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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시 05분

인터뷰 전문보기 (2019년3월28일~ 2023년7월10일)

12월 10일(목) 탐나는전 발행에 대한 소상공인의 기대와 내년예산 삭감에 대한 우려 (제주도 소상공인 연합회 박인철 회장)

■ 방송 : 제주MBC 라디오 <라디오제주시대>

         제주시 FM 97.9 서귀포시 FM 97.1 서부지역 FM 106.5 (18:05~19:00)

■ 진행 : 윤상범 아나운서

■ 일시 : 2020년 12월 10일(목)

■ 대담 : 박인철 회장

◇ 인터뷰 전문보기 자료에 대한 저작권은 제주MBC에 있습니다. 전문 게재나 인터뷰 내용을 인용할 경우, 채널명과 정확한 프로그램명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윤상범> 지난달 30일부터 제주 지역 화폐 탐나는전이 발행되고 있습니다. 아직 초반이긴 한데 가맹점 문제 또 이용 불편 등의 문제점도 일부에서 나오고 있는 거 같구요. 그리고 또 내년도 예산과 관련된 문제도 있습니다. 오늘은 제주도 소상공인 연합회 박인철 회장을 연결해서 관련된 이야기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지금 전화 연결 돼 있는데요. 안녕하십니까?

○박인철> 네. 안녕하세요.

●윤> 예. 말씀드린 대로 탐나는전이 발행이 됐습니다. 탐나는전에 대해서 소상공인들의 기대감은 좀 어떠신지 일단 궁금하네요.

○박> 네. 코로나 19로 제주 지역 경제와 소상공인 분들이 침체된 경기를 회복할 수 있는 마중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아주 큰 기대를 하고 있습니다.

●윤> 상인들께서는 이것이 지역 경제 활성에 그래도 도움이 될 것이다. 이렇게 기대를 하고 계시는 거군요?

○박> 네.

●윤> 예. 근데 일단 발행은 시작됐는데 지난 8일 현재 탐나는전 가맹점을 모집을 해봤는데 한 9천 300여 건의 신청이 접수가 됐다고 하더라구요. 그러니까 이게 많이 된 거냐. 아니면 아직 저조한 거냐. 평가가 갈리던데 여기에 대해선 어떻게 보십니까?

○박> 네. 아주 좋으신 말씀인데요. 생각하시는 분에 따라 긍정하고 부정으로 평가할 수 있는데요. 지금 현재 해당 업체나 관계 기관에서 큰 홍보 없이 10일 만에 만 건에 가까운 것은 큰 효과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이 부분은 소상공인 분들이 그만큼 지대한 관심을 갖고 있다는 얘기입니다. 빠른 시일 내에 해당 업체와 관계 기관에서 많은 소상공인들이 가입할 수 있도록 노력 해주시면은 감사하겠습니다.

●윤> 이 정도면 일단 지금의 홍보가 좀 적었다는 말씀은 하셨습니다만은 그래도 많이 저희 같은 경우엔 방송에서 다뤘다고 생각했는데 좀 부족했다고 생각이 드시는 거 같군요. 어쨌거나 지금 정도면은 일단 성공적으로 시작은 한 것이고 앞으로 또 많은 분들이 가입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런 말씀이신 거죠?

○박> 네.

●윤> 근데 도민과 관광객 분들 중에서는 가맹점이 또 아직 부족한 것 아니냐. 이런 말씀들도 하시기는 하는 거 같더라구요. 막상 쓸려고 보니까. 이거는 아까 말씀하신 대로 홍보 부족이라고 생각을 해봐야 될 건가요?

○박> 홍보 부족은 지금 현재 아니구요. 제가 알기로는 소상공인 분들이 가맹점 등록을 주저하는 일은 없습니다. 이거는 도정이 현재 내년 예산 등 도의회 정례회 관계로 홍보에 다소 미흡하고 있지 않나 생각하는데 이 정례회가 끝나는 대로 홍보에 임하면은 크게 증가하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윤> 예. 소상공인들께서 가입을 주저하는 경우는 없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이게 또 하나의 수입 통로가 될 수 있는 부분이니까 이 부분은 적극적이다라는 말씀이신 거 같구요.

