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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시 05분

인터뷰 전문보기 (2019년3월28일~ 2023년7월10일)

2월 26일(금) [주간검색어] 유튜버 제친 의사/쿠팡의 황당한 배송/3.1절 집회/바람이 불어오는 곳~화성/전국에서 제주만 유일하게 줄어든 것/제주도테니스협회 보조금 의혹(장인정 아나운서)

◇ 인터뷰 전문보기 자료에 대한 저작권은 제주MBC에 있습니다. 전문 게재나 인터뷰 내용을 인용할 경우, 채널명과 정확한 프로그램명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이 프리뷰는 실제 방송 원고가 아닌 사전 원고로 작성된 것으로 실제 방송과는 차이가 있을 수 있음을 양해 바랍니다.


윤> 매주 금요일에 만나는 <장인정 아나운서의 주간검색어> 시간입니다.

오늘도 장인정 아나운서 스튜디오에 나왔습니다. 안녕하세요.

장> 안녕하세요, 장인정입니다.

윤> 이번 주엔 어떤 내용들이 뜨거운 이슈가 됐는지 궁금한데요,

자, 첫 번째 검색어는 뭔가요.

장> ‘유튜버 제친 의사’입니다.

윤> 어떤 내용인지 소개해 주시죠.

장> 2020년 학생들의 장래희망 조사에서 의사가 교사나 크리에이터를 제치고 2위에 올랐습니다. 중학생에서도 의사 2위 간호사도 순위권에 들었고요 고등학생들은 간호사가 2위에 올랐습니다.

윤> 주로 의료계통 종사자가 높은 순위를 기록한 거네요.

장> 그렇습니다. 아무래도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의사 간호사 외에도 의료계통 관련직이 높은 순위를 기록한 것 같습니다. 이 조사는 교육부와 한국직업능력개발원이 지난해 7월부터 10월까지 초중고생 2만여 명, 학부모 만5천여 명, 교원 3천여 명을 대상으로 실시했습니다.

윤> 그렇다면, 1위가 뭔지 궁금한데요.

장> 네 초등학생들 사이에서 1위가 운동선수였습니다. 그리고 중고생들 사이에서는 교사가 1위 직업에 올랐습니다. 초등학생들에 비해 중학생, 고등학생으로 갈수록 안정적인 직업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예를 들어, 크리에이터, 프로게이머 등은 초등학생들 사이에선 인기 직종인데, 중고등학생들에겐 경찰관, 군인 등이 인기 직업으로 올랐습니다.

윤> 그렇군요..두 번째 검색어 알아보겠습니다. 어떤 건가요.

장> ‘쿠팡의 황당한 배송’으로 정해 봤습니다.

윤> 무슨 일인가요.

장> 한 소비자가 지난 15일, 쿠팡에서 544만 5천원을 주고 애플의 맥북 프로를 구매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다음 날 도착한 상품을 열어보고 깜짝 놀랐다는데요. 포장 상자 안에 맥북 프로 대신 실제 제품과 모양과 크기가 같은 철판이 들어 있었기 때문입니다. 앞면에는 애플의 로고까지 똑같이 그려져 있었습니다.

윤> 어떻게 이런 일이 일어난 거죠.

장> 쿠팡 측에 따르면 최근 누군가 맥북 프로 2개를 구매하고 나서 제품만 빼내고 재포장한 후 모두 반품했다고 합니다. 검수 과정을 거쳤지만 포장 상태가 완벽해서 이 철판이 새 상품으로 인지돼 피해자에게 재판매 된 것이죠. 그러니까 누군가 이런 반품 정책을 악용한 것입니다. 쿠팡측은 법적 조치를 검토 중이라며 쿠팡도 피해자라고 주장했습니다.

윤> 하지만 꼼꼼히 검수하지 않은 건 쿠팡 측의 잘못 아닐까요.

장> 맞습니다. 소비자들 역시 쿠팡의 검수와 판매 과정이 미흡했다고 질책했습니다. 그리고 반품되었던 상품을 팔 땐 이에 대해 언급을 해야 하는데 그런 것 없이 새 제품으로만 설명했다고 합니다. 쿠팡은 재발 방지에 힘쓰겠다고 밝혔는데요, 소비자들이 믿고 이용할 수 있도록 반드시 이런 일이 다시는 일어나지 않아야겠습니다.

윤> 그렇군요..다음 검색어는요?

장> ‘3.1절 집회’입니다.

윤> 자세히 내용 전해주시죠.

장> 다가오는 월요일은 3.1절입니다. 3.1절에 일부 보수단체들이 광화문광장에서 집회를 준비 중이라고 합니다.

윤> 코로나19 상황 때문에 단체 집회는 금지돼 있지 않나요.

장> 그렇습니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현재 서울시 전역에서 10인 이상 집회가 금지돼 있고, 특히 광화문광장은 집회금지구역으로 설정돼있다며 위법 시 엄정 대응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윤> 지난번 8.15 광복절 집회가 코로나19 대규모 재확산의 불씨가 됐었잖아요.

