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 : 제주MBC 라디오 <라디오제주시대>
제주시 FM 97.9 서귀포시 FM 97.1 서부지역 FM 106.5 (18:05~19:00)
■ 진행 : 윤상범 아나운서
■ 일시 : 2020년 4월 8일(수)
■ 대담 : 박희수 후보

●윤상범> 이어서 역시 제주시 갑 선거구의 기호 9번입니다. 무소속 박희수 후보를 만나보도록 하죠. 안녕하십니까?

○박희수> 예. 안녕하십니까?

●윤> 예. 자, 이제 선거운동 막바지로 접어들고 있는데 하시면서 좀 힘드신 점은 없으신지요?

○박> 많죠.

●윤> 많습니까?

○박> 우선 제일 힘든게 저는 괜찮은데 제 주변의 분들이 아무래도 여론조사를 두 번씩이나 1등하다가 이제는 3등으로 내려와 버리고 또 전략공천 후유증 때문에 같이 도와준 분들의 상처가 너무 크다보니까 정말 좀 힘드네요.

●윤> 무소속으로 선거를 치른다는 것도 정말 쉽지가 않을 거 같습니다.

○박> 그렇죠. 그래도 뭐 많은 도민들이 현장에서 만나 보면은 상당히 많이 응원을 해주시고 또 그 아픔을 많이 달래 주시려고들 하시는 거 같아요. 그래서 힘이 납니다.

●윤> 알겠습니다.

○박> 충분히 역전시킬 수 있을 거 같아요.

●윤> 예. 오늘 여론조사 결과도 또 발표됐는데 좀 많이 올라갈 거라고 기대하십니까?

○박> 아니 아직 못 봤어요. 저는.

●윤> 오늘 저녁에 이제 발표가 될 건데.

○박> 아, 그렇습니까? 글쎄요. 도민들이 잘 선택하고 판단하시겠죠.

●윤> 예. 알겠습니다. 오늘 이제 여론조사라는 건 참고만 하는 거기 때문에.

○박> 그렇죠.

●윤> 그러면 이번에 갑 지역구에 출마를 하시는데 지역구 내 현안 중에서 시급히 해결해야 될 문제를 꼽으신다면 어떤 게 있을까요?

○박> 제가 제시한 것들이 몇가지 되는데 그중에 연동, 노형 교통난 하고 주차난, 그리고 또 서부지역에 축산악취 문제라든지 용담동 주변의 항공기 소음피해 지역에 대한 지원 강화, 이런 것들이 좀 중요하다고 봐야겠죠. 그런데 그중에서도 꼽으라면은 저는 지금은 조금 괜찮습니다만은 코로나가 끝나면은 관광객들이 많이 밀려오게 되고 그러면 연동, 노형 주변의 교통난, 주차난 아주 심각합니다. 그리고 드림타워 개설하게 되면 아마 교차로 주변은 아수라장이 되지 않겠는가, 많이 염려가 됩니다.

●윤> 예. 그 부분을 해결을 해야겠다라는 말씀이시구요.

○박> 예. 그렇죠.

●윤> 알겠습니다. 지난번에 얘기를 많이 못했던 공약들 위주로 오늘 좀 얘기를 해보려고 하는데요. 이번 주요 공약을 보니까 1차 산업 부흥을 위한 농촌 융복합산업 활성화를 이야기 하셨더라구요. 구체적인 내용을 좀 설명 부탁드릴까요?

○박> 사실 이 내용이 앞서가지고 국회의원 한사람이 이 일을 다하기는 사실은 비현실적이죠. 실현 가능성이 상당히 희박하다. 그러나 우리는 이런 정책적 대안을 제시함으로 인해서 집행하고 있는 제주도지사라든지 정부가 이런 것들에 대해서 현실적인 대안을 내놓고 또 실천해 나가기를 바라기 때문에 이런 공약을 내걸게 되었다는 점을 우선 말씀을 드립니다. 아마 뭐 솔직한 고백이라고 봐야죠. 이런 농촌 지역이 우선은 지금 현재의 문제가 어쨌든 농민들이 그렇게 고생해서 농사를 짓는데 비해가지고 지금까지 대한민국에서 농가 부채가 제주도가 제일 많습니다. 이런 문제는 우리가 정말 행정이든 정치하는 사람이든 크게 반성해가지고 뭔가 새로운 돌파구를 찾아야 되지 않겠는가. 1차 산업하고 그 다음에 식품가공산업, 제조업 그리고 이제 유통, 관광 그 다음 마케팅, 이런 것들을 갖다가 혼합해가지고, 융복합 해가지고 농촌 산업을 어쨌든 지금보다 낫도록 끌어 올려야 된다.

그리고 이제 그 밭작물에 대해 개통 출하를 좀 많이 끌어올려야 됩니다. 지금 비율에서 한 배 이상, 이렇게 개통 출하를 올리고 또 농협도 이제 수수료도 좀 낮추고 그 다음에 지금까지 편안하게 이렇게 하시는 거 보다는 마케팅하고 유통, 이쪽에 농협이 좀 많이 신경써주셔야 될 것 같습니다. 이런 것들을 통해가지고 우리 농가 소득을 좀 증대시킬 수 있지 않겠는가. 그리고 이제 또 친환경농업 이것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이후에 이제 제주 지하수 살리는 거와 관계되기 때문에. 그리고 또 친환경 농업이 농산물 최저보장제를 통한 친환경 농업을 하게 되면은 제가 볼 때는 틀림없이 성공할 수 있다. 우리 친환경 농산물을 해외로 수출하는 방안까지 검토해야 된다고 봅니다.

