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전문보기 (2019년3월28일~ 2023년7월10일)
8월 18일(화) 수도권 코로나19확산세와 제주상황 (배종면 제주감염병관리지원단장)
■ 방송 : 제주MBC 라디오 <라디오제주시대>
제주시 FM 97.9 서귀포시 FM 97.1 서부지역 FM 106.5 (18:05~19:00)
■ 진행 : 윤상범 아나운서
■ 일시 : 2020년 8월 18일(화)
■ 대담 : 배종면 지원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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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범> 지금 코로나 19가 수도권 지역에서 다시금 유행하는 것이 아니냐. 이런 우려의 목소리가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서 제주도도 공항만의 방역을 강화하고 또 관광지의 방역을 강화하는 등의 대책을 지금 내놓고 있는데 제주 감염병 관리 지원단의 배종면 단장을 전화 연결해서 제주와 관련된 상황들 그리고 수도권의 상황들도 함께 좀 이야기를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지금 배종면 제주 감염병 관리 지원단장이 전화 연결 돼 있습니다. 안녕하십니까?
○배종면> 예. 반갑습니다. 배종면입니다.
●윤> 예. 저희가 사실 반갑게 전화를 해야 되는데 이게 매번 반갑기가 좀 어려운 상황이라서요. 일단 제주도에 다녀간 이후에 코로나 19 확진 판정을 받은 김포시의 A씨와 동행한 부모도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2박 3일 일정으로 제주를 여행했다고 하는데 이분들 제주 동선에 대해서 다시 한 번 설명을 좀 부탁드릴까요?
○배> 예. 김포 70번 환자가 부모님하고 같이 딸하고 같이 제주도에 10일 날 들어왔습니다. 그래서 2박을 하고 12일 날 제주도를 다시 나갔는데요. 이분이 나가고 난 그날 밤 한 8시 정도에 조금 몸살기가 있었다고 그래요. 그런 상황에서 14일 날 검사를 받아서 15일 날 확진이 되었고 저희가 16일 날 통보를 받아서 저희가 조사를 시작했는데요. 이분이 이상 증상이 시작된 거가 12일 날 밤 8시가 되어서 저희로서는 증상 시작일로부터 이틀 전을 땡겨서 이제 조사를 하거든요. 그 이틀 동안에 감염이 될 수도 있다는 전제 하에요. 그래서 저희가 지역에서 6분에 대해서 접촉자 가능성 있다고 보고 격리를 했고 현재 그런 상황입니다.
●윤> 예. 이게 무증상 감염에 대한 얘기도 많이 나오고 있는데 일단 지금 기준은 증상 발현 전에 이틀을 지금 기준으로 삼는 거군요?
○배> 예. 그렇습니다.
●윤> 그리고 6분 얘기를 하셨는데 생각보다 좀 적은 거 같아서 혹시 더 지금 나올 가능성들이 많이 있습니까?
○배> 이분이 저희가 CCTV를 확인해 본 결과에요. 굉장히 마스크를 잘 쓰셨어요. 그래서 이렇게 많은 곳을 돌아 다니셨지만은 저희가 접촉 위험이 있다고 보시는 분이 그렇게 적은 거죠. 그래서 그나마 다행입니다.
●윤> 예. 말씀하신 대로 그나마 다행이기는 합니다만은 그러면 그 접촉자 분들에 대한 조사와 검사 결과는 지금 나와 있습니까? 어떻습니까?
○배> 예. 우리 도내에 접촉으로 격리 조치를 받으신 분의 검사를 했는데 모두가 다 음성입니다. 현재까지는요.
●윤> 현재까지는 다 음성이구요.
○배> 예. 그렇습니다. 자가 격리 14일을 하는 동안에 증상이 없으면은 이제 감염이 없다고 이제 격리 해제가 되는 상황이구요.
