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ＡＮＣ▶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지역 내 감염이 현실화되면서
도내 곳곳에서
집단 감염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해서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Q. 박성동 기자,
오늘도 추가 확진자가 속출했죠?
(기자)
A. 네, 어제 저녁
코로나19 확진자가 속출하면서,
어제 오늘 이틀 사이
19명의 확진자가 추가됐습니다.
대기고 발 확진자가
학생 8명과 가족 한 명이 추가되면서
9명이 나왔구요.
김녕성당에서도
신자와 가족 7명이 추가 확진되는 등
현재 누적확진자수는 146명에 이르고 있습니다.
Q. 대기고발 확진 사태가 심상치 않군요.
어제 설치됐던 워크스루 선별진료소가
다시 설치됐다면서요?
A) 네, 확진자가 2학년 학생으로 확인되면서
어제 2학년 학생 전체 300여 명과
교직원 등 총 470여 명에 대한
검사가 진행됐는데요.
(VCR 플레이)
확진자수가 8명까지 늘어나면서
오늘은 1학년 학생 300여 명에 대한
검사도 진행됐습니다.
학년이 달라도 학교 계단이나 운동장,
급식실 등에서 확진자들과
접촉했을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검사를 진행했는데,
검체 채취는 모두 마무리됐고
현재 검사결과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어제 확진자 두 명이 발생한
항운노조에도 선별진료소를 설치해
노조원 200여 명을 검사했는데,
아직까지 추가 확진자는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Q. 네 오전에 뉴스특보를 통해
방역당국 브리핑을 봤더니,
김녕성당발 확진자가 10여 명이나 된다더군요?
A) 네, 제주시 구좌읍 김녕성당에서
확진자 11명이 발생했습니다.
14일 121번 확진자를 시작으로
오늘까지 신자 7명과
이들의 가족 4명이 확진판정된 건데요.
(VCR 플레이)
신자 수가 100명이 채 안 되고
주일미사에도 30명 정도만 참석할 정도로
작은 성당이기는 하지만,
매일 미사가 있었고
최근 성탄절 준비로 식사 모임도 가지면서
감염이 빠르게 확산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방역당국은 출입명부를 통해
미사에 관광객들도 참석했던 것으로 보고
이들로부터 감염이 시작됐을 수 있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특히 확진자 중 일부 상태가
회복기에 있는 것으로 보여
접촉 범위가 넓을 것으로 보고,
김녕리 전체 주민에 대해
진단검사를 실시할 방침입니다.
Q. 지역 내 확산이 현실화되면서
불안감도 상당합니다.
확진자가 늘면
접촉자도 당연히 많을 수밖에 없어서
검사 건수도 급증했을거 같고,
자가격리자 수도 굉장히 늘었겠네요.
A. 네 도민 불안이 가중되면서
진단건사 건수는 어제 하루 2천 200여 건으로
역대 최다를 기록했습니다.
(VCR 플레이)
지난 주 성안교회에서 활동한
목회자발 감염이 있었을 때
가장 많은 800여 건을 기록했는데요
그때보다도 3배 가량 많고,
평소 검사량과 비교하면 30배 이상 많습니다.
특히 부민 장례식장에서
확진자가 한 명 발생했는데,
확진자가 머문 10일부터 12일까지
방문한 조문객들도
검사를 받도록 하고 있는데요.
이 기간에 제주시 공무원 100여 명도
장례식장을 들른 탓에 전수검사를 받고
자가격리 되는 등
현재 제주도내 자가격리자수는 670여명에
이르고 있습니다.
Q. 엄중한 시기를 맞은 것 같은데요.
이 상황에서 전국 수영대회가 열려
논란이라면서요?
(기자)
A. 네 그렇습니다.
사단법인 대한수중핀수영협회가
오늘부터 닷새 동안
제주종합운동장 실내수영장에서
전국단위의 수영대회 네 개를 잇따라
개최하고 있습니다.
협회측과 제주시는 대회에 참가하는
선수와 관계자 250여 명이
진단검사 결과 음성을 받았고,
경기장 안 인원도 무관중으로
50명으로 제한하기로 해
문제는 없다는 입장인데,
거리두기 2단계 격상을 앞둔 시점에
부적절하다는 여론이 커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제주도청에서
mbc news 박성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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