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전문보기 (2019년3월28일~ 2023년7월10일)
6월 12일(금) [주간검색어] 1)최순실 대법 판결 2)LA 한인 폭행사건 3)QR코드 의무화 4) 행정시장 임명 논란(장인정 아나운서)
◇ 인터뷰 전문보기 자료에 대한 저작권은 제주MBC에 있습니다. 전문 게재나 인터뷰 내용을 인용할 경우, 채널명과 정확한 프로그램명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이 프리뷰는 실제 방송 원고가 아닌 사전 원고로 작성된 것으로 실제 방송과는 차이가 있을 수 있음을 양해 바랍니다.
윤> 매주 금요일에 만나는 <장인정 아나운서의 주간검색어> 시간입니다.
오늘도 장인정 아나운서 스튜디오에 나왔습니다. 안녕하세요.
장> 안녕하세요, 장인정입니다.
윤> 그럼 이번 주엔 어떤 내용들이 뜨거운 이슈가 됐는지 궁금한데요,
첫 번째 검색어부터 알아보겠습니다.
1. 최순실 대법 판결
#국정 농단 사건으로 기소된 최서원씨의 최종 판결이 나왔다. 대법원 2부는 지난 11일 오전,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등의 혐의로 기소된 최씨의 재상고심에서 징역 18년과 벌금 200억원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이런 가운데 최씨는 지난 8일 ‘나는 누구인가’라는 옥중 회고록을 내고 억울함을 호소해 논란이 되기도 했다.
윤> 자세한 소식 전해주시죠.
장> 네 지난 2016년 붉어진 국정 농단 사태로 기소된 최서원씨, 아마 많은 분들은 개명 전 이름인 최순실씨로 더 익숙하실텐데요. 이 최서원의 최종 판결이 내려졌습니다.
윤> 많은 분들이 최종 판결을 기다렸을텐데, 어떤 판결이 내려졌죠?
장> 네 지난 11일 오전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등의 혐의로 기소된 최씨의 재상고심에서 대법원 2부는 징역 18년과 벌금 200억원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습니다.
윤> 구체적으로 최씨의 혐의 어떤거였죠?
장> 그렇습니다. 최서원씨는 박근혜 전 대통령과 안종범 청와대 정책조정수석관과 함께 공모해 전국경제인연합회, 전경련 회원사들을 상대로 미르 K스포츠재단에 774억원을 출연하도록 강요한 혐의가 있고요. 또 딸 정유라씨의 승마지원비를 뇌물로 받은 혐의도 있습니다.
윤>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관도 최씨와 함께 기소됐었는데 최종 판결 나왔나요?
장> 네 함께 기소된 안 전 수석에게도 징역 4년과 벌금 6백만원을 선고한 원심의 판결이 그대로 확정됐습니다.
윤> 그런데 최씨가 얼마전 옥중 회고록을 내기도 했어요?
장> 네 맞습니다. 지난 8일 출간이 됐는데 ‘나는 누구인가’ 라는 제목의 옥중 회고록 형식인데요. 책 내용을 보면 “나는 박 전 대통령과의 관계에서 투명인간 역할을 부여받았다. 어느날 갑자기 비선 실세, 국정농단이라며 얘기를 하니 도저히 이해가 안되고 연결이 안되는 이야기들” 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덧붙여서 “재판부가 박 전 대통령이나 내가 뇌물을 받지 않은 사실을 알면서도 그런 판결을 내렸다면서 특검에서도 박 전 대통령과 나를 엮으려는 그들의 술수와 조사 방법은 도를 넘어 거의 협박 수준이었다” 라고 주장을 했습니다.
윤> 누리꾼 반응은요?
장> “제발 그 안에서 반성 좀해라.” “제 18대 대통령 최순실 18년 땅땅땅” “그 전에 사면이라던지 하면서 분명 일찍 출소하겠지?” “저 회고록을 받아주는 출판사도 참 웃기다” “나는 누구인가? 수감자이죠 뭘...” “몇백쪽 되는 변명 모음집은 안읽고 싶네요”라는 반응도 있었고요. 또 반대로 “최순실이 18년인데 조두순 같은 사람도 감형됐는데 그에 비해 너무 쎈 거 아닌가 싶다” “정부와 연관된 사람들은 다 풀어주고 이게 정상적인 판결인가” 라는 등의 반응도 있었습니다.
윤> 그렇군요.. 자, 두 번째 검색어 알아보겠습니다.
2. LA 한인 폭행 사건
최근 미국에서 인종차별에 반대하는 시위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LA에서 한인 노인이 흑인 남성에게 무차별 폭행을 당하는 일이 벌어졌다. 해당 사건은 손녀가 자신의 SNS에 올리면서 알려졌는데 이 글이 아시아계와 흑인의 갈등으로 번지자 손녀는 “이번 일로 아시아계와 흑인의 대결을 조장해서는 안된다. 제발 서로가 미워하는 것을 멈춰달라”고 하며 게시글을 삭제했다.