장> 그렇습니다. 정세균 국무총리도 아직 3차 유행이 끝나지 않았고 따뜻한 봄이 다가오면서 주말이면 외출과 이동이 늘고 있어서 도심권 집회가 코로나19 재확산의 불씨가 되기에 충분한 여건이라고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윤> 그렇군요.. 이제 네 번째인가요, 뭐죠?

장> ‘바람이 불어오는 곳~ 화성’입니다.

윤> 어떤 소식인가요.

장> 퍼서비어런스 아시나요? 화성 표면을 파노라마 이미지로 찍을 수 있는 카메라와 물질의 화학적 분석을 할 수 있는 슈퍼캠을 장착한 퍼서비어런스가 지난해 7월 30일 발사된 이후 7개월 만에 화성에 무사히 안착했습니다.

윤> 그런데 바람 소리까지 보내왔나 보네요.

장> 그렇습니다. 화성에 착륙한 퍼서비어런스가 2대의 마이크로 녹음해서 지구에 보내온 파일에는 화성의 바람 소리가 담겨있습니다. 기계음 사이로 희미하게 들리긴 하지만 기계음을 제거해 보니 바람 소리가 또렷하게 들린 겁니다.

윤> 그렇다면 화성에도 기상 현상이 있다는 건가요.

장> 화성에는 희박하지만 대기가 있습니다. 그래서 기상현상도 존재하고 바람도 분다고 합니다. 퍼서비어런스는 앞으로 2년 동안 화성 토양과 암석을 채집하고 화성의 생명체 흔적을 찾아내는 임무를 수행한다고 하니까요 앞으로 들려오는 화성 소식에 관심 가져봐야겠습니다.

윤> 일론머스크는 사람들의 화성 이주도 현실화 시키겠다 이런 꿈을 밝히기도 했는데, 유인탐사는 언제쯤 가능해질까요.

장> 우선 가장 앞선 기술력을 가진 나사는 2035년쯤 인간 유인 화성탐사를 추진한다고 하는데요. 그런데 전문가들은 유인탐사까지 시간이 더 걸릴 거라고 예상하고 있습니다. 우선 무인탐사로 화성 환경에 대해서 검증이 이뤄져야 하고, 화성의 극한 환경을 견딜 인프라도 구축해야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기압 문제로 인해서 실제 인류가 거주하기에는 사실상 불가능한 환경이라고 합니다.

윤> 그렇군요.. 다섯 번째 검색어네요, 어떤 내용이죠?

장> ‘전국에서 제주만 유일하게 줄어든 것’입니다.

윤: 그게 뭔지 궁금한데요.

장> 바로 인구 천 명 당 사망자 수입니다. 전국에서 제주만 유일하게 줄었다고 하는데요. 통계청이 지난 24일 발표한 ‘2020년 인구동향조사 출생 및 사망통계 잠정 결과’에 따르면 2020년 제주 인구 천 명 당 사망자는 5.9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전년에는 6명이었는데 0.1명 줄어든 것입니다. 무엇보다 다른 지역은 모두 증가했는데 제주만 감소했습니다.

윤> 그러면, 출생아 수는 어떤가요.

장> 작년 제주 출생아는 4천명으로 전년대비 5백 명 정도 감소했고요. 출생아와 사망자를 토대로 산출하는 자연증가율은 0%로 보합세였습니다.

윤> 사실 전국적으로 인구가 자연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잖아요.

장> 그렇습니다. 지난해 우리나라 인구는 3만 2700명 정도 자연 감소해, 지난 1970년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처음으로 출생아보다 사망자가 많았습니다. 그렇지만 17개 시도 중에서 자연증가를 기록한 곳도 있습니다. 경기가 만 4900명으로 가장 많았고요. 이어 세종, 서울, 울산, 인천 순이었습니다. 이렇게 5곳만 자연증가를 기록했습니다.

윤> 그렇군요.. 이번 주 마지막 검색어인데요, 뭐죠?

장> ‘제주도테니스협회 보조금 의혹’입니다.

윤> 무슨 일이 있었던 건가요.

장> 제주도테니스협회에서 보조금을 부당하게 사용했다는 의혹이 불거졌습니다. 경찰이 관련 서류를 확보하고 수사 착수 여부를 검토 중이라고 하는데요. 경찰이 확보한 관련 서류는 테니스협회가 보관 중이던 4년치 결산 자료입니다. 해당 장부에는 17년도부터 20년까지 국제대회와 도지사기 대회와 관련해서 보조금 지급과 정산 내역 등이 담겨있는 걸로 전해졌습니다.

윤> 보통 어느 정도의 보조금을 받아 왔나요.

장> 통상 국제대회의 경우, 1개 대회에 2천만 원 안팎이고, 국내대회는 5백만 원 안팎의 보조금을 지원받아 왔습니다.

윤> 그런데 아직 정식 수사는 시작되지 않은 건가요.

장> 그렇습니다. 경찰 관계자에 따르면 아직 정식 내사나 수사가 착수된 건 아니라면서 자세한 언급은 피했습니다.

윤> 오늘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지금까지 장인정 아나운서와 함께 했습니다.

다음 시간에 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장> 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