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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전략거점 육성 .. 말뿐인 계획은 안 돼

◀ANC▶

오영훈 지사가 지난 달
옛 탐라대 부지에 연구소와 유망 기업을
유치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는데요.

도의원들이 현장을 방문해
말뿐인 계획에 그쳐서는 안 된다며
제주도의 적극적인 대책을 요구했습니다.

송원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10년 넘게 방치되고 있는
서귀포시 하원동 옛 탐라대 부지.

이 곳을 미래성장 전략거점으로 육성하겠다는
제주도의 계획을 점검하겠다며
도의회 행정자치위원회가
현장방문에 나섰습니다.

도의원들은 그동안 해외대학 유치 등
여러 방안이 추진됐지만 성과가 없었다며
말뿐인 계획에 그쳐서는 안된다고
지적했습니다.

◀SYN▶현길호 도의원(더불어민주당)
"10여 년 이상 이렇게 됐는데 또 계획만
10여 년 이상 끌려가면 안 된다. 도에서도
전향적으로, 적극적으로 속도를 낼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SYN▶한동수 도의원(더불어민주당)
"국가기관들 유치해봤자 제가 보기에는 크게
효과는 없을 것 같거든요. 그래서 민간쪽으로, 대기업쪽으로 최대한 유치를 해가지고."

제주도는
현재 학교용지를 다른 용도로
변경하기 때문에 과거와는 달리
계획이 실현될 가능성이 높다고 답했습니다.

현재 국책연구소 한 곳과 유치를 협의 중이며
다양한 용도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SYN▶하상우 제주도 정책기획관
"여러 가지로 활용할 수 있는 곳이기 때문에
복합적으로 돼야 할 것 같습니다. 한 가지
목적만으로 들어오는 것은 안 맞다.""

주민들은 30년 전, 탐라대 설립 당시
헐값에 공동목장을 내놓았지만
별다른 혜택이 없었다며
대책을 마련해달라고 호소했습니다.

◀SYN▶강창주 서귀포시 하원동마을회장
"제일 중요한 것은 마을 주민들한테 이익이
되고 수익이 창출될 수 있는 그런 방향으로
왔을 때 그걸 바라는 것입니다."

제주도는
이달부터 외부전문가 등 19명으로
워킹그룹을 구성하고
세부 계획 수립에 착수했는데
성과를 거둘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MBC뉴스 송원일입니다.
송원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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