고 있는 50대 초반 아저씨입니다. 제주 이주를 하기위해서 라디오도 제주라디오를 듣고, 제주에 관련된 많은 영상도 꼼꼼히 챙겨 보고 있습니다.

제주 맛집과 각종 정보를 소개해 주시는 유투버 에디씨도 잘 알고 있습니다. 많은 정보 항상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나의 아저씨'에서 감성을 건드리는 장면이 많이 나오는데 거기서 항상 흘러 나오는노래가 있습니다.

'어ㅓ른' 이라는 곡인데 언제 들어도 좋은 곡이라 생각합니다. 그 곡을 신청합니다.

늘 건강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