●윤> 예. 정말 다들 아마 같은 마음일 거 같습니다. 이분들께서도 이제 더 이상 증상 발현이 좀 없었으면 좋겠다라는 것이 다 똑같은 마음일 텐데 일단 제주는 지금 이런 상황이고 걱정되는 것이 광복절 연휴 때 서울 광화문에서 집회가 크게 열렸습니다. 그리고 서울 또 수도권 교회 등에서 집단 감염이 발생을 하고 있는 상황이라 혹시 제주에서 올라가 이 집회에 참여하신 분들은 좀 파악이 되고 있습니까?
○배> 그것은 현재 불가능하죠. 저희가 명단이 있거나 이런 것이 아니기 때문에요. 그런데 오늘 보도 자료 냈습니다. 지난 사랑제일교회의 신도로 참여하신 분들의 명단이 내려왔습니다. 이 제주에 12분이 계시는데요. 그분들에 대한 검사를 했고 10분이 현재 음성이 나왔습니다. 그들이 증상이 없는 걸로 알려졌습니다. 근데 저희 제주 방역을 하는 입장에서 더 중요한 거는 그동안 지금 수도권에서 크게 유행이 시작되고 있는 상황에서 저희가 17일 날까지 이제 임시 연휴까지가 되면서 연휴 기간 동안에 수도권의 주민들께서도 제주도를 포함해서 전국의 유원지, 해변가, 관광지 등에 많이 가지 않았습니까? 그것이 이제 전국 확산이 될까봐 사실 그게 더 저희로서는 좀 걱정스럽습니다.
●윤> 예. 지금 연휴 끝난 직후이기 때문에 지금 당장의 결과물이 나올 수는 없는 것이고 향후 그러면 한 2주 이내를 지금 위험한 기간이라고 봐야 되는 건가요?
○배> 보통은 저희가 평균적으로 감염이 본인에게 균이 들어오고 난 다음에 남한테 전파할 수 있을 때까지가 짧아도 이틀 그리고 평균 한 5일 정도 걸린다고 저희는 하거든요.
●윤> 이틀에서 5일요.
○배> 예. 그렇다면은 이번 주 주말 정도에서 새로운 확진자가 나타나지 않기를 저희가 바래야 되고 또 그거에 대비해서 저희가 모니터링을 해야 되겠죠.
●윤> 예. 굉장히 전국적으로 비상 상황인 건 맞는 거 같습니다만은. 아까 서울 사랑제일교회였나요? 여기서 지금 문제가 좀 많이 나오고 있는데 조금 전에 국무총리도 대국민 담화를 발표했습니다. 그리고 또 여러 가지 수도권에서는 조치들이 이뤄지고 있는데 제주도 내에 있는 종교 단체 등에 대한 혹시 별도의 관리 같은 것은 없는 것인지 좀 궁금합니다.
○배> 저희가 16일 날 도지사님께서 회의를 주재하셨고 마침 그날 바로 하루 전날 수도권에서 격상을 하는 바람에, 사회적 거리두기 격상하는 바람에 제주도에서 어떻게 할 것인가에 대해서 회의를 했습니다. 그랬을 때 제주도는 아직 환자 발생이 그렇게 없기 때문에 현재 1단계를 유지를 하는 가운데 마스크 착용 등 이렇게 생활 방역에 있어서 좀 준수가 잘 될 수 있도록 하자. 이렇게 되어서 종교 단체나 유흥업소, 운동시설 이런 부분은 도에서도 관리하는 부서가 있지 않습니까? 그 부서가 각각 맡아서 그것이 생활 방역이 제대로 준수될 수 있도록 그렇게 지도하고 제안하고 그러고 있습니다.
●윤> 예. 서울시와 수도권 지역에서는 코로나 19 확진자가 지금 급증하고 있습니다. 아마 뉴스를 통해서 많이들 접하고 계실 텐데. 그러면서 사회적 거리두기도 격상을 했죠. 그런데 우리 제주 같은 경우는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를 유지하는 쪽으로 가고 있는 거죠?
