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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코로나19 상황 속 내일 수능

◀ANC▶
코로나19가 확산되는 상황 속에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내일 실시됩니다.

코로나19 걱정에
수험생과 가족들의 긴장은 더 클텐데요,
방역 수칙 등 시험장 유의사항을
꼼꼼히 챙겨야겠습니다.

박주연 기자입니다.
◀END▶
◀VCR▶
수능 시험을 하루 앞둔 제주시내 한 고등학교.

마스크를 쓴 수험생들이
교실 밖에 줄을 서 차례로 수험표를 받습니다.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시험장으로 사용될 건물 방역이 모두 끝나,
수험생들은 예년처럼 교실 안에서
수험표를 받지 못하고 외부에서 받는 겁니다.

수험표를 받아든 수험생들은
자신이 시험을 볼 시험장을 찾아도
건물 밖에서 배치도를 통해 위치를 확인할 뿐
건물 안 진입은 금지됐습니다.

◀INT▶ 김아현 / 신성여고 3학년
"코로나19가 아니었다면 들어가서 교실 위치를
봐야 하는데 못 봐서 내일 아침에 잘 찾아올 수
있을지 좀 걱정은 되는 거 같아요."

올해 제주지역의 수능 응시생은 6천554명.

일반시험장 14곳과
자가격리자를 위한 별도시험장이
제주시와 서귀포시에 1곳씩 2곳,
확진자를 위한 병원시험장 1곳 등
17곳이 설치됐습니다.

도내에 수험생 확진자는 없지만,
자가격리 중인 수험생 한 명은
별도시험장에서 시험을 치르게 됩니다.

수험생들은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고
발열 확인을 거친 뒤
시험장에 입장할 수 있습니다.

체온이 37.5도를 넘으면 재측정을 실시하고,
기침 등 의심증상이 나타나면
일반시험장 안에 마련된 별도 시험실에서
시험을 보게 됩니다.

◀INT▶ 김정현 / 오현고 3학년
"마스크 쓰는 것도 불편하기도 하고 칸막이도
불편하다는 얘기가 많이 나오고 있는데 잘 적응해서 (시험을) 잘 보는 게 저희의 임무라고 생각합니다."

시험 당일 마실 물이나 점심식사는
개인별로 준비해야 하고,
시험장 앞 응원도 금지됩니다.

◀INT▶ 강영철 제주도교육청 학생교육과장
"올해는 코로나19 감염 우려로 응원 활동을
일체 금지합니다. 학부모님께서는 자녀들이
입실하고 난 후에는 바로 귀가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교육청과 방역당국은
만일에 대비해 수험생 코로나19 검사를
보건소로 일원화하고,
수험생 가운데 코로나19 의심 증세 등
문제가 발생하면
지체없이 신고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MBC 뉴스 박주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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