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전문보기 (2019년3월28일~ 2023년7월10일)
1월 31일(금) [주간검색어] 중국 우한 교민이송/각 정당 인재영입 논란/KAL858기 추정 동체 발견/제주땅값 전국 유일 마이너스(장인정 아나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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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매주 금요일에 만나는 <장인정 아나운서의 주간검색어> 시간입니다.
오늘도 장인정 아나운서 스튜디오에 나왔습니다. 안녕하세요.
장> 안녕하세요, 장인정입니다.
윤> 그럼 이번 주엔 어떤 내용들이 뜨거운 이슈가 됐는지 궁금한데요,
첫 번째 검색어부터 알아보겠습니다.
1. 신종 코로나 확산 우한교민 이송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확산으로 전 세계의 불안감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감염증이 발생한 중국 우한지역에 체류 중이었던 한국인 교민 368명을 태운 전세기가 오늘 오전 김포공항에 도착했다. 이 중 발열 증상을 보인 사람들은 곧바로 병원에서 치료를 받게 되며 나머지 사람들은 2주간 격리 수용된다. 이런 가운데 국내 첫 2차 감염 확진자도 나오는 등 우려와 불안감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윤> 자세한 소식 들어보겠습니다.
장> 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확산 속도가 참 무섭습니다. 31일 0시 기준 중국의 확진자는 9692명이고 사망자는 213명이라고 발표됐습니다. 하루하루 확진자와 사망자가 증가하고 있는데요. 중국 뿐 만이 아니라 이제 세계적으로 확진자가 나오고 있고 또 2차 감염자도 발생을 하고 있어서 전 세계가 긴장하고 있습니다.
윤> WHO 는 비상사태도 선포했잖아요?
장> 그렇습니다. 바로 어제 세계보건기구는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를 선포했고요. 다만 이동과 교역의 제한을 권고하지는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이처럼 국제적 비상사태가 선포된 것은 이번이 6번째입니다. 이전에 2016년 지카 바이러스, 2019년 콩고민주공화국의 에볼라 때도 이뤄졌습니다.
윤> 이런 가운데 우한에 남아있던 한국 교민 이송도 이뤄졌죠 .
장> 그렇습니다. 원래 약속한 시간보다 늦춰지기도 하고 격리될 장소를 놓고 잡음도 있어서 우려의 목소리가 컸는데, 어쨌든 오늘 아침 8시쯤에 김포공항을 통해서 우리 교민 368명을 태운 전세기가 도착을 했습니다.
윤> 도착한 교민들의 상태는 어떤가요?
장> 네 우선 귀국자 가운데 12명은 우한 공항 검역 과정에서부터 증상을 보였고요, 또 김포공항 검역에서 추가로 증상을 보인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이들은 국립중앙의료원과 중앙대학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게 되고요. 그 외 증상이 없는 교민들은 정부가 준비한 버스를 타고 임시생활시설로 갔습니다. 200명은 충남 아산 경찰인재개발원 그리고 나머지 150명은 충북 진천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으로 가서 2주 동안 격리생활을 하게 됩니다.
윤> 이런 가운데 우리나라에서도 확진자가 자꾸 늘어나고 있고 또 무엇보다 2차 감염자도 발생했잖아요?
장> 그렇습니다. 바로 여섯 번째 확진자인데요. 56살 남성인데요. 지난 27일에 확진됐던 세 번째 감염자와 함께 강남에서 식사를 같이한 일상접촉자로 확인됐습니다. 그러니까 중국에 직접 방문한 적이 없는 국내에서 감염된 2차 감염 사례인 것이라 더 충격을 주었습니다. 2차 감염자 이후로도 확진자가 나오고 있어서 이 바이러스 확산을 막기위해 정부는 물론이고 일상생활에서도 더 신경을 써야겠습니다.
윤> 누리꾼 반응 살펴볼까요?
