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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11대 도의회 마지막 행감…제2공항 도마

◀ANC▶
제11대 제주도의회의 마지막 행정사무감사가
오늘부터 시작됐는데요,

수년째 갈등이 이어지고 있는
제주 제2공항 문제가 도마에 올랐습니다.

김항섭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환경부의 전략환경영향평가 반려 이후
국토교통부가 보완 검토 용역에 착수한
제주 제2공항.

7개월로 예정된 용역에 대한
입찰이 진행 중인 가운데,
도의회 행정사무감사에서 쟁점이 됐습니다.

환경부가 반려 결정을 내린 지
석 달이나 지났고,
국토부가 보완 용역 진행하고 있지만
제주도는 이렇다 할 대책을 내놓지 못한 채
손을 놓고 있다는 겁니다.

◀SYN▶ 김희현 도의원(더불어민주당)
"공항 수요 관련해서 도민들 관광객 관련해서
어느 정도 관광객이 들어오고 그것에 따라서 제
2공항이 필요한지 아니면 현 공항을 확충해야
할지 여러 가지 대안이 나와야 되잖아요."

◀SYN▶ 허문정 / 제주도 공항확충지원단장
"(수요에 대한 부분은) 국토부하고 같이 맞물려서 가는 것이고요. 국책사업의 결정이나 추진 권한, 법률, 제도적인 권한을 모두 국토부가 가지고 있지 않습니까."

찬반 갈등을 해소하기 위한
의견 수렴이 부족하다는 지적도 나왔습니다.

◀SYN▶ 고용호 도의원(더불어민주당)
"반대하는 분들한테 가서 대화를 해봤습니까.
공개적으로 해야죠. 공개적으로 하고 찬성하는
분에게도 가서 공개적으로 (대화)하고,
설득하는 노력을 하나도 안 하잖아요."

◀SYN▶ 허문정 / 제주도 공항확충지원단장
"공항확충지원단에서는 갈등 해소 문제에 집중을 해서 전략을 짜서 가도록 하겠습니다."

공항 예정지 토지 소유주들의 피해도
도마에 올랐습니다.

성산읍 일대가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여
지역 주민들이 수년째 재산권 행사에
제약을 받고 있지만
관련 대책은 없다는 겁니다.

◀SYN▶ 강충룡 도의원(국민의힘)
"(공항이) 되든 안 되든 이제는 그분들한테 보
상해야 합니다. 수용할 수 있는 모든 방법을 강
구해서 도와드리도록 해야 합니다. 그분들이
피해본 것이라든가 향후 피해라든가..."

또 제2공항 건설에 앞서
제주지역의 환경수용성을 고려해
기존 제주공항의 탄소 배출 저감방안을
고려해야 한다는 지적에 대해
제주도는 선진국의 항공기 친환경 연료
사용 사례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김항섭입니다.
김항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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