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전문보기 (2019년3월28일~ 2023년7월10일)
2월 19일(금) [주간검색어] 1)자매 배구선수 학폭 논란 2)일본군 위안부, 국제법 판결 추진 3)공무원 부친상 거짓말 4)제주 특급호텔 유리창 알몸 노출 논란(장인정 아나운서)
◇ 인터뷰 전문보기 자료에 대한 저작권은 제주MBC에 있습니다. 전문 게재나 인터뷰 내용을 인용할 경우, 채널명과 정확한 프로그램명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이 프리뷰는 실제 방송 원고가 아닌 사전 원고로 작성된 것으로 실제 방송과는 차이가 있을 수 있음을 양해 바랍니다.
지> 매주 금요일에 만나는 <장인정 아나운서의 주간검색어> 시간입니다.
오늘도 장인정 아나운서 스튜디오에 나왔습니다. 안녕하세요.
장> 안녕하세요, 장인정입니다.
지> 그럼 이번 주엔 어떤 내용들이 뜨거운 이슈가 됐는지 궁금한데요,
첫 번째 검색어부터 알아보겠습니다.
1. 배구선수 이재영 이다영 자매 학폭 논란
여자프로배구 흥국생명의 이다영, 이재영 쌍둥이 자매의 학교 폭력 사건이 폭로돼
파문이 커지고 있다. 함께 훈련을 했다고 밝힌 한 누리꾼의 폭로글로 시작돼, 함께 중학교 배구부에서 뛴 딸의 학부모의 자매의 어머니 관여와 관련한 폭로글도 올라와 비난이 거세졌다. 이에 흥국생명은 자매를 무기한 출전 정지 처분하고 대한민국배구협회도 둘의 국가대표 자격을 박탈했다.
지> 자세한 소식 전해주시죠
장> 지난 10일 인터넷 한 커뮤니티 게시판에 흥국생명에서 뛰고 있는 이재영, 이다영 선수에게 중학교 시절 학교 폭력을 당했다는 폭로 글이 올라왔습니다. 글 내용을 보면 가해자는 가해자의 말을 거절하자 칼을 가져와 협박을 하고 부모님 욕을 하거나 강제로 돈을 걷고 배를 꼬집거나 입을 때리는 등의 폭력을 일삼았습니다.
지> 최초 폭로 글 이후로도 계속 다른 글들도 올라왔잖아요?
장> 그렇습니다. 사흘 후 13일 추가 폭로가 나왔는데 빨래도 동료나 후배 할 것 없이 시키고 틈만 나면 무시하고 욕하고 툭툭 쳤다 이런 글이 올라왔고요, 또 피해 증언은 학부모에게서도 나왔습니다. 쌍둥이 자매와 함께 중학교 배구부에서 뛴 딸의 학부모라고 소개한 누리꾼의 글에는 쌍둥이만 서로 올리고 때리고 둘만 하는 배구라는 소리를 여러번 들었고 쌍둥이 자매의 엄마 김경희 씨가 언니에게 공을 올려라, 라고 코치하는 소리를 들었다고 써 있었습니다.
지> 쌍둥이 자매의 어머니 김경희씨도 배구선수 출신이잖아요?
장> 그렇습니다. 1988년 서울올림픽에서 한국 여자대표팀 주전 세터로 뛰었던 선수였습니다. 지난해에는 배구협회로부터 장한 어버이상도 받았었는데 배구협회는 이 상을 취소한다고 발표하기도 했습니다. 또 흥국생명 훈련을 참관했다 이런 의혹도 있었는데 우선 흥국생명 측은 이런 의혹은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지> 결국 두 선수는 출전 정지를 받았죠?
장> 그렇습니다. 무기한 출장 정지 징계가 내려졌고 또 배구협회는 둘의 국가대표 자격도 박탈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일부 두 선수의 열성 팬들이 선수를 응원하면서 2차 가해도 벌어지고 있습니다. 피해자는 꼭 이렇게 언론에 제보를 해야 했나 정당방위한 건 아닐지 모르겠다. 과거에는 폭력이 다반사였다 복귀해야한다 이런 식으로 옹호하는 사람들도 있어서 논란이 되었습니다. 이런 일부 열성 팬들의 반응은 단순한 응원을 넘어서서 피해자를 향한 2차 가해로 이어지고 있어서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지> 누리꾼 반응 살펴볼까요?
장> “과거에는 다반사라고 인정하고 넘어가면 과거 전쟁때 위안부 문제도 다반사라고 넘어가도 된다는 것과 같은 이치 아닌가요? 반성부터가 먼저죠” “아무리 팔이 안으로 굽는다고는 하지만 팬분들도 너무하네요” “모든 선수는 실력보다 인성이 먼저여야 합니다” “음 검객 배구선수라니 영화 시나리오로 써도 될 것 같네요” “과연 배구계만 그랬을까요?” “과거뿐만 아니라 아직도 현재진행중일 것 같네요” 라는 등의 목소리가 있었습니다.