윤> 자세한 소식 전해주시죠.
장> 네 플로이드씨의 사망 이후 미국에서 연일 인종차별에 반대하는 시위가 벌어지고 있다는 소식 전해드렸는데요. 그런데 이 와중에 LA에서는 최근 한국인 노인이 길을 가던 한 흑인 남성에게 폭행을 당하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해당 사건은 남성의 손녀가 자신의 SNS에 글과 사진을 올리면서 알려지게 됐는데요. 폭행을 당한 남성의 얼굴은 상처투성이였습니다. 그런데 현재 그 글은 삭제된 상탭니다.
윤> 왜죠?
장> 우선 이 글로 논란이 불거졌는데, 초점이 아시아계와 흑인간의 긴장과 갈등으로 점점 치닫게 됐습니다. 그래서 추가로 글을 썼는데요. “사람들은 내가 한인과 흑인 간의 전쟁을 일어켰다고 말하려 한다. 내가 올린 글은 인종 차별이 곳곳에 있다는 점을 알려주기 위해서였다.” 라고 하면서 자신의 계모가 흑인이고 조지 플로이드 사망 사건에 항의하는 시위에도 참여했다는 사실도 공개를 했습니다.
윤> 그렇군요. 그런데 할아버지는 왜 폭행을 당하신건가요?
장> 가해자는 차이나 바이러스를 원하지 않는 다는 이유로 구타를 했다고 전해졌습니다.
윤> 범인은 잡혔나요?
장> 현지 경찰은 할아버지의 진술을 토대로 검은색 후드에 흰색 바지를 입은 흑인 남성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윤> 아까 사진에 상처가 심하다고 했는데, 할아버지 상태는 어떠신가요?
장> 손녀는 추가로 SNS를 통해서 할아버지의 건강상에는 문제가 없다고 전했습니다.
윤> 누리꾼 반응 살펴볼까요?
장> “외국 나가서 유학생활 겪은 사람들은 다 알 것이다. 흑인들이 한국인들 엄청 무시한다.” “흑인은 백인에게 차별하지 말라고 요구하면서, 동양인을 인종차별한다.” “내로남불인 것인가” “어떤 대상이 되었든 차별은 없어야합니다” “왜 죄없는 한국인한테 그럴까...” “이번 플로이드 사망 사건 정말 안타깝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이런 일로 스스로 얼굴에 침 뱉는 꼴이구나..” “맞다. 사실 인종차별은 흑인차별의 문제가 아니고 전반적인 인종차별의 문제다” 라는 반응이 있었습니다.
윤> 그렇군요..자, 세 번째 검색어 알아보겠습니다.
3. QR코드 의무화
지난 10일부터 노래방과 클럽 등 8개 종류의 고위험시설에 QR코드를 기반으로 한 전자출입명부 시스템이 도입됐는데 곳곳에서 혼선을 빚었다. 절차는 비교적 간단하지만 앱이 설치되지 않았거나 아이디, 비밀번호를 잊어 입장까지 10여분이 소요되기도 했다. 또한 아직 인증 시스템을 도입하지 못해 여전히 수기로 적는 곳도 있는 등의 혼선이 있지만 정부는 30일ᄁᆞ지를 계도기간으로 정했다.
윤> 자세한 소식 전해주시죠.
장> 네 지난 10일부터 노래방과 클럽 콜라텍 등 8개 종류의 고위험 시설에 출입할 때 QR 코드를 기반으로 한 전자출입명부를 작성해야하는 시스템이 도입됐습니다. 모두가 다 처음 해보는 시스템이라서 곳곳에서는 혼란이 빚어지기도 했습니다.
윤> 어떤 혼란이었나요?
장> 이런 사실을 모르고 피트니스 센터를 찾은 사람들은 휴대폰을 꺼내서 앱을 깔고 또 인증 절차를 밟아가면서 입장 시간이 다소 오래걸리기도 했고요. 또 앱이 있었더라도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까먹은 사람들은 이를 또 다시 재설정 하느라 사람들의 한 명당 평균 입장 시간이 10분 남짓 걸리기도 했습니다.
윤> 심지어 아직 시스템을 갖추지 못한 곳도 있다던데요?
장> 그렇습니다. 아직 곳곳의 노래방 등 업소에서는 아직 QR코드 시스템을 도입하지 않아서 여전히 수기로 작성하고 들어가는 곳들도 곳곳에서 볼 수 있었습니다.
윤> 이제부터는 의무화기 때문에 없으면 벌금이 있지 않나요?
장> 그렇습니다. 하지만 이번 달 30일까지는 계도 기간이라서요 점검은 해도 처벌을 하지는 않습니다. 계도기간 이후로도 도입이 되지 않으면 3백만원 이하의 벌금형이나 사실상 영업정지라고 할 수 있는 집합금지 명령을 받을 수도 있습니다.
윤> 해당되는 업소들은 미리미리 잘 마련해둬야겠네요. 아까 8개 업종이라 했는데 어떻게 되죠?
