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전문보기 (2019년3월28일~ 2023년7월10일)
12월 1일(화) 합의에 난항을 겪고있는 제주 제2공항 여론조사 (더불어민주당 홍명환 도의원)
■ 방송 : 제주MBC 라디오 <라디오제주시대>
제주시 FM 97.9 서귀포시 FM 97.1 서부지역 FM 106.5 (18:05~19:00)
■ 진행 : 윤상범 아나운서
■ 일시 : 2020년 12월 1일(화)
■ 대담 : 홍명환 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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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범> 뉴스를 통해서 소식을 접하셨겠습니다만은 제주도와 의회가 제2공항에 대한 도민 의견 수렴 방안을 놓고 여전히 입장차를 좁히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여론 조사 진행도 좀 지지부진한 상태인데 오늘은 제주도 의회 제2공항 갈등 해소 특위에서 활동하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홍명환 도의원과 함께 관련된 이야기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지금 옆에 나와 계십니다. 안녕하세요?
○홍명환> 예. 안녕하십니까? 홍명환 의원입니다. 반갑습니다.
●윤> 어제 협의를 하셨죠?
○홍> 그렇죠. 협의라기보다는 그동안 비공개적으로 실무 협의를 해오던 거를 어떻게 보면 이제 공개적인 업무 보고 형식을 띠어서 공개적인 협의라고나 할까요? 그동안 논의됐던 것들을 한 번 정리하는 그런 자리가 됐습니다.
●윤> 그동안 논의는 사실 잘 안됐다는 얘기들이 계속 흘러나왔습니다. 그러면 어제는 좀 진전이 있었습니까? 어떤 이야기가 있었나요?
○홍> 사실 어제 업무 보고 형식으로 이제 의원님들이 질의와 우리 집행부에서 답변하는 형식으로 진행이 됐습니다만은 지켜보시는 도민들께서 보시다보면 알겠지만은 그 쟁점이 계속 어떻게 보면은 아직 해소가 되고 있지 못하죠. 특히 두 가지인데 가중치 부분은 아마 도에서 고집하지 않겠다고 그러니까.
●윤> 성산읍 주민에게 가중치를 주는 거요?
○홍> 예. 그거는 쟁점이 되지 않고 있고 결국 하나죠. 어떠한 질문 내용으로 여론 조사를 진행하느냐. 이거에 있어서 좀 도는 이제 제2공항 찬반 한 가지만 묻자. 우리 의회는 좀 더 심층적인 질문을 좀 다각적인 질문을 하자. 여기서 조금 아직 쟁점이 좀 남아 있는 상태입니다.
●윤> 그 쟁점이 된다는 부분은 아까 성산읍 주민에게 원래 도에서는 가중치 50%를 줘야 된다. 왜냐하면 해당 지역의 주민이기 때문에. 그런 주장을 했었는데 이 부분은 그렇게 고집하진 않겠다. 이렇게 입장을 바꿨습니까?
○홍> 그렇죠. 아무래도 조금 너무, 왜냐하면 이게 주민 투표를 대신해서 사실 하는 거였기 때문에. 주민 투표를 못해서 하는 거기 때문에 주민 투표에서는 사실 성산 주민이 50%를 가중치를 두면은 그게 승복을 할 수가 없을 거 아니겠습니까? 그 결과에 대해서 승복하기 힘들기 때문에 그래서 지금 그냥 아마 통상적인 여론 조사 방식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로 분포도에 따라 갖고 이렇게 샘플을 추출하는 그러한 방식으로 이제는 좀 선회는 한 거 같습니다.
●윤> 의원님 말씀은 그 부분은 이제 어느 정도 합의가 됐다는 부분인 거 같구요. 그러면은 지금 가장 합의가 안 되는 부분은 그러니까 제주도에서는 이 여론 조사의 설문 문항을 그냥 성산 제2공항에 대해서 찬성하느냐, 반대하느냐 이걸로만 하자. 근데 도의회에서는 이 문제는 또 이 문제대로 하는데 현 공항의 확장을 해야 되는가, 말아야 되는 것도 질문을 하자라고 지금 하는 거죠?