지> 그렇군요..자, 두 번째 검색어 알아보겠습니다.
2. 일본군 위안부 문제, 국제사법재판소(ICJ) 추진위 기자회견
일본군 위안부를 매춘불 규정하고 간토 조선인 학살도 부정하는 논문을 하버드대 마크 램지어 교수를 둘러싼 논란이 커지고 있다. 이런 주장은 한국을 넘어 국제적으로도 논란이 되고 있는데 램지어 교수는 논문 내용을 수정할 생각이 없다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 할머니는 지난 16일 기자회견에서 위안부 문제를 국제사법재판소에서 국제법으로 판결 받게 해달라고 호소했다.
지> 자세한 소식 전해주시죠
장> 미국 하버드대학교의 마크 램지어 교수가 그의 논문에서 왜곡된 주장을 펼쳤습니다. 조선인 위안부와 일본인 위안부가 모두 공인된 매춘부이고 일본에 의해 납치돼 매춘을 강요받은 성노예가 아니라고 논문에서 주장했습니다. 또 다른 논문에서 간토 조선인 학살도 조선인이 범죄를 저질러서 대응한 것이다, 숫자가 부풀려졌다고 뚜렷한 근거 없이 이런 주장을 펼쳤습니다. 이를 두고 우리나라에서는 물론이고 국제적으로도 비난을 받고 있는 상황입니다.
지> 이 마크 램지어 교수는 어떤 사람인가요?
장> 네 램지어 교수는 일본 전범기업인 미쓰비시의 지원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고요. 하버드대 로스쿨 홈페이지에 공식직함도 미쓰비시 일본 법학 교수라고 표기되어 있습니다.
지> 논문 철회 운동이 진행 중이죠?
장> 그렇습니다. 미 동북부 한인연합회 등은 전날 세계 최대 규모의 청원 사이트인 ‘체인지’에 청원을 올리고 역사 왜곡 논문을 강력히 규탄하며 해당 논문의 즉각적인 철회와 진정성 있는 사과를 촉구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연합회는 뉴저지주의 한 위안부 기림비 앞에서 역사왜곡 논문 철회 촉구 궐기대회도 열었습니다.
지> 램지어 교수는 사과했나요? 어떤 반응이죠?
장> 사과는 하지 않았습니다. 사과는커녕 오히려 주장을 굽히지 않고 있습니다. 학술적 근거를 제시해달라는 질문에는 이미 글로 다 말했다면서 논문 내용을 수정할 생각이 없음을 밝혔습니다.
지> 이런 가운데 이용수 할머니는 위안부 문제의 국제법 판결을 촉구했죠?
장> 그렇습니다. 지난 16일 오전 일본군 위안부 문제 국제사법재판소 추진위원회는 기자회견을 열었는데요.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 할머니는 위안부 문제를 ICJ 국제사법재판소에서 국제법으로 판결 받게 해달라고 호소했습니다. 금전적 배상이 아니라 과거 행위에 대한 사죄 및 책임 인정은 국내 소송만으로는 부족하다는 취지입니다. 이용수 할머님께서는 역사의 산증인이 이렇게 살아있지 않냐, 이제 시간이 없다, 제가 먼저 돌아가신 할머니들께 가서 뭐라고 하겠느냐고 호소하셨습니다.
지> 누리꾼 반응 살펴볼까요?
장> “나라가 힘이 없으니 저런 나쁜 사람이 다 설쳐대네요” “외교부나 정부는 뭐하는 건가 나라차원에서 항의해야 하는 거 아닌가?” “저 논문에 학술적으로 반박하는 논문을 쓰면 되는 거 아닌가요? 우리나라 역사 전문가들 어디 가셨나요” “하버드대 교수라고해서 다 똑똑하고 지혜로운 건 아니구나” “돈에 양심과 정신을 팔았군요” “우리도 논문에는 논문으로 대응합시다, 반박할 자료 빨리 보내세요” “일본 극우 로비의 힘이네요. 그 돈맛에 누군가는 영혼을 파는 거고” 라는 등의 목소리가 있었습니다.
지> 그렇군요..자, 세 번째 검색어 알아보겠습니다.
3. 공무원 부친상 거짓말
서울시 송파구청의 한 공무원이 부친상을 당했다고 주변에 알려 조의금을 받았지만 실제로는 작은 아버지가 돌아가신 것으로 드러나 논란을 낳고 있다. 송파구청 소속 공무원 A씨는 지난달 말 내부 직원 게시판에 부친상 부고를 올렸으며 일부 동료들은 지방의 빈소에 직접 찾아가 조문도 했다. 하지만 며칠 뒤 숙부상이었다는 게 알려지며 구청은 감사를 시작했고 징계를 검토 중에 있다.