장> “교민들과 같이 타고 온 사람들은 2차감염 괜찮을지 걱정되네요” “정말 큰일이다 잠복기도 길고 무증상 전염도 가능한 2차 감염이 시작됐다 무섭다” “그래도 자가격리 잘 관리하고 있나보다 2차 감염 더 이상 안 나오길” “제발 마스크 좀 쓰고 다닙시다 옆 사람 마스크 안 쓰고 기침하는 거 보면 너무 불안합니다” “잠복기가 길어서 더 걱정이다” “벌어진 일보다 벌어질 일에 집중해서 잘 이겨냅시다” “설 전에 처음부터 중국발 비행기 금지 했으면 2차 감염도 없고 국민들도 불안에 떨지 않았을 텐데..” 라는 등의 불안해하는 누리꾼들의 댓글이 이어졌습니다.
윤> 그렇군요..그럼, 두 번째 검색어 알아보겠습니다.
2. 각 당들 인재영입
4.15 총선을 앞두고 각 당에서 앞다투어 인재영입에 열을 올리고 있다. 지난 30일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임오경 전 핸드볼 국가대표이자 서울시청 여자핸드볼팀 감독을 15번째 총선 인재로 영입했다. 자유한국당 또한 이미지 전략가 허은아 대표 등을 인재로 영입한 바 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이 2호로 영입했던 원종건은 데이트폭력 논란에 휩싸이며 영입 인재 자격을 자진반납하기도 하는 등 잡음도 이어지고 있다.
윤> 자세한 소식 전해주시죠?
장> 네 4.15 총선을 앞두고 더불어 민주당과 자유한국당 등 각 당이 인재영입에 열을 올리고 있는데요. 바로 어제였죠?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임오경 전 서울시청 여자 핸드볼팀 감독도 영입 인재로 이름을 올렸습니다. 임 전 감독은 영화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의 실제 인물로도 알려져서 화제가 됐던 인물입니다.
윤> 영입 이유도 발표했겠죠?
장> 네 이해찬 민주당 대표는 “임오경님은 스타플레이어로서의 명성도 명성이지만 지도자로서 발휘해온 능력도 있다며 팀워크를 만드는 데 큰 역량을 발휘해오셨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임 전 감독은 “코트에서 쓰러진 동료를 일으켰듯 고단한 국민들 손을 잡아 주는 정치인이 되겠다”라고 직접 입당 포부를 밝히기도 했습니다.
윤> 자유한국당도 인재영입에 집중하고 있죠?
장> 그렇습니다. 바로 오늘 발표된 인사도 있는데요. 한국지체장애인협회 이종성 사무총장이 자유한국당 제 8호 영입 인사로 발표가 됐습니다. 이 사무총장은 “ 그동안 한국당에서 몇 차례 제안을 받아 고민 끝에 수락하게 됐다며 제가 꿈꾸는 복지사회를 만들고 자유민주 국가발전을 위해 작은 힘이나마 기여할 수 있는 길이라 생각한다”라고 밝히면서 장애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특히 더 힘쓰겠다고 의지를 밝혔습니다.
윤> 그런데 늘 그랬듯이 이번에도 인재 영입에서 잡음이 있었죠 .
장> 그렇습니다. 이번에 가장 문제가 됐던 인물은 더불어민주당에서 영입 인재 2호로 발표했던 원종건씨인데요. 과거 느낌표라는 프로그램에서 시각장애인이었다가 각막 기증으로 눈을 뜬 어머니와 함께 출연하며 유명세를 떨친 인물입니다. 영입 당시 20대 남자 일명 이남자를 공략하기 위해서 야심차게 발표했던 인물이었습니다. 그런데 입당 이후 원종건의 전 여자친구라고 밝힌 사람의 글이 한 커뮤니티에 올라왔는데 이 글에서 데이트 폭력 등의 문제가 불거지게 된 겁니다.
윤> 결국 탈당을 했죠?
장> 그렇습니다. 지난 30일 결국 민주당을 탈당했습니다. 원종건씨는 논란이 된 것만으로도 당에 누를 끼쳤습니다. 그 자체로 죄송합니다라고 하면서 관련된 의혹에 대해서는 사실이 아니라며 법적인 절차를 밟겠다고 밝혔습니다.