○배> 예. 그렇습니다. 아직 환자가 현재 없고 현재까지 지역 사회 감염이 없다고 판단하고 있기 때문에 1단계 계속 유지하는데요. 그렇지만 더 중요한 거는 1단계 유지에서의 준수를 얼마나 잘하느냐. 그것이 핵심이겠죠. 그래서 거리두기 그 다음에 마스크 착용 그 다음 손 씻기. 이것이 잘 준수가 될 수 있으면은 우리 제주는 현재로서 잘 견딜 수 있다고 봐집니다.
●윤> 예. 그것도 이제 주말까지 한번 또 지켜봐야 되는 상황이 있기는 합니다만은 방송 들으시는 분들께서도 지금 상황이 이렇다 보니까 생활 방역 수칙 좀 잘 지켜주셔야 될 거 같습니다. 그리고 이 질문부터 먼저 드리겠습니다. 지금 코로나 19 확진자 추세가 중대 고비를 맞고 있다라고 얘기가 나오고 있죠. 신천지와 이태원 사태를 넘어서서 전국 확산 조짐 이게 2차 대유행으로 가는 것 아니냐. 이런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데. 서울 수도권의 경우는 3단계 격상으로 강력한 조치를 취해야 된다는 것이 감염병 전문가들의 지금 한결같은 지적인 거 같구요. 이걸 글쎄요. 어떻게 봐야 될까요? 2차 대유행의 조짐으로 봐야 되는 걸까 걱정이 많은 거 같습니다만.
○배> 글쎄요. 2차 대유행이다. 아니다는 지나봐야만이 알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지금 저희들로서는 가급적이면은 새로운 환자가 발생되지 않도록 노력한다. 그렇게 밖에 답을 줄 수가 없구요. 그런 상황에서도 이것이 확산이 거침없이 된다면은 저희가 이제 2차 감염이 올 수 있다라는 대비를 해야 되겠죠. 그래서 전국적인 부분에서 보다 저희 제주에만 국한한다면 제주는 아직도 지역 사회 감염이 없고 그래서 현재 환자도 지금 외부로부터 유입이 되어서 환자가 발생한 거라서 저희 제주는 조금 전국과는 다른 상황이다. 좋은, 양호한 상황이다라고 이야기드릴 수 있겠습니다.
●윤> 예. 그 한림에서 발생했던 환자도 또 퇴원했다는 소식도 들어왔던 거 같습니다만은. 지금 가을 대유행에 대해서는 전 세계적으로 얘기를 해왔던 부분이기 때문에 굉장히 불안한 마음들이 좀 많은 거 같습니다. 저희는 항상 지금 제주도는 다행이야. 아직까지 많이 번지지 않은 상태라고 얘기를 하더라도 혹여 환자들이 급증하게 되면은 의료진들의 문제가 생길 수가 있을 거 같은데 수도권에서도 당연히 지금 이 문제가 제기가 되고 있구요. 지금 당장은 아니겠지만 제주의 상황은 어떨까요?
○배> 사실은 제주가 환자가 지금 없다 보니까. 거의 없죠. 2분만 계시는데요. 그러다 보니까 이 답에 대해서는 그렇게 걱정 안 해도 된다라고 이야기 드릴 수 있는데 문제는 급증할 때가 이제 문제가 되겠죠. 그러나 다행히 현재 지금 올해 봄에 비하면은 사망률이 떨어졌습니다. 많은 분들이 이제 증상이 없거나 혹은 중증인 상태로 계시다가 이제 치료가 끝나고 퇴원하시고 이래서 지금 의료의 병실 부분에 있어서도 수급 부분이 올해 봄보다는 조금은 여유가 있지 않는가. 중증 환자만 잘 챙긴다면은 우리가 치료하는 데는 어려움이 없지 않겠냐. 이렇게 봐집니다.
●윤> 예. 보건 관련 단체들이 사실 오늘도 성명을 내기는 했습니다. 제주도 같은 경우에는 환자가 많이 생기게 되면은 도외로 환자를 내보내기도 어렵고 여러 가지 문제가 있기 때문에 지금 공공 의료 체계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 이런 얘기도 내놨었는데. 우리는 항상 이 만약을 대비해야 되는 부분이기 때문에 새겨들어야 될 부분들은 있을 거 같구요. 참, 그리고 걱정되는 것이 지금 의사협회와 정부 간의 갈등이 커지고 있는 상황 아니겠습니까? 이 상황하고 맞물리면서 걱정하는 분들도 계시고 오늘 대화는 한다는 얘기는 들려왔습니다만은 의료진 공백이라든가 혹시 이런 우려는 없을까요?
