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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

제2공항 도민공론화 실시 되나

◀ANC▶ 제2공항 강행 저지 비상도민회의가 실시한 제2공항 도민 공론화 요구 청원에 도민 만2천여 명이 참여했습니다.

비상도민회의는 제주도의회가 나서 제2공항 건설 여부를 도민이 결정할 수 있도록 공론화하라고 요구했습니다.

박주연 기자입니다.

◀END▶ ◀VCR▶

제2공항 반대 단체들과 노동 단체들이 도의회 앞에 모였습니다.

제2공항 도민 공론화 요구 서명을 받은 지 20일 만에 도민 만2천900여 명이 서명했다며, 제2공항 건설 여부를 도민이 스스로 결정할 수 있도록 의회가 나서달라고 요구했습니다.

◀SYN▶ 현진희 *전국여성농민회 제주도연합회장* "강정 해군기지 사태와 같은 심각한 갈등과 상처를 막을 수 있는 유일한 방안이기도 하다."

이들로부터 청원 서명을 전달받은 김태석 의장은 제주도가 도민들에게 제2공항과 관련한 찬반 선택만 강요해 제주사회의 불안감을 심화시키고 있다며, 의원들의 의견을 수렴해 공론화 추진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INT▶ 김태석 제주도의회 의장 "상임위원회에서 결정이 되고 전체 의원들 사이에 내부 의견이 수렴된다면 이 역할을 마다하지 않겠습니다."

오늘 열린 도의회 임시회 본회의에서도 공론화에 대한 이슈는 계속됐습니다.

홍명환 의원은 공론화를 요구하는 도민청원에 대한 제주도의 입장을 따져 물었지만, 원 지사는 공론화는 필요하지 않다는 기존 입장을 반복했습니다.

◀SYN▶ 홍명환 더불어민주당 도의원 "의회가 집행부로 넘긴다면 청원을 받아서 (제주도가)공론조사를 할 의향은 있으신가요" ◀SYN▶ 원희룡 제주도지사 "저희가 그동안에 도민들의 여론 수렴이라든가 찬반 토론을 무시하고 최종 의사결정을 공론조사로 가겠다 할 수 없습니다."

국토교통부의 제2공항 기본계획 고시가 한 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도의회가 제2공항 공론화 추진에 나설 경우 지역 국회의원도 함께 하겠다고 밝혀, 국토부와 제주도정의 입장 변화로 이어질지 주목됩니다.

MBC 뉴스 박주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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