○홍> 그렇죠. 그거에 또 어떻게 보면 추가되는 겁니다. 그거는 이제 공항 인프라를 확장하자는 사람들의 생각이거든요. 확장을 하자는 사람 중에서 현 공항을 원하는 사람이 있고 제2공항을 원하는 사람이 있다. 이렇게 보지만 현 공항이든 제2공항이든 아예 확장을 원하지 않는 분도 계시거든요. 그분들은 또 얼마나 되는지 그분들은 분포가 어떻게 되는지 이 부분도 조사를 해야 되지 않냐. 그래서 저희들은 크게 보면 두 가지 질문을 해야 되지 않냐. 공항 인프라를 아예 반대하는 분들은 얼마나 되는지.
이것도 조사하고 그 다음 찬성을 한다면은 어떤 찬성을 원하는지, 현 공항을 원하는지, 제2공항을 원하는지 이렇게 나눠서 질문을 하자는 거고. 도는 그 의도가 간단하죠. 이제 현 공항을 언급하면은 좀 오차 범위 바깥으로 나올 거 같으니까 도민들 중에서 현 공항이든 제2공항이든 인프라를 확충하자. 무조건 확충만 원하는 분들이 아마 저희가 생각하기에는 한 15내지 20%가 될 거 같아요. 이분들은 제2공항에 대한 찬반을 물었을 때는 도는 아마 오차 범위 이내로 제2공항 찬반 어떤 여론 조사 결과가 나오지 않을까. 그거를 지금 노리고 있는 것으로 그렇게 생각합니다.
●윤> 예. 여론 조사라는 게 그 질문 내용 갖고 수치가 굉장히 좀 많이 달라질 수가 있으니까요.
○홍> 많이 달라지죠. 어떻게 묻느냐. 어떤 방식으로 묻느냐에 따라 갖고 상당히 의도를 할 수가 있는 거죠.
●윤> 예. 저는 기억이 나는 게 예전에 노무현 대통령, 전 대통령과 그 다음에 정몽준 당시 그 후보의 단일화 그때도 여론 조사 방식이었었는데 그 문항 갖고 합의가 안 돼서 그렇게 싸웠습니다. 근데 마지막에 말하자면 탑다운 방식으로 해서 결론이 나고 과정들이 거쳐졌었는데 어떻게 이거는 좀 될 거 같습니까?
○홍> 그래서 결국은 이 경우도 또한 도지사와 탑다운 방식, 특위 박원철 위원장님하고 이렇게 해서 다시 결국은 탑다운 방식으로 한 번 시도를 해보는 거죠.
●윤> 예. 그 얘기부터 좀 해야겠네요. 그러면 다음 주에 비공개 면담 얘기가 나오고 있어서. 이번 주인가요?
○홍> 이번 주입니다.
●윤> 일정은 잡혀 있습니까?
○홍> 일정은 지금 논의가 되고 있고 가능한 날짜는 이미 어제 통보를 받았습니다.
●윤> 그래요?
○홍> 예.
●윤> 의원님 개인적인 생각은 결론이 좀 날 거 같으세요?
○홍> 저희가 실무 협의를 할 때 한 번에 되겠냐. 일단 비공개를 하자는 거는 비공개에서는 한번 서로 이렇게 뭡니까?
●윤> 속칭 간을 보는 겁니까?
○홍> 예. 간을 보는 그런 경우이고 아마 결과를 낸다면은 공개적인 자리에서 협의를 해서 아마 공동 발표하는 자리가 모양이 아마 도지사도 모양이 좋겠고 의회도 모양이 좋아서 아마 내일이나 모레 이렇게 있는 비공개 면담 자리에서는 아마 힘들 거 같고 이번 주 내는 무엇인가 또 결론을 내야 되지 않을까. 저 개인적인 생각은 그렇습니다.