윤> 누리꾼 반응 살펴볼까요?
장> “임오경씨 진짜 팬이었는데 응원하겠습니다 파이팅” “우생순 보고 감동받았는데 기대하겠습니다” “그냥 핸드볼 발전에 힘을 보태는 게 나을 것 같은데.. 정치에 대해서 과연 잘 알까?” “아니 무슨 국회의원이 감동스토리 대결인가?” “감정에 호소하는 이미지 정치 말고 전문가 중 도덕성을 검증해 기용하면 좋겠다” 원종건 탈당에 대해서는 “당사자만 사퇴한다고 될까? 영입한 사람 심사한 사람도 사퇴해야하는 거 아닌가?” “정말 위선자다” “한때 좋아했던 인물인데 기대했던 만큼 실망도 더 크다” 라는 등의 반응이 있었습니다.
윤> 그렇군요..그럼, 세 번째 검색어 알아보겠습니다.
3. KAL858기 동체발견
#지난 23일 MBC는 특별취재팀이 미얀마 동남쪽 해저에서 1987년 미얀마 상공에서 실종된 KAL858기로 추정되는 동체를 발견했다고 보도했다. 취재진은 수중카메라로 동체 잔해로 추정되는 4개의 물체를 촬영했으며 전문가 분석 결과 KAL858기의 엔진과 날개로 추정된다고 결론지었다. 이에 따라 희생자 가족들은 동체 인양 및 정부 조사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
윤> 우선 이 KAL 858기에 대한 설명부터 해주시죠?
장> 네 이 KAL 858기는 1987년 11월 29일 이라크 바그다드에서 출발해 서울로 향하다가 인도양 상공에서 사라졌습니다. 탑승객과 승무원 전원이 실종됐는데요. 당시 전두환 정부는 유해나 유품을 한 점도 발견하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런데 이번 보도로 다시 재규명을 받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는 건데요.
윤> 네. 그 보도 내용은 어떤 건가요?
장> 네 MBC 뉴스데스크 특별취재팀의 보도인데요. 미얀마 동남쪽 안다만의 50m 해저에서 KAL 858기로 추정되는 동체를 발견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취재진은 수중카메라를 넣어서 동체 잔해로 추정되는 4개의 물체를 촬영했는데요. 영상분석 전문가들에게 의뢰한 결과 이 잔해가 해당 기체의 엔진과 날개로 추정된다고 결론지었습니다.
윤> 그런데 사실 이 KAL 858기는 당초 김현희의 폭파에 의한 실종이라고 알려진 폭파사고잖아요 .
장> 그렇습니다. 그런데 원래 이 실종 가족회와 진상규명 대책본부는 폭파 사고 당시 쓰인 폭발물이 북한에 존재하지 않았고 주범인 김현희의 진술은 거짓이라고 주장을 해왔습니다. 선거 승리를 위해서 폭파사건으로 조작한 것 아니냐 이런 의혹을 제기해왔었죠. 그런데 이후 참여정부 시절 국가정보원 과거사건 진실규명을 통한 발전위원회가 재조사를 벌였는데 조작이 아니라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윤> 그럼 이번 보도 내용으로 재규명을 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겠네요. 실종자 가족들의 입장은 어떤가요?
장> KAL858기 가족회와 진상규명위원회는 지난 30일 광화문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는데요. “정부는 최근 미얀마 앞바다에서 발견된 KAL858기 추정 동체를 즉각 인양하고 조사해야 한다”라고 주장했습니다. 이들은 청와대 시민사회수석실 등 정부 관계부처에 청원서를 제출하겠다고도 밝혔습니다.
윤> 누리꾼 반응 살펴볼까요?
