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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세월호 7주기…추모 잇따라

◀ANC▶
세월호 참사 7주기를 맞는 오늘,
세월호 도착지였던 제주에서도
희생자를 추모하는 다양한 행사가 열렸습니다.

분향소와 추모 행사장에는
희생자들의 넋을 위로하고
기억하기 위한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김항섭 기자입니다.
◀END▶
◀VCR▶
제주에 도착하지 못한
세월호 희생자들을 추모하기 위한 분향소에
흰 국화 꽃송이가 하나 둘씩 쌓입니다.

한쪽에는 어린 희생자들을 잊지 못한
추모객들이 손 수 쓴 메모가
가득 채워졌습니다.

추모객들은
7년 전 오늘, 안타까운 사고를 기억하며
눈시울을 붉힙니다.

◀INT▶이건우 / 추모객
"희생자 생각하면 마음이 아프고 (이 같은)
사고가 다시는 일어나지 않았으면 좋겠고..."

잘 정리된 이불과
금방 걸어놓은 듯한 교복.

가지런히 정돈된 책상까지,
주인을 잃은 방은 7년이 지난 지금도
그대로 남았습니다.

세월호 참사로 세상을 떠난
단원고 학생들의 방은
50여 장의 사진으로 전시됐습니다.

`잊지 않을게, 기억할게`란 주제로 열린
추모 문화제에는
코로나19로 인한 거리두기 속에
100여 명이 찾았습니다.

세월호를 상징하는
노란 종이배 앞에서
희생자들의 넋을 기리며
하얀 깃발을 흔들고,

거대한 노란 천 위에는
희생자들을 잊지 않고
기억하겠다는 글씨를
한자 한자 써 내려갑니다.

◀INT▶이현주 / 문화활동가
"아이들이 뛰어놀아야 했던 제주입니다.
오로지 바라는 것은 하나 진실인 것 같습니다.
진실을 위해서 작은 움직임으로 큰 바람까지
이뤄질 수 있도록..."

(S/U) "세월호의
목적지였던 제주에서는
오는 24일까지 희생자들을
추모하기 위한 분향소를 운영하고
추모행사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MBC뉴스 김항섭입니다."
김항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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