●윤> 예. 어쨌거나 그 결론이 나야 그런 부분이 가능한 거니까. 참, 조사 방법도 여론 조사에 있어서 그런 얘기가 있더라구요. 그러니까 도의회 특위에서는 대면 조사 방식을 원하시는 거 같고 제주도에서는 전화 조사를 하자. 이렇게 또 차이가 있는 모양이죠?
○홍> 예. 그거는 큰 쟁점은 안 됐는데요. 어쨌거나 여론 조사라는 과학적인 방식을 최대한 신뢰하고. 물론 표본수가 많으면은 오차 범위는 줄어드는 거는 다 알고 있어서 사실 천 표본 또는 이천 표본 이렇게 표본을 많이 하면 좋지만은 또 비용이라는 문제도 있고 또 사실 큰 쟁점이 있다 보니까 이제 그런 부분까지 자세하게 논의되지는 못했습니다만은 크게는 여론 조사 업체에다가 맡겨서 하는 거니까 큰 쟁점이 해결되면 작은 부분에서는 충분히 해결이 되지 않을까. 그렇게 생각합니다.
●윤> 예. 일단 만약에 이제 합의가 돼서 여론 조사를 한다는 가정 하에 여론 조사로 정책을 결정했던 것이 예전에 좀 오래됐습니다만 김태환 도정 때 영리 병원 관련해서 여론 조사를 해서 결정을 했었는데 사실은 오차 범위 안에서 반대가 조금 높게 나왔습니다. 그러면서 이제 반대가 높았으니까 약속한 대로 일단은 접었는데 나중에 또 김태환 지사가 다시 추진하는 그런 또 우여곡절이 있긴 했었습니다만은 이번에 만약에 오차 범위 내에서 결론이 나온다면은 한쪽이 수긍하기가 쉬울까라는 생각이 드는데.
○홍> 이게 어려운 문제입니다. 그래서 도에서는 오차 범위 내에 들 수 있는 그런 거를 유도하는 질문을 하는 거구요. 저희들은 여러 가지 질문을 통해서 종합적으로 판단하면은 이게 오차 범위 밖을 벗어날 수 있는 어떤 결과로 도출하기 위한 그러한 어떤 보이지 않는 의도들도 있는 거죠. 아마 현 공항이냐, 제2공항이냐 이렇게 물었을 때는 아마 오차 범위를 벗어날 것이라고 보는 거구요. 만일 제2공항에 대한 찬반만을 물었을 때 아까 얘기했던 인프라를 현 공항이든 제2공항이든 인프라를 무조건 확충을 원하시는 한 15내지 20%분들은 무조건 찬성을 하게끔 되겠죠. 제2공항 찬성을.
●윤> 예. 근데 의원님 말씀 듣고 보니까 이게 합의가 정말 쉽지는 않을 거 같습니다. 이게 굉장히 큰 결론을 내야 되는 거기 때문에.
○홍> 그런데 이제 국토부와 민주당 당정 간의 협의할 때부터 객관적이고 좀 합리적인 의견 수렴을 전제로 했었거든요. 현재 국토부도 제주도만 일방적으로 의견을 제출하면은 국토부는 못 받겠다. 그 다음 또 의회만 제출해도 이게 어떻게 보면 객관성을 좀 그러니까 합의된 안으로 조사를 해서 의견을 제출하면은 그 뜻은 존중하겠다. 어제도 저희 특위 회의에서, 집행부에서 확인을 했습니다만은 현재는 그런 상황이기 때문에 지사께서는 지금까지 제2공항을 추진하든 입장에서 사실 어쩌면 좀 유리한 방식을 고수하고 있는데 계속 이렇게 고집부리기는 아마 힘들지 않을까.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윤> 알겠습니다. 말씀대로라면은 이번 주 안에는 어떻게든지 방향성은 잡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홍> 그렇죠. 제2공항을 찬성하거나 반대는 할 수 있는데 하늘이 준 이 기회를, 도민 의견을 수렴하자는 이 기회를 팽개쳐 버린다? 아마 이렇게 되면 도지사 아마 소환 운동이 벌어지지 않을까. 저는 그렇게 봅니다. 아마 도지사도 민의를, 정치하시는 분이기 때문에 민의를 따르실 걸로 그렇게 생각합니다.