장> 네 8개 고위험 시설은 헌팅포차, 감성주점, 클럽과 룸살롱 등의 유흥주점, 단란주점, 콜라텍, 노래연습장, 실내 집단운동 시설 그리고 실내 스탠딩 공연장입니다.
윤> 누리꾼 반응 살펴볼까요?
장> “안내해주는 직원들의 이중고가 예상되네요. 설명해주랴, 욕먹으랴” “한편으로는 내가 어디 갔는지 다 노출되는 거라 좀 무섭기도 하다” “그래도 너무 감시 당하는 느낌이 든다” “그러게 애초에 수기 작성할 때 허위로 작성하지 않았어도 여기까지 오지는 않았을텐데” “해수욕장은 어떻게 할거지” 라는 반응도 있었고요. “작성하기 싫으면 안가면 되죠” “그래도 잘 정착되면 오히려 더 편리할 것 같다” “뉴스 좀 확인하면서 미리미리 가입해두면 좋을 것 같네요” 라는 등의 목소리도 있었습니다.
윤> 그렇군요..자, 마지막 검색어 알아보겠습니다.
4. 원희룡, 인사 지명 논란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민선 7기 후반기 도정을 이끌 인물로 제주시장에 안동우 전 정무부지사, 서귀포시장에 김태엽 전 서귀포시 부시장을 낙점했다. 하지만 음주운전 전력이 불거져 악화됐던 도민사회의 반대여론에도 불구하고 임명 절차를 강행해 제주도의회 인사청문회는 어느 때보다 뜨거운 열기가 예상된다. 인사청문회는 20일 이내에 마쳐야 하기 때문에 오는 26일과 29일쯤 열릴 가능성이 크다.
윤> 자세한 소식 전해주시죠.
장> 네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민선 7기 후반기 도정을 이끌어나갈 인물로 제주시장에는 안동우 전 정무부지사 그리고 서귀포시장에는 김태엽 전 서귀포시 부시장을 각각 낙점했습니다.
윤> 반발의 목소리가 크죠?
장> 그렇습니다. 사실 공모 전부터 이 둘의 내정설이 돌았습니다. 그런데 두 인물 모두 과거 음주운전 전력도 있고 반대 여론이 들끓었는데 결국 이 내정설이 현실화된 거라 반대 여론은 더 들끓고 있습니다.
윤> 두 인물 모두 음주운전 전력이죠?
장> 맞습니다. 김태엽 예정자는 지난 3월 26일에 음주운전으로 적발돼서 약식기소됐고요. 제주지방법원은 벌금 8백만원에 약식명령을 내렸습니다. 그리고 안동우 예정자는 과거 1998년 음주운전과 또 뺑소니 사고 전력이 있습니다. 당시 안예정자는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습니다. 그래서 과거 정무부지사 임용에 앞서 열렸던 인사청문회에서 “음주운전을 한 과거의 불미스러운 행적에 대해 무릎을 꿇는 심정으로 청문회에 섰다” 라고 사과를 한 바도 있습니다.
윤> 최근 더욱 처벌도 높아진 음주운전, 게다가 공직자의 음주운전 쉽게 용납할 수 없는 부분이긴하죠.
장> 그렇습니다. 그래서 이번 임명에도 공직자의 음주운전 행위를 일벌백계해야한다는 원칙을 무시하고 강행해서 제주도 의회가 과연 어떻게 대응을 할 지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또 도의회 일각에서는 인사청문회를 아예 보이콧 해야하는 것 아닌가 이런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고 합니다.
윤> 인사청문회 언제쯤 열리게 될까요?
장> 제주도는 지난 11일 도의회에 두 예정자에 대한 인사청문을 공식 요청했다고 밝혔습니다. 관련 규정에 따르면 인사청문은 20일 이내에 마쳐야하는데요. 도의회의 6월 임시회가 15일에서 25일 일정으로 잡혀있는 것을 감안했을 때 행정시장 인사청문회는 그 이후인 26일이나 혹은 주말인 27, 28일 이후인 29일에 열릴 가능성이 큰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윤> 누리꾼 반응 살펴볼까요?
장> “언행불일치의 대명사는 바로 원희룡 지사” “뺑소니도 시장을 하는데 나도 시켜주라” “정말 어이가 없네” “스스로 청렴을 져버리는 이런 지명에 반대한다. 제주도민을 물로 보는 게 아니라면 이런 무례한 지명을 하지 않을 것이다” “이 상황을 국민청원하고 싶다” “음주운전 벌금 잉크도 안마른 사람을 시장에 임명하는 지사나 그걸 지지하는 노조나...” 라는 반응도 있었고요 “그래도 안동우 예정자는 너무 오래전인데 이렇게까지 할 정도인가” “주장대로 대리운전 부른게 사실이면 정상참작인데 거짓말인지 아닌지 꼭 알고싶다” 라는 등의 목소리도 있었습니다.
윤> 오늘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지금까지 장인정 아나운서와 함께 했습니다.
다음 시간에 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장> 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