○배> 그 부분에 대해서는 제가 무슨 답변을 드릴 위치에 있지는 않은데요. 그러나 지금 의료인들이 사실 올해 1월부터 해서 많이 지쳐있습니다. 아시다시피요. 그런 상황에서 새로운 인력이 들어오거나 이렇지 않는 상황에서 현재로서 유지를 하니까 앞으로 새로운 유행이 크게 번질 때는 사실은 조금 걱정은 됩니다. 그거는 현재 파업하고는 관계 없구요. 지금 현재 인력만으로도 벅찬 상황이거든요. 그래서 어쨌든 지금은 전 도민께서 좀 힘을 내셔가지고 전파가 안 되게 그리고 감염이 안 되게 좀 노력해주시는 거가 가장 좋겠다. 이렇게 이야기 드리겠습니다.
●윤> 사실 이 부분은 좀 원론적인 얘기 밖에 할 수 없기 때문에. 근데 사실 여태까지 도민들께서도 방역 수칙을 굉장히 잘 지켜주셨기 때문에 확산을 제주도에서 막을 수 있었던 거 아니겠습니까? 지금 날이 더워지고 또 관광객들도 많이 몰려오다 보니까 이 방역 수칙을 지키는데 좀 해이해진 것 아니냐. 이런 지적들도 많이 나오고 있는데 도민 여러분들께서도 다시 한 번 이 부분은 좀 신경을 써주시구요. 마지막으로 한 말씀만 듣고 마치도록 하죠. 아무래도 철저한 거리두기를 계속해서 강조를 하고 있는 상황 아니겠습니까? 도민 여러분들께 당부 말씀 한 말씀만 부탁드리겠습니다.
○배> 예. 저희가 지금 현재 경험으로 봐서는 이 마스크 착용이 가장 중요한 거 같습니다. 한 사례에서 보듯이 같은 차를 타고 한 시간 이상을 갔는데 마스크를 다 하셨기 때문에 한분도 감염이 안 되는 그러한 경우도 있거든요. 따라서 관광객을 업소에서 많은 분들을 만나고 계시는 여러분들이 우리 제주의 입장에서는 마스크를 착용하는 거가 정말 자기를 지키고 그것이 가족과 이웃을 지킬 수 있는 것이다라고 해서 마스크는 어떻게 보면은 부적이다라는 거를 다시 한 번 강조 드리구요. 두 번째로 이야기 드리고 싶은 거는 이번 연휴를 통해서 많은 분들이 제주에 오셨기 때문에 이번 주를 거치면서 조금이라도 코로나 의심 증상, 몸살, 감기 같은 그런 증상이 있으시면은 우리 의료 기관 선별 진료소에 방문을 하셔서 검사를 적극적으로 받으시는 거가 좋겠습니다. 그걸 권해 드립니다.
●윤> 예. 알겠습니다. 제가 단장님 전화 연결할 때마다 조금만 더 고생해 주시기 바랍니다 하면서 마무리를 했었는데 면구스럽지만 다시 한 번 좀 부탁을 드려야 될 거 같습니다. 조금만 더 고생해 주시기 바랍니다.
○배> 예. 곧 있으면 백신이 나온다고 하니까 그때까지가 곧 끝날 거 같습니다.
●윤> 예. 조금의 희망 섞인 마무리를 좀 해보도록 하죠.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배> 예. 감사합니다.
●윤> 제주 감염병 관리 지원단의 배종면 단장과 이야기 나눠봤습니다.
◇ 인터뷰 전문보기 자료에 대한 저작권은 제주MBC에 있습니다. 전문 게재나 인터뷰 내용을 인용할 경우, 채널명과 정확한 프로그램명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