●윤> 자꾸 오늘 김태환 지사 얘기가 많이 나오는데 예전에 그때도 한번 소환 운동이 있기는 했었습니다만은. 투표까지 갔었고.
○홍> 이번에는 그런 소환 운동이 벌어지지 않기를 저도 바랍니다.
●윤> 예. 알겠습니다. 그러면 사실 계속해서 지금 부딪혀 왔던 부분 중의 하나가 현 공항 확충과 관련된 부분인데 이것이 과학적으로 가능하다, 불가능하다 얘기를 갖고 지금 계속 싸워왔던 거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이제 그것의 근거가 되는 것이 항공기 간 분리 간격 문제이더라구요. 이게 국토부나 제주도 차원에서는 ADPi에서도 보고서가 있기는 했지만은 사실 이게 제주의 환경이라든가 이런 것을 제대로 반영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불가능하다라는 입장이시고 홍 의원님을 비롯해서 제2공항을 반대하는 쪽에선, 그러니까 현 공항 확충이 가능하다고 하는 쪽에서는 아니 이것은 다르다. 상황이 다르다라고, 할 수 있다라고 지금 얘기를 하고 있기 때문에 이 부분에 대해서 페이스북에 줄기차게 계속해서 올리고 계십니다.
○홍> 제가 한 1년 6개월 동안 할 수 없이 한동안 공부를 했습니다. 공부를 하다보니까 그랬는데요. 사실 그 분리 간격 문제도 사실 어렵고 상당히 이해가 힘든 부분인데 알고 보면 간단한 겁니다. 이제 8해리 간격은 3분당 비행기가 한 대씩 이륙하고 뜨고 하는 그런 관계인데.
●윤> 8해리라는 것은 아마 거리를 얘기하는 거겠죠? 항공기의.
○홍> 그렇죠. 8마일. 1해리가 1.8Km 정도 되는데 8해리 하게 되면 아마 14km정도 됩니다.
●윤> 14.8.km 정도.
○홍> 예. 그렇죠. 되죠. 이 거리를 두어서 비행기가 이렇게 오면은 그 사이에 착륙을 하고 그 사이에 또 이륙을 하는 이 간격이 이제 180초. 3분 간격이죠. 그런데 이제 김해에서는 그 간격을 2분 간격. 5해리. 5해리 간격으로 비행기가 한 대가 착륙하고 그 사이에 이륙하고 그러니까 결국은 1분에 한 대씩 비행기가 뜨고 내리는 거죠. 지금 제주 공항은 1분 30초에 한 대씩 비행기가 뜨고 내리고 있습니다만은 이 30초를 줄일 수 있느냐, 없느냐. 이거는 결국 판단할 수 있는 거는 활주로 속의 점유 시간인데. 활주로에 비행기가 몇 초간 대있느냐. 지금 제주 공항 같은 경우는 도착하는 비행기, 착륙하는 비행기는 60초 이내라는 거는 명확합니다. 그거는 확실한데 지금 이륙하는 시간이 제주 공항은 지금 113초로 국토부는 발표하고 있는데 저희들이 보기에는 60초 이내로. 저도 현장에서 계속 봅니다만은 이거는 측정 방식이 기준이 다르기 때문에 지금 문제가 있다.
●윤> 잠깐만요. 현장에서 보신다는 말씀은 공항 가서 그걸 확인하고 계십니까?
