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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

R)성큼 다가온 겨울.. 바빠진 대관령

◀ANC▶ 강원 산간 지방에는 첫 눈이 내렸고, 영하 10도에 가까운 추위도 찾아왔습니다.

스키장은 눈 만들기를 시작으로 개장 준비에 들어갔고, 황태 덕장도 바쁘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어느새 성큼 다가온 겨울의 풍경, 원주 권기만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낙엽이 아직 남아있는 산자락에 하얀 눈밭이 펼쳐졌습니다.

아이들은 눈을 뭉쳐 눈 사람을 만들고, 눈 싸움도 하며, 때이른 겨울 정취를 만끽합니다.하룻밤 사이 마법처럼 나타난 겨울 세상에서모두들 추억 쌓기에 여념이 없습니다.

◀INT▶ 서해숙 신유진 / 경기도 용인시 "진짜 제가 엘사가 된 기분이었어요." "늦가을 경치를 보려고 왔는데, 어제 저녁부터 눈을 뿌려줘서 겨울 경치까지 봐서 너무 좋았습니다."

밤 기온이 영하 5도 아래로 떨어지기 시작하면서, 대관령 스키장에선 눈 만들기가 시작됐습니다.

일찍 찾아온 추위에 첫 눈을 만드는 시기가 작년보다 5일 가량 빨라졌습니다.

◀ st-up ▶ 하룻밤 사이 2센티미터 가량의 눈이 슬로프에 쌓였습니다. 이대로 열흘 정도 제설을 더 하면 실제 스키를 탈 수 있는 상태가 됩니다.

하지만 실제 개장은 작년보다 늦어질 전망입니다.코로나 상황에 스키장들이 과도한 개장 마케팅 경쟁을 지양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INT▶ 김하동 / 00 스키장 "작년보다 (일찍) 영하권으로 떨어져서 제설 시기는 좀 빨라졌지만, 고객들의 안전 등을 위해서 완성도를 높인 슬로프로 11월 중순에서 말 경 슬로프 오픈을 예정하고 있습니다."

대관령 황태덕장들도 덕대를 세우고, 겨울 준비에 돌입했습니다.

◀INT▶ 최영길 / 평창군 대관령면 "조금 더 있으면 이제 영하 20도씩, 15도씩 떨어지면 (황태를) 널기 시작하죠. 지금은 울타리 작업이라든지 준비를 하고 있는 중입니다.

"어느새 시작된 추위에 어깨가 움츠러들 때지만, 대관령에서는 겨울 채비에 분주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

MBC뉴스 권기만입니다.
권기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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