●윤> 솔직히 말씀하셨습니다. 의원 혼자서 다 할 수 있는 일은 아니고 마중물 역할을 하시겠다는 말씀이시고, 연관된 얘기가 될 텐데 반값 아파트 실현을 또 강조하신 공약이 있더라구요. 이 부분은 어떻게 구체적으로 하신다는 건지요?

○박> 이 부분은 아마 정부에서도 제가 이런 안을 내놓게 되면은 적극적으로 검토를 하지 않겠는가, 이렇게 생각을 하는데, 이것을 실행해 나가기 위해서는 우선 공동주택 토지 공개념에 관련된 타당성 여부에 대한 용역부터 추진이 돼야 될 겁니다. 그래서 그런 연구 용역을 통해가지고 타당성이 인정된다면 공동주택 특별법을 개정해가지고 이 법에 대한 구체적인 근거를 만들어야 될 겁니다. 지금 현재 우리나라의 대부분이 공동주택, 특히 아파트, 이런 경우에 정부에서 현재 시행하고 있는 것들은 대부분이 토지와 건물에 대한 임대 방식이고 실질적인 분양 형태는 별로 없습니다. 임대 방식이라는 것들은 토지의 가격이 상승하면 계속 올라가기 때문에 이게 사실은 서민들한테 큰 도움이 되지 못하고 또 무엇보다도 임대해서 들어가서 살 수 있는 기간이 20년, 30년, 뭐 10년부터 해가지고 50년까지인데, 50년은 기초생활수급자라든지 대부분 이제 아주 생활수준이 낮은 분들 대상으로 하다보니까 우리 일반적인 청년이나, 신혼부부, 서민들, 이런 분들에 대해서는 도움이 조금 덜 된다고 봐야죠.

●윤> 알겠습니다. 임대에서 이제 분양으로 개념을 바꿔가는 특별법 개정이 필요하다는 말씀이시구요.

○박> 그렇죠. 토지는 임대고 주택만 분양하는.

●윤> 예. 알겠습니다. 시간 많지 않은데 다른 공약 또 한 번 더 봐야죠. 제주의 미래 먹거리인 ‘생명산업’ 육성에도 힘써야 한다는 말씀을 하시면서 관련된 공약을 내신 걸로 알고 있는데 어떻게 구체적으로 살리신다는 것인지요?

○박> 생명산업 육성과 관련해가지고는 법적인 토대가 지금 기존에 마련돼 있는 것들이 있습니다. 이런 것들에 대해가지고 우리가 좀 더 보완을 해가지고, 특히 우리 제주도 같은 경우에는 다양한 식물, 곤충, 미생물, 종자, 유전자, 이런 것들이 있기 때문에 이런 것들을 좀 주목할 필요가 있다. 이 분야가 사실은 아직은 미개척 분야고 또 고부가가치가 있는 그런 분야입니다. 그래서 이런 것들은 무공해 산업이고 또 이제 대규모 일자리 창출도 가능한 그런 것들입니다. 그래서 이게 지금 현재 생명공학 연구 기반에 거의 한정해가지고 접근하고 있는데, 연구 개발뿐만이 아니고 앞으로 산업으로 육성시키는 그런 전략들이 필요합니다. 이런 것들도 역시 입법 활동하는 국회의원들 보다는 직접적으로 집행을 하는 행정부의 역할이 더 크다고 보겠습니다.

●윤> 그러면 행정부의 역할이 더 큰데 이것을 이제 자극할 수 있는 법안을 만들어서 더 촉진시킬 수 있도록 하시겠다. 이런 말씀이신건가요?

○박> 그렇죠. 어쨌든 국회의원 입장에서는 이런 법을 만들고 그리고 집행부로 하여금 여기에 이제 좀 많은 투자를 할 수 있도록 예산부터 배정해 나가는 역할, 국회의원 역할이라는 게 입법하고 예산감시 활동이기 때문에 그렇게 해나가면 충분히 가능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윤> 예. 알겠습니다. 후보님께서는 제주의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 생명산업을 굉장히 유망하게 보고 계시는 거 같습니다.

○박> 예.

●윤> 알겠습니다. 자, 마지막 질문이 될 거 같은데요. 만약에 후보님께서 국회의원이 되신다면은 여러가지 발의해야 될 법안들이 많이 있겠지마는 가장 먼저 하고 싶은 법안은 어떤 게 있을까요?

○박> 국회의원들이 지난 20대, 지금 현재 20대 국회의원들 하는 모습을 보면 국민들이 정말 많이 실망하고 그래서 국회의원들이 일하는 국회를 만들기 위해서는 국회의원 소환제가 반드시 이뤄져야 된다. 그리고 이제 우리 제주4.3특별법도 반드시 빨리 해야 된다. 이 두 가지는 제가 어떤 일이 있더라도 임기 내에 완수하도록, 저는 도민들께 여러 차례 약속드립니다마는 4.3특별법 같은 경우에는 제 임기 동안에 이게 이뤄지지 않으면은 저는 다음 국회 출마를 안 하겠습니다. 아예. 그런 비장한 각오를 갖고 있습니다.

●윤> 예. 알겠습니다. 자, 아까 뭐 처음에 좀 힘드시다고 말씀을 하셔서 선거운동 하시기가.

○박> 그래도 괜찮습니다.

●윤> 예. 남은 기간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마는 좀 더 힘내시고 다음 기회에 또 한 번 뵙도록 하죠.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박> 예. 감사합니다.

●윤> 제주시 갑 선거구의 기호 9번 무소속 박희수 후보까지 만나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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