○홍> 예. 저도 일주일에 한번 정도는 계속 가서 활주로 점유 시간을 저도 스톱워치 이렇게 해서 측정하고 있는데요. 보니까 국토부의 발표. 지금 180초당 이륙 길이가 111초라는 게 저는 지금 잘못됐다. 왜 잘못됐는지 또 이제야 최근에야 저도 알았습니다. 이게 제주 공항 활주로 길이가 3.2km이지 않습니까? 끝과 끝을 재고 있더라고요. 활주로 이륙 비행기의 그 시간을.
●윤> 그러면은 활주로는 넉넉하게 잡아 놓은 것이고 그걸 다 안 써도 된다는 말씀이신 거죠?
○홍> 그렇죠. 활주로가 지금 한 2km정도 되는 활주로는 2km만 비행기가 뜨면은 그게 2km를 움직이는 시간이 활주로 점유 시간인데 제주 공항은 3.2km를 움직인 시간을 지금 활주로 점유 시간으로 측정하니까 이래서 문제가 되고 있는 걸로 봅니다.
●윤> 알겠습니다. 그러면 이제 기준점을 어떻게 잡느냐에 따라서 간격을 더 좁힐 수도 있는 건데 기준점을 좀 다르게 잡으면 또 간격이 넓어질 수밖에 없는.
○홍> 그렇죠. 현재는 가장 긴 거리, 3.2km를 잡고 있기 때문에 결국은 활주로 분리 간격을 8해리, 180초로 지금 잡고 있는 것으로. 이거는 충분히 단축시킬 수 있다. 저는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윤> 의원님의 주장인데 이제 그런 얘기들을 해요. 사실 지금 이 부분을 얘기하면서 김해 신공항과도 좀 계속해서 비교가 되고 있는데. 그러니까 김해 신공항에서는 되는데 제주 공항에서는 안 된다라는 것이 국토부의 논리인 것 같습니다.
○홍> 그렇습니다.
●윤> 그런데 거기에 대해서도 이제 지금 내용들을 근거로 해서 반박을 해 오신 것이고 교차 활주로니 평행 활주로니 이런 것들은 아마 뉴스를 통해서 많이 보셨기 때문에 그 부분까지는 설명을 안 하겠습니다. 어쨌거나 이런 부분 때문에 좀 쟁점이 돼서 여론 조사 문항까지도 영향을 좀 미치고 있는 것이구요. 지금 양쪽에서 사실은 다 이제 여론전을 좀 많이 하고 계십니다. 그런데 제주도에서는 제2공항과 관련한 홍보 책자나 영상물도 이제 배포를 했었고 우여곡절 끝에 지금은 중단하겠다고 했는데. 그런데 그 안에도 이것이 홍보 내용이 잘못 돼 있다. 거짓말을 하고 있다라고 홍 의원님께서 또 지적을 하셔서.
○홍> 그렇습니다.
●윤> 그 부분도 지금 제가 아까 말씀드렸던 내용에 포함된 겁니까?
○홍> 상당히 일맥상통한 내용인데요. 사실과 좀 다른 부분이 상당히 지금 많습니다.
●윤> 그러니까 제주도의 주장이?
○홍> 예. 어떻게 보면 국토부의 주장을 그대로 베껴서 그대로 홍보하고 있는데요. 지금 예를 들면 교차 활주로에, 전 세계 교차 활주로로서 이건 사실 명백한 것인데 그 명백한 내용까지도 사실과 다르게 지금 국토부가 주장하고 있고 제주도가 또한 다시 그거를 증폭, 홍보하고 있어서 저도 강력히 항의를 했습니다만. 다행히 제주도가 일단은 지금 좀 공정한 입장이 못 된다라고 인정을 해서 어쨌든 중단을 해서 다행입니다만은 상당히 사실적인 내용에 있어서는 문제가 많은 걸로 그렇게 알고 있습니다.