○박> 네.

●윤> 그러면 혹시 가맹점 등록을 마친 소상공인들이나 혹시 탐나는전 사용과 관련해서 불편한 점, 어려운 점 같은 것은 말씀은 안하시던가요? 어떻습니까?

○박> 네. 그런 부분도 많은 얘기가 되고 있는데요. 아나운서님이 아시다시피 모든 어떠한 새로운 것들을 시행하려면은 시행 초기에는 민원과 많은 문제가 발생하면서 그 부분을 보완해 가면서 발전하고 정착되고 그런 어떤 불편한 점이, 민원이 발생할 수밖에 없다고 저는 보고 있습니다.

●윤> 예. 초창기 시행착오이기 때문에 이런 것들 좀 감수하면서 근데 굉장히 탐나는전에 대해서는 회장님께서는 긍정적으로 좀 말씀을 하고 계신 거 같습니다. 그 내년도 예산을 말씀하셨거든요. 지금 일단 제주도에서 책정한 예산이 있는데 도의회 상임위에서는 예비 심사 때 삭감이 됐고 거기에 대해서 또 이제 성명을 내셨습니다. 예산 삭감안에 대한 내용부터 설명을 좀 부탁드릴까요?

○박> 네. 이 부분은 조금 길게 말씀을 드려야 될 거 같은데요. 제주 지역 화폐 탐나는전이 2021년도 발행 관련 예산안 예비 심사에서 발행과 운영 관련 지방비 부담액 30억 중 20억을 삭감하였는데 이렇게 되면 1,500억 발행 금액이 500억 수준으로 감소하게 됩니다. 그러면 1,000억을 발행을 못하게 되면은 발행 금액의 10% 추가 지원 부분 그럼 즉 100억이 도민들에게 이익이 돌아가지 못하는 사항이 발생되고 또 고용 창출이라든지 어떤 기타 효과를 포기하는 경우가 이제 발생합니다. 이 경우 우리 제주도나 제주 도의회가 전부 도민의 질적인 삶을 향상시키기 위해서 있는 곳인데 지금은 이제 코로나 19로 제주 지역 경제와 소상공인 분들이 너무나 힘들고 어려운 삶을 살아가고 있습니다. 예산 삭감 부분은 지역 화폐 발행 취지, 소상공인과 영세 자영업자 매출 증대로 지역 경제를 활성화 한다는 발행 목적에도 부합하지 않은 일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윤> 들려오는 얘기는 이런 것들이 있습니다. 도의회 삭감안 조치가 제주도에서 하귀 하나로마트와 동지역 하나로마트를 사용처에서 뺀 부분이 있기 때문에 이것에 대한 압박용이다. 이런 얘기들도 나오고 있는데 혹시 여기에 대해선 들으신 게 있습니까?

○박> 네. 저도 언론이나 이런 데에서 접촉을 하고 있는데요. 소상공인 연합회와 상인 연합회에서는 지역 화폐 취지에 맞게 처음에 우리가 도정에 전체 하나로마트를 가맹점에서 제외시켜 줄 것을 강력하게 요구하였습니다. 근데 이런 논의 과정에 제주 도정의 고충과 또 좁은 지역 사회에서 서로 상생하는 차원에서 농수산업 종사하는 분들도 요구 사항을 좀 받아줘야 되겠다. 그래서 일부 대형 하나로마트만 이제 제외하기로 하였습니다. 지금 아나운서님께서 말씀하신 애월 농협 조합원 분들이 3,455명입니다. 그리고 제주도의 인구가 지금 현재 68만입니다. 그러면 이거는 소뿔을 고치려고 하다가 소를 죽이는 교각살우의 우를 범해서는 안 된다고 저는 보고 있습니다.