지> 자세한 소식 전해주시죠
장> 네 서울 송파구청의 한 공무원이 부친상이 아닌 작은 아버지상을 부친상으로 알려 논란이 되었습니다. 송파구청 소속 공무원 A씨는 지난달 말에 내부 직원 게시판에 부친상 부고를 올렸는데요. 동료들은 조의금을 냈고 또 일부 동료들은 지방에 차려진 빈소에 직접 찾아가서 조문을 했다고 합니다.
지> 그러다가 뒤늦게 부친상이 아닌 숙부상이란 게 밝혀진 건가요?
장> 그렇습니다. 며칠 뒤에 부친상이 아닌 숙부상을 당한 것이었단 사실을 구청 직원들이 알게 되면서 논란이 일었습니다.
지> 이런 경우 뭐 어떻게 되는 거죠?
장> 우선 구청 측은 감사를 진행하고 있고요 징계를 검토한다고 밝혔습니다. 조사 중에 A씨는 아버지처럼 생각하고 모셔온 숙부여서 부친상으로 알린 것이다, 라고 했다고 합니다. 또 구청 관계자는 실제 이 직원이 상주처럼 역할을 했고 일부 장례비용도 치르기도 한 것으로 확인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공무원이 지켜야 할 도덕성과 기준에 벗어난다는 점은 문제라고 말했습니다.
지> 누리꾼 반응은 어땠나요?
장> “참 세상에 별의별 거짓말이 다 있네요” “아버지 같은 숙부는 이해가 되지만 그렇다고 부친상으로 올리는 건 아니죠” “상식이 통하는 세상이 왔으면 좋겠네요 정치인들이 저러니 닮아가는 건가요” “진짜 부친에게는 불효자식인거 아닌가요..” “세상에 이런 일이..” “이 사람은 과연 거짓말 친게 한 두건일까요 조사 확실히 해봐야겠네요” 라는 등의 반응이 있었습니다.
지> 그렇군요..자, 마지막 네 번째 검색어 알아보겠습니다.
4. 제주 특급호텔 유리창으로 알몸 노출돼 논란
제주 서귀포시 한 특급 호텔 사우나에서 경치를 감상할 수 있도록 만든 유리창이 밖에서도 들여다보여 논란이 일었다. 최근 제주도로 신혼여행을 다녀왔다는 한 누리꾼이 커뮤니티에 많은 사람 앞에서 알몸으로 샤워하는 수모를 겪었다는 게시물을 올렸는데 호텔 측에 문의 했지만 실수로 블라인드를 내리지 않았다며 계속 항의하자 영업방해로 경찰을 불렀다고 주장했다. 호텔 측은 뒤늦게 사과문을 올렸지만 초기 잘못된 대응과 뒤늦은 사과문에 논란은 가라앉지 않고 있다.
지> 자세한 소식 전해주시죠
장> 지난 달 문을 연 제주 서귀포시의 한 특급 호텔 사우나에서 경치를 감상할 수 있도록 만든 유리창이 밖에서도 훤히 들여다보이게 만들어졌습니다.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최근 제주도로 신혼여행을 다녀왔다는 누리꾼의 글이 올라왔는데요. 전면 유리창으로 된 스위트룸 전용 사우나가 외부에서도 보여서 많은 사람 앞에서 알몸으로 샤워하는 수모를 겪었다는 게시글이었습니다. 당시 불안감에 호텔에 문의를 했지만 밖에서 안을 볼 수 없게 하는 미러코팅이 돼 있어 괜찮다는 호텔의 말을 믿었다고 합니다.
지> 그런데, 창에 비친다는 사실을 어떻게 알게 된 거죠?
장> 호텔 주변을 산책하다가 무심결에 올려다봤는데 사우나 창문 너머로 내부 온도계 글씨가 보일 정도로 창문이 투명하다는 걸 알게 됐다고 합니다. 그래서 호텔 측에 바로 문의를 했는데 낮엔 미러코팅 때문에 안 보이고 저녁엔 블라인드를 내린다고 설명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정작 이들이 이용했던 저녁 시간에도 블라인드를 내리지 않았다고 항의를 했다고 합니다.
지> 호텔 측은 어떻게 이야기 했나요?
장> 호텔 측은 투숙객들이 계속 항의를 하자 영업 방해로 경찰을 불렸다고 합니다. 이 신혼부부는 충격으로 인해 정신과 치료까지 받고 있다고 합니다.
지> 누리꾼 반응 살펴볼까요?
장> “저 사과문에 진정한 반성이 있는 건가요?” “영업방해로 경찰신고라니 저런 호텔 왜 가겠나” “끝까지 이상 없다고 우기는 건 또 어떤 경우지?” “불매운동 해야 정신 차리려나? 코로나 때문에 제주도에 관광객 많아서 손님 귀한 줄 모르네” “정신적 피해보상 해줘야 하는 거 아닌가요” “사무실 건물들도 창 외부에서 보이는 화장실 은근히 엄청 많습니다” “고의로 그런 게 아닌가 의심되네요” 라는 등의 목소리가 있었습니다.
지> 오늘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지금까지 장인정 아나운서와 함께 했습니다.
다음 시간에 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장> 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