●윤> 알겠습니다. 그 자세한 내용은 홍 의원님 페이스북 페이지를 보시면은 아실 수가 있을 텐데 저희가 시간 관계상 다 다룰 수는 없으니까. 이 부분 하나만 질문을 드릴게요. 그러면은. 사실 이렇게 양쪽의 주장이 다르고 다 양쪽에서 전문가라는 분들이 얘기를 하시는 거기 때문에 검증은 안 되는 겁니까? 그렇게?
○홍> 사실 가능하죠. 시뮬레이션, 현장에 가서 사실 서로가 스톱워치 재고 이렇게 하면은 간단한데 가장 핵심은 분리 간격이거든요. 분리 간격을 축소가 가능하면은 시간당 30회, 40회, 50회, 60회가 가능한지 이것만 검증하면 되는데 이 분리 간격 문제만 사실 전문가들을 통해서 입증을 하면 되는데 국토부가 아마 이게 무너지면은 모든 게 무너지게 돼 있죠.
●윤> 그러니까 검증을 안 하려고 한다는 말씀이신건가요?
○홍> 지금 현재 국토부는 계속 주장만 하고 있지 저희들이 ADPi를 그래서 초청하자고 그랬는데 사실 ADPi를 초청해도 답은 정해져 있죠. ADPi가.
●윤> 이미 기 보고서를 낸 것이고.
○홍> 낸 것이고 그 입장을 바꿀 수가 없죠.
●윤> 음. 알겠습니다. 아니 왜냐하면은 사실 일반 도민들 입장에서는 말이죠. 지금 홍 의원님이 이렇게 설명을 하시고 또 국토부에서 이렇게 설명하고 또 도에서도 이렇게 설명을 했는데 굉장히 전문적인 내용들이 많기 때문에 이것을 다 스스로 이해하기는 쉽지 않은 것이 현실이기 때문에 자칫 여론 조사라는 게 자신의 성향에 따른 그런 투표가 또 될 수 있는 부분이거든요? 그러니까 그런 걸 방지하자면은 아니 이걸 다 양쪽의 주장들, 전문가들의 주장을 다 검증을 하면은 가장 좋겠는데 그게 안 돼는 거잖아요?
○홍> 안 되면은, 검증까지 안 되면은 그래서 어제도 제안을 했는데요. 양쪽의 입장을 홍보물로만 나누어서 도민들에게 일단 정보를 제공하자.
●윤> 공평하게?
○홍> 예. 공평하게. 도도 적극적으로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그랬습니다. 만일 우리가 좀 합의가 되면은 그런 거는 알기 쉽게 좀 설명해서 도민들에게 홍보물을 나눠줘서 도민들이 판단할 수 있도록 아마 그렇게 하면은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해 봅니다.
●윤> 기울어진 운동장은 만들지 말고 지금 도민의 선택에 맡기자라는 방식이 될 것 같습니다만은. 알겠습니다. 일단 이번 주 안에 글쎄요. 가시적인 양쪽의 합의가 좀 이뤄졌으면 좋겠다는 생각인데 이게 너무 오래 시간을 끌고 있어서.
○홍> 그렇습니다. 지금 5년을 끌어 왔던 문젠데 이 갈등을 어떤 식이든 종식하고 싶은 게 저희 의회의 입장이기도 하고 원희룡 지사도 이거에 같이 하셔야 되지 않을까요?
●윤> 예. 그러니까 결론내고 싶은 마음, 빨리 결론 내고 싶은 마음은 마찬가지일 텐데 결론내고 싶은 방향이 서로 달라서 그 문제가 지금 계속해서 이렇게 어렵게 끌고 가고 있습니다. 알겠습니다. 오늘 이야기는 일단 여기서 마무리를 해야 될 거 같구요. 최대한 결과가 빨리 나오는 대로 우리 도민 여러분들께도 좀 알려드릴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홍> 아무튼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윤> 예. 알겠습니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홍> 예. 감사합니다.
◇ 인터뷰 전문보기 자료에 대한 저작권은 제주MBC에 있습니다. 전문 게재나 인터뷰 내용을 인용할 경우, 채널명과 정확한 프로그램명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