●윤> 예. 지금 하나로 마트를 애초에 제외시켜달라는 것이 소상공인들의 입장이라고 말씀하셨는데 소상공인들 입장에서는 하나로마트도 그냥 하나의 대형마트라고 지금 생각을 하고 계시는 거군요?

○박> 지금 제주도 실정이 하나로 마트가 소상공인 매장에 가장 피해를 주는 곳입니다. 제주도 하나로마트가 전국 1위부터 10위까지 세 군데가 들어가 있습니다. 그러면 지금 현재 제주농협이 1차 산업보다 2차 산업 매출 증대가 50%가 넘습니다. 이거는 다 어디서 발생하는 거냐하면은 소상공인들의 이익을 갖고 가서 발생하는 2차 산업에서 발생하는 겁니다.

●윤> 예. 물론 이 부분에 대해서는 또 농업인들께서는 다른 얘기를 하고 계시기는 합니다만은 일단 소상공인들 입장에서는 어떻게 받아들이시는지를 그 말씀을 들어보니까 좀 알 것 같습니다만은. 그런데 이제 도의회에서도 아마 고민이 깊을 거 같긴 합니다. 양쪽에서 또 이제 서로 다른 이야기들을 하고 있기 때문에 그런데 예산 결산 특별 위원회에서도 다시 증액되는 일은 없을 것이다. 이런 얘기들도 흘러나오고 있는 상황이라서 혹시 도의회에 계신 분들과 이 부분을 이야기는 해보셨습니까?

○박> 네. 그 상임 위원회, 농수축 경제 위원회의 현길호 위원장님하고 또 정민구 부의장을 방문해서 제주도 소상공인 연합회와 상인 연합회 우리 입장을 전달을 하였습니다.

●윤> 예. 전달을 했는데 그때는 뭐라고 하시던가요?

○박> 소상공인 분들의 어떤 피해라든지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도의회에서 최대한 협조하겠다는 말씀을 들었습니다.

●윤> 약간은 원론적인 말씀을 들으신 거 같습니다만.

○박> 맞습니다. 위원장님이나 부의장님이 예산 결산 위원회 소속이 아니기 때문에 상임 위원회 위원장하고 부의장으로서의 어떤 답변을 하신 것 같습니다.

●윤> 의회에서도 그런 얘기는 합니다. 일단 삭감은 하는데 내년 상황을 봐서 다시 증액하던가. 왜냐면은 이제 추경을 또 할 수도 있는 거기 때문에 그 부분에 대해서도 의원들이 얘기는 하는 모양입니다만은 내년에 추경을 통해서 이 부분이 더 반영된다면 그 부분은 받아들이실 수가 있을까요?

○박> 앞에서도 잠깐 말씀을 드렸습니다만은 제주 도민의 질적인 삶을 위해서 노력해주시는 의원님들이 저는 그렇지 않을 거라고 생각하고 있고요. 또 추경 예산에서라도 해가지고 얼마든지 지역 화폐가 활발히 활용할 수 있도록 해주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윤> 예. 알겠습니다. 일단은 말씀 들어보니까 회장님 말씀으로는 1차적으로는 이번 예산안에 꼭 반영이 됐으면 좋겠다는 말씀이신 거 같고 만약에 그래도 안 된다면은 다음 추경을 통해서라도 이 부분은 꼭 증액이 됐으면 좋겠다라는 말씀이신 거죠?

○박> 지금 저는 추경까지는 생각지 않고 일단 금번에 좀 해주셔가지고 원활히 진행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윤> 예. 알겠습니다. 이 부분은 예산안 심사가 계속 진행 중이기 때문에 나중에 다시 한 번 좀 봐야 될 거 같구요. 그러면 이야기를 조금 넘겨서요. 지난번에 성명을 내시면서 이런 얘기를 하셨습니다. 현재 제주도 의회 농수축 경제 위원회 상임 위원회를 농수 축산 1차 산업 위원회와 2, 3차 산업 위주의 경제 산업 위원회로 분리할 것을 요구할 예정이다라는 내용이 있었던 거 같은데 이 부분에 대해서 굳이 말씀을 하신 이유가 있겠죠?