장> “지금이라도 정부에서 나서서 전면 재조사해야한다” “폭팔된 비행기가 화면상으로는 멀쩡한 것 같은데” “당시 산에서 발견되지 않았다면 당연 바다일 거라는 생각은 안해봤나” “충분히 조작 가능성이 있다. 노후된 여객기라 단순 고장으로 떨어졌을 수도 있다” “조작인 것 밝혀지면 책임질 사람들 다 책임져야할 텐데 어떻게 하려나” “그런데 만약 아니면 보도한 기자들도 책임져야하는 것 아닌가” “선거철이 다가오는구나 30년전 사라진 비행기까지 언급되는 걸 보면” “왜 지금 이런 기사가 나오는 건지도 의문이긴 하다” 라는 등의 반응이 있었습니다.
윤> 그렇군요..이제 마지막 검색어 알아보겠습니다.
4. 제주 땅값 전국 유일 마이너스
제주지역 땅값이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유일하게 하락세를 보였는데 제주지역 땅값이 하락한 것은 2008년 이후 11년만이다. 지난 27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19년 전국 지가는 평균 3.92% 상승했는데 제주 지역은 –1.74%로 전국에서 유일하게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윤> 자세한 소식 전해주시죠?
장> 지난 27일 국토교통부가 ‘2019년 연간 지가변동률’을 발표했는데요. 이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의 땅값 상승률은 평균 3.92%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전년 그러니까 2018년 4.58%보다 0.66% 줄어든 수치인데요. 그런데 전국 17개 광역시도 가운데 유일하게 제주지역만 하락했습니다. 서울이 5.29%로 상승폭이 가장 컸고 광주 4.77 부산 3.76 울산 0.5%등 모두 상승했는데 제주는 마이너스 1.77%를 기록했습니다.
윤> 이렇게 하락을 한 게 얼마만이라고요?
장> 11년만입니다. 지난 2008년 마이너스 0.02%로 하락을 한 이후 계속 상승해왔다가 2019년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습니다.
윤> 사실 그 11년 사이 상승폭이 상당히 컸었잖아요 .
장> 그렇습니다. 특히나 지난 2016년에는 인구 유입과 관광객 증가 그리고 제2공항 건설 추진 계획이 더해지면서 무려 8.33%로 치솟기도 했었습니다.
윤> 그 이후로는 상승폭은 좀 줄었었죠?
장> 네. 이후 사드 사태로 중국 관광객이 줄기도 했었고요. 자연스레 투자도 줄면서 2017년에 상승률은 5.46% 2018년엔 4.99%로 상승폭이 줄었습니다. 그러다가 2019년 마이너스까지 기록을 한 겁니다.
윤> 하락폭이 큰건데 그 이유는 뭘까요?
장> 국토교통부는 “제 2공항 개발사업 진행 부진 그리고 부동산 고점 인식으로 투자와 실수요가 위축됐으며 경기 침체 등 매수 심리와 투자수요가 위축된 점도 영향을 미쳤다”라고 평가했습니다.
윤> 누리꾼 반응은 어떤가요?
장> “어차피 지난 10년 동안 제주 부동산 급등 기간에 돈 많이 벌었지 부동산 급등으로 곤란해진 제주도민도 있었지만 전체적으로 보면 돈이 많이 돌았으니 손해는 아니었다” “땅값, 집값 떨어진다고 내 것 되지는 않더라 심적으로만 행복할 뿐” “평생 땅 팔 생각도 이유도 없이 그냥 평범하게 살 도민들은 재산세만 축내는 땅값 더 떨어져야 산다. 사고팔고 하면서 재산 증식의 도구로 땅과 집을 투기하는 부동산투기꾼들이 망해야 제주도가 산다” “오르다 안오르다 하는 게 정상이지 11년 동안 계속 오른 게 더 이상한 거 아닌가?” “제주 경제가 위축됐다는 증거일 텐데... 빨리 추진 될 것들이 돼야할 텐데” 라는 등의 부정적인 시각과 긍정적인 시각이 공존했습니다.
윤> 오늘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지금까지 장인정 아나운서와 함께 했습니다.
다음 주에 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장> 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