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지면서
크고 작은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어제(1일)부터 이틀 동안
한라산 진달래밭에 350mm 이상,
제주시와 성산읍 등 해안에도
200mm가 넘는 비가 쏟아졌습니다.
어제(1일) 하루 동안
제주시에만 238mm의 비가 내리면서
기상 관측 이래 11월 기준으로
가장 많은 비가 내렸습니다.
이번 폭우로 어제(1일) 저녁 6시 20분쯤
제주시 아라일동의 한 도로에서
차량이 침수돼 구조 작업이 이뤄졌고,
주택 마당을 비롯해
빌라와 호텔 지하층이 물에 잠기는 등
24건의 피해 신고가 119에 들어왔습니다.
또 어제(1일) 저녁 8시 반쯤
서귀포시의 한 주택 분전함에
빗물이 들어가면서 불이 나는 등
폭우로 인한 화재 4건이 발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