○박> 현재 제주도 의회 농수축 경제 위원회 위원님들이 대부분 다 1차 산업에 지역구를, 기반을 두고 계신 분들입니다. 그런데 지금 현재 농경 사회 우리 1차 산업에서 빠르게 2, 3차, 6산업까지 빠르게 변해가고 있는데 또 제주도도 좀 관광 산업으로 인해서 빠르게 변해가고 있습니다. 전국적으로 농수축 상임위와 경제 상임위가 같이 구성된 곳은 세 지역 밖에 없는 것으로 저는 알고 있습니다. 그럼 제주도 의회도 변화에 맞게 제주도 의회도 상임위 구성이 빠르게 돼야 되지 않나. 그런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윤> 회장님께서 좀 부드럽게 말씀을 해주시긴 했지만은 사실 지금 의회 구성이 의원님들께서 대부분이 이제 1차 산업의 이익을 대변하는 그 목소리를 내고 있다라는 말씀처럼 들리거든요? 그러니까 오히려 소상공인들의 목소리를 대변해줄 수 있는 그런 구조가 안 돼 있다라는 말씀이신 거죠?

○박> 네. 맞습니다. 지금 제주도가 관광 산업 위주로 돼 있구요. 또 소상공인이 웃어야 제주경제가 살아남을 수 있는 지역 구조로 빠르게 변해가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반드시 농수축 경제 위원회는 농수산하고 경제 위원회가 분명히 분리가 돼야 된다고 저는 생각하고 있습니다.

●윤> 저번에 현길호 의원 면담하실 때 혹시 이 부분도 요구를 하셨습니까?

○박> 네. 이 부분도 말씀을 올렸고요. 제주도 의회 의장님께도 저희들이 공식 석상에서 제가 이거를 건의를 했습니다.

●윤> 하셨군요. 그 부분에 대해서도 혹시 그 다른 말씀이 있으시던가요?

○박> 지금 현재는 뭐 다음 선거 때 그때 해서 위원회 구성할 때 한번 생각해보자. 이런 말씀을 하고 계십니다.

●윤> 알겠습니다. 지금 말씀하신대로 제주도의 산업 구조도 많이 바뀌어가고 있는 상황에 그것을 잘 받아들이지 못하는 부분들이 있다. 그래서 소상공인들의 목소리를 좀 대변할 수 있는 구조가 아니다 보니까 지금 이 탐나는전 같은 경우에도 도의회에서 상인들의 목소리보다는 1차 산업 쪽을 좀 많이 대변하고 있다라는 그런 의식을 갖고 계신 거 같습니다. 이 부분은 좀 길게 논의가 되면서 앞으로 또 우리 사회에서 논의를 해봐야 될 부분인거 같구요. 탐나는전 관련해서 저희가 전화를 드렸었기 때문에 마지막으로 이 탐나는전 관련해서 소상공인을 대표해서 도민들께 드리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마무리 말씀으로 부탁드릴까요?

○박> 네. 지금 현재 코로나 19로 제주도 지역 경제와 소상공인 분들이 너무나 어려운 생활에 있습니다. 이 제주 지역 화폐가 마중물이 될 수 있다고 저희들은 생각하고 있습니다. 소상공인 분들이 적극적인 관심을 가져주시고 또 제주 도민 분들께서는 주변 소상공이나 자영업자 매장을 적극적으로 이용해 주시면은 대단히 감사하겠습니다.

●윤> 예. 알겠습니다. 오늘 이야기는 여기서 마무리 하도록 하죠. 말씀 고맙습니다.

○박> 네. 감사합니다.

●윤> 제주도 소상공인 연합회 박인철 회장과 이야기 나눠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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